어렸을 때 나는 애완 물고기를 키웠었다. 하지만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하루 만에 무지개다리를 건넜다. 가끔 나는 세상에 있는 귀엽고 사랑스러운 동물들이 이렇게 모두 사라지게 된다면 세상은 어떻게 변할지 궁금해졌다. 지금의 동물들이 사라지기 전에 우리가 막는 방법은 없을까?

주인공 서림이가 사는 세상은 내가 상상했던 동물들이 멸종된 세상이다. 바이러스로 동물들이 멸종되어 로봇 애완동물만 키울 수 있는 세상. 서림이의 엄마는 기억 상실증으로 인해 병원에 입원해 계시고 아빠는 일로 인해 자주 만나지 못한다. 그리고 서림이네는 동네에서 형편이 가장 어려웠지만 서림이는 항상 열심히 살아간다.

서림이는 어느 날 출입 금지 구역에서 고양이 은실이를 만나게 되었다. 서림이가 사는 세상은 로봇이 아닌 동물 소유는 불법이라 은실이가 잡혀가게 된다. 은실이가 잡혀가서 슬픈 서림이는 아빠랑 친구와 함께 뉴클린시티로 불법침입을 했고 그로 인해 아빠와 엄마, 친구를 잃게 된다. 서림이는 충격받고 포기할 법한 상황에서도 은실이를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은실이를 구하려고 노력했다.

서림이는 엄마의 옛 친구인 부소장의 도움을 받아 은실이를 구하고 엄마를 구하기 위해 타임머신을 이용하여 은실이와 함께 과거로 갔다. 타임머신을 타고 쫓아온 소장은 방해 하였지만 은실이가 소장을 발톱으로 할퀴어서 엄마를 구할 수 있게 되어 서림이네 가족이 행복하게 살 수 있다는 생각에 나 또한 기대됐다. 과거에서 서림이는 은실이가 엄마의 애완동물인 것을 알게 되고 미래는 180도 변화한다. 동물은 멸종하지 않고 서림이는 은실이와 엄마, 아빠와 함께 살게 되었다. 그리고 친구는 사라지게 되었지만 미래에서 새로운 친구를 만나 새로운 시작을 했다.

만약 내가 서림이처럼 동물들이 사라진 세상에서 은실이를 만났다면 어떻게 했을까? 평소 고양이를 키우고 싶었지만 바이러스로 인해 동물들이 사라진 세상에서는 그냥 무시했을 것 같다. 코로나 시대를 겪으면서 바이러스의 무서움을 알았고, 법을 어긴다는 것은 큰 용기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서림이처럼 공부를 잘하면 주변 사람들의 기대가 크기 때문에 실망 시키지 않기 위해 난 그냥 모른 척 지나갔을 것이다. 바이러스가 없었다면 출입 금지 구역이 생겨나지도 않았을 것이고, 그러면 들어갈 일도 없었을 것이다. 아니, 바이러스가 있더라도 출입 금지 구역 너머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지 몰라 두려워 절대 들어가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나와는 다르게 출입금지 구역을 들어가 은실이를 데리고 와 키우며 뉴클린시티로 불법침입을 하고 엄마를 구하러 타임머신을 타고 모험을 떠나는 서림이를 말리고 싶었지만 한 편으로는 그런 용기가 대단해 보이기도 했다.

예전에 내가 키웠던 물고기는 마트에서 애완 물고기를 팔고 있던 물고기를 데려와 키운 것이다. 나는 엄마께 물고기를 키워도 되냐고 여쭤보았다. 엄마께서는 잠시 고민하시더니 허락해주셨다. 우리 가족은 어항을 정성들여 예쁘게 꾸며 주방에 두었다. 하지만 다음날 몇 마리가 무지개 나라로 떠났다. 물고기가 죽은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지만 부엌에서 나오는 뜨거운 공기와 일산화탄소로 인해 물고기들이 죽었지 않았을까? 아니면 갑자기 환경이 변화하면서 적응하지 못해 죽었을 수도 있다. 만약 내가 물고기를 키우자고 하지 않았다면, 부엌이 아닌 거실에서 키웠다면 물고기들의 운명이 바뀔 수 있었을까? 물고기가 살 수 있는 환경을 공부하지 않고 데리고 왔던게 후회가 됐다. 서림이가 사는 세상도 사람들이 동물들을 생각하지 않고 사람들의 욕심대로 바꿔버린 내 어항과 같았다.

지구온난화로 멸종 동물이 늘어나고 있다. 지구상에 동물들이 모두 사라지게 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초식동물들이 먹던 수풀이 늘어나 벌레들이 많아져 벌레떼의 공격으로 사람들은 외출이 힘들어질 것이고, 벌레떼가 곡식을 먹어치워 식량 부족과 질병으로 죽어가는 사람들이 많아질 것 같다. 서림이의 세상처럼 똑똑한 사람들이 새로운 세상 뉴클린시티를 만들겠지만 우리가 코로나시대에 평범한 일상을 그리워했듯이 지금의 지구를 그리워할 것이다.

우리가 지구를 지켜야 하는 건 우리를 위한 것이다. 우리가 작은 것부터 조금씩 해결해 나가면 큰 문제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학교에서 탄소줄이기 실천을 하고 있다. 짧은 거리는 걸어가거나 자전거 이용, 텀블러 사용, 에어컨 대신 선풍기나 부채 사용, 메일함 비우기 등 생활에서 할 수 있는 방법들을 찾아 실천할 것이다. 우리들이 실천한 행동들이 모여 지구가 힘들어하지 않길 바란다.

지구야, 우리가 차근차근 노력해서 안 아프게 해줄게. 우린 포기하지 않을 테니 그날까지 조금만 기다려 줘!

 나는 '시간 고양이'라는 책을 읽었다.  내가 처음 이 책을 읽게 된 이유는 제목과 표지에 내가 좋아하는 고양이가 나오고, 평소에 관심이 많은 환경 보호에 관련된 내용이어서 눈길이 갔기 때문이다.  이 책은 2085년, 지구온난화로 녹아내린 빙하에서 발생한 바이러스 사태로 인해 동물이 멸종한 미래의 지구에서 주인공인 열 네 살 소녀 서림이 겪는 일을 시간 여행과 관련지어 다루는 책이다.  서림은 빈민가에서 사는 아이인데 어느 날 우연히 고양이 은실이를 발견하고, 은실이를 사가려는 사람과 마주한다.  그 일을 계기로 서림이는 기억을 잃은 어머니를 돕기 위해 은실이를 사가려던 여자에 대해 알아보기로 하는데, 알고보니 그녀는 서림의 어머니가 어렸을 때 사귀었던 친구였다. 사건의 내막을 알게 된 서림은 다행이도 시간 여행으로 과거의 어머니를 만나 미래를 바꾸는 데 성공하였고, 다시 지구는 자연과 조화를 이루게 되었다.   책 속 서림은 의지가 강하고 공부도 곧잘 하면서 동물을 사랑하는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비록 책 속에서야 평범한 여자 아이로 소개되고 있지만 실제로 현실에서 이런 학생이 얼마나 있을까 싶다.  지구의 환경을 구한 것과 별개로, 서림은 그 자체로 좋은 아이였다.  그런데 막상 서림을 처음 보았을 때 느낀 감정은 그저 '안쓰러움' 이었다.  책임감이 강해 무엇을 하던 잘 되었을 서림이 돈이 없다는 이유, 어머니가 몸이 불편하다는 이유로 마음껏 자신의 재능을 펼칠 수 없는 것이 안타까웠다.  나는 나와 고작 2살 차이인데도 나라면 절대 할 수 없었을 일을 해낸 서림이 존경스럽기만 했다.  나는 내가 봤던 장면들 중 유독 서림의 이름 뜻이 나오는 장면이 기억에 남았다.  '이서림', 서림의 부모님이 동물이 멸종된 뒤 가장 그리운 것으로 지은 이름이었다.  책과 숲, 내가 정말 좋아하는 것들이다.  특히 나는 학교 쉬는시간이나 집에서 책을 자주 읽어서 책이 사라진다면 생활하는데 감동과 재미가 없어질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걱정되었다.  게다가 우리가 살아왔던, 살아가는, 살아갈 세상은 모두의 미래인 어린이들에게 있으니 더더욱 많은 어린이들에게 배움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좋은 환경을 제공해야 한다.  그런데 현재 지구의 모든 생물들이 자연이라는 소중한 자원을 잃어버릴지도 모르는 상황에 처했다.  그렇게 되지 않게 하려면 사람들이 더 환경 보호 활동에 관심과 열정을 가져야 할 것이다.  이 책은 우리가 몰랐던 삶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것 같다. 우리가 길을 걷다 보면 작은 풀이 보이고, 귀여운 강아지를 데리고 산책을 나오거나 자연이 빚어낸 아름다움을 감상하는 사람들도 보인다. 이렇듯 자연은 푸른 지구를 더더욱 푸르게 물들여준다.  이런 자연이 더 이상 우리 눈에 비춰지지 않는다면 어떻게 될까?  아마 지구는 삭막해지고 머지 않아 큰 피해를 입을 것이다.  지금이야 눈에 잘 보이지 않는다고 환경 보호에 힘쓰지 않는 사람들이 많이 있지만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알아보면 참 많은 일들이 지구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다.  지금, 바로 이 순간에도 많은 생물들이 삶의 터전을 잃어가고 있는데 당장 나 하나 편하자고 자원을 마구 쓸 수도 없는 노릇이다.  그러니 우리는 지구의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데, 결국 환경을 구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일단 내가 잘 사는 것도 어려운 사회에 지구의 숲과 산을 지키며 물을 낭비하지 않고 쓰레기들을 줄이는 것은 정말 어려우니까.  그러나 혼자서는 환경을 바꿀 수 없다는 말만 하지 말고 생각을 바뀌보자.  우리가 조금만 노력하면 최소한 환경을 더 나쁘게 하는데 직접 동참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런데 여기서 지구에 사는 사람들이 너도나도 다같이 노력한다면 어떨까.  좋은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지 않을까?     마지막으로, 좋은 작품으로 나에게 뜻깊은 생각과 마음을 심어주시고, 시간 고양이라는 책을 1편부터 5편까지 계속 써주시며 그 생각과 마음을 쑥쑥 자라게 해주신 박미연 작가님께도 정말 감사하다는 말을 전해드리고 싶다. 추석이 끝난 뒤에도 아직 더위가 완전히 가시지 않아 힘들지만 이것도 결국 사람들에 의한 지구온난화로 발생한 현상이니 조금 참아야겠다는 생각이 들고 있는 요즘, 서림과 은실이의 모험을 보며 두근거리는 설레임, 머릿속이 맑아지는 희망, 마음을 울리는 감동을 느끼고 싶은 사람들에게 이 책을 꼭 읽어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시간 고양이라는 책은 2080년을 바탕으로 기술이 발전된 시대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책이다. 주인공은 이서림, 공부를 잘하는 가난한 학생이다. 서림이는 빛의 도시 뉴클린시티를 꿈꾸고 있다.

 서림이는 뉴클린시티를 꿈꾸고 있는 평범한 빈민가 소녀이다. 장점이라면 공부를 잘 하는 것이랄까나? 8년 전 의문의 사건으로 엄마가 기억을 잃었고 아빠는 다리가 불편하다. 뉴클린시티에 가고 싶은 이유는 엄마와 아빠를 치료할 수 있는 기술이 뉴클린시티에는 있을 것이라 믿었기 때문이다. 뉴클린시티는 최고의 시설로 이루어져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곳에 가려면 돈이 많이 필요했다. 공부도 잘해야 하지만 돈도 내야하기 때문에 서림이는 앞날이 막막하다. 그런데 어느날 집에 가고 있는데 고양이를 발견했다. 고양이는 위험 구역으로 갔지만 막을 수 없었고 쫓아가다 죽을 뻔 한다. 고양이가 서림이를 지켜줬고 그 뒤로 고양이는 서림이 앞에 자주 나티난다.

 서림이와 같은 반이고 멋진 외모로 인기가 많은 엄호세는 컴퓨터만 좋아하는 학생이었다. 그런데 어느순간 서림이를 좋아하게 되었고 서림이를 위해서라면 무엇이라도 하는 슨스힌 소년이다. 어떤 일이 닥쳐도 서림이만 생각한다. 레드홍은 전설의 해커 이다. 못 뚫는 보안이 없고 해킹을 한 후 빨간색으로 붉은 홍 이라는 한자를 남겨놔서 레드홍이다. 레드홍의 도움이 절실한 상황이 생긴다. 김씨 아저씨는 서림이의 이웃집 아저씨이다. 가난한 사람들을 치료해 주는 의사이기도 하다. 늘 집을 비우는 서림이 아빠 대신 서림이를 보살핀다.

 나는 시간고양이라는 책을 보고 딱히 재미는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실제로 읽어보니 기대 이상이었다. 그 다음이 궁금해 지는 전개 구성이 엄청난 것 같다.

시간 고양이에서는 주인공 이서림이 주말에 엄마와 함께 돌아가신 할머니의 집에 가면서 이야기가 시작돼요. 거기서 서림은 할머니의 오래된 시계와 신비한 고양이 은실이를 발견해요. 은실이는 단순한 고양이가 아니라 시간 여행을 할 수 있는 마법의 고양이랍니다. 서림과 은실이는 함께 시간을 넘나들며 다양한 모험을 하게 되고, 서림은 자신의 과거와 미래를 돌아보면서 중요한 것을 깨닫게 되는 이야기입니다.

시간 여행을 하면서 이서림은 계속해서 여러 가지 문제가 생깁니다. 서림과 은실이가 시간 여행을 하면서 여러 가지 사건을 겪는 장면이 정말 재미있었어요. 예를 들면, 과거로 가서 할머니의 어린 시절을 보는 장면이나, 미래를 가서 서림의 꿈을 보는 장면이 너무 신기하고 흥미로웠어요. 은실이가 도와주면서 서림이 자신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무엇인지 깨닫게 되는 모습도 감동적이었어요.

저는 우리 집 강아지가 은실이처럼 100살까지 오래오래 살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함께 시간 여행도 한다면 얼마나 멋질까 내내 생각했어요. 하지만 현재로 시간 여행은 불가능 하지요. 그래서 지금부터는 하루를 100일처럼 소중하게 살아야 겠다고, 저희 반려견 쇼팽과의 하루 하루를 더 소중히 보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지구의 마지막 고양이 은실이와, 서림이의 지구 구하기 대작전! 과거로 가서 미래를 바꾸고, 사고를 당해서 기억이 사라진 엄마도 다시 원래대로 돌아오게 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하지만 뉴클린시티 동물 복제 연구소 소장의 계속되는 방해에 시간은 촉박해져만 가고.. 결국 타임머신을 타고 마는데.. 나는 이 책을 읽으며 얼마나 조마조마 했는지 모르겠다. 처음에 제목과 표지만 봤을 땐 단순 고양이 이야기인 줄 알았지만, 환경 판타지와 동시에 흥미진진한 전개에 점점 책에 빠져들 수 밖에 없었다. 현실이라면 너무나 무서웠을 것 같은 세상을 바꿔나간다니. 책이 아닌 한 편의 영화를 보고 있는 기분이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은실이가 세상에 마지막 고양이었다는 것인데, 2085년에는 모든 동물이 멸종해버린 상태였지만, 은실이가 극적으로 살아남아 지구를 구한 영웅이 되었다는 게 너무 신비로웠다. 그리고 또 하나. ‘뉴클린시티’ 이다. 뉴클린시티는 그냥 보면 환상적안 세계일 것이지만, 사실 전부 가짜였다. 푸르고 빽빽한 나무들. 사실은 전부 가짜일 뿐이었다. 책을 보면서도 가장 공포스러웠던 건 소장이었다. 자신의 이익만을 위해 서림이의 모든 계획을 망치려던 소장이 너무나도 현실적인 공포감이 들었기에 보면서도 진짜 현실 같아 무서웠던 장면이다.. 마지막 쯤에 소장이 전기충격기에 찔리지 않았다면 어떻게 됐을지.. 상상만 해도 끔찍하다. 그래도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읽은 책 중에 가장 재밌는 책이라고 느꼈다. 뭔사 현실 반영이 잘 되어있는 것 같아 더 좋았었던 것 같다. 그래서 모두 이 책을 읽어 보았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