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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 2015년 05월 26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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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200쪽 | 355g | 258*215*12mm |
ISBN13 | 9788932027555 |
ISBN10 | 8932027552 |
2024년 10월 01일 ~ 2024년 10월 31일
상시
모르는 아이는 제주도 4.3 사건 입니다. 제주도 4.3 사건은 1947년 3월 1일에 사람들이 모여서 행진하는것을 구경하던 사람들이 경찰에 의해 숨지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그리고 1954년 9월 21일에 끝이 나는 가슴 아픈 역사입니다. 제가 이 책중 제일 인상 깊었던 부분은 연화라는 언니가 물질을 하기 위해 연습하는 부분입니다. 왜냐하면 연화가 물질을 하면서 순열이라는 아이한테 맨날 구박 받으면서도 계속 목표를 향해 노력하는 모습이 멋져 보였기 떄문입니다. 저도 그런 모습을 본받아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싸움과 관련된 것은 상처가 떠오릅니다.
역사에 큰 관심을 가진적도 없고 큰 싸움을 겪어 본적도 없기 때문입니다. 이 책을 읽기 전에는 나와 상관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다른 생각을 가지고 서로 싸우게 되면 아무리 작은 싸움이라도 큰 피해를 입힐 수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또한 연화가 민구를 끝까지 책임지는 모습이 정말 멋지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동생이 있는데 평소에 귀찮다는 생각을 많이 하였습니다. 하지만 연화와 민구의 모습을 보며 동생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마음을 가져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인상 깊었던 장면에 대해 연화언니한테 해주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 연화야 ! 언니의 열정과 노력, 또 동생을 사랑하는 마음에 나는 아무것도 아닌 조그만 아기 같아. 나도 언니처럼 예쁜 마음을 가져서 마음으로는 큰 어른이 될꺼야!"
'모르는 아이'를 읽고
<대한민국 국민들의 억울함>
부산교육대학교부설초등학교 5학년 박소희
'눈을 떠도 코 베어가는 세상'이라는 말을 혹시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 속담의 뜻은 눈을 멀쩡히 뜨고 있어도 코를 베어 갈 만큼 세상의 인심이 고약하다는 말이다. 이 시대가, 바로 우리 역사에 있다. 실제로 눈을 떠도 코를 베어 갈 만큼 험난한 세상이 불과 몇 십 년 전인 일제강점기 시대에 일어난 일이다. 제주 4·3 사건 때 일어난 사건을 바탕으로 글을 썼다, 사실 나는 이 책을 읽기 전까지만 해도 제주 4·3 사건을 알지 못하였다. 일제강점기 시대를 배경으로 한 책들은 많이 읽어보기는 했어도, 제주에 대한 사건은 잘 접해보지 못하였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제주도도 심한 일제강점기를 맞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주인공은 영문도 모른 채 엄마를 잃고 저능아인 5살 동생을 살리기 위하여 제주 평지리의 아빠 친구네 집에서 살아가는 이야기이다. 마지막은 동생이 사라지고, 주인공이 수사관인 오빠를 일본군에게 다시 끌어들이기 위하여 인질로 간다. 주인공을 포함한 우리나라 국민들은 이 때 눈을 떠도 코 베어가니 편히 지낼 날이 없었을 것이다. 자는 데도 일본군이 올까 봐 편히 발 뻗고 자지도 못하고, 밥을 먹을 때도, 집 밖을 나갈 때, 안에 있을 때 어느 때 모두 두려움에 떨며 생활을 했어야 할 것이다. 산에 사는 사람들은 모두 '빨갱이' 취급을 받으며 죽음을 당하였다. '빨갱이'가 아닌데도 오로지 산에 산다고 죽음을 당한다. 주인공도 평생 산에 살다 일본군 때문에 바다 쪽으로 내려와서 물질을 하고 산다. 이게 과연 사는 것인가? 이러면 죽는 것이 사는 것 보다 낫겠다고 할 수 있겠다. 참 이기적인 세상이다. 생계를 이어나가기 위하여 생활을 바꾸어야한다. 자신의 잘못이 아닌, 남의 나라의 침략 때문에 자신이 엄청난 피해를 입어야 한다. 이 때문에 수많은 인명 피해와 재산 피해를 입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나라의 문화재를 도굴하여 갔다는 사실이다. 불국사에 가습기를 틀어야만 하는 현실도, 모두 일본이 저지른 일이다. 일본인들이 감히 어떻게 신라인들의 지혜를 깨달을 수 있었을까. 그래서 무작정 시멘트로 벽을 칠하고 불상 밑의 샘물도 막아놓았지 않는가. 자신들이 무엇을 알기에 그런 대공사를 진행했을까. 일본은 우리나라에게 지은죄가 많다. 하지만 지금까지 멀쩡한 우리 독도를 빼앗으려 하지 않는가. 하지만 사죄할 기미는 조금도 없다. '정의는 무엇인가'라는 책에서 이런 문제가 나온 적이 있다. '옛 식민지에게 꼭 사과를 해야 한다,'이다. 이 주제에 반대하는 사람들의 주장은 자신의 세대가 한 짓이 아닌 전 세대가 한 일인데 왜 지금 세대가 사과를 해야 하냐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그럼, 그들은 그 나라의 국민이 아닌가? 공동체가 아닌가? 왜 국가의 잘못을 넘기려하고 사과하지 않으려 하는가. 잘못한 것은 잘못했다고 말하는 것이 선진국이다. 무작정 잘못을 숨기려고만 하지 않고 사실을 말한 뒤 그것을 개선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사람이 가장 위대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나라의 가장 끔찍한 시대인 일제강점기 시대에서는 과거에 잘못을 저지르지 않은 많은 분들께서 고문을 당하다 돌아가셨다. 단지 눈에 보인다는 이유로, 증인이 없다는 이유와 마음에 들지 않는 다는 이유로 말이다. 현재 대한민국은 일본에게 아직도 사과를 받지 못하고 있다. 우리 대한민국 전체 국민이 증인이고, 일제강점기를 겪으신 분들이 증인이시다. 언제까지 뒤로 내빼고 자신의 잘못을 부정할 것인가. 대한민국은 억울하다.
‘모르는’ 아이
죽림초등학교 5학년 5반 김양현
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다시 2학기 수업이 시작되었다. 2학기가 되니 많은 것이 바뀌었다. 친구들의 모습도 변하고, 시간표도 바뀌었다. 무엇보다 크게 느껴지는 것은 사회 시간이 역사시간으로 바뀌었다는 것이다.
나는 역사가 따분하기도 하고 배워야할 내용이 많아서 어렵게 느껴졌다. 가끔은 수업시간에 다른 생각이 떠오르기도 하고 책에 낙서를 하는 일도 있었다. 어느 날 삼국통일에 대해서 배우고 있었는데 나는 ‘이런 전쟁의 역사에 나와 같이 평범한 사람들의 모습은 어떠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최근에 선생님의 추천으로 읽었던 <모르는 아이>라는 책이 떠올랐다.
<모르는 아이>에서는 정체 모를 세력의 싸움 때문에 가족을 잃고 도망 다니는 연화의 이야기가 나온다. 나는 책을 읽는 내내 무슨 일 때문에 연화가 도망 다녀야만 했는지가 궁금했었는데, 이제야 그 의문을 풀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수업을 마치고 선생님께 여쭈어보니 연화가 살던 시절에는 이념다툼이 심했다고 했다. 그 때를 ‘냉전시대’라고 한다하였는데 그 때는 공산주의를 옹호하는 사람들을 ‘빨갱이’라고 부르고 처단했다고 하였다. 연화는 ‘빨갱이’이라서 도망 다녀야 했던 것일까?
나는 궁금함이 커져 인터넷 검색을 해보았다. <모르는 아이>는 제주도 4·3사건과 관련이 있는 내용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래서 다시 한 번 잘 읽어보니 연화는 그 시절 사람들이 이념다툼을 하던 내용과는 별로 관련이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연화는 전쟁·갈등과는 관련이 없는 사람인데도 도망 다녀야만 했던 것이다.
최근에 뉴스에는 시리아 난민들이 자주 나온다. 나는 시리아 난민들을 보며 연화의 모습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들 또한 전쟁과는 관련 없는 사람들인데도 도망 다녀야만 하는 것이다.
만약에 나에게도 이런 일이 있다면? 나는 또 다른 ‘모르는 아이’가 되어 도망쳐 다니는 신세가 될 것이다. 끔찍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사람들은 평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한다지만 아직도 지구촌에는 전쟁이 끊이지 않는다고 한다. 어딘가에 연화와 같은 아이들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하니 마음이 아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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