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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롯의 거미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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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롯의 거미줄

엘윈 브룩스 화이트 저/가스 윌리엄즈 그림/김화곤 | 시공주니어 | 2000년 12월 31일 | 원제 : Charlotte's Web (1974) 리뷰 총점9.6 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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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0년 12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242쪽 | 432g | 152*223*20mm
ISBN13 9788952787590
ISBN10 8952787595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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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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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저자 소개 (3명)

엘윈 브룩스는 미국의 작가이며, 시인이며 기자이자, 칼럼니스트였다. 미국 뉴욕에서 태어났다. 그의 작품 세계는 논문에서 아이들의 소설에 이르기까지 다양했다. 그가 공동저자였던 책, 『The Elements of Style』은 글쓰기의 기본서적처럼 대학가에서 고전으로 일컬어지고 있으며, 그는 칼럼니스트, 야구 기자, 그리고 오랫동안 뉴요커의 편집자로써 언론인의 역할로도 잘 알려져있다. 그가 국내에서 가장 잘... 엘윈 브룩스는 미국의 작가이며, 시인이며 기자이자, 칼럼니스트였다. 미국 뉴욕에서 태어났다. 그의 작품 세계는 논문에서 아이들의 소설에 이르기까지 다양했다. 그가 공동저자였던 책, 『The Elements of Style』은 글쓰기의 기본서적처럼 대학가에서 고전으로 일컬어지고 있으며, 그는 칼럼니스트, 야구 기자, 그리고 오랫동안 뉴요커의 편집자로써 언론인의 역할로도 잘 알려져있다.

그가 국내에서 가장 잘 알려진 것은 어린이 작가로서의 명성이다. 그는 총 3권의 어린이 책을 썼는데, 『스튜어트 리틀』, 『샬롯의 거미줄』, 『트럼펫을 부는 백조』가 그 작품들이다. 그 중 『샬롯의 거미줄』은 어린이책의 고전으로 꼽히고 있으며 이 책을 쓴 후 그는 1953년 뉴베리상 수상, 1970년 the Laura Ingalls Wilder Medal 등 많은 상의 영예를 얻게 된다.
1912년 뉴욕에서 만화가인 아버지와 풍경화가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열 살 때 영국으로 이주했다. ‘웨스트민스터 스쿨 오브 아트’와 ‘로열 칼리지 오브 아트’에서 조각과 미술을 공부했다. E.B. 화이트의 『스튜어트 리틀』을 시작으로 동화에 삽화를 그리게 되었다. 동물들을 섬세하고 부드러운 선으로 따뜻하고 재미있게 표현해 내어 호평을 받았다. 일러스트레이터로 80권이 넘는 책에 삽화를 그렸으며, 7권의 그림책... 1912년 뉴욕에서 만화가인 아버지와 풍경화가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열 살 때 영국으로 이주했다. ‘웨스트민스터 스쿨 오브 아트’와 ‘로열 칼리지 오브 아트’에서 조각과 미술을 공부했다. E.B. 화이트의 『스튜어트 리틀』을 시작으로 동화에 삽화를 그리게 되었다. 동물들을 섬세하고 부드러운 선으로 따뜻하고 재미있게 표현해 내어 호평을 받았다. 일러스트레이터로 80권이 넘는 책에 삽화를 그렸으며, 7권의 그림책을 창작했다. [초원의 집]이라는 제목으로 TV 드라마로 방영된 로라 잉걸스 와일더의 『잉걸스가의 이야기』와 그림책 『토끼의 결혼식』등 주옥같은 작품들을 남겼다. 1996년 멕시코에서 세상을 떠났다.
고려대학교 영어영문학과와 오스트레일리아 맥쿼리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 한영과를 졸업했다. 번역한 책으로는 『샬롯의 거미줄』, 영한대역 『성경 이야기』와 『탈무드 이야기』 등이 있다. 고려대학교 영어영문학과와 오스트레일리아 맥쿼리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 한영과를 졸업했다. 번역한 책으로는 『샬롯의 거미줄』, 영한대역 『성경 이야기』와 『탈무드 이야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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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 p. 110
--- p.215-216

줄거리

윌버는 함께 태어난 형제 중에 가장 작다는 이유로 죽임을 당할 뻔한 무녀리 돼지다. 농장 주인의 딸인 펀은 아빠를 설득해 윌버를 구해내 정성껏 키운다. 펀의 삼촌 농장으로 거처를 옮긴 윌버는 거미 샬롯과 친구가 된다. 윌버는 여러모로 자신과 다른 샬롯 때문에 갈등도 겪지만, 둘은 아주 좋은 친구가 된다. 그러나 얼마 후, 늙은 양이 찾아와 (농장의 돼지들이 대개 그러했듯이) 윌버가 크리스마스 햄이 될 거라고 예언한다. 윌버는 겁에 질려 울부짖지만, 사려 깊고 침착한 샬롯이 윌버를 살려낼 묘안을 낸다. 바로 거미줄에 윌버를 위한 근사한 문구를 짜 넣는 것이었다. 사람들은 샬롯의 예상대로 윌버를 기적을 부르는 돼지라 여겨 특별대우를 해 준다. 샬롯은 죽을 때까지 힘을 다해 윌버를 위해 거미줄을 짜 놓고, 아무도 없는 곳에서 쓸쓸하게 죽어 간다. 윌버에게 남은 것은 대자연을 품은 농장과 샬롯과의 잊지 못할 우정, 그리고 이제는 윌버가 돌봐 주어야 할 샬롯의 새끼 거미들이다.

출판사 리뷰

추천평

아기 돼지 윌버의 성장담에는 우리 삶의 진실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 원유순(동화작가, 문학박사)

우정이라는 위대한 가치, 좀 더 나은 인생에 대해 말해 주는 책.
- 한미화(출판칼럼니스트)

이 책은 E. B. 화이트가 독자들에게 보내는 약속이다.
- 케이트 디카밀로(작가)

완벽하고 기적적인 문학 작품!
뉴욕타임스

올해의 책 추천평 (1개)

매년 진행되는 올해의 책 선정 행사에서 고객님들이 직접 작성해주신 추천평입니다.
2021
재미 있어요
7****g | 2021.10.29

어린이 독후감 대회 참여작 (492개)

예스24 어린이 독후감 대회에 응모된 이 책의 독후감입니다.
네잎클로버 같은 행운
경기내동초등학교5-* 김*우 | 2024-09-23 | 제21회 YES24 어린이 독후감 대회
샬롯의 거미줄은 윌버가 베이컨이 되지 않게 하려고 농장에 있는 동물들이 도와주는 이야기다.
이 책을 보면 가장 먼저 샬롯과 윌버의 우정이 깊다는 생각이 든다. 샬롯은 친구가 없는 윌버에게 첫 친구가 되어 주었다. 윌버가 샬롯과 친구가 되지 않았다면 죽었을지도 모른다. 왜냐하면 샬롯이 윌버를 살게 하려고 열심히 거미줄을 짜서 보여주었기 때문에 윌버가 살 수 있었기 때문이다. 샬롯과 윌버에게 도움을 준 동물은 또 텀블턴이 있다. 텀블턴은 툴툴 거리면서도 할 일과 부탁은 거의 도와주는 성격이다. 먹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윌버의 꿀꿀이 죽을 먹긴 하지만 암거위가 준 썩은 달걀을 보관하다 에이브리가 샬롯을 잡으려 할 때 달걀을 에이브리가 밟아서 살게 되었다. 우연한 운일지도 모르지만 샬롯이 거미줄을 짤 때 글씨를 가져다 준 동물도 텀블턴이다. 그리고 샬롯의 알주머니를 가져와서 윌버를 기쁘게 해 주기도 하였다. 텀블턴도 많은 도움을 주었지만 윌버의 목숨을 지켜준 건 펀도 도움을 많이주었다. 하지만 마지막에 윌버가 시상을 할 때 남자친구 헨리랑 논다고 돈을 달라해서 좀 아쉬웠다. 윌버의 진정한 친구, 샬롯의 새끼들도 부화 하자마자 거의 날아가서 너무 슬펐다. 하지만 조이, 에이라니아, 넬리가 있어서 안심이 되었다. 두 거미 조이, 에이라니아는 자신의 이름을 혼자 지었다. 보통 사람들은 오랜 시간을 들여 부모나 가족이 지어주지만, 자신이 혼자 지었다는 게 신기했다. 넬리는 윌버가 지어준 이름인데 말투가 소심하고 청량해서 성격에 꼭 맞는 것 같다. 왠지 네잎클로버와 비슷해서 꼭 농장 문간에 행운이 올 것만 같다. 이 농장에서 윌버와 거미들, 농장 동물들이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
돋보이는 외모보다 중요한 것
서울서울서정초등학교4-* 강*희 | 2024-09-22 | 제21회 YES24 어린이 독후감 대회

내가 좋아하는 책 중의 하나가 바로 <샬롯의 거미줄>이다. 이 책은 2학년 때 처음 읽고 너무 재미있어서 지금도 자주 읽는다. <샬롯의 거미줄>은 마법 같은 책이다. 읽을 때마다 다른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처음에 읽었을 때는 어울리지 않는 동물들의 우정 이야기라 재미있었는데, 이번에 읽으면서는 ‘외모가 그토록 중요한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무녀리로 태어난 윌버는 펀의 도움을 받아 죽음을 피하게 된다. 윌버는 농장으로 가 새 친구 거미를 만난다. 모두가 하찮게 여기던 거미였지만, 샬롯은 윌버를 크리스마스의 햄이 되지 않도록 돕는다. 샬롯은 거미줄에 ‘대단한 돼지, 겸허한 돼지, 근사한 돼지’라고 써서 윌버를 유명하게 만든다. 품평회에서 사람들의 관심을 끌 수 있도록 도와주어 특별상을 받은 윌버는 더 이상 크리스마스의 아침상으로 나올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었다. 그렇게 윌버가 빛이 날 때 샬롯은 빛을 잃어가고 있었다. 윌버는 샬롯의 마지막 한마디, 그 부탁을 들어주어 샬롯의 아기 거미들을 잘 키운다.

간단히 내용을 소개했지만 곰곰히 생각해 보면 외모지상주의를 비판하는 작가의 생각이 엿보인다. 우선 주인공을 수많은 동물 중에서 돼지와 거미를 택한 이유가 사람들이 별로 좋아하지 않는 대표적인 동물이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우리는 돼지의 뚱뚱한 외모를 보고 더럽고 게으르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지저분한 방을 보면 ‘방이 돼지 우리 같다.’는 표현을 사용한다. 책에서도 윌버가 작게 태어난 무녀리라서 버려지는 것도 마찬가지이다. 또 거미 역시 외모 때문일까? 징그럽고 혐오스러운 동물로 생각하는 친구들이 많다. 어쩌면 이런 동물들을 주인공으로 쓴 작가는 겉모습보다 더 중요한 것은 '진심'이고 '마음'이라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것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 책이 나온 지 20년이 지난 지금 우리 사회는 여전히 외모가 중요한 가치로 평가 받고 있다. 때로는 마음과 공부 실력보다 외모가 뛰어난 사람들이 더 인정받는 사회인 것도 같다. 외모가 아닌, 공부를 잘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을 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고 외모만 중요시 되는 것이 문제이다. 보여지는 것이 더 중요한 사회에서는 멋지고 예쁜 사람은 주목을 받지만, 다른 사람이 바라보았을 때 외모가 별로인 경우 소외될 수도 있다. 특히 몸의 일부가 아픈 경우에도 좋지 않은 눈총을 받기도 한다. 

지난 20년 동안 세상이 많이 변했는데, 외모에 대한 생각은 변하지 않던 것일까. 그렇기 때문에 이 책이 여전히 사람들에게 관심을 받는 것 같다. 어쩌면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또, 보여지는 부분의 기준도 저마다 다른 것 같기 때문에 스스로를 자랑스러워 하는 마음이 중요할 것 같다. 

솔직히 말하면 나는 외모에 대해 큰 관심이 없는 것 같다. 하지만 생각보다 어른들은 외모를 중요하게 여긴다. 우리 할머니께서도 내 친구들을 보면 예쁘다며 유난히 좋아하시는 것 같다. 아마 소중한 나의 친구여서이겠지. 라는 생각도 들지만 어떨 때는 '우리 할머니는 내 친구의 속 마음까지도 아시는걸까?', '외모만 보고 칭찬하시는 걸까?' 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이런 오해가 생길쯤 샬롯의 거미줄처럼 다양한 것을 느낄 수 있는 도서를 많이 읽으면 도움이 될 것 같다. 실력이 그리고 마음이 더 중요함을 배우고 깊이 생각하면 좋을 것 같다. 그러다보면 우리가 어른이 되는 세상에서는 더 많이 바뀌지 않을까 생각한다. 개성과 다양한 모습이 존중 받는 세상, 나와 내 친구들 그리고 내 동생들의 올바른 생각이 중요한 시점이다.

삶에는 친구가 꼭 필요하다
서울서울누원초등학교5-* 김*민 | 2024-09-22 | 제21회 YES24 어린이 독후감 대회
윌버가 없는 샬롯의 삶은 어땠을까? 윌버가 있을 때만큼 즐겁진 않았을 것 같다. 윌버가 없다면 샬롯은 끝내 우정이라는 삶의 가치를 모른 채 죽지 않았을까? 살아가는 데 있어 참된 우정이 없다면 마음이 쓸쓸할 것 같다. 
주인공인 윌버는 무녀리로 아주 작게 태어났다. 너무 작아서 펀의 아버지는 윌버가 태어나자마자 죽이려고 했다. 하지만 마음이 따뜻한 펀이 도와줘 살 수 있었다. 펀은 작다는 이유로 동물을 죽여서는 안 된다고 했다. 윌버는 펀의 손길 덕분에 쑥쑥 커졌다. 윌버가 충분히 커지자 펀의 아버지가 윌버를 동네 이웃인 삼촌에게 팔았다. 삼촌에게는 멋진 농장이 있었는데, 이미 그곳에 살고 있던 동물들이 윌버에게 텃세를 부리고 따돌렸다. 그러던 중 샬롯이란 거미가 윌버에게 친구가 되어주겠다고 한다. 그 후 둘은 함께 벌레 퇴치운동도 하고 놀이공원에도 가며 즐겁게 지낸다. 하지만 즐거움은 오래 가지 못했다. 윌버가 시상식에 팔려갔기 때문이다. 거기에서 윌버는 햄이 될 뻔했으나 샬롯이 거미줄로 대단한 돼지라고 써준 덕분에 무사히 살 수 있게 된다. 그 후 농장에서 친구들과 행복한 나날을 보낸다. 이 책을 읽고 나는 삶에서 참된 우정이 꼭 필요하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 샬롯과 윌버처럼 참된 우정을 나눌 수 있다면 행복하고 즐겁게 살 수 있을 것이다. 나부터 그렇다. 처음엔 친구가 없어서 슬펐다가 친구가 생기니 너무 행복했다. 친구들이 힘이 되기 때문에 새로운 일에 도전하기가 쉬워졌다. 그리고 축구, 야구, 농구처럼 혼자서는 못하는 것들을 함께할 수 있어서 기뻤다. 이처럼 살아가는 데 있어서 친구는 꼭 필요하다. 친구와 참된 우정을 나눌 수 있다면 삶을 더 가치있게 느낄 것이다.
서로를 특별하게 만드는 우정
세종글벗초등학교4-** 김*윤 | 2024-09-22 | 제21회 YES24 어린이 독후감 대회
 겨울 방학이 끝나고 2학년이 된 첫 날, 아는 친구가 한 명 밖에 없었다. 그 친구에게  말을 걸고 싶었지만  부끄러워서 다가가지 못했다. 단짝 없이 지내는 학교 생활이 무척 심심했다. 다행이 3학년이 되었을 때에는 단짝 친구가 생겼다. 단짝 친구와 3학년을 보내면서 친구가 있으면 행복하다는 걸 알게 되었다. 하지만  이제까지 친구가 있으면 좋다는 것만 알았지 우정이 무엇인지는 알 지 못했다.  '샬롯의 거미줄'을 읽고서야 우정의 의미를 알게 되었다.    윌버는 처음에 샬롯을 잔인한 벌레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알고보니 좋은 친구였다. 살롯은 햄이 될 뻔한 윌버를  구하기 위해 실을 뽑아 글자를 짰고 글자를 본 사람들은 윌버가 특별한 돼지라는 걸 알게 된다. 샬롯이 알을 낳고 죽을 위기에 처하자 윌버는 샬롯 대신 알주머니를 헛간으로 옮겨서 알을 구해준다.  샬롯은 왜 윌버를 구해줬을까? 윌버가 샬롯에게 왜 자신을 도와줬냐고 물어보자 샬롯은 '난 널 도와줌으로써 내 삶을 조금이나마 승격시키려고 했던 건지도 모르겠어.'라고 대답했다. 샬롯이 한 말에 어떤 의미가 숨겨있을지 곰곰이 생각해보았다.  샬롯은 사람들이 끔찍하게 여기는 거미인 채로 죽을 운명이었는데 윌버를 도와주어서 의미있는 인생을 살게 된거다. 그러니까 친구를 도와주면 자신의 삶이 특별해진다는 뜻이다. 윌버는 샬롯 덕분에 유명해졌다. 샬롯이 '대단한 돼지', '근사한 돼지'라고 글자를 짜준 덕분에 품평회에 나갈 수 있었고 윌버 스스로도 글자에 어울리는 돼지가 되기위해 노력했다. 이처럼 우정은 서로를 특별하게 만들어준다.  나도 윌버와 샬롯처럼 진정한 친구가 되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는 내가 먼저 다가가야 한다. 그래야 친구도 다가오는 것이다. 나는 지금까지 샬롯과 달리 친구가 먼저 나에게 다가와줄 때만 친구에게 다가갔다. 또 좋은 친구라면 친구의 일도 내일처럼 기뻐해야 한다. 윌버가 품평회에서 우승했을 떄 샬롯은 마치 자기 일인 것처럼 기뻐했다. 3학년 떄 나는 친구가 부회장이 된 것을 축하해줬다. 그런데 4학년 때는 축하해주지 않았다. 지금 생각해보니 친구가 부러워서 그랬던 것 같다. 진짜 친구라면 친구의 일도 내 일처럼 기뻐해줘야 한다. 샬롯과 윌버의 우정을 떠올리며 친구에게 좋은 일이 생길 때 내일처럼 생각해야겠다. 
절실한 우정 샬롯의 거미줄
전남여수송현초등학교6-* 김*원 | 2024-09-22 | 제21회 YES24 어린이 독후감 대회
왕자와 거지, 전교 1등과 전교 꼴찌, 강아지와 고양이, 돼지와 거미의 관계에서 우정은 쉽지 않다. 하지만 "샬롯의 거미줄"에는 돼지와 거미의 절실한 우정 이야기가 나온다. 책을 읽기 전 ' 어? 돼지와 거미의 우정이 정말 실현 가능성이 있을까?'라고 생각했는데 역시 내 편견이었음을 깨달았다.  윌버는 태어나자마자 죽을 뻔한 무녀리 돼지였지만 펀이 키우게 된다. 하지만 윌버는 냄새가 고약하고 많이 먹어 헛간으로 보내지고 말았다. 윌버는 다행히 살아남긴 했지만 매일 외로움을 느꼈다. 그런 순간에 샬롯이라는 거미가 윌버에게 다가와 친구가 되어 주었다. 윌버와 샬롯은 행복하게 하루하루를 보냈다. 농장에서 유일하게 윌버에게 손을 내밀어 준 동물은 오직 샬롯 뿐이었다. 내가 그 농장의 동물이었다면 나도 홀로 외로워하는 윌버에게 친구가 되자고 먼저 손을 내밀어 줬을 것 같다. 왜냐하면 나도 윌버처럼 외로웠던 순간이 있었고 이 순간에 가장 필요한 것은 친구가 건네주는 따뜻한 말 한마디라는 것을 깊이 경험했기 때문이다. 어느 날 같이 지내던 양이 "윌버야,넌 크리스마스에 햄이 될거야."라는 끔찍한 말을 하고 만다. 그 뒤로 윌버는 급격히 우울감에 빠졌다. 그의 단짝 친구 샬롯은 보고만 있을 수 없어서 밤새도록 거미줄을 칭칭 감아 윌버를 칭찬하는 문구를 적어 두었다. 덕분에 윌버는 크리스마스에 햄이 되는 대신 품평회에서 상을 받게 된다. 하지만 나라면 '샬롯이 칭찬하는 문구를 써주는 대신 윌버가 이 농장에서 탈출할 수 있는 기지를 발휘에 주면 어땠을까?'라는 상상도 해 보았다. 이런 기쁨도 잠시 샬롯은 알을 낳고 그만 죽게 된다.  나도 과거에 참된 우정에 대해 깊게 고민했던 적이 있었다. 예전에 장애를 가진 내 친구가 생일 잔치를 한다고 했었다. 하지만 초대 받은 아이들은 생일 파티에 갖가지 핑계를 대며 서로 가지 않으려고 했다. 사실 나도 처음에는 가지 말까 망설이는 마음이 있었다. 하지만 그 친구의 슬픈 눈빛을 보고 생각을 바꾸게 되었다. 생일 잔치에는 정말 나뿐이었지만 어색한 시간을 잠시였고 그 친구와 나는 서서히 가까워졌다. 이날 이 친구와 대화하며 우리가 가지고 있는 공통 관심사가 강아지라는 것도 처음 알게 되었다. 지금도 이 친구와 우정은 쭉 이어나가고 있다.  거미가 거미줄을 치는 이유는 자신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수단이라고 한다. 하지만 샬롯은 달랐다. 샬롯의 거미줄은 샬롯 자신을 위한 줄이 아닌 친구를 위한 줄이었다는 것이 인상 깊었다. '진정한 친구는 곤경에 처했을 때 알아본다'라는 속담이 윌버와 샬롯을 두고 하는 말인 것 같다. 나는 나의 친구들에게 샬롯같은 마음으로 대해주고 있는지 진지하게 생각해 보았다. 나는 평소에 친구가 위기에 처하면 나는 그 친구에게 조언을 하고 공감을 해주는 편이다. 그러면서 '내가 친구들에게 잘 대해주는구나.'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샬롯을 보고 나의 모습을 되돌아보게 되었다. 공감을 해주는 것이 그 친구를 위한 최선이 아니라 샬롯처럼 자신에게 가장 소중한 것을 내어주는 것이 진정한 우정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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