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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간디학교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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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간디학교 아이들

간디학교 교장 양희규의 '행복한 작은 학교' 이야기

양희규 | 가야북스 | 2005년 07월 07일 리뷰 총점8.9 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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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간디학교 아이들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5년 07월 07일
쪽수, 무게, 크기 269쪽 | 426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89263487
ISBN10 89892634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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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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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저자 소개 (1명)

계명대학교 경제학과에 입학했다가 철학과로 편입한 후 서울대학교 대학원, 캘리포니아 주립대 산타바바라 대학에서 철학을 공부했다. 미국에 남아서 학자로 살아갈 것인지 한국으로 돌아와 행복한 학교를 설립할 것인지 고민하다가 한국으로 돌아와 ‘간디청소년학교’를 설립했다. 이것이 우리나라 최초의 대안학교이다. 간디학교 설립 이후 지금까지 행복한 교육과 삶에 대해 연구하고 가르치며 ‘행복한 학교 만들기 운동’을 해왔다. 이... 계명대학교 경제학과에 입학했다가 철학과로 편입한 후 서울대학교 대학원, 캘리포니아 주립대 산타바바라 대학에서 철학을 공부했다. 미국에 남아서 학자로 살아갈 것인지 한국으로 돌아와 행복한 학교를 설립할 것인지 고민하다가 한국으로 돌아와 ‘간디청소년학교’를 설립했다. 이것이 우리나라 최초의 대안학교이다. 간디학교 설립 이후 지금까지 행복한 교육과 삶에 대해 연구하고 가르치며 ‘행복한 학교 만들기 운동’을 해왔다. 이러한 노력이 알려지며 2004년에는 ‘도산교육상’을, 2008년에는 제2회 국제포스코청암상 교육부문상을 수상했다. 2009년 필리핀 네그로스섬에 간디학교를 설립하여 지금까지 필리핀 간디학교 책임을 맡아 운영하고 있다. 가정형편이 어려운 필리핀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지역의 여러 학교에 교실과 도서관 등의 시설 지원을 해왔다. 2020년 교육 현장에서 물러나서 피아노와 음악 만들기, 나무와 숲 가꾸기 등 또 다른 배움에 열중하고 있다. 인생을 되돌아보며 황홀한 배움의 여행을 하였노라고 고백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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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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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주간우수작 꿈, 그것은 진정한 나를 찾는 것
평점9점 | YES마니아 : 로얄 a*****7 | 2008-05-24 | 신고
 

내가 일학년 때 처음으로 간디학교에 대해 들어본 것 같다. 교활 활동 과정 중에 간디학교의 교가를 배우는 시간이 있었는데 제일 좋아하고 기억에 남는 노래가 이 노래였다. 그 전에 대안학교에 대해서는 조금 얕은 지식을 갖고 있었지만 구체적으로 안 것은 아니었다. 내가 알고 있던 대안학교에 대한 인식은 학교생활에 적응 못하는 아이들이 가는 학교였던 것 같다. 그런데 이 책을 읽고 나서 대안학교에 대한 생각이 조금은 바뀌었다.

독후감을 쓰기 위해 교육에 관한 책을 도서관에서 찾던 중 이 책이 내 눈에 띄었다. 왜인지 모르겠지만 독후감을 쓸 때 이 책으로 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 제목이 ‘꿈꾸는 간디학교 아이들’이어서 인지도 모르겠다. ‘꿈꾸는’ 형용사가 마음에 들었다.

이 책은 간디학교를 만든 이 학교의 교장 양희규라는 분이 지은 책이다. 왜 이런 학교를 세우게 됐는지 간디학교를 세우게 된 과정과 세우고 나서의 힘들었던 점, 보람 있었던 점들을 적어놓은 책이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간디학교는 이 분의 자서전이고 살아온 삶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이런 학교가 일 년에 학교생활을 견디지 못하고 자살하는 수많은 지금의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학교라고 생각했다.

그는 책에서 학창시절에 호기심이 많은 아이였다고 회상한다. 그런데 보통의 학교에서 호기심이 많은 아이, 질문이 많은 아이들은 교사들에게는 말썽쟁이로 생각된다. 왜냐하면 이런 아이들은 어디에서든 무엇이든 상관없이 물어보고 그 답을 원하기 때문이다. 양희규 이 분도 선생님들이 곤란해 할 질문들을 해서 당황하게 했다. 하지만 그 질문에 대한 답을 듣기보다는 당연한 것에 대해 왜라는 질문을 하는 것이 이상하다고 꾸중을 들었다고 한다.

한번은 그가 고등학교 화학시간에 원자 구조를 그린 선생님에게 원자를 본 적이 있는지, 어떻게 알 수 있는지에 대해 물었다. 그 질문에 선생님은 본 적은 없지만 책에 그렇게 돼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것을 이해하지 못했고 그래서 과학을 포기했고, 나중에 대학에서 강의를 듣고 과학이 흥미로운 것임을 알았다고 한다. 과학을 가르쳐야할 사람으로서 내가 이런 질문을 받았다면 나는 어떻게 대답했을까? 어려운 이론을 학생에게 알기 쉽게 설명할 수 있는 것도 선생님의 능력이라고 생각한다. 진정으로 안다는 것은 가르쳐야 할 대상의 수준에 맞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할 수 있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교사가 학생에게 가르친다는 것은 그만큼 정확히 알고 있어야 한다는 점에서 많이 노력하고 자기개발을 해야 한다. 또한 그 설명을 통해서 학생 스스로 알아가는 과정을 느끼게 해주는 것도 한 능력이다. 이런 과정을 통해서 가르치는 사람의 지식이 학생의 지식으로 옮겨지는 것이 아니라 학생이 깨닫게 하는 것이 교육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모든 공식 속에 답이 들어 있다고 강조하기보다는 아이들 스스로 자기만의 공식을 만들어 갈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는 것이 선생님이 해야 할 일이라고 했다. 나도 이 생각에 동의한다. 선생님이 하는 역할은 아이들에게 가르쳐 주는 것이 아니라 먼저 배운 사람으로서 인도자, 조정자의 역할일 뿐이다. 어느 누구도 아이들에게 가르칠 수 없다고 생각한다.

답만을 강조해 아이들 머릿속에 넣으려 했지 그 원리나 방법들을 가르쳐 주지 않는다는 것에 대해서는 공감하고 있을 것이다. 전체적인 학교교육의 문제이겠지만 저자의 남다른 생각에서 시작된 간디학교에서는 실천되고 있다는 것이 큰 의미를 주고 희망을 주는 것 같다. 자연을 벗 삼고 자신의 선택이 중요하게 여겨지며, 입시준비로 바쁜 모습이 아닌 자기 발견을 위해 시간을 투자하는 그 학생들의 모습은 당장 좋은 대학에 진학할 수 없더라도 사회인으로 살아갈 때에는 그 위력을 발휘할 것으로 본다. 물고기 잡는 법을 터득했으니 스스로 살아가는 방법을 알게 된 그 아이들이 어디를 가더라도 자기 주도적인 삶을 살 것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간디학교는 출발했다. 쉽게 계획을 세우기도 하고 포기하기도 하지만, 터를 잡게 되면 그 계획은 더 이상 계획에 머무는 것이 아닌 실행이 된다는 저자의 말처럼 터를 잡고 이미 실행되고 있는 것이다. 그 진행 중인 교육의 모습으로 들어가 보고자 한다. 간디학교는 학교이름에서 알 수 있듯 간디의 교육철학을 모델로 하였다. 저자가 간디의 단순함, 노동의 삶 그리고 공동체 정신을 좋아하여 그것을 기초로 설립하였다. 그래서 간디학교의 교육원리는 사랑, 자유, 자립이다. 무조건적으로 사랑하고, 가능한 많은 자유를 주며, 스스로 먹을 것을 벌 수 있는 자립정신을 심어주는 것이라고 하였다. 교사와 학생 간에는 사랑과 신뢰가 있어야 함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일 것이다. 요즘 공교육에서 그런 사랑과 신뢰가 깨짐으로 인해 빈번하게 발생하는 교권침해나 비양심적인 체벌 등의 문제는 서로에 대한 인격적인 접근이 부족해서 발생하는 일들이다. 그렇기 때문에 학교에서는 더더욱 사랑이 넘쳐나야 하는 곳이어야 한다. 사제 간에 서로를 존중해 주고 믿어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를 아는 것이 서로의 벽을 허무는 첫걸음인 것 같다.

하지만 요즘 교육현장에서는 그런 과정은 무시하고 무조건 대학을 위한 교육을 하는 선생님들이 대부분이다. 학벌위주의 대한민국 사회에서는 대학 간판이 인생을 결정짓는다. 그런데 좋은 대학이 한 사람의 행복을 좌우할 수 있을까? 절대로 아니라고 생각한다. 자신이 그 일에 만족하고 행복할 수 없다면 그것은 죽은 것이나 마찬가지다. 좋은 대학을 나오고 좋은 직장을 가져도 그 일을 좋아하지 않는 다면 그 사람은 항상 괴로울 수 밖에 없다. 하기 싫은 일을 평생 직업으로 하고 살아야 하기 때문이다. 좋은 대학에 들어가는 것도, 좋은 직장을 얻는 것도 모두 자신이 행복해지기 위해서지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생각한다. 간디학교 교장인 양희규 이 분도 입시위주의 학교에서 자신이 느꼈던 것에 회의를 느끼고 진정으로 아이들을 위한 학교를 만들려는 생각을 했을 것이다.

내가 간디학교에 대한 책을 읽으면서 좋았던 점은 학교생활의 모든 과정을 학생에게 맡긴다는 것이다. 그래서 복장이나 머리에 대한 규제도 학생들이 정하고 학교에서 어떤 문제가 발생했을 때 일을 처리하는 것도 학생위원회가 결정하고 처벌한다. 처음에는 학생들에게 맡겨서 학교생활이 제대로 통제 될 수 있을까 걱정을 했지만 오히려 학생들끼리의 문제는 서로의 의견을 모아 자기들이 정한 규칙을 더 잘 지켜나갔다는 점이 인상깊었다. 아이들은 이런 과정을 통해 작은 사회인 학교에서 사회인으로서의 자세를 배웠을 것이다. 그리고 학생들을 믿어준 선생님들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다.

그리고 수업에 들어가고 말고도 학생의 선택이라는 점이다. 요즘 학교에 학원에 지친 아이들에게 간디학교는 천국일 것이다. 학교에서 머리 아픈 공부를 안 해도 된다니! 그리고 자기가 하고 싶은 걸 하면 되는 것이다. 어쩌면 학창시절에서 가장 중요한 일은 내가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잘 하는지 파악하는 일이 아닐까? 그런 점에서 간디학교는 수업 선택권을 교사가 아닌 학생에게 주면서 행복한 일을 찾으라고 말하고 있다. 나 자신을 앎으로서 자신의 삶을 살라는 인생의 철학을 가르치고 있는 것이다.

문제아로 학창시절을 보낸 그는 경제학과에 들어갔는데 공부를 할수록 자신의 길이 아닌 것을 느꼈다. 그러던 중 서점에서 책 한권을 통해 철학과에 들어갈 결심을 하고 편입했다. 유학을 갔다 와서는 대학 강사로 일했지만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이런 삶이 아닌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아이들이 자유롭게 꿈을 펼칠 수 있는 학교를 만들기로 했다. 녹색평론에 이런 학교설립 계획을 밝히고 뜻이 맞는 사람들을 모아서 학교를 짓기 시작했다. 그 과정에서 힘든 일도 있었지만 결국 지금은 간디학교가 버젓이 존재하고 있다.

누구에게나 자신의 길이 있다. 그 길을 일찍 찾는 사람은 운이 아주 좋은 사람이고, 늦더라도 자신의 길을 찾는 사람은 정말 복 받은 사람이다. 어떤 사람은 책 한 권을 통해 찾기도 하고, 그것이 영화일 수도 있고, 다른 사람에 의해서 일 수 도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앞으로 교사가 될 사람으로서 어떤 방식으로 아이들을 대해야 할지, 학교라는 것이 교사에게 학생에게 어떤 것인지 배우게 되었다. 책 한 권으로 어둠속에서 빛을 찾은 기분이었다.

나에게도 내 선생님에 대한 인식을 바꾸게 한 영화가 있다. 고등학교 때 보았던 ‘죽은 시인의 사회’라는 영화이다. 평소 봤던 영화는 다시 보지 않지만 이 영화는 3번이나 다시 보고, 매번 감동받았다. 그리고 이 영화에서 나왔던 말을 내 좌우명으로 삼기로 했다. 영화에서 전통 있는 학교에 자신의 선택이 아닌 부모님의 결정으로 오게 된 아이들은 틀에 박힌 입시를 위한 수업을 듣는다. 그러다가 이 학교를 졸업 했던 존 키팅이라는 선생님이 학교에 초빙되고 전혀 다른 방법으로 아이들을 가르친다. 처음엔 낯설었던 아이들은 점점 존 키팅을 따르게 되고 ‘죽은 시인의 사회’라는 비밀모임을 갖게 되지만 학교에서 이 사실을 알고 키팅 선생님에게 학교를 그만두게 한다. 가장 유명한 장면, 키팅 선생님이 학교를 떠나는 날 한 학생이 수업시간에 책상에 올라간다. 학생들은 존 키팅 선생님이야말로 진심으로 자신들을 위해 가르쳤다는 것을 알았을 것이다. 존 키팅 선생님은 학교규율에 얽매여있는 아이들에게 ‘까르페 디엠’이라는 말을 하면서 현재를 즐기라고 말했다.  ‘까르페 디엠’은 기회가 주어졌을 때 최선을 다하라는 말이다. 아이들에게 정말 자신이 원하는 일을 하라고 말이다. 이 영화를 보면서 나도 저런 선생님이 된다면 제대로 된 내 자아를 실현하는 직업을 가졌다고 생각할 수 있지 않을까?

아주 어렸을 때에는 화가를 꿈꾼 적도 있었고, 나중엔 통역사가 되고 싶기도 했지만 그건 단순히 꿈이었다. 누군가를 따라하는 것만 급급했지 내가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몰랐다. 꿈이 없었다. 그것이 무엇인지 알려는 시도조차 하지 않았다. 정말 후회가 되는 것은 내 인생이니까 내 마음대로 해도 된다고 생각하면서도 행복해하는 일을 찾으려는 노력조차 안했는지 하는 것이다. 같은 반 친구들 중에 꿈이 뚜렷한 아이들을 보면 단지 꿈이 있는 것이 부러웠다. 안타까웠던 것은 나뿐만이 아니라 다른 많은 아이들도 나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무엇을 위한 공부인지 고민했던 날들이었다.

그러다 고3 담임선생님의 추천으로 이 학교에 오게 되었다. 그렇게 타인의 손에 의해 내 인생이 결정되었다. 20대인 나에게 현재 가장 큰 목표는 선생님이 되는 것이다. 꿈이 아니라 목표다.

한때 선생님이 되는 것은 내 인생 계획에 없었다. 다른 면에서는 싫기도 했다. 왜냐면 선생님이라는 직업은 너무 흔하고 틀에 박혀 있는 따분함이 느껴졌기 때문이다. 부모님과 주변 사람들은 나에게 제일 편한 직장, 불안하지 않은 직장으로 선생님을 추천했지만 어쩌면 거기에 대한 반항심에서 선생님이 싫었을지도 모른다. 나만은 뭔가 특별한 직업을 갖고 싶었고, 위인전에 나오는 사람들처럼 훌륭한 일을 하고 싶었다. 하지만 그러기엔 나 자신을 너무나 몰랐다. 그렇다고 해서 다른 무언가가 그 대신 자리 잡고 있었던 것은 아니다. 그때는 몇 년 뒤에 뭐라도 하고 있겠지라는 무책임한 생각에 빠져있었던 것 같다. 지금은 내가 선생님이 될 입장에 있으니 너무나 많은 것을 알아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 현재하고 있는 전공뿐만 하니라 사회적으로 다른 분야의 지식도 갖추어야 하고, 내가 훨씬 많이 아는 것보다 어떻게 아이들에게 가르치고 행동해야 하는지에 관해서도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다. 누군가의 스승이 된다는 것, 그것은 매우 힘든 일임을 알았다.

역사적으로 아주 훌륭했던 스승들이 너무나 많다. 소크라테스, 공자, 예수 등 많은 사상가들 밑에는 많은 제자들이 있었다. 훌륭한 스승은 당연히 그에게 가르침을 받기위해 사람들이 모인다. 나도 죽은 시인의 사회에 나온 키팅 선생님처럼 사회가 원하는 사람보다 나 자신을 위한 사람이 되라고 가르치고 싶다. 그들에게 인생을 즐기라고 하고 싶다. 정말 하고 싶은 일을 하라고 하고 싶다. 없다면 그 일을 한시라도 빨리 찾으라고 하고 싶다. 꿈이란 것이 정말 소중하고 값진 것이라는 것을 내가 겪었던 것을 통해 가르쳐 주고 싶다.

‘꿈꾸는 간디학교 아이들’을 읽으면서 꿈을 가진다는 것이 나를 얼마나 설레게 하는지 깨달았다. 얼마 전 교육철학 시험을 쳤는데 시험지 밑에 ‘마음에게 물어 보아라. 지금 하는 일이 자신을 설레게 하는 일인가를’라는 글귀가 적혀있었다. 이 글을 보는 순간 내 마음에게 용서를 빌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내 마음에게 가슴이 벅차오르는 기쁨을 느끼게 해주지 못해서 미안했다. 10년을 넘게 학생이라는 신분으로 항상 바쁜 시간표에 시험에 쫓겨 살아왔다. 마음의 여유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시작한 것이 야간학교 교사였다. 학교 홈페이지에서 우연히 게시판에 적힌 글을 보고 약간의 망설임도 있었지만 신청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진주 푸른솔 중·고등학교에 갔었는데 의외로 많은 대학생들이 순수한 봉사의 마음으로 가르치는 일을 하고 있었다. 봉사활동이라고는 초·중·고등학교 때 학교에서 의무적으로 채워야하는 일 밖에는 하지 않았었는데 이렇게 봉사활동을 하러 온 내 자신에게 놀랐다. 새로운 일에 도전하고 부딪히는 일, 변하는 나의 모습이 기쁘고 재밌었다. 나의 행복은 이런 데서 오는 것이라고 느꼈다.

인생에서의 성공은 무언가를 성취했다는 것이 아니라 다시 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때라고 누군가 가 말했다. 나중에 늙은이가 되어서도 무언가를 도전하는데 두려움이 없는 사람이 되어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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