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표지를 보았을 때에는 ‘표지에 나와있는 여성이 주인공인 이야기일까?’, ‘여성의 옷에 새겨진 A자는 무엇을 뜻하는 걸까?’ 등 다양한 의문이 들었다. 헤스터 프린이라는 여성은 남편을 두고 다른 남자의 아이를 가지게 된 죄로 가슴에 주황색의 간통을 뜻하는 A자를 새기고 살아가게 된다. 시내를 돌아다니면 사람들의 욕을 바가지로 먹었지만 헤스터 프린의 화려한 바느질 솜씨도 같이 인정받게 되었다. 그 이후로 헤스터 프린은 바느질 솜씨로 일을 하면서 점점 커가는 헤스터 프린의 딸 펄을 키우고 보살피며 살아간다. 나는 이 장면을 읽으며 헤스터 프린의 장점을 찾아내고 인정한 사람들이 대단하다 느꼈다. 사회적 낙인이 찍힌 사람을 보기만 하면 욕을 하고, 피하는 사람이 많지만 그 사이에서 그 사람의 장점을 찾는 사람은 어쩌면 사회적 낙인이 찍힌 사람을 살리는 것이 아닐까 싶다. 사회적 낙인이 찍혀 사람들에게 욕을 먹고 비난을 받으며 살아가는 사람들은 부정적인 생각만을 가지고 살아갈 것이다. 그 생각 속에서 나의 장점을 잊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누군가가 그 장점을 발견하고 인정한다는 것은 그 사람이 가지고 있던 부정적이고 극단적인 생각을 잊게 만들고 그 사람이 본인을 사랑하게 만들어주는 것 같다. 그래서 헤스터 프린도 본인의 장점으로 일을 하며 딸을 키우고 더 깊은 마음으로 속죄하게 된 것이 아니었을까?

헤스터 프린의 전 남편인 로저 칠링워스는 펄의 아빠인 딤스데일 목사의 주치의가 되었다. 그러면서 점점 딤스데일 목사의 비밀을 파헤치기 시작한다. 헤스터 프린은 마을에서 전염병이 돌 때 환자들을 정성껏 돌봐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기 시작했다. 그리고 헤스터 프린은 딤스데일 목사를 만나 펄을 포함해 3명이서 다른 곳으로 떠날 계획을 세운다. 이 계획은 숲속에서 세웠는데 계획을 다 세우고 헤스터 프린은 딤스데일 목사 앞에서 주홍 글씨를 떼어내고 모자도 벗었다. 그 모습을 본 펄은 얼굴을 찡그리고선 주홍 글씨를 찾았고 그 모습을 보고 있던 헤스터 프린은 주홍 글씨를 다시 앞가슴에 붙였다. 그리고 주홍 글씨를 붙인 엄마를 보고서 펄은 엄마 같다며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고 헤스터 프린의 머리를 올려 모자를 씌웠다. 나는 이 장면을 보며 여러 생각이 들었다. 그중에서도 펄이 그동안 엄마인 헤스터 프린의 모습 하나하나를 눈에 담으면서 커왔다는 생각이 들어 대견한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어린 펄이 생각하는 엄마의 모습에는 주홍 글씨 A가 있고 모자를 쓰고 있는 모습으로 기억된다는 점에서는 헤스터 프린의 입장에서 엄마의 흠이 되는 모습까지 딸인 펄이 기억하는 모습이 미안하고 슬플 것 같았다.

다른 곳으로 떠날 계획을 세우고 얼마 지나지 않아 새 장관이 임명되는 날 아침 딤스데일 목사가 설교를 마치고 처형대로 헤스터 프린과 펄을 데리고 올라가 본인의 죄를 밝히고 죽었다. 사실 딤스데일 목사는 마을 사람들에게 존경을 받던 사람이었다. 하지만 딤스데일 목사에게 수많은 존경을 표하는 사람들은 더욱 큰 힘듦을 안겨주었을 것이다. 본인이 같이 벌을 받아야 하지만 벌을 받지 못했고 그로 인한 혼자만의 고통과 자책을 견디는 것이 힘들었을 것이다. 이러한 선택은 어쩔 수 없는 딤스데일 스스로 생각한 본인의 당당함과 행복을 위한 선택이었을 것 같다. 그리고 본인의 모든 걸 내려놓고 정의로운 길을 선택한 딤스데일이 멋졌던 것 같다. 나라면 사람들의 존경을 받으며 사는 것을 포기하지 못해 결코 지은 죄를 밝히지 못하고 혼자 자책을 하다 생을 마감했을 것 같다.

그 이후 헤스터 프린은 펄과 어딘가로 떠났다가 혼자 다시 마을로 돌아와 사람들의 요구와 고민을 모두 들어주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생을 마감했고 그녀의 비석에는 ‘검은 바탕의 주홍 글씨 A’가 새겨졌다. 책을 덮고 헤스터 프린을 생각해 보았다. 많은 사람들의 욕과 비난을 듣고도 장점을 살려 일을 하고, 욕했던 사람들을 용서하고, 모두가 피했던 환자들을 정성껏 보살펴 주는 것들을 생각하니 존경스러웠다. 책을 읽으며 내가 좋아하게 된 인물은 펄이다. 펄은 어린 나이부터 헤스터 프린 때문에 온갖 놀림을 받아왔다. 하지만 한 번이라도 엄마에게 엄마가 싫다며 내색하지 않았다. 그리고 최대한 엄마가 상처 받지 않도록 말을 꺼내고 엄마를 따랐다. 그래서 어린아이라는 것을 잊게 했던 것 같다. 그러한 모습이 대단해 보였고 또 존경심마저 들었다. 주홍 글씨라는 책을 읽은 후 약한 내 모습을 마주할 때마다 펄과 헤스터 프린을 생각하며 내가 강해지고 무엇이든 극복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헤스터 프린과 펄 덕분에 나는 조금 더 성장하고 강한 사람이 된 것 같다.

이 책의 제목은 '주홍글씨'이다. 이 책을 읽게 된 동기는 '주홍글씨'라는 제목을 보고  제목이 신기하게 생각되어 읽게 되었다. 

이 책의 주인공 헤스터 프린은 남편인 로저 칠링워스의 생사를 모른 채 딤스데일 목사와 간통을 하여 가슴에 A자를 달고 사는 벌을 받았다. 그리고 사람들은 헤스터 프린을 사회에서 철저히 매장하였다. 사람들은 왜 헤스터 프린을 사회에서 철저히 매장했던 것일까?

왜냐하면 청교도는 금욕주의를 중요시하기 때문이다. 금욕주의란, 정신적·육체적 욕망이나 요구 및 세속적 명예나 이익을 탐하는 모든 욕심을 억제하여 종교나 도덕에서 이상을 성취하려는 사상을 말한다. 헤스터 프린이 가슴에 A자를 새긴 이유는 이 금욕주의를 어겼기 때문이다. 

마을 사람들은 왜 헤스터 프린의 가슴에 달린 A자를 간통이 아닌 유능으로 불렀던 것일까? 전염병 환자들을 거리낌 없이 대해주어서 일까?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전염병 환자들을 거리낌없이 대한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닐 텐데 환자들에게 거리낌 없이 대하는 헤스터프린이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왜 사람들은 헤스터 프린이 지은 죄만 보고 헤스터 프린의 선행은 보지 않는 것일까? 내 생각에 사람들은 원래 그런 것 같다. 사람이란 완벽하지 않기 때문에 자신이 보고 싶은 것만 보는 것 같다. 

난 이 책을 읽고“ 한번의 죄로 평생 꼬리표를 달고 사는게 맞을까? ”라는 주제로 토론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만약 토론을 하게 된다면 난 반대의 입장으로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였다. 

낙인을 꼭 찍어야 하나

주홍글씨를 읽고

상탑초등학교 6-2반 조채호

드라마에서 선덕여왕이 말했다. 사람은 죄를 짓고 산다. "하지만 내 신하는 실수를 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신하를 죽이고 만다. 이렇게 선덕여왕은 이렇게 실수를 하여 나라에 피해를 입히면 반성을 할 기회도 주지 않고 바로 낙인을 찍어 죽였다.

주홍글씨에서 죄를 지은 사람은 반성할 기회를 주지 않고 바로 낙인을 찍어 영원히 힘들게 한다. 헤스터 프린은 간통죄로 가슴에 A를 달고 영원히 살게 한다. 그리고 원래 간통한 남자를 밝히면 바로 죽인다. 이렇게 비극적이다. 당시 청교도는 깔끔하고 깨끗하여야 하기 때문에 더러운 일이 있으면 가차 없이 바로 죽인다.

우리나라는 낙인을 찍으면 엄청 오랫동안 간다. 예를 들어"○○○은 독재자다." "□□□는 거짓말쟁이 이다" 라고 찍으면 오랫동안 기억이 남는다. 나는 이것을 마녀사냥이라고 생각한다. 마녀사냥은 원래 마녀라고 생각하면 바로 화형을 처한다. 이렇게 마녀라고 찍히면 바로 죽이게 된다. 낙인찍는 것도 마녀사냥과 비슷하다. 왜냐하면 한번 ●●●으로 찍히면 바로 사형을 처하는 것처럼 극적으로 하기 때문이다.

학교에서도 낙인을 찍는다. 이 아이는 문제아, 이 아이는 싸움쟁이 등 이렇게 말하게 되어 같이 있는 것으로도 너무 끔찍해한다. 우리학교에서 ○○○이라는 아이와 ●●●,◎◎◎,◇◇◇,◆◆◆등 무리를 지어있다. ○○○은 언제나 인상을 쓰고 있다. 그리고 ○○○이 체험학습을 하러 갔을 때 약 5~6명의 아이들이 ○○○이라는 아이를 흉을 본다. 그리고 제일 충격적인 말은 "○○○이라는 아이의 의자 철이 더 깨끗하다, ○○○의자인데 앉아도 괜찮냐?" " 나 현장체험학습가서 일주일동안 ○○○을 안 본다. 너무 좋다."

그러면서 또 부러워하는 아이들 나는 이것을 보고 마음으로 경악을 했다. 내 생각으로 ○○○은 인상을 쓰기 때문이다. 이렇게 낙인을 찍고 무시를 한다. 하지만 이것은 은근 따돌림처럼 하여서 ○○○이라는 아이는 반성을 하지 못한다. 더군다나 이것은 낙인을 찍고 은근 따돌림을 하는 것이어서 정말 잘못 된 일이다.

나는 낙인을 찍는 것에 대해 반대한다. 왜냐하면 사람은 언제나 실수를 할 수 있고, 실수를 하면 반성할 기회를 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진심으로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고 다시 깨끗한 사람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나도 낙인을 찍었다. 왜냐하면 나는 친구들 사이에서 약한 편이다. 그러면 나는 어쩔 수 없이 힘이 좀 있는 친구에게 도와주고 내가 대신 해서 왕따를 당하지 않는다. 그런데 힘이 세거나 인기가 많은 사람들은 적어도 1명은 낙인을 찍는다. 그런데 내가 만약 낙인을 찍은 사람들과 같이 놀면 나도 같이 낙인을 찍고 만약 그냥 그저 그래도 나한테 낙인을 찍는다. 그래서 낙인을 찍는 게 안 좋아도 또 그 친구가 불쌍하여도 나까지 낙인을 찍히지 않게 하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같이 놀지 않는다. 그리고 우리 학교 친구들은 낙인을 찍혀진 사람들이 많다. 그래서 나도 낙인을 찍어야 왕따가 되지 않으므로 나는 낙인을 찍는다.

하지만 낙인을 나쁜 것이다. 서로 서로 피해를 보고 낙인찍히는 사람은 더욱더 힘들어질 것이다. 나도 낙인을 찍지 않기 위해 노력을 해야겠다.

  ‘주홍글씨’를 읽기 전, 나는 ‘큰 바위 얼굴’을 재미있게 읽었다. 그래서 더욱 기대가 컸다. 대체, 주홍글씨는 주인공과 무슨 관련이 있는 걸까?

   두 해가 넘도록 소식이 없는 남편에, ‘헤스터 프린’은 ‘딤스테일’ 목사와 사랑에 빠진다. 그리고, 딸 ‘펄’을 낳는다. 그래서 ‘헤스터’는 간통죄의 벌로, 평생 가슴에 간통을 뜻하는 ‘A’자를 새기게 된다.  이후, 그녀에겐 끔찍한 삶이 주어진다. 마을 사람들의 모진 말들과 날카로운 시선, 그리고 그녀의 딸이 받는 고통까지. 그럼에도 그녀는 죄를 용서받기 위해서, 끊임없는 선행을 이어나간다. 전염병 환자를 치료해주고, 삯바느질로 번 돈을 아낌없이 나누어 준다. 죄를 짓는다는 것이 이렇게 무서운 일이고, 용서를 받는 게 이렇게 힘든 일일까? ‘헤스터’의 노력을 몰라주는 마을 사람들이 얄미웠다.

   다행히, 사람들은 ‘헤스터’를 용서하고, 칭송하기에 이르렀다. 간통의 A(Adultery)를, 유능의 A(Able)로, 천사의 A(Angel)로 바꿀 수 있었던 것이다. 그것은 그녀의 눈물겨운 노력과 끝없는 인내로 이루어낸 결과였다.

   누구나 죄를 지을 수 있다. 스스로 죄를 밝히고, 벌을 받고, 사죄하는 ‘헤스터’를 보면서,

용감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람들의 손가락질 속에서도 꿋꿋이 딸을 지키며 살아나간 ‘헤스터 프린’이야말로, 정신 승리를 일구어낸 가장 강인한 엄마였다고 생각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