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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발행일 | 2005년 12월 20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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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158쪽 | 609g | 188*243*20mm |
ISBN13 | 9788930202084 |
ISBN10 | 893020208X |
2024년 10월 04일 ~ 2024년 11월 30일
2024년 11월 01일 ~ 2024년 11월 30일
상시
우리가 사는 지구에는 무수히 많은 것들이 존재한다. 인간, 동물과 식물, 산과 바다, 불과 물, 생물과 무생물, 선과 악 등. 신이 창조한 모든 것들은 조화를 이루며 살아간다. 우리는 그것을 ‘세상’이라 부른다. 세상의 동물은 아주 많은 종류가 있다. 두더지, 물쥐, 오소리, 두꺼비. 모두 우리가 흔히 아는 보통의 동물들이다. 하지만 내가 하려는 이야기는 이 보통의 동물들로부터 시작된다.
케네스 그레이엄이 시력이 약한 아들을 위해 지은 책, <버드나무에 부는 바람>. 정의로운 소년의 모습, ‘모울’과 친절하고 마음씨 착한 물쥐, ‘래트’. 엉뚱하고 말썽쟁이지만 따뜻한 마음의 소유자, 두꺼비 ‘토드’. 현명하고 인자하며 지혜로운 오소리, ‘배저 아저씨’. 그 외에도 상냥한 마음씨를 가진 수달, ‘오터’ 등이 있다. 동물 친구들이 펼치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는 자연이 가르쳐 주는 인생의 지혜를 깨달을 수 있다. 또 자연의 아름다움, 삶의 기지 등 동물들은 우리 모두에게 세상의 올바른 이치를 알려준다.
케네스 그레이엄은 앞을 보지 못하는 아들에게 이야기를 들려준다. 하지만 아들이 요양을 하러 갈 때, 자신은 일 때문에 가지 못하여 대신 편지로 나머지 이야기를 들려준다. 도서로 출간할 것을 목적으로 삼지 않았지만 책으로 출간되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이 이야기가 <버드나무에 부는 바람>이다.
케네스 그레이엄은 어렸을 때 좋지 않은 가정환경에서 자랐지만 <버드나무에 부는 바람>은 무엇보다도 따뜻하고 힐링된다.
케네스 그레이엄은 힘든 상황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긍정적이고 행복하게 살아왔던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그런 상황 속에서 이런 작품을 꽃 피운 것을 보면 정말 존경스럽고, 본받고 싶다. 그는 넓은 들판이 펼쳐진 곳에서 두더지, 물쥐, 두꺼비, 오소리 등을 보며 꿈을 키우고, 희망을 키우고, 더욱 더 성장했던 것 같다. 나도 희망을 저버리지 않고 나만의 세계관을 만들며 더욱 더 성장할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모울과 래트가 친구가 되었을 때, 모울과 래트가 배저 아저씨네 집에 놀러갔을 때, 들쥐들이 크리스마스 캐럴을 부를 때, 난 정말 마음이 따뜻해지는 것을 느꼈다. 동물 친구들의 다정하고 행복한 일상생활을 보며 부러움과 편안함과 행복함을 느꼈다. 태어나서 읽은 책 중 마음이 가장 뭉클해지고 따스해지는 책이었다. 만화로 된 도서, 긴 글로 된 도서, 동화책 등 여러 느낌으로 읽어봤지만 모두 좋기만 하였다. 내 감정을 글로 쓰기에는 모든 감정이 표현이 될 수가 없다. 너무 벅찰 뿐이다. 토드가 자동차를 훔치고 달아날 때는 짜릿했고, 교도소에 갇혔을 때는 침울했고, 교도관의 딸이 토드를 도와줄 때는 편안했고, 세탁부로 변장했을 때는 우스꽝스러웠고, 모험을 떠날 때는 흥미진진했다. 많은 감정이 들었던 책이다.
또 책의 마지막 부분, 수달들이 토드의 집을 훔쳤을 때, 배저 아저씨, 모울, 래트, 토드가 모여 수달들을 쫓아낼 때는 정말 두근거렸다. 그리고 뻐기기 좋아하는 토드가 마지막에는 완전히 달라져서 놀라기도 했다.
이 책은 지치고 힘든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힐링을 줄 뿐 아니라, 자연의 아름다움, 삶의 지혜를 가르쳐준다. 읽고 나면 행복한 마음이 저절로 생기게 되는 진귀한 경험을 하기도 한다. 나도 이 책의 주인공이 되어 모울, 래트, 토드, 배저 아저씨와 함께 살며 삶의 지혜를 배워보고 싶다. 일상에 지친 우리들에게 다시금 ‘동심’을 일깨워 주게 하고, 진정한 ‘쉼’을 가져다주는 책이 아닐까.
이 책의 주인공들처럼 사는 것, 그것이 진정 내가 꿈꾸는 삶이다.
동물 친구들의 세계
버드나무에 부는 바람은 영국 가정에 꼭 있는 책이라고 합니다. 원래 동화가 아닌 케네스 그레이엄이 일곱살 아들을 위해 지어낸 이야기이죠. 저는 물쥐 래트,두더지 모울,두꺼비 토드,오소리 배저아저씨등 중에서 저는 영리하고 친절하고 똑똑한 래트 물쥐가 가장 마음에 듭니다.모울과 처음 만났을 때 모울이 노를 젓겠다고 우기는 바람에 강물에 빠졌을 때도 모울에게 친절하게 대해주었으니 말입니다. 저는 모울처럼 현명하지 않아도, 토드처럼 돈이 많지 않아도, 배저아저씨처럼 판단력이 있지 않아도 제일 중요한 것은 래트처럼 친절함이라고 생각합니다. 모울처럼 현명해도, 돈이 많아도. 아무리 판단력 있어도 성격이 나쁘면 사람들이 곁에 모여들지 않아 자기 생각을 주위에 많이 알릴 수 없기 때문입니다. 물론 저희 할아버지라면 돈을 택하겠지만요.
이 책엔 두더지 모울과 물쥐 래트,오소리 배저 아저씨와 두꺼비 토드가 나온다.두꺼비 토드는 허풍이 심하고 우쭐대길 좋아한다.그것 때문에 많은 사고를 일으키지만,그건 토드만의 매력이다.물쥐 래트는 마음씨가 착하고,강과 강에서 보트 타는 걸 좋아한다.또 시를 쓰는 것도 좋아한다.그러고 보니 래트가 좋아하는 것들은 다 낭만적인 것 같다.오소리 배저 아저씨는 와일드 우드 한가운데에 산다.와일드 우드는 숲 이름이다.여럿이 있는 걸 싫어하지만,유창하고,감동적이고,설득력 있는 말로 동물들의 조언자가 되어 준다.마지막으로 두더지 모울.난 모울이 제일 좋다.왜냐하면 "세상에!"를 연발하는 게 귀엽기 때문이다.모울은 굴 속에서 말벗 하나 없는 따분한 나날을 보내는 중 래트를 만나 같이 보트타기를 하다가 친구가 되고 배저 아저씨,토드와도 친구가 된다.그러던 어느 날,래트,모울,배저 아저씨 셋이서만 토드의 변덕스럽고 자만심 많은 버릇을 고쳐 주기 위해 작전을 짰다. 나중에 진짜 그 일을 했는데 좀 심한 방법인 것 같았다.결국 토드는 꾀를 써서 도망쳤고 나쁜 버릇 때문에 사고를 많이 쳤다.심지어 감옥에 갇히기까지 했다.
이쯤 되자 난 아까 했던 짓이 결코 심한 짓이 아니었다는 걸 알게 되었다.그리고 래트,모울,배저 아저씨가 토드를 싫어하는 것도 아니었다.왜냐하면 토드가 떠난 뒤로 담비와 족제비들이 토드가 살던 토드 홀을 차지했는데 토드가 돌아오자 같이 토드 홀을 되찾아 주었기 때문이다.근데 아직도 토드는 버릇을 고치지 못했다.그래서 친구들은 토드에게 더 심하게 굴었다.그리고 드디어 열 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다더니,결국 토드의 버릇을 고쳤다!그런데 나쁜 버릇을 고치려면 꼭 그래야 할까?내 생각엔 좋은 말로 잘 타이르면 될 것 같다.그럼 더 빨리 효과가 있지 않을까?하지만 어떤 방법이든,토드는 버릇을 고쳤다.그리고 이제 종종 넷이서 함께 보트를 타고 놀지 않을까?
그리고 난 와일드 우드가 좋았다.만약 와일드 우드에 대한 내용이 없다면,그다지 재미있지 않았을 것이다.와일드 우드는 우리말로 울창한 숲이라는 뜻이다.이름에서도 왠지 묘한 매력이 느껴진다.내가 만약 그강마을에 산다면,꼭 와일드 우드 한가운데에 살 것이다.좀 무섭긴 하지만 숲 한가운데에서 사는 건 정말 멋진 일이다.
'버드나무에 부는 바람'은 내 막내고모께서 빌려주신 책이다. 이 책은 글쓴이 케네스 그레이엄이 앞을 못보는 아들, 앨러스테어에게 이야기를 꾸며 들려준 이야기를 엮은 것이다. 이 책의 내용은 두더지 모울, 두꺼비 토드, 워터쥐 래트, 오소리 배저아저씨의 생활이야기, 사건들로 구성되어 있다. 침착하고 친구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하는 래트, 솔직하고 낙천적인 모울, 그리고 말썽꾸러기이고 호기심 많은 두꺼비 토드의 우정이야기들로 가득하다. 이들의 특별하고도 멋진 우정은 내가 책장을 넘기는 순간마다 흥미진진함을 더해 주었다.
친구 오터의 아들이 행방불명이 되었다든지, 토드의 집을빼앗겼다든지의 뜻밖의 상황들이 나와 나를 놀라게도 만들었다. 또한, 재미있고 흥미로운 사건이 진행되다가 진지하고 이상한 사건이 반복되면서 나를 혼란스럽게도 만든 이상하고도 재밌는 책이었다. 이렇게 재미있으면서도 한편으로는 진지한 내용을 말해주고 있는 이 이야기는 토드가 자신의 나쁜 버릇과 단점을 없앰으로써 해피엔딩으로 끝을 맺는다. 주인공 토드는 이야기의 나오는 사건의 원천지가 되기도 하는데, 새로운 것을 보면 미친듯이 끝까지 따라간다는 희한한 버릇이 있다. 또한 고집도 세고 말썽꾸러기이다. 하지만 이런 문제점들은 친구들과 친절한 배저 아저씨의 노력으로 토드는 허풍, 잘난척을 하는 나쁜 버릇을 고치게 된다.
이 책은 이런 많은 사건들로 구성되어 여러 교훈과 뜻이 담겨 있다. 뿐만 아니라 좋은 느낌도 선사해 준다. 버드나무에 부는 바람'이라는 책 제목과 같이 이책은 시원하고 색다른 느낌을 준다. 이런 느낌들은 책에 더 몰두하게 한다. 이책을 읽는 동안 나는 그 사건 속에 마치 나도 함께 있다는 느낌을 받아서 주인공이 놀라면 나도 놀라게 되고, 주인공이 웃으면, 나도 모르게 살며시 미소 짓게 되었다.
'버드나무에 부는 바람'은 친구들과의 우정'을 아름답고 예쁘게 표현했다기 보단 얽혀진 칡덩쿨을 차근차근 풀어나가며 서로를 생각하고 서로 도와주는 '참다운 친구'를 뜻하고 있다.친구를 위해 자신이 희생하는 것을 당연히 여기고 위험에도 굴복하지 않는다. 이 책은 친구의 단점을 알아 친구를 싫어하고 멀리하는 것이 아닌 그 친구의 단점을 이해하고 함께 고쳐나가는 것이 '참다운 친구'라는 생각을 심어준다.
'참다운 우정'........ 난 참다운 친구가 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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