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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발행일 | 2007년 09월 05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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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272쪽 | 529g | 153*225*20mm |
ISBN13 | 9788992624206 |
ISBN10 | 8992624204 |
2024년 10월 04일 ~ 2024년 10월 31일
2024년 10월 01일 ~ 2024년 10월 31일
상시
못믿을 정도로 흥미진진한 수학동화를 읽고
나는 책들 중에서 모험같은 소설들을 가장 좋아한다.. 그래서 내 방 책꽂이 한 쪽에는 해리포터부터 시작해서 아서 코난 도일의 셜록 홈즈 추리 소설까지 많은 소설들이 자리잡아 있다. 신기하게도 이 책의 주인공인 알렉스는 눈을 씻고 찾아보아도 나와 다른점을 찾을 수 없을 정도로 같았다.마치 나를 보고 쓴 글 같았다. 미리보기로 앞부분 몇장을 보는데, 웃음이 절로 나왔다. 나는 나랑 똑같은 아이를 주인공으로 한 책이라 더 읽고 싶고 더 재미있게 느껴져서 수학 관련 도서라는 명분을 내세워 이 책을 사게 되었다.
어느날, 알렉스는 수상한 발걸음 소리와 함께 신기한 연필을 주웠다. 알고보니, 그 연필은 아무리 어려운 수학문제라도 쉽게 풀어내는 꿈만 같은 마법연필이었다. 알렉스는 그것을 단짝 샘에게 말해주었다. 그때, 바네사라는 아이도 그 이야기를 듣고 말았다.(실수였어도 남의말을 듣다니!) 그렇지만 바네사도 연필에 대해 관심을 보였고, 세 아이들은 연필의 비밀을 지켜야 한다고 생각해 비밀을 발설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아이들은 연필의 비밀을 잘 지키며 지냈다. 그렇지만 그 연필도 영원하지는 않았다. 알렉스는 가고 싶어하는 와콘다 캠프에 가려면 수학 상위권 성적을 유지해야만 했다. 그래서 친구들에게 마법연필을 잃어버렸다고 거짓말을 하고 일주일동안 멍하게 지내왔지만, 곧 죄책감에 시달려서 진실을 말하려고 마음먹었다. 그런데 바로 그 월요일에, 알렉스는 잘 숨겨두었던 연필을 잃어버린 것을 알게 되었다. 얼마나 분했을까? 겨우겨우 마음먹고 고백하려는데 바로 그날에 연필을 잃어버렸으니. 알렉스는 착잡한 마음을 달래기 위해 소설을 읽으려다가 전에 없던 제이든 구출작전이라는 책을 발견했다. 책을 펼친 알렉스에게 모험이 다가왔다.
그 책은 이딜리아라는 나라를 다스리는 에메랄드의 여왕이라고 불리는 제이든 여왕이 그녀에게 실연당한 사악한 왕 레크너에게 납치당한 내용이었다. 제이든 여왕은 레크너 왕의 감방에 갇혀서 수수께끼를 풀게 된다. 그런데 수수께끼가 나온 뒷장은 마치 접착제로 붙인 것처럼 떨어지지 않았다. 뒷장을 넘기기 위해서는 문제를 해결해야 했다. 알렉스는 고생 끝에 문제를 해결했고, 그러자 뒷장은 스윽 넘어갔다. 알렉스는 이 놀라운일을 바네사에게 알려 주었고, 바네사와는 다시 친해졌다. 둘은 얼마동안 길고 어려운 수수께끼 문제들을 풀었다.
그러던 어느날, 알렉스는 레크너의 협박문을 발견했다. 이제 제이든을 그만 도우라는... 그래서 그들은 세번째 수수께끼 풀이 구조대원을 데려오기로 결심했다. 샘에게 진실을 말하고 제이든 여왕을 구출하는 것을 도와달라고 부탁하는 일은 매우 어려웠을 것이다. 그렇지만 알렉스는 용기있게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샘에게 사과했다. 말하기 어렵지만 자기 잘못을 고백하고 인정한 알렉스를 발뒷꿈치만큼이라도 본받아야겠다. 아이들은 샘과 첫번째 문지기 괴물이었던 마고트의 도움을 받으며 아이들은 400개의 문제들을 모두 해결했다. 곧 아이들은 와콘다 캠프에 가게 되었다.
와콘다 캠프에서 아이들은 레크너 왕을 물리치기 위한 주문을 알아내기 위해 마고트가 내는 문제를 맞추게 되었다. 그러나 숙소에서 할 수 없기 때문에 좀 떨어진 무인도까지 가서 문제를 풀곤 했다. 모험하는 동안에 샘과 바네사는 들켜서 혼났지만, 알렉스는 문제를 모두 푸는데 성공했다. 모든 문제들의 답의 합은 16709였다. 숫자를 알파벳으로 바꿔서 해석하자, AFGOI라는 글자가 나왔다. 레크너가 돌아오겠다고 이야기한 날, 호수에서 레크너의 모습이 다가왔다. 알렉스는 AFGOI라고 외쳤지만, 그 말은 올바른 주문이 아니었다. 주문은 알렉스의 이름을 딴 AIFOG였다. 아이들의 올바른 판단 덕에 레크너는 사라졌고, 당연하게도 제이든 여왕은 자유로워졌다.
이 이야기는 문제들로 가득찬 수학동화라고 생각하기에는 너무 흥미진진하고 재미있는 이야기였다. 이 이야기에있는 문제들은 간단한 수학부터 중학수학관련 문제까지를 재미있게 풀어낸것들이었다. 이 책에서 난 수학도 재미있고 관심을 기울일 수 있는 재미있는 과목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책아, 나한테 중요한 사실을 알려줘서 정말 고마워.
아마 모든 어린이들은 수학문제 풀기를 싫어할 것이다. 하지만 그들에게 수학문제를 혼자서 푸는 마법연필이 생긴다면? 혹은 오직 다섯 명의 어린애들이 동화 속 여왕을 도와 400명의 괴물을 물리치고 412개의 문제를 풀어야 한다면? 이런 황당한 상황을 수학 이야기로 나타낸 것이 ‘수학여왕 제이든 구출작전’ 이다 수학을 싫어하는 알렉스는 학교 가는 길에 이상한 연필을 하나 줍는다. 이 연필의 기능은 바로 수학문제를 풀어주는 것이다. 친구들과 연필을 같이 쓰던 중에 갑자기 연필이 사라지고 그 자리엔 처음 보는 책 한권이 남아있었다. 알렉스와 친구들은 책속의 수학여왕 제이든과 마법사 레크너가 있는 동화세계가 그들의 세계와 연결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알렉스 일행은 마법사에게 잡혀있는 수학여왕을 구하기 위해서 한 괴물 당 하나씩 내 주는 수학문제를 풀어 400개의 문제를 풀었다. 그 뒤 착한 괴물 마고트의 도움으로 12개의 문제를 더 풀어 모두 412개의 수학문제의 답을 조합한 것에서 하나의 주문이 나왔다. 이 마법의 주문을 이용하여 그들은 레크너를 그자의 감옥에 가두었다. 처음 이 책의 제목을 읽었을 때 수학 이야기가 나올 걸 알고선 얼굴을 찡그렸고, 수학문제가 나오면 재미가 없을 거라고 생각했었지만 책을 읽을수록 내용의 전개가 궁금하여 책을 손에서 놓지 못했다.알렉스와 친구들이 재미있는 문제들을 풀 때 나는 ‘아, 수학이 정말 이렇게 재미있을 수가!’ 속으로 감탄하면서 읽고 또 읽었다. 마치 알렉스가 아니라 내가 직접 문제를 푸는 느낌이었는데, 뒷장에 나와 있는 답을 보지 않고 그냥 계산 하는 것이 훨씬 더 흥미진진하였다. 이 책은 우리가 잘 알고있는 ‘수학 귀신’ 과 매우 비슷한 주제를 다루고 있다. 수학귀신의 가장 큰 장점은 어려운 이론들을 쉽게 풀어쓴 것이지만 한편으로는 정식 수학용어가 아닌 책에서 지어낸 언어때문에 책의 내용을 이해하기가 쉽지 않다.그러나, ‘수학여왕 제이든 구출작전’은 이론은 수학귀신 보다는 약하지만, ‘이제까지 먹은 딸기의 수 구하기’, ‘도깨비의 교대시간 구하기’ 등 재미있는 문제로 사람들의 혼을 쏙 빼놓는다. 나는 책을 읽고 나서 이 재미있는 책의 작가, 블라디미르 투마노프에 관하여 찾아보았다. 예상 밖으로 그의 이름은 검색결과에도 나오지 않았다, 다만 한 신문 평에서 그의 이름을 보게 되었다. 그 신문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투마노프는 어린 시절을 구 소련에서 보냈고, 지금은 캐나다의 한 대학교에서 어문학을 가르치고 있다고 한다. 그는 어려서부터 독서와 글쓰기를 좋아했지만 수학은 싫어하고 잘하지도 못했다고 한다. “수학은 못하는 것이 아니라 안하기 때문에 못한다고 착각하고 있다”라는 깨달음을 얻은 작가는 자신의 아이들과 이름이 같은 세 명의 아이들을 주인공으로 등장시켜 수학에 흥미를 줄 수 있는 소설을 썼다고 한다. 하지만 내 생각에 작가의 깨달음은 이치에 맞지 않는 것 같다. ‘못한다’는 것의 정의는 무언가를 하여서 그것에 소질이 없을 때를 말하는 것 인데, 그 일을 시작도 하지 않았다면 애초부터 ‘못할’ 수가 없는 것이다. 차라리 ‘수학을 못하는 이유는 수학을 싫어하기 때문이다’라고 바꾸는 건 어떨까? 나는 이런 재미있고 신나고 교육적인 책을 수학을 싫어하는 사람들, 특히 예전의 나처럼 수학이 지루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강력히 추천하고 싶다.
룰루 랄라 즐거운 여름방학♬♪♩ 딩가딩가 놀기만 하다가 어느새 다가온 나의 생일에 삼촌께서 놀러 오셨다. 삼촌께서는 선물이라며 책을 손에 쥐어 주셨는데 그 책의 이름이 바로 『수학여왕 제이든 구출작전』 이었다..... 제목에서부터 수.학. 이라는 글씨가 적힌 이 책은 끔찍히도 수학을 싫어하는 나로서는 피하고 싶은 선물이기도 했다. 그러나 선물의 성의를 무시할 수는 없는 법!! 난 대충 빨리 읽고 책꽂이에 묵혀둘 생각으로 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
이야기의 시작은 주인공인 알렉스가 마법의 수학연필을 줍는 데에서 부터 시작된다. 알렉스는 이 연필이 어떤 일을 불러올지 꿈에도 상상하지 못했고, 나 역시도 그런 엄청난 사건에 대해 상상 할 수 없었다. 그렇게 알렉스에게 무언가를 가르쳐 줄 수학시험시간은 다가왔다. 드디어 수학시험시간. 수학시험을 굉장히 못 보기로 소문난 알렉스는 잘해봐야 50점이 나올것을 뻔히 알면서 마지못해 자리에 앉아서 아까 주운 그 아름다운 연필을 꺼냈다. 그런데 이게 왠일인가? 미처 답을 생각하기도 전에 연필은 혼자 움직여 완벽한 답을 쓱쓱 써 내려가는 것이었다. 알렉스는 그 광경을 보고 흥분한 상태로 답안지를 제출했고, 당연히 100점을 맞았다. 이 사실을 샘과 바네사에게 알린 알렉스는 혼자 사용하고 싶은 욕심에 마법연필을 숨겼고 그렇게 마법연필은 다시 사라지고 말았다.
알렉스는 시무룩하게 집에 돌아가 마법 연필의 행방에 대한 어지러운 마음을 안정시키고자 책을 찾으려고 책장을 바라보았다. 그런데 이번에는 처음 보는 책이 한권 있었다. 책의 제목은『제이든 구출작전』이었다. 책의 내용은 이러하였다.
"이딜리아라는 성에는 제이든이라는 여왕이 살았는데 그 여왕은 녹색의 눈과 초록색옷을 즐겨입는 것 때문에 에메랄드 여왕이라고 불렸다. 어느날 이딜리아에서는 파티가 열렸는데, 이 파티가 시작되었을 때 레크너라는 왕이 제이든에게 청혼하고, 제이든이 거절하자 레크너는 400층 의 지하 감옥의 가장아래층에 가둬두었고, 문마다 문지기를 하나 두어 지키게 했다.이 문지기들은 수학 문제를 한 가지씩 내는데 그 문제를 감옥안의 연필 몇 자루와 종이 한 묶음을 이용해 풀어야 탈출할 수 있는 것이다. 제이든을 도와서 400개의 문제를 풀어라."
(난 이 부분에서 현실적이 아닌 마법을 보여준 이 책이 다른 책과 다르게 느껴졌다. 그리고 알렉스가 어떻게 이 400개의 문제를 풀어나갈지 궁금하기도 했다.)
그렇게 어쩌다 제이든을 구하라는 임무를 갖게된 알렉스는 샘과 바네사와 함께 문제를 풀기로 하고, 연필 끝에 붙어있던 성과 책 표지의 성이 같다는 것도 알게 된다. 그런데 놀라운 일은 그 책은 문제를 풀기 전엔 다음 장으로 책장이 넘어가지 않는 것 과, 문제를 푼 종이가 그대로 책속으로 들어가 그림 속 제이든의 손에 들려있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놀라운 일은 잠시 제쳐두고, 문제를 풀어나가던 알렉스는 문제를 풀던 도중 잃어버린 마술연필을 되찾게 된다. 하지만 다시 뿌러져 쓰지 못하게 되어 막막해 하고 있을때 첫 번째 문제를 낸 외눈박이괴물이 제이든을 돕고 싶어 하는 것을 알게 되어 외눈박이 괴물의 도움을 받으며 400개의 문제를 풀기에 성공하게 되고, 마지막 문제의 답을 영어로 바꾸어 주문까지 알아내어 레크너를 물리치고 제이든을 구출하는 데에 성공한다.
난 이 책을 읽고 지루하고 어렵게만 느껴졌던 수학이 굉장히 신비한 것이라고 느끼게 되었고, 모든 일을 어렵게 생각하지 않고 차근차근 풀어나가면 일이 다 풀릴 것이라고 느껴졌다. 그리고 이런 멋진 모험에 성공한 세명의 친구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 그리고 이 모험이 끝난 뒤에 이 세 친구들의 우정은 더더욱 깊어졌을 듯 하다. 마지막으로 나도 저런 마술연필을 갖고 싶었다. 이왕이면 튼튼하고 긴~~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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