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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발행일 | 2004년 05월 03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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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35쪽 | 284g | 192*295*15mm |
ISBN13 | 9788943305338 |
ISBN10 | 8943305338 |
2024년 10월 04일 ~ 2024년 11월 30일
2024년 11월 01일 ~ 2024년 11월 30일
상시
지도강사가 대신 올립니다.
통일을 하려면 무엇이 필요할까
어느 조용한 마을인 음실에 있는 목장집 아들인 유세아와 목징집 관리인 홍씨의 아들 홍탱크(이름은 철식인데 탱크처럼 생겨서 얻은 별명)와 양짓담에 있는 벽돌공장 사장의 조카인 오토바이(본명은 소비연이지만 오토바이를 타고 다녀서 생긴 별명)가 전학을 와서 돈과 힘을 이용해 음실과 양짓담을 이끄는 대장이 되었다.음실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유세아와 홍탱크의 부하가 되었고,양짓담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오토바이의 부하가 되어 같이 놀지도 못하고 같이 다니지도 않게 돼서 양짓담과 음실 아이들은 서로 앙숙이 돼버렸다.
마을은 달라도 아이들은 다 같은 학교에 다니는데 굳이 이렇게 편을 갈라서 놀아야 하는지 이해가 안 된다.
그런데 나였어도 홍태크나 오토바이가 나를 때릴까 봐 무서워서 그들의 말을 따를지도 모른다.
이즈음 성태의 육촌형인 근태가 양짓담에서 음실로 이사를 갔는데 그 이후엔 양짓담에 올 수가 없었다.어느 날 근태가 심부름 때문에 성태네 집에 온 사실을 알게 된 홍태크와 오토바이들은 근태와 성태를 불러내어서 서로 싸우도록 했다.그런데 근태는 ‘성태는 내 동생인데 내가 왜 동생이랑 싸워!’ 라고 하여 전세가 역전되면서 양짓담과 음실 아이들 그리고 성태와 근태가 뭉쳐서 홍탱크와 오토바이들에게 맞서 대항하면서 이야기가 끝났다. 육촌형은 우리가 살고 있는 한반도에 남북한 이야기가 양짓담과 음실로 비유돼 있다.나는 이 책에서 유세아와 홍탱크, 오토바이들이 우리 남북한이 싸우도록 부추긴 중국과 쏘련,미국 등을 상징하는 것 같았다.유세아와 홍탱크,오토바이가 부추겼는데도 양짓담과 음실,성ㅌ캐와 근태는 싸우지 않고 반대로 서로 힘을 합쳐 유세아와 홍탱크,오토바이들로 상징된 외세를 물리치려고 한다.
우리나라도 이 책에 나오는 아이들처럼 미국이라는 외부의 도움을 받지 않고도 우리 힘으로 대화와 타협을 통해 북한과 통일된 국가가 됐으면 좋겠다.
내가 근태의 입장이었다면 무조건 선생님께 말씀드려서 해결하려고 했겠으나,북학과 통일을 하려면 비록 작은 도움이겠으나 학교에서 하는 통일 교육에 열심히 참여하고 교내 행사에도 열심히참여해서 진정한 통일에 대해 공부하고 싶다.
그리고 근태가 홍탱크들에게 맞서 대항하는 근태의 용기가 부러웠다.잘못하면 홍탱크들에게 맞을지도 모르는데 당당하게 자신이 믿는 바를 얘기하는 용기는 참 본받고 싶다.우리나라도 서로 떨어져 오랜 시간이 지난 북한과 다시 하나가 되기 위해서는 많은 어려움이 따르겠지만 남북한은 서로 같은 겨레,같은 형제라는 점을 생각한다면 우리나라에 닥칠 여러 어려움들을 슬기롭게 이겨낼 수 있을 것이다.나는 그런 근태와 성태의 용기와 형제애처럼 내 동생과 더 우애있게 지낼 것이다
내가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인상깊었던 장면은 갈라졌던 양짓담과 음실의 아이들이 힘을 합쳐 무력에 맞서 다시 화합하는 장면이다.
유세아,홍탱크,오토바이가 전학을 오면서 양짓담 아이들과 음실의 아이들이 따로 놀게 되었다. 난 여기서 무조건 힘센 아이들의 말을 듣지 않고 양짓담,음실의 아이들이 힘을 합쳐 자신들의 생각을 말했다면 양짓담과 음실의 아이들이 패가 나뉘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아무도 용기를 내지 않고 말을 하지 못한 것에 대해 많이 안타까웠다. 마치 우리나라에 미국과 소련이 개입되면서 북한과 남한으로 갈라진 것처럼 느껴졌기 때문이다.
음실마을에 사는 '나'의 육촌 형인 근태가 내가 살고 있는 양짓담 마을에 와 족보를 빌려가는 것을 홍탱크와 오토바이에게 들켜 싸우게 되는 장면이 있다. 여기서 근태와 '나'의 마음이 짐작이 되었다. '내가 무엇 때문에 친척과 싸워야 하지?', 싸우지 않으면 안 될까?' 등 근태와 '나'는 혼란스러운 마음이었을 것이다. 결국 근태와 '나'는 이 상황이 갑갑하고 도망치고 싶고, 자신의 행동을 후회하는 마음이 들었을 것이다.
마지막 장면에 양짓담과 음실의 아이들이 다시 화합하여, 힘센 아이들을 멍하니 서있게 하는 장면이 있다. 여기서 근태가 "됐어, 이제는 서로 안 싸워도 되는 겨.우리가 똘똘 뭉치기만 하면 저 새끼덜 꼼짝 못하게 할 수도 있어"라고 한 말이 너무 멋있었다. 왜냐하면 뭉치기만 하면,화합을 하기만 하면 모든 걸 할 수도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의지만으로도 시원하고 대단했기 때문이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나라와 북한의 모습이 그려졌다. 서로 화합하여 도움을 주고 다시 사이좋게 지내게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떠올랐다. 분단되기 이전 고려시대처럼 우리민족의 찬란한 문화를 되찾았으면 좋겟다.
성태와 근태는 육촌 사이이다. 음실과 양짓담 두 마을은 한산계라는 강을 사이에 두고 접해있는 마을이다. 양짓담과 음실 아이들은 엄청 친하고 같이 재미있게 놀았다. 매년 두 마을은 같이 체육대회도 하면서 사이좋게 지내고 아이들도 한 한교 한 교실에서 뒹굴며 배우는 사이좋은 친구였다. 그런데 어느 날, 서울에서 돈 많은 부잣집 아들 유세아(부자 집 아들, 홍탱크를 부하로 두고 있다)가 음실로 이사 오고 홍철식(홍탱크)가 전학 오고 양짓담에는 벽돌 공장주인 아들 소비연(오토바이)이 전학 오면서는 사이좋은 두 마을은 상황이 바뀐다. 유세아와 소비연의 농간 때문이다.
근태가 갑자기 양짓담에서 음실로 이사 가게 되었다. 근태가 족보를 빌리러 한산계를 넘어 성태네 집에 갔다. 음실과 양짓담 아이들은 절대로 한산계를 넘어서는 안됬다. 그런데 근태가 그 규칙(오토바이와 유세아가 맘대로 정한 규칙)을 어겼다. 이름을 잘 살펴보면 작가선생님은 유세아는 U.S.A를 소비연은 소련을 은연중 나타내셨다.
작가 이현주 선생님이 이런 숨겨진 뜻을 넣었을 줄 상상도 못했다. 나도 모르게 절로 ‘아하!’하고 감탄사가 나왔다.
아무튼 그 일을 이유로, 홍탱크와 오토바이가 성태와 근태를 싸움을 붙였다. 둘이 싸우던 중 근태가 “난 안 싸워! 내가 왜 동생하고 싸워야 돼?”라고 말했다. 그래서 홍탱크가 근태 턱을 후려치니 성태가 돌을 들고 홍탱크에게 “야, 이 *끼”하고 덤볐다.
처음에는 싸우다가, 근태는 자기들이 왜 싸우는지 생각하게 되었다.
근태가 “난, 안 싸워! 내가 왜 동생하고 싸워야 해?”라고 말했다. 근태는 동생을 사랑하는 것과 싸우는 것의 부당함을 용기 있게 말했다. 근태는 그 싸움을 잘 하는 홍탱크(홍철식. 유세아의 관리인 아들)랑 오토바이(소비연) 앞에서 반항을 한 것은 매우 용감한 것 같다. 소비연과 유세아 사이에서 큰 싸움이 일어날 뻔 했지만 근태 덕분에 다른 아이들이 그들 더 이상 그 둘을 따르지 않았다.
양 쪽 마을 아이들은 더 이상 그들에게 복종하지 않았고 다시 두 마을은 친하게 지냈다. 근태의 그 한 마디와 성태의 행동 덕분에 양짓담과 음실은 다시 친해졌다.
나에게 감동을 주는 장면은 근태와 성태가 반항을 한 장면이었다. 왜냐하면 반항을 하면 홍탱크와 오토바이에게 맞을 텐데 그 두려움을 눌렀기 때문이다. 이 장면이 이 책의 클라이막스다. 갑자기 영화 ‘명량’에서 이순신 장군이 한 대사와 딱 맞았다.
‘만일 그 두려움을 용기로 바꿀 수 만 있다면 말이다.’
폭력, 협박, 두려움이 우리의 마음에 갈등과 불안을 주는 큰 원인이다. 음실과 양짓담이 통일한 것과 같이 우리나라도 통일해야 한다. 근태와 성태처럼 사이좋게 화합하며 말이다.
이 책은 내가 좋아하고 재미있는 책 TOP 5안에 드는 매우 멋진 책이다. 책속의 상황은 현재 우리나라(한반도)를 말해준다. 우리나라도 다른 곳에서 온 강대국 때문에 분단이 되었다. 또한 그림책인 이 책의 그림 작가인 박철민 선생님은 인물의 인상을 날카로운 눈매로 미움과 증오를 생동감 있게 표현했다. 이 책은 전쟁을 모르는 어린이들에게 전쟁의 불필요함과 우리나라의 분단 현실에 대해 깊이 생각하는 시간이 되고 앞으로 통일을 위해 노력할 자세를 알려주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 반 친구들과 선생님께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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