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obal YES24는?
K-POP/K-Drama 관련상품(음반,도서,DVD)을
영문/중문 으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Korean wave shopping mall, sell the
K-POP/K-Drama (CD,DVD,Blu-ray,Book)
We aceept PayPal/UnionPay/Alipay
and support English/Chinese Language service
作为出售正规 K-POP/K-Drama 相关(CD,图书,DVD) 韩流商品的网站, 支持 中文/英文 等海外结账方式
中文Exclusive ticket sales for domestic and international pop artists
Global yesticket정가 | 10,000원 |
---|---|
판매가 | 9,000원 (10% 할인) |
YES포인트 |
|
결제혜택 | 카드/간편결제 혜택을 확인하세요 카드/간편결제 혜택 보기/감추기 |
---|
구매 시 참고사항 |
|
---|
품절
발행일 | 2008년 12월 22일 |
---|---|
쪽수, 무게, 크기 | 275쪽 | 358g | 148*210*20mm |
ISBN13 | 9788956602776 |
ISBN10 | 8956602778 |
2024년 09월 09일 ~ 2024년 12월 31일
2024년 10월 04일 ~ 2024년 10월 31일
뉴욕타임즈 21세기 최고의 책 100대 도서 『파친코』, 『채식주의자』 선정
2024년 07월 15일 ~ 2024년 11월 08일
문학 PD가 보내는 백 번째 편지 : 100호 기념 기획전
2024년 09월 20일 ~ 2024년 11월 30일
소진시
10월의 굿즈 : POINT OF VIEW 북커버/스탬프/유리 티포트/페이퍼 아크릴 문진/북 백/저널 노트
2024년 09월 30일 ~ 2024년 10월 31일
2024년 10월 01일 ~ 2024년 10월 31일
상시
118명의 예스24 회원이 평가한 평균별점
마지막 책장을 덮으면서 주책없이 쏟아지는 눈물에 마음이 진정이 되지 않아 가족들의 의아한 시선은 무시한 채 잠시 엉엉 울었다.
책을 다 읽고나서 느낀 전체적인 느낌은 딱 책표지에서 받은 느낌 그것과 같았다. 처음 책 표지를 봤을 때 낯설지만 뭔가 푸근하고 낯익은 모순적인 느낌을 받았었다. 어찌 보면 익숙하지만, 도시는 물론 요즈음에는 시골에서도 보기 어려울 것 같은 낡고 작은 사진관의 모습. 더 크고 더 좋은 장비와 화려한 인테리어로 손님을 끄는 요즈음의 사진관에 비해, 마치 드라마에서나 볼 수 있을 것 같은 현실에서는 남아있을 것 같지 않은 그런 사진관의 모습이었다. 주인공 가족들의 이야기를 읽으면서도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 이 책 속에 담긴 주인공의 한평생을 읽으면서 이런 맑은 선비같은 사람이 있다는 사실이, 화려하고 요란스럽지 않지만 묵묵히 사랑을 보여주는 가족이 있다는 사실이 뭔가 이 세상의 이야기같지 않다는 느낌을 받았다. 표지의 낡은 사진관의 모습처럼 머리로는 당연하고 있을 법 하지만, 실제로는 어딘가 낯설고 존재하지 않을 것 같은 그런 느낌. 긴 병엔 효자가 없다고, 가족 중 누군가가 긴 투병생활을 하게 되면 다들 처음엔 열과 성을 다해 보살피려고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다들 겉으로는 웃으면서 속은 지쳐가고 병들어 가는 요즘 가족의 모습들에서 가족은 어떤 의미일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더구나 가족이라는 이름의 연대감과 애정의 힘이 점점 약해져 가는 요즘 모든 걸 포기하고 아픈 가족을 오래도록 보살피는 사람은 착해 빠진 바보 취급을 받기가 일쑤이다. 책을 읽으면서도 언제부터 우리네 조상들이 당연하게 여기던 효와 사랑이 도대체 언제부터 이렇게 무시되게 된걸까, 머리로만 이해되는 낯선 개념이 된걸까 싶은 의문이 들었다.
책을 읽으면서 얼마전에 돌아가신 외할머니 생각이 계속 났다. 암과 오래 싸우셨었는데, 직장생활을 하시고 수험생이었던 나를 뒷바라지 하시면서도 새벽같이 일어나 병원에 가서 외할머니를 돌봐드리고 밤 늦게까지 병실을 지키셨던 우리 엄마도 이랬겠구나, 엄마랑 외할머니도 말로 하는 대화가 아닌 마음으로 이런 대화를 나누셨겠구나 하는 생각에 자꾸만 흐르는 눈물을 멈출 수가 없었다. 이런 마음으로 당신 어머니의 아픔과 가시는 길을 쭉 함께 했을 엄마를 생각하면서 다시금 엄마를 진심을 존경하고 사랑하게 된 것 같다.
비단 고향사진관 뿐만 아니라 아버지, 어머니를 읽으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다. 가족간에 서로 반목하고 심지어는 서로 죽이는 일도 빈번한 요즘에 이런 가족의 의미를 일깨워주고 가족의 소중함에 대한 이야기를 쓰는 작가가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참 마음 한 구석이 따뜻해지는 느낌이 든다고. 더군다나 고향사진관의 서용준이 실존인물이라니, 차마 눈뜨고 살아가기 힘든 요즘 세상에 이런 가슴 따뜻한 사람이 있어 그나마 세상이 이렇게 어떻게든 돌아가고 있구나 싶기도 하다. 아직은 죽음이 낯설고 멀게 느껴지는 어린 내가 받은 느낌과 주변의 많은 죽음을 지켜본 부모님이 이 책을 읽은 느낌은 꽤나 다를 것 같다. 부모와 자식이 함께 읽고 이야기를 나누어보면 깨닫는 점이 참 많은 책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잔잔하지만 그래서 더 가슴 따뜻했던 이야기를 읽으면서 한 해를 시작하게 되어 한 것 없이 기분이 참 좋다.(책이 주는 또 하나의 선물일지도^^) 가족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읽어보고 가족의 의미를 다시금 생각해보면서 한 해를 시작해 보라고 권하고 싶다.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 안내
배송 구분 |
예스24 배송
|
---|---|
포장 안내 |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
반품/교환 안내
※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방법 |
|
---|---|
반품/교환 가능기간 |
|
반품/교환 비용 |
|
반품/교환 불가사유 |
|
소비자 피해보상 |
|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