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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발행일 | 2007년 08월 01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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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239쪽 | 405g | 130*190*20mm |
ISBN13 | 9788915058095 |
ISBN10 | 8915058097 |
2024년 10월 01일 ~ 2024년 10월 31일
상시
조너선 스위프트의 ‘걸리버 여행기’를 읽고...
-하현주-
어릴 적부터 바다 여행을 꿈 꿔오던 걸리버는 엔틸로프 호를 타고 바다 여행을 시작한다. 그런데 항해 폭풍을 만나 배가 부서지고 만다. 걸리버는 겨우 있는 힘을 다해 건진 나무판자에 몸을 싫고 잠이 들어 어느 육지에 도착하게 되는데, 눈을 떠보니 그의 몸이 모두 묶여져 있었다. 알고 보니 걸리버의 몸을 묶은 이들은 소인들이었다. 그 소인들은 걸리버 덩치에 10분의 1도 안 되는 작은 사람들이었다. 하지만 걸리버는 자신이 소인들을 헤치지 않을 것이라며 설득한 뒤 몸이 풀어졌다. 하지만 그는 그가 겨우 들어갈 수 있는 성당에 발이 묶인 채 쪼그리고 앉아있어야 했다. 이렇게 그 성당은 그의 보금자리가 되었다. 하지만 더 큰 자신의 식량 문제에 부딪친다.
소인국의 음식들은 걸리버에게는 간에 기별도 가지 않았다. 그래서 수많은 음식을 걸리버에게 줄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그렇게 걸리버에게 그 만큼의 식량을 제공하였다가는 식량이 언제 바닥날지 모르는 일이었다. 하지만 소인들은 걸리버를 정성으로 보살펴주었다. 하지만 소인들의 정성에도 불구하고 걸리버는 가족들이 보고 싶어 매일 외로움의 눈물을 흘렸다.
걸리버가 생활하고 있는 나라 소인국 릴리퍼트는 이웃나라 블레퍼스크와 한 참 전쟁을 치르는 중이었다. 블레퍼스크도 릴리퍼트와 같은 소인들이었다. 릴리퍼트는 걸리버를 이용해 블레퍼스크와 전쟁에서 이겼다. 하지만 릴리퍼트는 지나친 욕심에 블레퍼스크를 전멸시키려고 하지만 걸리버는 이번 전쟁을 통해 두 나라의 평화를 찾으라고 도와 준 것뿐이니 블레퍼스크를 전멸시킬 수는 없다고 거절한다. 그 이유로 릴리퍼트는 회의에서 결정된 내용에 따라 걸리버를 쫓겨내고 만다. 걸리버는 어쩔 수 없이 블레퍼스크로 간다. 블레퍼스크는 의외로 자신을 반겼고 블레퍼스크에서 생활을 하다가 가족이 그리워 배를 발견하고 자신의 고향 영국으로 도착한다.
나는 무엇이든지 욕심이 지나치면 안 된다고 생각 하였다. 그리고 두 나라의 평화를 위해 싸워준 걸리버의 판단이 정말 현명하다고 생각하였다. 릴리퍼트는 블레퍼스크의 싸움을 걸리버라는 힘이 센 사람을 이용해 전쟁에서 이겼다. 사람들은 요즘 세상은 지구촌이라 하며 아주 가깝고 세계는 하나라고 하며 살아가지만 요즘도 서로의 이득을 위해서 싸움을 하는 나라도 있는 것 같다. 조금만 더 생각하면 서로에게 평화가 생기고 전쟁이 없는 행복한 세상이 올 수 있거늘, 왜 조금만이라도 더 생각하지 않고 서로 지배하려고 전쟁, 또 전쟁을 하는 지 정말 궁금하고 쓸데없는 한심한 짓이라고 생각한다. 세상사람 모두가 조금씩 더 생각해서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 갔으면 좋겠다.
영국에 도착한 걸리버는 소인국의 말만 쓰다 보니 영어를 조금 까먹었었지만 곧 기억해내고 가족들과 행복한 생활을 하지만 얼마 안돼서 또 바다 여행을 하고 싶어 한다. 그래서 상선 어드벤처 호를 타고 바다 여행을 떠난다. 배는 바다를 떠돌다가 한 육지에 도착하는데 걸리버는 잠시 배에서 내려 육지를 둘러보는 사이 배는 벌써 저만치 멀어져 가고 있었다. 걸리버는 어쩔 수 없이 더 깊게 걸어가는데 그 곳은 바로 거인국이었다. 걸리버가 마치 소인이 된 듯 한곳이었다. 한 농부가 발견한 걸리버는 그 농부의 집에 가게 되었다. 걸리버는 농부의 딸 ‘글럼달클리치’의 보호를 받으며 살았다. 그리고 걸리버는 ‘그릴드릭’이라는 이름으로 불렸다. 어느 날 농부는 곳곳을 돌아다니며 그릴드릭을 구경시켜 돈을 벌 곤 하였다. 그런 그릴드릭은 너무 힘이 들었고 그릴드릭은 궁궐에서 왕비와 까지 같이 살게 되었다. 자신의 뜻과는 상관없는 힘든 생활을 하던 걸리버는 왕비의 말에 따라 여행을 함께 가게 된다. 배를 탄 그는 한 상자 안에서 바다 구경을 하며 자유롭게 바람을 쐬었다. 그 때 독수리가 상자를 낚아채 날아다녔다. 걸리버는 너무 놀라 이제 죽겠구나 싶었는데 독수리가 바다에 걸리버를 떨겨 놓고 갔다. 그런데 걸리버가 안에 있던 상자를 영국 사람이 구해주어 걸리버는 또 한번 생사의 고비를 넘기고 영국으로 무사히 도착하였다.
나는 걸리버를 열심히 보살펴준 글럼달클리치의 행동이 나를 감동시켰고 걸리버를 이용해 돈을 건진 글럼달클리치의 아빠가 너무 어리석고 비겁해 나를 화나게 하였다. 낯설었을 텐데 정성스레 보살펴준 글럼달클리치의 행동은 모든 사람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어 줄 수 있는 행동이라고 생각하였다. 글럼달클리치는 진심의 마음을 담아 걸리버를 보살펴 주었다. 반면에 낯선 사람이라고 자신의 나라에서는 볼 수 없는 생물체라고 그 것을 이용해 돈을 벌며 지나친 욕심을 내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영국에서 가족들과 호화로운 생활을 하던 중 어느 날 어드벤처 호의 선장 찾아와 선장을 시켜줄 테니 바다 여행을 떠나자는 말을 하였다. 아내와 딸아이를 생각하니 차마 발이 떨어지지 않았지만 선장이라는 소리를 이기지 못하고 항해를 시작한다. 항해를 하는데 선원들이 모두 배신하고 해적이 되어 걸리버를 낯선 땅에 버리고 가버린다. 걸리버는 심한 배신감을 느꼈지만 그 곳에서 묵기로 결정한다. 걸리버가 발을 내민 그 땅은 말의 나라로 말이 사람을 다스리는 곳이다. 말은 휴이넘이라고 불리며 그 곳의 사람은 야후라 불렸다. 말의 나라의 휴이넘의 말을 할 수 있으며 정말 지혜로웠다. 그리고 야후들은 일꾼들이었다. 지혜롭고 범죄자도 없는 이런 깨끗한 나라에서 걸리버는 감동을 먹어 계속이 곳에서 살고 싶다는 생각까지 하였다. 하지만 휴이넘들은 필요 없는 야후들을 모두 없애버리자고 결정하고 걸리버를 쫒아낸다. 걸리버는 영국, 야후의 나라로 돌아가기 싫었지만 어쩔 수 없이 영국으로 돌아간다.
사람이 아닌 말들, 야후가 아닌 휴이넘들의 나라 야후들은 끝없는 욕심과 게으름······ 등 많은 것들로 가득 차 있다. 하지만 말들, 아니 휴이넘들은 지혜롭고 악은 없으며 선만을 가진 생물체 그 자체였다. 악이 없다보니 범죄자들이 없었고 병도 걸리지 않으며 상처들은 풀로 만으로도 치료가 가능해 씻은 듯이 나았다. 그래서 의사, 경찰, 법······ 이런 모두가 필요 없고 부질없는 것들이었다. 나 같아도 이런 세상에서 살고 싶을 것 같다. 휴이넘의 나라는 정말로 우리가 모두가 원하는 신세계 같다.
걸리버 여행기는 걸리버가 각기 다른 여러 곳을 여행하면서 겪은 경험을 통해서 우리가 사는 사회, 세상을 비판하고 고쳐나갈 점을 짚어주는 그런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소인국과 대인국을 통해서 욕심이 많으면 어떻게 되는지를, 말들이 사람을 다스릴 때는 우리에게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를, 우리가 살아가면서 동물들을 바라보는 시선을 한 번 더 생각하게 하는 것 같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조금씩 양보하고 배려하고 이해한다면 우리의 삶이 한 층 더 밝아질 것이다.
걸리버 여행기는 우리에게 익숙한 동화 속 주인공이다. 하지만 실제로는 사회를 비판하기 위해 쓴 소설이라고 한다. 걸리버 여행기에는 소인국,거인국,말의 나라가 나온다. 모두 걸리버가 여행했던 곳이며,교훈과 영국이 나쁜 점을 발견했다. 소인국은 누구나 평등한 권리를 가지고 있었지만 전쟁으로 누군가를 이용하며 영토를 넓히기위해 싸우는 모습 다 영국과 똑같아서 실망을 했던 나라이다. 두번째 나라는 거인국인데 걸리버가 왕에게 가는데 영국의 모습을 말할 때마다 왕은 영국의 안좋은 점에 대해 안좋게 생각한다. 여기서도 걸리버는 영국의 분열다툼이 한심하다는 것을 느꼈다. 마지막으로 어쩌다가 오게 된 말의 나라. 그 곳에선 말이 주인이었는데 자신이 주인이 된 말과 대화를 하면서 영국에 가기 싫어진단 생각을 하게된다. 영국이 너무 한심해진 것이다. 말의 나라에서는 오래살려고 노력하지 않고, 누군가를 시샘해 암살하지도 않고, 서로가 서로를 존중해가며 살아가며 모든문제는 모두와 상의해서 지내왔다. 그런데 그렇게 평화로운 말의 나라보다 영국은 문명이 발달했으면서 말보다 못한 인심이 있다고 생각한 것이다. 말의 나라에서 걸리버를 거부하여서 주인 곁을 떠날 수 밖에 없었던 걸리버와 말은 서로가 아쉬워했다.
영국이든 어느나라든 모두 영국과 같은 점을 하나씩을 가지고 있다. 만약 나도 걸리버처럼 이런 일을 겪게 된다면 한국에 가기 싫어질까? 문명이 발달했지만 한번쯤은 생각해보게 될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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