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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발행일 | 2007년 06월 30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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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235쪽 | 505g | 173*232*20mm |
ISBN13 | 9788931919035 |
ISBN10 | 8931919034 |
2024년 10월 04일 ~ 2024년 11월 30일
2024년 11월 01일 ~ 2024년 11월 30일
상시
'상록수' 라는 나무를 들어본적 있을것이다. 우리 주위에서도 흔히 볼수있는 나무. 사철 내내 푸른빛을 띄는 나무이다. 그런데 이 책과 상록수가 무슨 관계가 있을까?
일단 본문의 내용을 파헤쳐보자. 시대는 일제강점기, 채영신과 박동혁이 주인공이다. 둘의 인연은 학생계몽운동 보고회에서 시작되었다. 둘은 서로에게 호감을 갖고 농촌 계몽운동에 헌신하기로 하였다. 여기서 농촌계몽운동은 1931년 동아 일보사가 실시하였다. 농촌으로 일제강점기를 벗어나려고 많은 학생들이 참여했지만 일제의 탄압으로 인해 3년만에 끝을 맞이했다.
동혁은 자신의 고향인 향곡리에서 농우회를 만들고 회관 건립과 마을 개강사업을 추진하지만 마을 지주인 강기천의 방해로 어려움을 겪었다. 영신은 창석골에서 예배당을 빌려 아이들에게 한글을 가르쳐 주었다. 기부금을 모아 학원을 지으려 하지만 일제의 방해로 어렵게 되었다.
동혁과 영신은 각가 어려움에 처해있다. 이것으로 일제강점기때 일본의 간섭이 얼마나 심했는지 짐작할수있다. 실제로 일제강점기떄 한글을 사용하지도 못하였고 여러모로 일일이 일본에게 간섭 받으며 괴롭힘을 당하여야 했다. 그런데도 모든걸 버리고 독립 운동또는 일제강점기를 벗어나려는 운동을 했던 애국자 분들의 용기가 얼마나 대단한지 알수있다. 여기에 나오는 동혁과 영신도 주도자가 되어 적극적으로 농촌계몽운동에 참여하였다. 주도자가 된다면 충분히 언제 어디서 잡힐지 모르는 위험을 감수하고 방해속에서 독립하기 위해 노력하였다. 영신은 어려움 끝에 학원을 지으려고 직접 일을하며 과로하다 그만 맹장염으로 쓰러지고 말았다. 동혁이 영신을 간호하는 사이 마을 지주인 강기천은 농우회를 사들여 진흥회로 명칭을 바꾸어 회장노릇을 하였다. 동혁의 동생은 너무 화가나 회관에 불을 질러버렸고, 이때문에 동혁이 대신 감옥살이를 해야 되었다. 그사이 일본에간 영신은 병의 악화로 창석골로 돌아왔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얼마후 동혁을 애타게 찾으며 숨을 거두었다. 동혁이 감옥에서 나왔을때 영신은 이미 이세상 사람이 아니었다. 동혁은 영신의 장례식을 끝내고 마을회관 앞 상록수길을 걸으며 이야기는 막을내린다.
여기서 내가 가진 궁금증은 분명 영신의 병은 맹장염이다. 그런데 왜 맹장염으로 죽음을 맞이했을까? 조선시대에는 의학기술이 뛰어나지 않았을것이다. 게다가 일제강점기라 죽어가는 환자들은 많은데 의약품은 부족하고 깔끔하지 못한 생활을 했기에 라고 짐작해본다. 그리고 또하나의 궁금증, 동혁의 동생이 죄를 저질렀는데 동혁이 감옥살이를 하였다. 요즘법과 많이 달랐던 옛날. 가족까지 죄를받고 감옥에 간다는 점에서 법이 매우 엄격하고 죄가 주변인에게도 영향이 갈수 있다고 알수있다. 게다가 일제가 지배하고있는 세상에서 일본 관련 회관을 불태웠으니 감옥에서 오래있었을것이다. 하필 영신이 앓아누울때 터진일이니 서로 잘지내는지 소식조차 듣지못해 답답했을 것이다. 어쩌면 영신의 병이 깊어지는데 영향을 미칠수도 있다 생각된다. 농촌을 바로잡고 혼인을 하자는 약속을 하였는데 아픈데다가 걱정에 일본의 탄압까지 받아서 영신이 죽음까지 갔을것이다. 특히 인상깊기도하고 궁금하기도했던 마지막장면. 마지막 장면에서는
'동혁이 상록수 길을 걷는다'는 행동에서 숨겨진 의도가 있을것이다. 맨앞에서도 말했듯이 '상록수'는 사철내내 푸른빛을 띈다. 이것으로 보면 '추운 겨울에도 더운 여름에도 언제나 변함없겠다' 라는 뜻과 연관지어 볼수있다. 실제로 오늘날에도 '상록수'라는 단어는 어떤 수난에도 꺾이지 않는 의지를 뜻하는 말로 쓰이기도 한다. 어찌보면 안타까운 사랑얘기만이 아니라 일제강점기 시대의 고난을 보여주는 책이기도 한것같다.
나는 중학생인 우리 언니의 권유로 상록수를 읽게되었다.
언니의 강력한 추천으로 어쩔 수 없이 "상록수"라는 책을 읽게 되었다.
이런 책은 내가 많이 접해보지 못한 책이라 색달랐다.
예상 외로 두꺼워서 ‘이 책을 언제 다 읽을까?’ 고민 되었다.
‘상록수’는 심훈의 대표작이며, 가장 널리 읽히는 농촌 소설이다.
상록수에 대해 간단히 설명하자면 일제의 모진 학정 속에 청석골을 살기 좋은 농촌으로 만들기 위해 가진 박해를 무릅쓰고 몸바쳐 일하는 채영신과 박동혁의 피어린 삶의 현장을 그린 소설이다. 줄거리를 말하자면 박동혁과 채영신은 여름방학을 이용해서 농촌계몽운동에 참여했다가 ##일보사에서 주최한 보고회 겸 위로회 석상에서 만나 동지가 된다. 동혁은 수원 고등 농림 학생이고 영신은 여자 신학교 학생이다.가정형편이 어려운 동혁은 학업을 중도에 포기하고 고향인 한곡리로 내려가서 농촌 계몽운동을 벌인다. 그는 갖가지 사업을 벌이고 20평 짜리 농우회 회관까지 장만한다. 지주의 아들인 강기천은 이를 달갑지 않게 여긴다. 그는 당 국에서 농촌진흥회 사업을 권장하자 농우회관을 농촌진흥회 회관으로 돌리기 위해 수작을 벌인다.동혁은 강기천의 수작을 눈치채고 그의 요청을 한 마디로 거절한다.기독교 청년회 농촌사업부의 특파원 자격으로 청석골로 내려간 채영신은 부녀회를 조직하는 한편 어린이를 위한 강습소를 마을 예배당을 빌어 운영한다. 영신은 여기 저기 부탁을 해서 기부금을 얻어 새 건물을 지을 계획을 세운다.그러던 어느날 주재소에 출두한 영신은 강습소로 쓰고 있는 집이 좁고 낡았으니 학생을 80명만 받고 기부금은 누구에게도 강요하지 말라는 주의를 소장으로부터 받는다. 무거운 마음으로 청석골에 돌아온 영신은 학생들을 내쫓는다.학생들 사이에서 울고불고 난 리가 난다. 쫓겨난 아이들은 머리만 내밀고 담에 매달려 있기도 하고 뽕나무에 올라가 있기도 하며 키가 작은 계집애 들은 울고 있다.그 광경에 감격한 영신은 창문을 활짝 열어젖히고 누구든지 학교로 와서 배우라고 한다. 영신은 하루바삐 교실을 만들어서 아이들이 자유롭게 공부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고 결심한다. 그녀는 재력이 있는 한낭청의 집으로 찾아가서 약속한 기부금 50원을 내 줄 것을 간청한다.이 일로 영신은 기부금 강요 혐으로 주재소 신세를 진다. 출소한 영신은 과로로 쓰러진다. 청석골로 달려간 동혁은 맹장염에 걸린 영신을 입원시킨다. 동혁이가 없는동안 강기천은 한곡리 농우회의 배신자들을 조종해서 농우회의 회장이 된다. 농우회 회관은 강기천의 뜻대로 진흥회의 회관이 된다. 이에 불만을 품은 동혁의 동생 동화가 회관에 불을 놓으려다 들킨다. 이 일로 동화와 동혁이 함께 구속된다.영신은 형무로소 동혁을 면회하러 간다. 다시 만난 두 사람은 농촌 운동을 하는 일에 전념하기로 굳게 약속한다. 기독교계의 추천으로 도일해서 공부하고 돌아온 영신은 병이 악화되어 숨지며 그녀를 장사지내고 돌아오는 길에 동혁은 농민을 위해 살 것을 굳게 다짐한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채영신과 박동혁이라는 인물이 자신을 희생하며 헌신적으로 글을 가르치고 문맹 퇴치를 위해 노력하는 것을 보고 조국을 위해 일하는 모습이 감동깊었다. 그리고 한 장 한 장 넘기면서 이 두사람의 열정에 나도 동요되어갔다.슬펐던 내용은 채영신이 죽는 장면이었다. 끝까지 농민들을 위해 희생하는 모습을 보면서 채영신이라는 사람에게 박수를 쳐주고 싶다. 아무나 하지 못하는 일을 앞장서서 하는 두 사람이 어떻게 보면 대단하다고 생각하지만 내 생각은 이와 다르다.
비록 조국을 위해 일했으나 자기 몸도 제대로 돌보지 아니하여 자신의 생명을 죽였고 한 사람으로써 조국에만 집착한 인생이 너무 허무한 것 같았기 때문이다.그러나 여기서 내가 느낀점은 여태까지 나만 알고 살아 온 것에 대해 반성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지금은 공부하기 싫은 친구들이 많이 있지만 예전에는 한 글 자라도 더 배우려고 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또 지금보다 가난했던 시절이라 배움 이 짧았던 삶과는 달리 현재는 우리나라가 더 발전되어 마음껏 공부할 수 있다는 점이 너무 고맙게 여겨진다.내가 비록 채영신과 박동혁만큼은 할 수 없더라도 우리 나라를 위해 열심히 공부 할 것이며 무엇보다도 비로소
이 책을 읽고나서 “글의 소중함”을 알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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