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리한 이리의 왕 로보

-시턴 동물기 를 읽고-

  요즘 내가 가장 재미있게 읽은 책은 시턴 동물기이다.

  그 책 속에서 느껴지는 동물들은 생명들이 지닌 강인한 용기와 지혜는 내 마음 속에서 생명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었다. 그중 이리 왕 로보 라는 줄거리가 제일 내 마음 속에 와닿는 것 같다. 그 이유는 그 줄거리의 주인공인 이리왕은 대단히 영리하고 감동적이다. 그래서 이책 중의 이리의 왕 로보라는 제목의 줄거리는 내 맘에 와닿는것 같다. 이리의 왕 로보는 오직 자기 동료들을 위해 살아가는 이리로써 나는 로보를 ‘손오공’ 이라고 부르고 싶다. 로보는 이리들의 왕이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다. 이리의 왕 로보는 커럼포 고원에 산다. 커럼포 고원은 미국의 뉴멕시코 주 북쪽에 있다. 그 커럼포 고원은 드넓은 평원에 풀밭이 끝없이 펼쳐져 있고, 골짜기 사이로 맑은 물이 흐로고 있어 양이나 소를 기르기 안성 맞춤이었다. 크고 작은 시내가 한데 모여 넓은 커럼포 강을 이루었는데, 그 양쪽 기슭을 따라 목장들이 자리 잡고 있었다. 수많은 양과 소는 풀밭을 거닐며 한가로이 풀을 뜯는 광경은 더없이 평화로웠다. 그러나 커럼포 평원도 걱정이 있었다. 평원의 왕처럼 군림하고 있는 이리 때문이다. 사람들은 이리의 대장 이름을 로보라고 결정 하였다. 로보는 덩치가 크고 사나우며 대단히 영리하다. 로보는 오래전부터 부하들을 거느리고 커럼포 평원의 목장들을 공격하곤 했다. 로브의 무시무시한 울음 소리는 목장의 소와 양들을 겁에 질리게 하였다. 로보는 한번 습격한 목장은 수십 마리의 소와 양들이 죽어 있곤 했다.

  이리중 새하얀 털을 가진 이리가 한 마리 있는데 목장 사람들은 그 이리를 블랑카 라고 지었다. 블랑카는 암놈 이리로, 로보의 아내로 추측되었다.

  로보는 지난 5년 동안 잡아먹은 양과 소의 양은 2000마리 정도 되었다. 그것도 건강하고 살진 싱싱한 먹이만 골라서 먹었다. 로보의 행패는 날이 갈수록 심해졌다. 로보의 무리는 하룻밤 사이에 250마리나 되는 양을 모조리 물어 죽였다.

  목장 사람들은 이리의 왕 로보를 잡을려고 했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목장 사람들은 전문적인 사냥꾼들의 손에 맡겨 보기로 하였습니다. 로보를 잡아 준다면 큰돈을 주겠다고 공고를 했더니 많은 사냥꾼들이 커롬포에 모여 들기 시작 했습니다. 하지만 소 부분에 독약을 발라도 실패하였고 최신식 총과 훌륭한 말 울프 하운드라는 사냥개 까지 있었습니다. 그 사냥꾼은 커롬포의 지리를 모르고 한부로 덤비다 이리에게 역습을 당하고 번번히 실패하자 이리 사냥을 포기하였다. 이듬해 두 사냥꾼이 왔다. 그 사냥꾼은 특수 독약과 덪이 있었지만 필요가 없었다. 커럼포 목장에서 일을 하는 친구가 시턴에게 편지를 보냈다. 시턴은 그 편지의 이리의 내용을 듣고 친구의 청을 받아 주었다. 시턴이 커롬포에 도착하자친구가 반겨 주었다. 시턴은 커럼포의 지형을 살피는 도중 종종 이리때 들이 습격한 소와 양때들의 가죽이나 뼈를 볼수 있었다. 처음으로 로보를 잡기위해 독이 든 먹이를 놓아두었다. 다음날 독약이 먹이가 없어졌다. 시턴은 이걸보고 로보가 먹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주위의 발자국을 따라갔다. 하지만 발자국을 따라간 곳은 독이 든 미끼와 똥 오줌 뿐이 었다. 시턴은 더 튼튼한 덪을 상점에 주문하였다. 그 날도 로보는 매일 양때들과 소들을 습격하였다. 어느 날 주문한 덪이 왔다. 덪을 두 일꾼과 함께 신중히 설치하였다. 이틀뒤 시턴은 덪이 설치되어있는 자리에 가보니 이리들의 발자국만 널려 있었지 이리는 없었다. 시턴은 덪을 찾아보니 이리들이 덪을 다시는 못쓰게 망가뜨려났다. 어느 날 시턴은 발자국을 보았다 그 발자국은 이리때와 로보의 발자국이었다. 로보의 발자국은 다른 이리들의 발자국 보다 크기 때문에 확실히 눈에 뛰인다. 그런데 이리의 왕이 앞장을 서서 가는 것인데 시턴은 로보의 발자국 앞의 또 한 마리의 이리의 발자국을 보았다. 목장 사람들은 그 발자국은 분명히 블랑카의 발자국이 틀림없다며 말했다. 시턴에게 블랑카에 대한 이야기도 해주었다. 시턴은 그 이야기를 듣고 좋은 생각이 났다. 시턴은 이리들의 습성을 이용해 블랑카를 잡을 것이다. 다음날 1.5킬로미터쯤 가니 덪에 걸린 블랑카를 볼수 있었다. 블랑카의 한쪽 다리를 잘라 발자국을 만든 다음 덪을 설치 해놓기로 하였다. 그러던 어느 날 덪에 잡혀있는 로보를 보았다. 시턴은 로보를 대리고 목장으로 왔다. 목장에서 로보는 아무 것도 먹지 않고 평원만 보며 있었다. 그 다음날 로보는 숨이 끈킨체 죽어있었다.

  이 책을 통해 크게 느낀 점은 동물들의 생명들이 지닌 존엄성과 지혜는 그들에 대한 사랑을 가르쳐 주는 교훈서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