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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 2020년 05월 30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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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형 | 양장 도서 제본방식 안내 |
쪽수, 무게, 크기 | 252쪽 | 348g | 130*190*20mm |
ISBN13 | 9788934992493 |
ISBN10 | 893499249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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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9월 20일 ~ 2024년 11월 30일
2024년 08월 02일 ~ 2024년 11월 30일
2024년 11월 01일 ~ 2024년 11월 30일
상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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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얼굴도 보지 못한 작가에게 무턱대고 여성 알코올 의존자 재활시설인 카프 향나무집 강연을 부탁했다. 초청에 감사드린다는 격식을 갖춘 묵직한 느낌의 답이 왔다. 책 속에서 느낀 그대로, 죽은 자에 대한 예의를 갖추면서도 진중한 느낌 그대로의 답신이었다. 내일 있을 작가의 강연을 기대하며 책을 다시 한번 되짚어 본다.
사람은 언젠가는 죽는다. "죽음과 죽어감"을 쓴 퀴블러 로스의 죽음의 단계는 분노에서 수용까지 순차적으로 이르지만 우리가 맞이하는 죽음은 그 단계를 고스란히 따라가는 일이 없다. 소설 속 로미오와 줄리엣의 사랑이 담긴 죽음은 아름다웠지만 현실에서의 죽음은 결코 아름답지 않다. 특히나 가난하고 외로운 사람의 죽음은 자본주의 사회의 단면을 고스란히 보여주며 결코 좋은 인상으로 남지 않는다.
작가는 그런 죽음의 현장을 다니며 죽은 자의 사연을 담는다. "하드웍스"란 사업체 이름처럼 힘든 일을 마치고 돌아오면 집에서 기르는 고양이가 따뜻한 체온으로 반겨준다. "보이지 않는 손이 내 잠자리까지 찾아와 다시 한번 심장을 꾹 움켜쥔다. 문득 내 볼을 적시는 것이 뜨겁다." 고양이의 따뜻한 체온을 작가의 시적 감성으로 느끼며 그 날 현장에서 체온을 잃은 고양이를 생각한다. "모든 존재는 그대로 존귀하다. 그 순간만이 우리에게 천국을 열어준다." 작가가 마지막까지 책에 담을까 고민했다는, 천국과 지옥의 제목으로 고양이의 사체를 다루고 온 날을 기록한 그 글은 내 마음에도 고스란히 담긴다. 그렇게 어느 생명체를 책임지지 못하고 비참한 모습으로 보내버린 인간의 모습이 밉기도 하고, 함께 지내는 고양이의 온기에 위로를 받으며 하루를 마무리하는 작가의 마음이 안쓰럽기도 하다. 생명이란, 그 무엇보다 존귀하다고 배웠지만, 작가의 책 속에 등장하는 죽음은 그 배움에서 벗어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작가는 특수청소업에 종사한다. 특수청소업은 청소 중에서도 어려운 청소를 도맡아하고 그 궁극에는 죽은 자의 집 청소가 있다. 작가의 글에 나오는 죽음은 주로 외롭고 가난한 이가 많다. 어느 고시원에서 때로는 연립 주택에서 홀로 있는 외로움과 경제적 어려움을 견디지 못하고 생을 마감한 고독한 죽음은 아름답지 않다. 사람이 죽으면 시체가 부패하고 부풀어올라 흉한 모습으로 변한다. 그 주변은 생전 고독의 흔적으로 더럽혀진다. 그 흔적들을 세상에서 지우면서 때로 그 흔적을 바탕으로 생전 그이의 흔적을 기억해주는 일. 그것이 작가의 하는 일이다.
"주로 가난한 이가 혼자 죽는 것 같다 그리고 가난해지면 더욱 외로워지는 듯하다. 가난과 외로움은 사이좋은 오랜 벗처럼 어깨를 맞대고 함께 이 세계를 순례하는 것 같다. "
죽은 자의 흔적은 생전 그의 삶을 반영한다. 가난하고 외롭게 지난 사람의 죽음은 그 흔적이 아름답지 않은 경우가 많았지만, 그 중에는 남다른 사람도 보인다. 홀로 죽은 어떤 이는 자살을 위해 가스를 피워놓은 상태에서 자신의 주변을 정리하고 쓰레기 분리수거까지 하기도 한다. 가기 전에 자신의 삶을 정리하고자 하는 모습에서 이 사람의 생전 모습이 어떠했을지 그려진다. 어떤 이의 흔적은 서가의 빈 책장에 고스란히 남아있었다. 먼저 세상을 떠난 남편의 흔적을 지우지 않고 남겨두었던 부인. 그리고 그 부인의 사후에 그 흔적은 고스란히 글쓴이에게 전해진다.
"서가는 어쩌면 그 주인의 십자가와 같은 것은 아닌지. (서가와 십자가의 가는 모두 한자 시렁 가를 쓴다) 빈 책장을 바라보자면 일생 동안 그가 짊어졌던 것이 떠오른다. 수많은 생각과 믿음,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 인생의 목표와 그것을 관철하고자 했던 의지, 이끌어야 했던 가족의 생계, 사적인 욕망과 섬세한 취향, 기꺼이 짊어진 것과 살아 있는 자라면 어쩔 도리 없이 져야만 했을 세월."'세상에 단 한 사람뿐인 귀중한 사람이 죽어서 그 자리를 치우는 일'이 글쓴이의 업이며, '한 사람이 두 번 죽지는 않기 때문에, 서비스도 단 한 번뿐'인 특별한 일이다. 정말 특별하고 고귀한 일이라고 말할 수 있는 일이지만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일은 아니다. 단순히 소득을 얻는 직업으로는 쉽지 않은 일이지만 글쓴이는 가족을 위해 일하는 이웃들을 치켜세우며 겸손함을 내보인다.
"어느 한 사람도 빠짐없이 모두 특별하다고 말하면 어떨까.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이 고귀하다고, 그리고 내가 하는 이 일도 너무나 소중한 직업이라고... 결국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돈을 벌어야 하고, 위험하고 힘든 일도 마다하지 않을 수밖에 없다. 그들이야말로 성자라고 부르고 싶다.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돈을 벌어야 하는 일 중에서 고귀하지 않은 일이 어디 있을까? 그 중에 하나인 특수청소업을 하면서 글쓴이 또한 보람을 느낀다. 악취 풍기는 실내를 마침내 사람이 마음 놓고 숨 쉴 수 있는 원래의 공간으로 돌려놓았을 때, 살림과 쓰레기로 발 디딜 틈 없는 공간을 완전히 비우고 아무것도 남지 않은 텅 빈 집으로 만들었을 때 자유로움과 해방감을 느낀다.
지금도 세상 어딘가에는 고독함 끝에 자살을 선택한 이가 있다. 그렇게 "혼자 살기 힘든 것도 인생."이다. 하지만, 혼자 죽기 힘든 것 또한 우리 인생이다. 세라비 C'est la vie! 그것이 인생이다! 라는 것을 몸소 보여준 작가의 글. 특수청소업이라는 직업의 특별함. 그런 것들을 읽으면서 느끼는 삶과 죽음의 경계를 통해서 죽음에 대해서 생각해보고 내 삶을 되돌아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았나 싶다. 흔쾌히 흔하지 않는 작가의 경험을 경청할 수 있는 기회를 준 작가에게 감사드리며, 아울러 작가의 삶과 죽음에 대한 경험이 향나무집의 중독자를 비롯한 세상의 고독한 자들에게 삶의 통찰을 통한 희망의 계기가 되기를 기원해본다.
"죽음을 통해 삶을 되돌아본다,"
김완의 <죽은 자의 집 청소>를 읽고
"누군가 홀로 죽으면 나의 일은 시작된다"
-죽음의 언저리에서 행하는 특별한 서비스, 특수청소부의 조금은 ' 특별한' 이야기-
벽지 하나 없이 시멘트 벽으로 둘러싸인 텅빈 방, 마치 아직 공사중인 아파트 현장처럼 보인다. 하지만 이 방은 이미 지어져서 누군가가 조금 전까지 살다가 간 방이다. 죽음의 그 순간까지도 숨을 쉬고 일상생활을 영위하던 곳이다. 그러나 지금은 마치 미완성의 방처럼 보인다. 아무도 살지 않은 것처럼, 도배조차 되어있지 않은 텅 빈 방 안이지만 이미 이 방에는 이 방에 살았던 사람들의 많은 사연들이 숨겨져 있다. 그리고 홀로 죽은 자의 자리를, 그가 머물던 방을 흔적도 없이 말끔히 지우는 사람들의 이야기도 담겨 있다.
이 책 『죽은 자의 집 청소』는 죽음의 언저리에 행해지는 서비스, 즉 특수청소를 하는 특수청소부의 이야기이다. '특수청소' 라는 표현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일은 누군가 홀로 죽은 집, 쓰레기가 산처럼 쌓여있는 집, 죽은 자의 오물이나 죽은 동물의 사체로 악취가 진동하는 집 등 아무도 청소하러 나서지 않을 죽은 자의 흔적이 남아있는 집이나 방을 말끔히 청소해서 그 흔적을 지우는 것이다. 특수청소업체 '하드웍스' 대표이자 이 책의 저자가 특수청소부 일을 하면서 목격하고 깨달은 죽음의 언저리에서 만난 죽은 자의 숨겨진 사연들과, 그 죽음이면에 놓인 죽은 자의 삶의 흔적에 대한 이야기들을 들려준다. 주로 그가 만나는 죽음은 홀로 죽는 고독사나 자살인 경우가 많다.
코로나와 인한 경제 불황이 계속됨에 따라 생활고를 비관한 고독사가 증가하고 있다. 저자는 죽은 후에도 그 흔적을 지워줄 수 있는 사람도 없는 사람들을 위해 그들의 삶의 흔적을 말끔히 지워주는 일을 한다. 그가 하는 일의 대부분이 비록 산더미같이 쌓인 쓰레기와 악취가 나는 오물들을 주로 처리하는 것이 많지만, 가족조차 꺼리는 일을 그는 죽은 자들을 위해 기꺼이 하고 있는 것이다. 비록 그 일이 그의 밥벌이긴 하지만, 그는 죽은 자들에 대한 예의를 지키고, 죽기 전 그들의 삶을 추억하고 애도하기도 한다. 죽은 자의 흔적을 정리하고 말끔히 지움으로써, 죽은 자도 마음 편히 떠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기에 말이다.
저자는 다양한 죽음을 목격하고 그들의 숨겨진 사연들에 마음 아파한다. 마치 캠핑을 온 것처럼 방 안에 덩그라니 텐트를 치고 생활하다 목을 매 자살한 사람, 죽기 전에도조차 깔끔하게 분리수거를 한 사람, 방 전체를 오줌이 든 페트병들로 가득 채운 사람, 동반자살한 노부부 등 그들은 각기 다른 이유들로 죽었지만, 그 중심점에는 가난과 고독이 있는 것 같다. 그들이 가난하지 않았다면, 그들이 외롭지 않았다면 그들은 죽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그들에게 그들을 이해해주고 보듬어줄 사람이 있었다면, 그들의 죽음이 가족들이나 지인들에게 알리지 못하고 오랫동안 방치가 되는 일은 일어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가난은 차별도 경계도 없다. 모든 생명체에 들이닥치는 죽음처럼...
-p. 46
주로 가난한 이가 혼자 죽는 것 같다. 그리고 가난해지면 더욱 외로워지는 듯하다.
가난과 외로움은 사이좋은 오랜 벗처럼 어깨를 맞대고 함께 이 세계를 순례하는 것 같다.
현자가 있어, 이 생각이 그저 가난에 눈이 먼 자의 틀에 박힌 시선에 불과하다고 깨우쳐주면 좋으련만.
-p, 47
죽음에도 부의 논리가 적용되는 것 같다. 가난하기에 힘들고 고통스러운 삶을 살게 되고, 삶의 희망도 잃게 되고 결국엔 삶을 포기하게 된다. 저자의 말대로 죽은 이가 죽음의 문을 넘는 순간부터 가난이나 외로움 따위는 더이상 아무런 가치도 가지지 않게 될까. 그들은 비로소 가난으로부터, 지독한 고독으로부터 벗어나 해방될 수 있는 것일까.
어차피 지갑이 홀쭉하나 배불러 터지나 지금 웃고 있다면 그 순간만은 행복하고, 인간이라면 누구나 죽는다는 사실만큼은 절대 변하지 않는다.
-p. 48
죽은 자의 사연만큼이나 죽은 자가 남긴 책이나 편지 등을 통해서도 죽은 자의 삶의 궤적을 상상해볼 수 있다. 남겨진 책들을 통해 죽은 자가 죽기 전에 어떤 마음으로 이 책을 읽었을까. 이 책을 읽으면서 어떤 생각을 했을까 등 죽는 순간까지 책을 읽으면서 그가 발견하려고 했던 삶의 진실은 무엇이었을까. 저자는 죽은 자의 책이나 서가를 정리하면서 책을 통해 그들의 삶과 생각들을 추론해본다. 그들의 마음을 이해해보고자, 알고자 노력하지만 결국은 그들의 마음을 알 수 없음에 안타까워한다.
내 마음도 모르면서, 내 마음도 모르면서....
그녀 마음의 아주 사소한 것조차 제대로 알지 못하는 나는 동료가 알아채지 못하게 논물을 훔치고 책들을 서둘러 자루에 쏟아부었다. 오늘 이마저 사라지고 완전히 텅 비워질 이곳에도 어김없이 찾아올 밤과 어둠이 야속하다.
-p. 19
쓰레기로 가득차서 움직일 수 없는 공간을 치우면서 그는 자신에게 자문한다. 왜 이렇게 쓰레기를 치우지 않고 산 것일까. 무슨 사연이 있길래 쓰레기를 산더미처럼 쌓아놓은 것일까. 그렇게 자문하다가 문득 저자는 왜 자신이 그의 삶을 멋대로 평가하고 있는지에 대해 의문을 가진다. 정말 우리는 죽은 자가 남긴 흔적이 쓰레기 가득한 산이나 오물로 인한 지독한 악취라 하더라고 그것으로 그의 삶을 재단할 수는 없다. 저자의 말처럼 우리는 그의 마음에 대해 잘 모르기에, 그의 삶이 얼마나 고통스러웠는지를 상상할 수도 없기 때문이다.
이해할 수 없는 사람이 만들어놓은 이해 불가의 쓰레기를 수습하러 온 나는 누구인가?
내가 이 곳에 있는 진짜 이유는 무엇이고, 지금 나는 무엇을 발견하려고 하는가? 그는 왜 나라는 인간에게 이해되어야 하는가? 굳이 내 판단의 사슬에 그를 옥죄어야만 하는가?
-p. 65
저자는 죽은 자의 흔적을 만나면서 그들이 어떠한 삶을 살았든 그들 모두가 특별함을 깨닫는다. 그리고 저자는 자신의 일 또한 너무나 고귀하고 소중한 직업임을 깨닫게 되고 자부심을 느낀다. 저자의 이런 프로 정신과 자신의 일을 사랑하는 마음이 깊은 감동을 준다. 어쩌면 그가 하는 일에 대해 세상 사람들은 비난할 지 모르지만, 세상에 단 하나뿐인 귀중한 사람이 죽어서 그 자리를 치우는 일 즉 죽은 분에 대한 단 한번뿐인 자신의 서비스는 특별하고 고귀하다고 말하고 있다. 나또한 그 덕분에 그들의 죽음을 더이상 욕되지 않고 존중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아무도 하지 않는 일을 나서서 그 궂은 일을 하는 저자와 그의 일은 정말 특별하고 소중한 것이다.
어느 한 사람도 빠짐없이 모두 특별하다고 말하면 어떨까.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이 고귀하다고, 그리고 내가 하는 이 일도 너무나 소중한 직업이라고..
-p. 139
삶과 죽음은 정말 동면의 양면과 같다. 또한 죽음은 우리가 인지하지 못하고 있을 뿐 항상 우리 곁에 있어왔다. 인간 존재의 아이러니는 늘 죽음을 등에 지고 살아간다는 것이다. 인간뿐만 아니라 생명이 있는 존재라면 죽음을 맞이할 수 밖에 없고, 죽음은 어느 누구도 예외가 없다. 그런데도 아직은 죽음이 두렵고 무섭기도 하다. 하지만, 이제 우리는 죽음을 통해 우리 삶의 의미를 물어야 한다. 죽은 자들의 흔적을 통해 삶과 존재의 의미가 무엇인지, 어떻게 우리 삶을 더 가치있고 소중하게 만들 수 있는지에 대해 생각해보아야 한다. 아이러니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이제는 죽음을 통해 삶을 되돌아보아야 할 때이다.
동전의 양면처럼 서로 등을 맞댔을 뿐, 사람의 생명과 죽음은 결국 한 몸통이고 그중 하나를 떼놀고는 절대 성립하지 않는다. 태어나는 순산부터 죽음을 향해 쉬지 않고 나아가는 것 , 그것이 우리 인생, 인간 존재의 아이러니다.
-p.237
매일매일 만나게 되는 죽음을 통해, 특수청소의 경험을 통해 저자는 우리에게 '우리의 삶을 가치있고 더욱 굳세게 만들어라' 하고 말하고 있는 듯하다. 이 책 『죽은 자의 집 청소』 속에서 저자가 전하는 죽음의 기록과 그 흔적을 통해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어떻게 죽음을 준비하고 맞이해야 하는지에 대해 나의 삶을 돌아보며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누군가가 씻는데 도움이 되고자 만들어졌지만 결코 스스로 씻지 못하는 수도꼭지처럼 우리는 결코 누군가의 도움 없이는 살아갈 수 없다. 그러니 혼자라고 외로워하지 말고 서로 도와주면서 서로 의지하고 기대면서 살아야 하겠다.
이 책 『죽은 자의 집 청소』과 같은 그의 기록과 그의 진심이 전해져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삶과 죽음에 대해 생각해보고 성찰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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