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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재와 키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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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재와 키완

두 아이가 만난 괴물에 대한 기록

오하림 글/애슝 그림 | 문학동네 | 2018년 11월 15일 리뷰 총점9.4 정보 더 보기/감추기
  •  종이책 리뷰 (1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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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11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124쪽 | 296g | 153*220*9mm
ISBN13 9788954653503
ISBN10 8954653502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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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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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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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 이미지 1

저자 소개 (2명)

사람과 세상을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는 아이들 이야기를 쓰고 있다. 첫 동화 『순재와 키완』으로 제19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대상을 받았다. 청소년소설 『싸우는 소년』 등을 썼고, 청소년 테마 소설 『성장의 프리즘』에 「이솔은 상냥하지 않아」를 수록했다. 사람과 세상을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는 아이들 이야기를 쓰고 있다. 첫 동화 『순재와 키완』으로 제19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대상을 받았다. 청소년소설 『싸우는 소년』 등을 썼고, 청소년 테마 소설 『성장의 프리즘』에 「이솔은 상냥하지 않아」를 수록했다.
고양이를 사랑하는 일러스트레이터. 하루의 순간들을 눈여겨보고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하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쓰고 그린 그림책으로 『문장수집가, 스테레오』, 『페페의 멋진 그림』, 『SHORT CUT』 등이 있고, 어린이 책 『순재와 키완』, 『빨래는 지겨워』, 『오소리 쿠키』, 『사춘기 성장 사전』, 『하늘이 딱딱했대?』 등에 그림을 그렸다. 고양이를 사랑하는 일러스트레이터. 하루의 순간들을 눈여겨보고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하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쓰고 그린 그림책으로 『문장수집가, 스테레오』, 『페페의 멋진 그림』, 『SHORT CUT』 등이 있고, 어린이 책 『순재와 키완』, 『빨래는 지겨워』, 『오소리 쿠키』, 『사춘기 성장 사전』, 『하늘이 딱딱했대?』 등에 그림을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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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올해의 책 추천평 (1개)

매년 진행되는 올해의 책 선정 행사에서 고객님들이 직접 작성해주신 추천평입니다.
2022
굳뜨
c******u | 2022.10.30

어린이 독후감 대회 참여작 (6개)

예스24 어린이 독후감 대회에 응모된 이 책의 독후감입니다.
<순재와 키완>을 읽고
경기심석초등학교4-** 장*준 | 2024-09-20 | 제21회 YES24 어린이 독후감 대회

<순재와 키완> 지은이: 오하림.                                          독서록 작성자: 장유준.

<순재와 키완> 이라는 책을 들어본 적이 있나요? 저는 이 책의 주인공이 저와 같은 성격과 행동을 할 것 같아서 읽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책은 많은 친구들과 선생님에게서도 추천받았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저의 <순재와 키완> 독서록 발표를 시작하겠습니다! 키완은 타지에서 전학을 온 남학생이었습니다. 그는 순재라는 친구와 금방 친해졌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자신의 모둠에 유일한 남자였기 때문입니다. 키완이 전학을 온 이후부터 친구들은 키완을 계속 괴물이라고 불렀습니다. 왜냐하면 키완은 다른 친구들보다 피부색이 붉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순재는 그런 친구들에게 그만하라고 소리치고 키완을 보호해 주었습니다. 같은반에는 필립이라는 친구가 있습니다. 그 친구는 항상 순재를 노려보았습니다. 순재는 나중에 필립이 로봇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 로봇은 미래에 키완이 순재에 죽음을 막으려고 필립을 만들어 과거로 보낸 것입니다. 하지만 필립은 박사에 명령을 거부하였습니다. 필립은 오히려 순재를 죽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필립은 어린 키완에게 많은 설득을 시도했지만 결국 키완은 순재를 죽음으로부터 지켜냈습니다.  저는 필립한테 공감을 선물해주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키완박사는 자신의 옛 친구가 죽어 그리움 때문에 연구를 계속하다 순재로봇, 즉 필립을 만들었는데 필립은 키완박사가 해주는 말을 공감하지 못하고 오히려 살리기보다 죽여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제가 만약 순재였다면 교통사고를 조심하여 키완과 같이 행복하게 살았을 것입니다. 그리고 키완이 그때 순재와 같이 있었으면 순재를 구할수 있었을 것이고, 그러면 키완이 힘들게 로봇공학자가 될 필요가 없었을 것입니다. 저는 이 책이 스릴 넘치고 웃길 것 같았지만 읽어보니 이 책은 되게 감동스럽고 주인공이 고난을 해쳐 나가며 스토리가 구성되었습니다. 이책은 미래와 과거를 왔다 갔다 하는 내용이라 햇갈릴수 있는 내용입니다.  하지만 차분이 읽다보면 엄청 재미있는 책입니다. 그리고 이 책의 주인공은 저의 성격과 행동이 모두 똑같았습니다! 여러분도 한번 이책을 읽어보세요!

인간이 가진 인간의 본능
서울서울경동초등학교5-* 송* | 2024-09-14 | 제21회 YES24 어린이 독후감 대회
내가 쓸 이야기는 '순재와 키완'이란 이야기다. 국어학원 도서에 있어 읽어봤지만 솔직히 하나도 이해가 안되었다. 하지만 이 책은 계속해서 읽다보면 점점 더 빠져드는 이야기이다. 이 이야기는 작가의 친구가 들려준 이야기이다. 작가는 이 이야기를 듣고 마음에 들어 친구에게 직접 코코아를 대접하기도 했다.  키완은 타지에서 인권운동가인 부모가 죽고 한국으로 보내졌다. 그렇게 키완은 순재의 학교로 전학을 와 금방 친해지게 된다.하지만 그날,동시에 순재은 알아차리게 되었다.반에서 매일 1등을 독차지하는 필립이가 키완을 쏘아보고 있었다는 사실을. 그것을 알아차린 둘은 스파이 놀이를 하며 필립을 감시하지만 금방 흥미를 잃고 스파이 놀이를 그만둔다. 하지만 이미 필립은 그 사실을 알고 있었다. 모른 척하고 평범하게 일상을 보낸 것 뿐이였다. 나는 평범하게 생각했다. 그냥 필립이는 키완의 공부 실력을 확인하려 그런 것이 아닐까, 필립이는 1등을 빼앗기기 싫었을테니까라고 말이다 순재와 키완은 복도를 걷고 있었다. 그런데 다른 반 아이가 키완에게 말했다. 괴물이라고 말이다. 순재는 키완의 기분을 풀어주기 위해 공원에 가게 된다. 둘은 공원에서 추측했다. 공원에서 나오는 소문의 괴물은 필립이다!근거는 필립이의 집을 모른다는 것이다. 이때 필립이가 와 같이 대화하게 된다.  이쯤에서 '내가'라는 표현으로 서술자가 드러난다. 키완은 저번 일과 더불어 괴물이라 불리기 시작하고,놀리는 것에 동참하는 아이들이 많아졌다.수업시간에 누군가 키완의 머리에 지우개를 던지자 순재가 누가 그랬냐고 소리치고 선생님께 말하지만 선생님은 순재가 소리를 질렀다며 순재를 야단쳤다. 순재는 어느날 영리라는 친구에 집에 놀러가게 된다.순재는 친구들과 함께 영리네 아파트 단지의 담에서 놀았다. 순재는 2m가 넘는 담에서 묘기를 부리다 발을 헛디뎌 떨어졌다. 떨어지는 순간,필립이의 누나가 순재를 받아주며 순재는 죽음의 위기에서 벗어나게 된다. 하지만 의심의 요지도 있었다. 감시하지 않고서 어떻게 그런 타이밍에 나올 수 있는가? 나는 필립의 누나는 사실 정체를 숨기고 필립과 함께 둘을 노리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했다. 얼마 후 체육시간,순재는 무언가를 알게 되었다. 키완이 규칙을 지키지 않는 등 계속 어린애처럼 순재에게 칭얼거린다는 것이다. 나는 이쯤 이렇게 생각했다. 키완의 부모는 돌아가셨으니 키완이 부모에게 느껴야 할 애착의 감정을 순재에게 느끼고 있다는 것을 말이다. 다음장 쯤 난 순재가 키완의 그런 정서를 이해하고 받아줄거라 추측했다. 하지만 내 예상과는 다르게 순재는 키완을 피해 필립과 다니기 시작했다. 체육시간이 끝나고 둘은 교실로 일찍 들어와 필립의 그림을 발견한다. 하지만 놀랍게도 필립을 그린 건지 순재를 그린 건지 결정지을 수 없었다. 사실적이게 세부사항까지 잘 묘사한 그림이지만 알아볼 수 없는 걸 보니,키완은 순재와 필립이 닮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마침내 어느날, 모든 것의 비밀이 풀리게 된다. 필립,순재,키완은 같이 순재의 꿈인 피아노 얘기를 하며 걷고 있었다.하지만 중간에 필립이 끼어들게 된다. 순재는 열 살도 될 수 없고,피아니스트도 될 수 없다는 사실을, 순재는 아홉 살에 죽는다. 순재의 죽음에 슬퍼했던 키완은 로봇 공학에 빠져들고 수많은 업적들을 세운다. 그리고 로봇공학의 목적이자 인생의 목표였던 순재 로봇을 만들어낸다. 그리고 필립이는 서술자인 필립이의 누나와 함께 과거로 보내진다. 키완 박사는 필립을 순재를 살리라고 보냈다. 하지만 필립은 자유 의지를 가지고 있었기에 순재를 죽이기로 결심했다. 이유는 매우 간단했다 순재가 죽어야 키완이 로봇공학에 빠져들테고,그래야 인류에게 많은 편리를 줄 수 있을 것이다. 확률적으로 보면 순재의 목숨보다 키완의 업적이 더 가치가 높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순재가 죽어야 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했던 것이다. 이 이야기를 들은 키완은 순재를 꼭 껴안고 죽지 말라고 오열했다. 키완은 필립에게 냉정하고 눈물도 없다고 화를 냈다. 둘은 깨달았다. 둘 앞에 있는 것은 인간 필립,로봇 필립도 아닌 비정함 그 자체였다. 인간은 동정의 감정을 느낄 수 있다. 그것은 인간의 본능이다. 적어도 난 그렇게 생각한다. 하지만 로봇은 인간이 아니다, 이런 본능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비정함 그 자체라는 인식,존재를 남길 수 있는 것이다. 다음날 아침, 순재와 키완과의 마지막 날이 왔다. 승용차 한 대가 순재를 향해 직진하고 있었다. 그때! 키완이 순재를 인도 쪽으로 밀쳤다. 키완은 느꼈다. 순재는 여기서 죽을 것이라는 것을 키완은 인간으로서 동정을 느꼈다는 것이다. 순재는 살았다. 모든 것은 마무리되었다. 난 둘 앞에 서있는 것이 비정함 그 자체라는 표현이 인상적이였다. 완벽한 걸작인 필립이라 해도 인간이 아니기에 동정을 느끼는 본능을 느끼지 못해 순재를 죽이려 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인간다움 인간이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있는 본능이다. 그런 인간다움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는 책이였다.
순재와 키완
서울서울도곡4-* 최*엘 | 2021-08-30 | 제18회 YES24 어린이 독후감 대회

<순재와 키완>을 읽고

도서명이 짧고 단순해서 재미가 없어보였다.하지만 제목의 의미를 알고 난 후에 이 책은 내가 살면서 읽었던 책들 중에 가장 감동적이고,의미가 깊은 책이 되었다.

주인공 [차순재]의 학교에 [키완 바익]이라는 아이가 전학을 왔다.키완이 전학 오고 나서,순재와 키완은 선생님조차 그 둘이 언제부터 그렇게 가까이 지냈냐며 놀라워 할 정도로 금세 친해졌다.

키완이 전학 오기 전부터 공부를 잘하는 우등생 홍필립은 순재를 쳐다보았다.그것에 대해서 순재와 키완은 필립이를 감시했다.하지만 수업 내내 필립이는 수상한 짓을 한번도 하지 않았다.

키완이 전학 온 후,다른반 아이들과 순재와 같은반인 아이들은 키완을 괴물이라고 불렀다.순재는 괴물이라고 하는 사람이 괴물이라고 소리를 쳤다.순재는 키완이 왜 괴물이라고 놀림 받는지 이해가 가지 않았다.

선생님이 언제부터 같이 놀지 않았냐고 놀라워 할 만큼 순재와 키완은 다시 멀어졌다.떼만 쓰는 어린이 같은 키완이 순재는 싫었다.필립이처럼 어른스러운 아이가 자신의 단짝이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9살의 키완은 알았을까.순재라는 아이가 10살이 되기 전에 사고로 죽을지는.친구의 죽음에 대해서 생각 해본 적이 있을까?몇십년뒤 여든이 넘은 키완은 박사가 되었다.바익 박사는 순재의 죽음에 대해서 원망하였다.로봇 순재를 만든 키완은 74년 전,순재가 10살이 되기 전 9살때로 로봇 순재 [필립]을 보냈다.박사는 필립에게 순재가 죽지 않게 잘 봐달라고 부탁을 한다.하지만 필립은 순재가 죽어야 자신이 산다는 사실을 알고 박사가 부탁한 일을 하기 싫어한다.

키완이 전학 오기 전부터 필립이가 순재를 쳐다본 것은,그때 그 홍필립이 여든이 넘은 키완 바익 박사가 보낸 로봇 순재였기 때문이다.어느 때처럼 순재와 키완,필립과 친구들이 공원에서 놀고 있을 때,필립은 키완에게 순재는 죽을 것 이라고 했다.하지만 키완은 순재는 죽지 않는다고 하면서 공원에서 나오는 순재에게 죽지 말라고 애원했다.순재는 키완의 말에 보답이라도 하듯이 자신은 죽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서로는 키완의 집,빌라 옥상에서 있었던 일을 얘기하려 한다.그 둘은 생각을 하는것만으로도 눈물이 흘러 나왔다.

순재와 키완의 우정이야기인 <순재와 키완>을 읽고 난 후에 정말 감동적으로 느껴졌다.여든살이 넘은 키완 바익 박사가 순재를 살리기 위해 만든 로봇 순재,필립이를 과거로 보내는 것이 감동적이였다.9살의 순재의 죽음을 구하지 못했던 9살의 키완,어른이 되어 자신을 이해해주고,위로해줬던 순재를 이젠 자신이 구하게 된다.

나는 단짝 친구의 죽음에 대해서 단 한번도 생각해 본적이 없다.찬구가 넘어질뻔한 적은 많이 있지만,그것에 대해서 죽지 않을거라고 당연하게 생각했다.하지만 친구가 넘어져서 머리를 다치면,수술을 할 때,죽음을 맞이할 수도 있다.그러니 방심하면 안된다.

순재와 키완의 이야기는 나에게 금시초문이지만 실제로 이런 일이 나에게 일어날지 모른다.하지만 나에게 이런일이 생겨도 난 키완을 이해할 것 같다.순재와 나는 다른 입장이지만,순재와 나 모두 죽지 않고 살아갈 것이다.

처음 책 부분에선 나의 친구가 이 이야기를 들려 주었다.친구는 너만 알고 있으라고 했다.순재와 키완 이야기에선 내가 순재의 누나이다.어쩌면 책 부분 앞의 내용에서 나의 친구는 어른이 된 순재의 누나가 아닐까 추측해본다.

시간을 되돌려서 만난 진짜 마음
경기구리토평초등학교5-* 배*윤 | 2019-09-09 | 제16회 YES24 어린이 독후감 대회

<순재와 키완>을 읽고

  이 책은 '진짜 마음'의 소중함과 '친구'의 소중함을 함께 일깨워 주는 것 같다.

표지에 있는 부제목 '두 친구가 만난 괴물에 대한 기록'을 ' 두 친구사이에 시간을 넘은 작은 속삭임'으로 바꾸면 더 좋을 것 같다. 왜내하면 순재와 키완이 어렸을 때에 나눈 마음을 그 때는 알지 못했지만 오랜시간이 지나 다시 되돌아 가서 서로 깨닫게 되는 작은 속삭임 같은 내용이기 때문이다.

 힘겹고 외로운 어린 시절 시간을 보낸 어린 키완은 어린시절 자신을 따뜻하게 감싸준 순재의 죽음의 순간을 되돌리기 위해 80세가 될 때까지 연구에 몰두해 시간을 거슬러 과거로 순재를 구할 인물을 보내게 되고 그 순간을 막아 소중한 친구인 어린 순재를 살리려고 하는 이야기다.

 나는 이 책에 나온 문장들 중 이 부분이 가장 마음에 와 닿았다.

  ' 폭포의 물줄기에서 물방울 하나가 잠깐 거꾸로 튀어 오른다고 절벽 전체가 무너지지는 않는다. 물결은 그대로 흐르고 순재는 강의 흐름을 거꾸로 뒤집지도 폭풍우를 몰고 오지도 않고....' 순재는 자기의 운명이 바뀐것 때문에 남에게 피해를 주고 싶지 않은 마음이 큰 것 같다. 순재가 걱정하는 것처럼 순재의 운명이 바뀌었다고 큰 일이 일어나는 것은 아니지만 키완에게 순재는 폭포나 강보다 더 큰 존재였던거 같다.

  이 책을 끝까지 읽고 나니 아마도 순재는 폭포의 물줄기에서 물방울 하나가 튀어 오르는 마음속 갈림길 같은 것이 생긴다면 그곳에서 멈추는 게 아니라 자신의 영원한 친구 키완과 그것을 이겨 내려고 할 것 같다.

  80살이 된 키완 바익 박사의 마음 속 순재는 실제 존재는 사라졌지만 마음 속 깊이 남아 시간까지 되돌리고 싶은 '함께한 친구'다.

  이 이야기는 친구란 그냥 함께 놀고 시간만 보내는 존재가 아니라 힘이 되어 주는 마음속 존재여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해 준 책이다. 서로의 관심에 따라 쉽게 쉽게 움직이는 요즘의 친구 관계들을 보면 이 책을 읽고 느끼는 바가 많다.

 그리고 등장하는 또 다른 인물, 필립은 매우 비정하다. 눈물샘 장치가 있고 사람과 구분이 힘들게 똑같이 생겼지만 감정의 눈물을 흘릴 수는 없다. 나는 필립을 보며 필립이 가진 비정함이 우리 마음 속에 있다면 그 마음 자체가 바로 괴물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로봇 필립은 도저히 흘릴 수 없는 감정의 눈물을 흘리지 못하는 필립 같은 사람이 많아지는 세상이 되고 있는 것 같아 순재와 키완의 우정에서 받는 감동과 함께 걱정도 남는 책이었다. 

 

순재와 키완을 읽고서
세종조치원교동초등학교5-* 황*환 | 2019-09-09 | 제16회 YES24 어린이 독후감 대회

순재는 전학 온 키완이라는 친구와 친하게 지냈다.

하지만 키완이 바보 취급을 받기 시작하자 순재도 멀리 떨어지기 시작했다.

순재의 반에는 필립이라는 애가 있었는데, 이 친구는 순재와 매우 비슷한 외모를 가지고 있었다.

국어 시험 때 주관식만 틀린것을 보게 된 순재는 지난 날의 행동을 보고 "로봇 일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2학년이 끝나 갈 쯤 필립이 열받은 상태로 와서 모든 것을 털어 놓기 시작한다.

필립은 키완이 80세에 개발한 로봇이며, 너를 지켜야 하지만 지키지 않을 것이고,

12월 말에 죽는다는 이야기를 해준다.

키완이 몰래 듣고 있다가 이것을 안 후 12월 31일에 교통사고가 날려고 했는데 키완이 끌어 당겨서 극적으로 살게 된다.

현재의 순재와 순재와 똑 닮은 미래에서 온 필립..

이야기가 현재와 미래를 왔다갔다 한다.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미래를 갔다 오는듯 했다.

순재를 잃은 키완이 순재를 한번도 잊은 적이 없다. 필립을 만들어 과거로 보내 순재를 살리려고 하는 이야기 이다.

로봇이 사람에게 질투심을 느낄 수 있을까? 의문이 들기도 했지만,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었다.

나도 소중한 친구를 위해 키완처럼 할 수 있을지 생각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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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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