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식 독후감>

     아주 착실한 말테에게

    -‘엄마를 위한   선물’을 읽고-

             용인 고림초등학교

              3-7 김범석

말테야, 안녕? 너는 1학년이지? 나는 고림초등학교 3학년 김범석이라는 남자 아이야. 나는 대한민국에서 살고 있단다. 지금 우리나라는 장마가 시작이라 비가 엄청 많이 온단다. 여기 저기 홍수로 난리가 났어. 네가 사는 독일에도 비가 올까? 올 것 같은 생각이 들어. 왜냐하면 비가 전혀 오지 않는 나라는 이 세상에 없다고 생각하거든. 히히

말테야, 너는 지금까지 기억나는 일이 뭐가 있니? 나는 네가 아끼는 장난감을 팔려고 했던 일과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백화점 앞에서 부끄러워서 작은 목소리로 노래를 불렀던 장면이 생각나. 네가 엄마를 위해서 선물을 사드리려고 했던 것이잖아. 나는 어버이날 장갑을 사드렸단다. 우리 엄마께서 아주 좋아하셨어. 네가 엄마를 위해 비싸고 좋은 선물을 준비한 것보다 마음으로 정성을 다하여 준비한 것을 엄마께 드려서 굉장히 좋아하셨지!!!

말테야! 나는 네가 마음에 쏙 쏙 들어. 어린 네가 엄마께 선물을 드리다니! 정말 기특하고 착한 아이구나! 나는 어버이날에 꽃만 사드렸는데…… 돈을 모으려고 네가 쓰던 물건을 팔다니 대단하다. 게다가 어머니에게 선물을 드리다니 기특한 아이구나. 나도 쓰던 장난감을 팔아서 엄마 아빠께 선물을 드릴 생각을 하게 되었어. 요즘은 동생 태현이를 돌보고 있단다. 내동생은 3살인데 개구쟁이고 수다쟁이야. 가끔 힘들게 해서 화가 나지만 그래도 내가 참는단다.

네가 좋아하는 친구가 누구니? 예시? 나는 우리 반 아이들과 2학년 4반 때의 친구들이 모두 좋아. 내가 다쳤을 때 보건실로 데려다 준 고마운 친구들이야. 그래서 정이 많이 들었어. 이제 여름 방학이 되면 친구들은 못 만나겠지만 그래도 괜찮아. 왜냐하면 같은 아파트에 살고 있는 친구들이 많기 때문이야. 다행이지!

말테야, 앞으로도 정직하고 착하게 살아. 그리고 건강하고 친구들과 잘 지내. 어머니날이 돌아오면 스웨터를 꼭 짜드려. 알겠지! 그럼 너희 엄마께서 좋아하실 거야. 이제 건강하고 잘 지내!!!! 안녕~~~~~

사랑해!♡♥♡♥♡♥♡♥♡♥♡♥♡♥

     2005년 9월 29일

너의 친구 범석이가

학교명 : 용인 고림초등학교

학년반 : 3-7

이 름 : 김범석

<편지식 독후감>

듬직하고 예쁜 말테 보아라!

  -‘엄마를 위한

         선물’을 읽고-

       용인 고림초등학교

          3-8 류호수

안녕! 맘이 예쁜 말테야! 난 호수야. 나는 대한민국에 살고 있단다. 2002년 월드컵 때 독일은 전차군단으로 힘차게 축구를 했던 게 기억난다. 우리나라는 ‘붉은 악마’로 불렀는데……그때의 힘찬 함성이 아직도 생각나고 가슴이 떨려. 4강에서 독일과 만나 축구를 할 때는 얼마나 가슴이 조마조마 했는지…… 결국 아쉽게도 우리나라가 1:0으로 지고 말았어. 아! 우리가 얼마나 열렬하게 응원했는데, 그때 나는 울고 말았어.

말테야, 백화점에서 네가 할머니의 지갑을 주웠는데 할머니께 돌려주지 않고 쓰는 줄 알고 얼마나 조마조마 했는지 몰라. 지갑을 주웠을 때 가지고 싶지 않았니? 네가 악마의 유혹을 이기고 할머니에게 지갑을 돌려주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어. 넌 참 정직해. 대부분의 사람들은 지갑을 주우면 갖고 싶어 하는데 너는 정직하게 돌려주었어. 정말 멋져! 그리고 착해!

멋진 친구 말테야, 네가 좋아하는 친구는 예시지? 예시는 너에게 잘해주고 마음도 잘 이해해주었잖아. 내게도 그런 친구가 있단다. 이름은 장시영이야. 3살 때부터 친구였는데 6살 때 이사 갔단다. 가끔 부모님과 동생이랑 시영이네 가족을 보러 가는데 너무 멀리 있어서 자주 볼 수 없단다. 너와 예시는 헤어지지 않았으면 좋겠어.

말테야, 내가 가장 기억나는 건 바로 알렉스와 올리버가 네 물건을 빼앗아갔을 때야. 그때 넌 많이 슬펐지? 알렉스와 올리버는 힘으로 다른 친구들을 괴롭혔잖아. 요즘 그런 사람이 많아. 학교 폭력이라고 해서 친구들의 물건을 빼앗거나 때려서 학교에 다니기 싫어하는 아이들이 늘어나고 있거든. 꼭 알레스와 올리버 같지? 알렉스와 올리버가 착해졌으면 좋겠어.

말테야,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고 어머니날 때 정성들인 선물을 해드리면 너희 어머니께서 기뻐하실 거야. 아참, 네가 어머니날 선물로 스웨터를 짜드리기로 마음먹었지? 꼭 성공하길 바래. 스웨터를 짜는 일은 쉽지 않을 거야. 하지만 꼭 성공하길 바란다.

그럼 이만 안녕~~~~

   2005년 9월 26일

       너의 친구 호수가

학교명 : 용인 고림초등학교

학년반 : 3학년 8반

이 름 : 류호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