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을 쓰려고 책장에서 책을 고르다 5대 가족이라는 책을 발견했다.

한 장 한 장 넘겨보니 그림이 살아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고 양떼들이 너무 귀여워 보였다. 엄마에게 5대 가족이 무슨 말이냐고 물어보니 차근 차근 설명해 주셨다. 아빠,엄마의 부모님은 할아버지, 할머니이고 증조할아버지는 할아버지의 아빠, 고조할아버지는 증조할아버지의 아빠라고 설명해 주셨다.

내가 태어나던 해 우리 증조할아버지가 돌아가셨다고 말씀도 해주셨다.

책에서 처럼 5대 가족이 함께 모여사는 것이 가능할까? 궁금해졌다.

6살 텐진이는 유목민이고 5대 가족이 함께 살아가고 있습니다. 고조할아버지,증조할아버지,할아버지,할머니,아버지,어머니,텐진이와 쌍둥이 형 그리고 170 마리쯤 되는 양떼를 기르고, 양떼의 먹이를 찾아 매일 다른 풀밭을 찾아다녀야 하는 생활을 합니다. 이사를 매일해서 힘들것 같지만 재미도 있을 것 같다. 밤하늘의 반짝이는 별빛아래 5대 가족이 잠든 모습은 너무도 평온해 보입니다. 텐진이는 어린양이 태어났다고 말하지만 고조할아버지는 귀머거리라 알아듣지를 못한다. 하지만 고조할아버지는 어디로 가면 풀밭이 나오는지 용케 안다고 한다. 아마도 오랫동안 유목생활을 해서 일꺼다.

우리 엄마,아빠도 우리보다 많이 아는 이유는 우리보다 오래 살아서 많이 경험해서 일꺼다.

텐진이네 가족은 아버지어머니,할아버지할머니,증조할아버지,고조할아버지가 함께 사는 대가족 입니다.양을 키우며 많은 가족이 모여서 서로 돕고 살아갑니다. 우리 집은 할아버지가 친할아버지와 외할아버지 밖에 없습니다.

증조할아버지와 고조할아버지는 내가 태어나기도 전에 돌아가셨다고 아버지께서 이야기 해주었습니다.

이 책을 읽고 아버지의 아버지를 할아버지,할아버지의 아버지를 증조할아버지,증조할아버지의 아버지를 고조할아버지라 부르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할아버지들께서 안계셨다면 아버지와 나도 태어나지 못 했을거라고

가족들과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할아버지할머니 감사합니다.

필독 도서로 추천받은 책이라서 읽게 되었다. 전에 읽어보았던 솔이의 추억 이야기에서도 만났던 이억배 그림이라 더 호기심이 갔다.

5대 가족이 산에서 천막을 치고 양 떼를 몰며 살아가는 모습과 양이 한 마리 죽고 태어났다는 이야기 구 천 개의 별 아래서 잠든 가족의 모습이 아름답게 느껴졌다.

좁은 잠자리에서도 사이좋게 누워 자는 5대 가족을 보고, 나도 5대 가족처럼 가족과 사이좋게 지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할아버지는 양털을 깎고 아버지는 바느질을 하고 어머니는 양들의 우유를 짜고 함께 일하는 모습이 정말 보기 좋았다. 나도 5대 가족처럼 우리 가족을 위해 도움 되는 일을 하고 싶다. 집은 없지만 대신에 옮겨 다니며 천막을 치고 살아가는 5대 가족이 정말 열심히 산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고슴도치 한 마리도 키우기 힘든데, 1백 70마리쯤 되는 양들을 돌보는 것이 대단해 보였다. 텐진의 형들도 12살이지만 노력해서 양떼를 몰고 있다니 대단하다. 마지막 장면에서 있는지 없는지 모르는 풀밭까지 양 떼를 몰고 가는 5대 가족은 역시 용기 있고 대단한 가족이다.

엄마는 우리학교 도서관에서 봉사활동을 하신다. 학교에 다녀오시는 날에는 꼭 내가 읽을 책을 빌려오신다. 이번엔 경남도서 추천책인 ‘5대가족’이다.

텐진 가족은 양떼를 키우며 5대가 함께 모여 살고 있다. 고조할아버지, 증조할아버지, 할아버지, 아버지와 모두 한 천막에서 모여 살고 있다. 캠핑 떠났을 때 볼 수 있는 천막이 텐진의 집인 것이 신기하다.

텐진은 떠돌이 생활을 해서 친구가 없을 것 같다. 하지만 할아버지와 양들이 많아서 같이 놀면 외롭진 않을 것 같다.

우리 친할아버지는 내가 2살 때 돌아가셨다. 너무 어릴때여서 얼굴도 기억나지 않는다. 사진을 봐도 잘 모르겠다. 하지만, 엄마아빠 말씀에 할아버지께서 나를 많이 엎어주셨다고 했다. 텐진은 그냥 할아버지, 증조 할아버지, 고조할아버지까지 계셔서 너무 부럽다. 할아버지들이 많아서 모두 다 그냥 할아버지라 부르는 것도 부럽다.

나에겐 외할아버지가 계신다. 외할아버지는 굉장히 무서워서 별명이 ‘이놈 할아버지’다. 외갓집에 놀러가서 심한 장난을 치면 ‘이 노오오오오옴~’ 하고 소리를 쳐서 붙은 별명이다.

소리칠때는 무섭지만, 평소에는 칭찬을 많이 해주고 용돈도 많이 줘서 좋다.

내 단짝 친구 소은이도 할아버지가 계신다. 친할아버지인지 외할아버지인지는 모르겠다. 학교마칠 때 항상 소은이를 데리러 오신다. 소은이 엄마가 일을 해서 대신 할아버지께서 소은이를 돌봐주신다. 소은이 할아버지는 소은이를 볼 때면 항상 웃으신다. 텐진 할아버지도 텐진을 볼 때 웃으신다.

5대 가족은 참 행복해 보인다. 우리집도 할아버지, 할머니 모두 함께 모여 살면 더 행복할 것 같다. 텐진의 천막집에 꼭 놀러가 보고 싶다. 할아버지들도 만나고, 귀여운 새끼양도 만져보고, 양떼들과 달리기도 하고 싶다. 밤하늘의 별 9천개도 너무 예쁠 것 같다.

이 책을 읽고 난 후는 내용은 많지는 않지만 가족의 소중함을 마음속으로 느낄 수 있었다. 텐진 이라는 아이는 티베트나라의 아이다. 이 아이는 우리나라 아이들과 다른 생활을 하고 있다. 유목생활이라는 것이다. 유목생활이란 일정한 거처를 정하지 않고 물과 목초를 따라 가축을 치거나 사냥을 하면서 초원을 옮겨 다니는 생활을 말하는 것이다.

텐진은 이집의 막내아들이다. 양이 태어났다고 좋아서 할아버지께 달려왔다. 할아버지들이 세 분이나 계셨다. 고조, 증조, 그냥 할아버지...... 양들도 엄청나게 많다. 텐진의 가족은 고조, 증조, 할아버지, 할머니, 엄마, 아빠 그리고 쌍둥이 형들과 텐진 9명이나 된다. 그 가족들이 천막 안 에서 생활을 하고 밖에 초원에는 양떼들과 생활을 한다. 양들이 태어나고 죽고 하면서 양들이 먹을 수 있는 풀밭을 찾아 떠난다. 유목생활을 많이 해보신 고조, 증조할아버지와 양떼 암컷들은 풀밭을 잘 찾아낸다.

나는 우리생활과 다른 생활을 하는 나라들도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고, 5대라는 가족들이 같이 지낸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이런 생활을 하면서도 행복해 하는 사람들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나도 우리가족을 사랑하고 내 생활도 사랑하고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또 할아버지, 할머니께도 열심히 사랑한다고 말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