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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발행일 | 2005년 02월 11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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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28쪽 | 372g | 226*259*15mm |
ISBN13 | 9788949130835 |
ISBN10 | 8949130831 |
2024년 08월 21일 ~ 2024년 09월 30일
9월의 굿즈 : 타공 정리함/클립 북 라이트/디즈니 캐릭터 태블릿 파우치/손잡이 텀블러/메쉬 펜 파우치
2024년 08월 30일 ~ 2024년 09월 30일
2024년 09월 01일 ~ 2024년 09월 30일
상시
책:판도라의 상자/비룡소
행복한 희망
윤서영 3학년
내 희망은 열심히 노력해서 무언가를 해냈을 때나 바라던 소원이 이루어졌을 때 마음에서 나오지요. 특히 레고 조각을 모아 내가 생각한 것을 만들어냈을 때 잘 나타나요. 내가 레고를 완성하고 나서 "앗싸, 레고 다 만들었다!" 라고 말하면 희망도 산에서 "야호"라고 소리치는 것처럼 크게 소리쳐요. 그러면 나도 기분이 좋아져서 웃음이 끊이지 않고 나와요. 하지만 완성한 것이 내 마음에 들지 않으면 화가 날 때처럼 기분이 안 좋아져요. 그러면 희망은 내 마음속 깊은 방에서 나오지 않고 계속 잠만 자요. 내 마음이 풀릴 때까지 말이에요. 희망은 내 안에서 태어난 것이라 나와 많이 닮았나 봐요. 마음의 방에서 자주 나올 수 있게 해야겠어요.
판도라에게
판도라 안녕! 나는 너에게 꼭 이 편지를 쓰고 싶었어.
판도라야 호기심 때문에 제우스가 열지 말라던 상자를 열게 되었구나. 네가 연 상자가 불행을 불러왔어. 질병, 폭력, 분노, 늙음, 거짓말, 미움, 죽음. 물론 헤르메스가 거짓말, 호기심, 어리석은 마음을 심어준 건 맞지만, 네가 호기심을 찾았더라면 이런 일은 벌어지지 않았을 거야!
판도라야, 그런 어리석은 마음 이제 그만 버리고 현명해져! 네가 상자를 열지 않았으면 물론 폭력과 죽음 이런 무시무시한 말들은 없었을 거야. 만약 희망이 없었으면 이 세상은 어떻게 되었을까? 아마도 나쁜 마음, 욕이 여기저기 뒹굴고 있을 것 같아. 희망마저 없었으면 세상 사람들은 살기가 힘들어서 너를 원망했을거야. 하지만 희망이 있어서 그나마 견뎌낼 수 있었던 거야!
앞으로 힘든 일이 있거나 고통스러울 때면 희망을 갖고 이겨낼 거야! 우리에게 희망이 있다는 건 정말 좋은 거야.
희망을 갖게 해준 너를 잊지 못할 거야!
그럼 안녕!
대전에서 원재가
판도라에게
판도라야 안녕? 작년 여름방학에 우리 가족은 ‘루브르 박물관 전’을 관람하기 위하여 서울 예술의 전당에 다녀왔어. 전시관의 예쁜 도스튼 언니가 우리들을 안내하면서 그리스 신들의 이야기를 너무 재미나게 설명해 주셔서 나는 그 일을 계기로 ‘그리스 로마 신화 트로이’를 더욱 더 좋아하게 되었단다. 사실 그 때 나는 너를 보고 꼭 해주고 싶은 말이 있었는데 오늘에서야 이렇게 편지를 쓴다. 네가 만약 에피메테우스가 집을 비우며 떠나기 전에 절대 열어 보지 말라고 했던 상자를 열지 않았더라면 어땠을까? 사람들은 질병에 걸리지 않았을 것이고, 친구들을 때리는 폭력도 없었을 거야. 또, 다른 사람에게 화를 내는 분노, 나이를 먹으면 늙게 보이는 늙음, 거짓말, 미움, 죽음이 생기지 않았을 거야. 그렇다고 너를 원망하는 것은 절대로 아니야. 내가 정말로 너에게 하고 싶은 말은 지금부터야.
사람들은 누구나 호기심을 가지고 있거든. 그러니까 네가 아닌 그 누구라도 그 상자를 열었을 거라는 얘기지. 때문에 너로 인해 세상 사람들에게 불행이 닥쳐왔다고는 생각하지 마. 사람은 누구나 실수를 하는 법이라잖아. 그리고 또한 너에게 고마운 점도 있어. ‘희망’ 을 준 것 말이야. 만약 상자 안에 희망 조차도 없었더라면 사람들은 사는 게 고통스러웠을 거야. 분노, 거짓말 또는 폭력을 휘두르며 싸우고 다투고 아마도 난리가 났을 걸. 이런 세상에서 살면 정말 끔찍할 거야. 그렇지?
판도라야! 내가 살고 있는 세상은 아직도 기쁨이 넘쳐나고 행복하게 웃을 수 있는 날이 많은 곳이란다. 너는 잊고 있었겠지만 우리에게 ‘희망’ 이라는 것을 선물했잖니? 사람들은 희망을 위해 어떤 일이든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산단다. 그러니까 이제부터라도 상자를 열어봤다는 죄책감에 슬퍼하거나 울지 않았으면 좋겠어. 그리고 마지막으로 희망을 주어서 정말 고마워! 나도 어른이 되어서 꼭 판사가 되겠다는 희망을 가지고 늘 모든 일에 힘쓰고 노력하는 윤서가 되도록 노력할게...
판도라와 친구가 되고 싶은 윤서가
옛날 신들이 살았는데 판도라의 상자가 있었다. 프로메테우스가 살았다. 제우스는 사람과 동물을 소중하게 안 여겼다. 프로메테우스가 제우스한테 재물을 바치는 날 이었다. 소를 잡아서 두동가리로 나눴다. 한 쪽을 안 좋은 부분, 한 쪽은 좋은 부분으로 나눴다. 좋은 부분은 보기 흉한 껍질로, 안 좋은 부분은 보기 좋게 포장해서 줬다. 제우스는 포장지로 쌓인 고기를 골랐다. 뒤늦게 자기가 속은걸 알았다. 제우스는 불을 못 만들게 했다. 프로메테우스는 올림프스산에 있는 신전에 가서 불을 훔쳤다. 제우스는 나무에 프로메테우스를 메달고, 매일 독수리가 간을 쪼아 먹으라고 명령했다. 인간들도 벌을 내려야 하는데 뽀족한 수가 없었다. 불의신, 대장간의신인 헤파이스토스가 아름다운 여인을 찰흙으로만들었다. 아프로디테는 찰흙으로 만든 여인한테 아름다움을 나눠줬다. 그 여인이름이 판도라였다. 판도라는 프로메테우스의 동생 에미메테우스하고 결혼을 했다. 제우스는 판도라한테 판도라의 상자를 줬다. 제우스는 절대 열면 안 된다고 했지만 판도라는 열었다. 그 속에는 질병, 폭력, 분노, 늙음, 거짓말, 미움, 죽음 이런 갖가지 미운 말들이 쏟아져 나왔다. 그렇지만 다행히 그 속에는 희망이란 말이 남아 있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이름도 어렵고, 내용도 어려워서 3번이나 읽고, 독감을 적었다. 내가 만약 판도라라면 열지 않았을 것 같다. 나도 이제부터 엄마 말씀을 잘 들어야 되겠다고 생각한다.
세상은 호기심이 변화시킨다.그런데 호기심이 반드시 좋은 쪽으로만 변화시키는 건 아니다.터무니없는 호기심은 세상을 병들게 하기도 한다.<재앙을 퍼뜨린 판도라의 상자>가 그 좋은 예다.판도라가 호기심으로 연 상자에서 온갖 재앙이 나오았다니 말이다.
이 책은 신들의 이야기지만 우리에게 전하는 게 많다.프로메테우스가 신들의 불을 훔친 것은 사람들을 위해서였다.그것을 골고루 나누어 주었지만 그것은 엄연한 도둑질이었다.사람들이 불을 이용하여 고기를 익혀먹고 동물로부터 자신의 몸을 보호할 수 있게 된 것은 여간 고마운 일이 아니다.다만 그 일로 제우스의 화를 돋운 것이 오늘날 재앙이 되었다니 조금은 원망스럽다.부탁을 해서 얻었으면 될 것을 말이다.
그나저나 제우스는 너무 잔인하다.신이 사람을 이롭게 했다고 그렇게 보복을 하다니 프로메테우스가 불쌍하다.바위에 묶인 채 독수리에게 간을 쪼아먹힌다는 건 생각만으로도 끔직하고 오싹하다.
제우스가 주는 선물은 절대 받지 말라는 말을 안 들은 프로메테우스의 동생,이미 쓰라린 경청을 한 형과의 약속을 어기고 제우스의 선물인 판도라를 받을 때만 해도 좋았다. 그런데 판도라가 제우스에게 받은 상자를열어버려 온갖 재앙이 널리 퍼졌을 때에야 잘못을 깨닫다니 안타깝다
사람도 대부분 그렇다.궁금증을 견디기 어렵다.내가 판도라라도 상자를 열어보게 될 것 같다.상자도 예쁜데다 절대 열어보지 말라는 당부가 더 열고 싶게 할 것이니 말이다.사람의 심리를 시험한 제우스가 오히려 더 잔인 한 것 같다.그것도 치장하고 싶어하는 여자의 마음을 이용하다니 야비하다.상자가 예쁘니까 안에 들어있는 내용물도 당연히 예쁠 것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물론 판도라가 잘 했다는 건 아니다.무엇보다도 하지 말라고 할 때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는 걸 무시한 건 잘못이다.그것이 호기심 많은 판도라를 이용해서 인간에게 병을 퍼뜨리려는 제우스의 의도였다고 해도 마찬가지다.신의 말을 무시한 대가가 질병과 재앙이라면 판도라의 대책 없는 호기심이 문제인 건 분명하다.
프로메테우스의동생이 형의 말을 듣지 않은 것도 잘못이다.형의 말을 잊어버릴 만큼 판도라가 예뻤겠지만 중요한 걸 잊어서는 안 된다.사람에게는 늘 유혹이 따른다.그 유혹을 적절하게 거절할 줄 아는 사람만이 성공을 하는 가 보다.호기심이 많은 것은 좋은 것이다.다만 그것을 제대로 조절해야 좋게 쓰인다는 것도 알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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