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 때는 말이지

‘아이떼이떼 까이’를 읽고

                                                              신암초등학교

                                                                   6학년2반

                                                                        나채원

 준이에게...

 우선 내 소개부터 할게. 나는 신암초등학교에 다니는 나채원이야.

난 힘들거나 어려운 일이 있으면 금방 포기할 때가 많거든. 하지만 이 책을 읽고는, 너와 너의 친구들의 모습을 보고는, ‘아, 나만 힘든 게 아니구나. 나보다 더 힘들고 고통스러운 사람들도 있구나.’ 하고 많이 반성하기도 했어.

 준이 너뿐만 아니라 준혁이 오빠, 윤건이, 성은이 에게도 각자의 상처가 있었지만, 그 상처들을 가족들과 이웃들의 위로와 사랑으로 감싸주어 낳게 할 수 있는 방법도 배우고 자기 스스로의 마음으로 이기게 된 모습들을 정말 가슴으로 느낄 수 있었어. 

 나도 준이 너처럼 힘들고, 내 뜻대로 잘 되지 않고, 매일 웃는 모습 보여주고 싶은데 슬픈 모습 보여주고 그런 일들이 종종 있었어.

하지만 이제부터 그런 일이 생기면 “아이떼이떼 까이!”라고 외칠 거야.

그러면 이 주문이 효력을 발휘해서 자기 자신도 모르게 기운이 생기며 다시 꿋꿋하게 미소를 지으며 달려 나갈 수 있을 테니까.

  윤건이가 너의 아빠의 꼽추 병이 옮는 거라며, 애들에게 왕따 시킬 때 너는 얼마나 억울했니? 나라면 싸우고도 너무 억울해서 분이 풀리지 않았을 거야. 하지만 너는 형이 없어진 탓에 무척 힘들어진 아빠를 위해서 더 이상 화내지 않았어.

그 모습을 보고 난 너에게 많은 것을 배웠어. 남을 위해서라면, 가족을 위해서라면,  그런 것쯤은 참아주는 것을 말이야.

하지만 그 때 엄마도 계시지 않아서 더더욱 슬펐을 거야. 그런데 다행히 너희 담임선생님께서 너희 엄마가 담당을 해 주신 것 같아 참 다행이야.

 내가 얼마나 행복하게 살고 있는지 잘 알게 된 것 같아. 무엇보다도 우리가족이 모두가 여럿이 모여 화목하게 살고 있어서 가족들에게 감사해. 그리고 내가 학생이라는 이름표를 달고 열심히 공부할 수 있게 해 준신 하나님께도 무척 감사드리고 싶어.

 나도 내가 아는 사람들이 힘든 일이나 어려운 일이 생기거나 무엇인가 간절히 원하는 것이 있을 때 “아이떼이떼 까이!”하고 외쳐보라고 말할 거야. 그러면 그 주문이 도와줄 거라고 말해주고 싶어.

 그러면 모두가 환하게 웃을 수 있겠지,준아? 나는 그렇게 믿어.

                                                                   2007.08.23

                                                                      채원이가

나누는 마음

-‘아이떼이떼까이’를 읽고-

부산 금양초등학교

6학년 2반 류현우

  처음에는 이 책을 보는 순간, 아이떼이떼까이란 제목을 보고는 일본말인줄 알고 별로 재미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제목이 웃겨서 재미있겠다는 생각도 해보았다. 하지만 내가 생각했던 재미보다는 더 재미있었고 감동 깊었다. 준이와 그의 아버지 준이 형, 그리고 이웃들의 사랑이 잘 들어나 있었다.

  난 준이 아버지는 꼽추이면서도 열심히 일하는 보람 있는 삶을 살고 있다. 심지어는 자기 아내, 즉 어머니도 없으면서 두 아들을 돌본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난 이 순간 이 사람을 본받고 나누는 삶과 긍정적이고 낙천적인 사람이란 것을 알았다. 하지만 준이 아버지는 그 외에도 노인정에 가서 구두를 수선해드리고, 할아버지 할머니들을 도와주고 보살펴주는 마음을 본받고 싶다. 그리고 위기의 순간, 준이 형이 가출해버렸다. 하지만 또 하나의 큰 시련이 닥쳐왔다. 윤건이 어머니께서 세진 집을 내놓으라는 것이다. 게다가 준이형 준혁이가 10만원을 훔쳐갔다는 오해도 받아 그야말로 엄청난 시련이다. 그래서 꼽추인 몸으로 준이 아버진 준혁이를 찾으러 갔다. 하지만 날마다 실패였다. 그 아버지의 마음이 어땠을까? 마음이 아팠을 것이다. 그 쯔음 준이는 성은이란 여자 친구를 만나고 목사님을 만나게 되었다. 하지만 그 때 부터는 이상한 소문이 돌기 시작했다. 꼽추가 옮는 병이라면서 윤건이는 말했다. 그래서 친구들은 준이 곁을 피해갔다. 하지만 이 때 목사님은 친구들, 윤건이 준이를 불러 소원을 이루어주는 주문을 가르쳐준다. '아이떼이떼까이 도쎄 세따이 휘민' 이것은 구하라, 너의 소원이 이루어질m것이다'란 말이다. 그 때 아버지는 준혁이를 찾았다. 얼마나 기뻤겠는가? 그리고 꼽추가 옮는 병이라고 소문낸 윤건이는 진실을 말하게 된다. 윤건이는 성은이와 어울리는 준이가 얄미웠던 것이다.

그리고 준혁이의 오해는 목사님의 마음과 아버지의 따뜻한 마음으로 풀리게 되었다. 하지만 성은이는 여전히 우울해 보였다. 사실 성은이는 부모없는 고아였다. 하지만 목사님이 정을 베풀어 성은이를 보살펴준것이다. 그 사실을 안 아이들은 ‘아이떼이 떼까이 도쎄 세따이 휘민’ 이라고 외치면서 우정을 나누었다. 노래를 하면서 말이다.

  나도 준이 아버지나 목사님처럼 장애인이나 노인들을 도와준 적이 있었다. 우리 모두 많은 돈을 성바오로 라는 장애인을 보호하는 기관에 100만원의 돈을 기부한 일이다. 그리고 난 알았다. 이것은 약한 사람들과 우리들 건강한 사람들과의 따뜻한 나눔이라는 것을... 그리고 이때는 신기하게도 전혀 돈이 아깝지 않고 오히려 더 기쁜 마음이 들었다. 또 우정이란 영원한 것일 것이다. 세월이 흘러도 그 생생한 우정의 문장 ‘아이떼이 떼까이 도쎄 세따이 휘민’ 을 기억하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