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똥구리 할머니

-'바꿔버린 성적표' 를 읽고-

군포 능내초5학년 박 윤 수

허말분 할머니께

할머니 안녕하세요? 저는 박윤수 라고 해요. 할머니 이야기를 듣고 놀랐어요. 연세가 72세이신 분이 배우고 싶은 마음으로 공부를 했기 때문이지요. 저는 사실 공부를 싫어해요. 왜냐하면 힘들고 머리 아픈 데다 공부하려면 딴 생각이 나서 하기 싫거든요. 졸리고, 배고프고, 짜증나고, 화나고, 지루해서 놀고 싶고요  그래서 성적도 그렇게 좋지 않아요.

 하지만 국어나 과학은 좋아해요. 책에서 많이 본 거라 알고 있기 때문이에요. 하지만 수학은 싫어해요. 계산하는 게 골치 아파 시험 공부할 땐 최대한 집중해서 풀려고 하는데도 중간에 딴 생각이 많이 나요.

 할머니, 어떻게 공부를 재미있게 할 수 있을까요? 국어는 교과서나 다른 책을 보면 알 수 있겠죠? 수학은 만화 교과서를 보면 재미있게 할 수 있겠어요. 과학도 마찬가지로 만화 교과서로 먼저 볼게요.

 할머니, 더 열심히 공부하셔서 대학원까지 꼭 가시길 바랄게요. 안녕히 계세요.       
             윤수  올림

*군포시 산본동 수리산로 37 능내초등학교

*010.9580.9660

*jhlee0714@naver.com

말똥구리 할머니

“바꿔버린 성적표“ 를 읽고

허 말 분 할머니께

할머니 안녕하세요? 저는 박윤수 라고 해요. 할머니 이야기를 듣고 놀랐어요. 연세가 72세이신 분이 배우고 싶은 마음으로 공부를 했기 때문이지요. 저는 사실 공부를 싫어해요. 왜냐하면 힘들고 머리 아픈 데다 공부하려면 딴 생각이 나서 하기 싫거든요. 졸리고, 배고프고, 짜증나고, 화나고, 지루해서 놀고 싶고요 그래서 성적도 그렇게 좋지 않아요.

하지만 국어나 과학은 좋아해요. 책에서 많이 본 거라 알고 있기 때문이에요. 하지만 수학은 싫어해요. 계산하는 게 골치 아파 시험 공부할 땐 최대한 집중해서 풀려고 하는데도 중간에 딴 생각이 많이 나요.

할머니, 어떻게 공부를 재미있게 할 수 있을까요? 국어는 교과서나 다른 책을 보면 알 수 있겠죠? 수학은 만화 교과서를 보면 재미있게 할 수 있겠어요. 과학도 마찬가지로 만화 교과서로 먼저 볼게요.

할머니, 더 열심히 공부하셔서 대학원까지 꼭 가시길 바랄게요. 안녕히 계세요

2011년 8월 18일

윤수 올림.

 우리 엄마는 늘 무엇인가를 할 때는 꾸준하게 끈기를 가지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씀하신다. 시작한 후에 중도에 포기하는 것은 아예 하지 않는 것 보다 못한 것 이라 말씀하시면서 말이다. 최선을 다했을 때의 결과물은 자신에게 최고의 선물이 될 수 있다고도 말씀하셨다.
 나는 초등학교 3학년이다. 나는 생일이 빨라서 학교에 1년 일찍 갈 수 있었다. 그래서 나이는 2학년이다. 엄마에게 나는 항상 2학년이나 마찬가지라고 투정부리지만 엄마는 현재의 3학년을 언제나 강조하신다. 그리고 늘, 행여나 생일이 빨라서 공부가 뒤쳐질까봐 최선을 다하라고 말씀하신다. 나는 엄마가 이렇게 계속 말씀 하시는 것이 너무나 귀찮고 짜증이 났다.
"엄마는 어릴 때 집안이 어려워서 학원을 한군데도 다녀 본적이 없다. 너는 그러니까 행복하게 즐거운 마음으로 배워라."등...
 나는 도무지 이해가 안간다. 엄마가 아무리 그렇게 말씀하셔도 노는 것이 더 좋다.
우리 엄마는 공부방을 운영하신다. 나에게도 학생들에게도 늘 공부는 밥 먹듯이 매일 해야 한다고 하신다.
 첫 번째로 건강이 가장 중요하고, 두 번째 인성,세 번째로는 건강이라고 하신다. 공부를 하기 싫어 게을리 한다면 미래에 내가 이루고 싶은 꿈을 포기해야될지도 모른다고 하셨다. 그런데 이책을 읽고 나서 엄마의 마음이 조금씩 이해되기 시작하였다. 나이가 들어 할머니가 되셔도 공부의 꿈은 포기 못한 석이 할머니 이야기를 읽게 된 이후로 말이다. 나도 할머니 같은 환경이었다면, 계속 공부를 하고 싶었을 것 같다. 지금까지 난 왜 이렇게 놀지도 못하고 엄마의 공부하라는 잔소리를 들으며 지내야 하나 라고 생각되었는데, 이 책을 읽고 나서 공부를 열심히 하면 내 미래가 바뀔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오늘 부터 생활계획표를 다시 짜 보았다. 물론, 공부시간과 독서시간을 많이 늘렸다. 오늘 하루지만 계획표대로 실쳔해보았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기분이 좋고 뿌듯했다. 이 느낌이 공부를 열심히 했을 때의 느낌이 일까? 석이 할머니는 늘 새로운 것 을 도전하는 것에 거침이 없는 것 같다. 할머니는 어른들이 말씀하시는 "나이는 숫자에 볼과하다." 라는 말에 어울리시는 분 같다. 기운 없는 손자 석이를 위해 야구도 함께 해주시어 석이의 마음도 풀어주고, 항상 동네사람들과 친구들에게 에너지 같은 존재가 되어 주신다. 석이의 아버지께서는 기술 전문학교에 다니시어 선반공 기술자가 되셨다. 아버지께는 선반공 일을 아주 열심히 하셔서 상장과 트로피가 20개가 넘으신다고 한다.
 석이는 이런 아빠가 자랑스러웠는데, 늘 친구 승환이가 너네 아빠 대학 안 나왔다며 무시를 했다. 꼭 대학을 나왔다고 최고는 아니라고 할머니께서 말씀하셨는데..... 승환이는 왜 자꾸 그런 말을 하는 걸까? 공부하고 싶어도 가정형편이 어려워서 공부를 못하는 사람도 있으니  나는 이런 말과 행동을 하지 않겠다고 마음 먹었다. 석이 할머니는 석이 에게도 나에게도 아주 많은 교훈을 주시는 것 같다.
 세상에는 조그마한 것 부터 큰 것 까지 참 배울 것이 많은 것 같다,
특히, 책에서 배워지는 것이 가장 참된 것 같다.
 항상 나보다약한 사람 무시하지 말고 베풀 줄 알며, 짜증을 내기 보다는 즐거운 마음으로 생활 한다면 행복은 저절로 따라 오는 것 같다,
지금까지 장애인들도 장애인 이라고만 생각 했지 그들이 겪는 어려움은 단 한번 도 생각해 본적이 없다. 장애의 몸을 가지고 얼마나 노력을 했으면 정상인들과 비슷한 생활을 할 수 있었을까???
조금은 귀찮더라도 무엇이든지 열심히 해야 겠다. 나를 변화 시킬 수 있을 테니까 말이다.
특히, 공부를.....
미래의 나의 꿈을 펼치기 위해!!!
그리고 강원도 평창 동계올림픽 파이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