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S! 지구 어린이 환경 교과서>를 읽고.. 동인초등학교 5학년 1반 이다인

우리는 지구인이다. 우주의 푸른 별 지구에서 잠시 사는 것이다. 우리는 인생을 담보로 이 푸르른 지구를 잠시 빌려 쓰고 있다. 옛날 사람들이 일궈놓은 이 자연 속에 잠시 발을 들여놓는 것이다.

지금의 우리가 있기 전, 우리가 사는 지구는 수만 가지의 생물들의 휴식처였다. 눈으로만은 볼 수 없는 작은 생물부터 엄청나게 거대한 생물까지....... 이들은 우리가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나무, 토지, 공기 등 많은 것들을 만들었다. 이들이 만들어놓은 것들은 점차 사람에게 영향을 주기 시작하여 이제는 우리가 사는 배경이 되어주었다. 그런데 지금, 우리는 우리가 살아가는 소중한 환경을 처참하게 파괴하고 있다.

지구는 지금 많이 아프다. 어쩌면 죽을지도 모른다. 우리들이 병실에 자주 오지 않아서, 의사들이 치료를 잘 해주지 않아서 지금 많이 아프다. 우리들은 지구에게 깨끗한 환경 대신 쓰레기를 버리고 자원을 낭비함으로써 더러워지고, 오염되고, 파괴되는 환경을 선물로 주었다. 지금 지구는 그 원치 않은 선물을 받아서 많이 아프다. 이렇게 많이 아픈 지구, 우리가 살려내야만 한다.

‘SOS! 지구 어린이 환경 교과서’라는 이 책은 현재 병들어가고 있는 지구의 모습을 학생의 눈높이에 맞추어서 잘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을 보면 제목이 먼저 들어온다. ‘SOS!'라는 이 문구는 지구의 모습을 간단하게 잘 나타낸 것 같다. 지금 지구가 얼마나 힘든 상황이면 ’SOS!'를 외칠까? 마음에 정말 와 닿는다.

이 책의 제 1장에서는 ‘지구의 현재 모습’을 설명하고 있다. 땅 속 깊은 곳에 묻혀 있던 화석 연료를 너무 많이 사용하면서부터 그것을 태우는 과정에서 많은 양의 이산화탄소가 공기 중에 배출되고, 사람들이 무분별하게 자원을 소비해서 공기가 예전 같지 않다고 한다. 지구의 공기가, 우리가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공기가 계속 이렇게 오염된다면 우리는 숨이 막혀 죽게 될 것이다. 우리는 더 이상의 공기가 오염되지 못하도록 막아야만 한다. 지금 오존층에는 서서히 구멍이 뚫려가고 있고, 세계는 점점 사막화 되어가고 있다고 한다. 이것은 즉, 지구가 서서히 병들어가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

제 2장에서는 나무가 만드는 지구를 설명하고 있다. 이제 늪은 얼마 남지 않았고, 오래된 나무 몇 그루만이 ‘자연은 아직도 아름답고 강하다’는 것을 간신히 보여주고 있다고 한다. 다행히도 사람들의 손길이 닿지 않은 ‘원시림’이 몇 군데 남아있다고 한다. 우리가 마시는 공기를 깨끗하게 해주고, 산사태를 막아주는 등 숲은 우리에게 매우 이롭다. 이 숲을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서 수많은 사람들의 삶과 문화가 달라질 수 있다고 한다. 숲은 과연 얼마나 중요할까? 얼마나 중요하기에 숲의 관리에 따라 수많은 사람들의 삶과 문화가 달라질 수 있다고 할까? 숲이 우리 생활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면 나는 기꺼이 사람들에게 숲을 잘 관리하라고 말할 것이고 나도 그렇게 할 것이다.

제 3장에서는 ‘위험에 처한 동물들’을 설명하고 있다. 위험에 처한 동물은 ‘멸종 위기 동물’이라고도 하며, 이것에는 ‘안경원숭이’, ‘콘도르’, 등 수천 종이 있다고 한다. 그리고 이미 멸종된 동물 중에는 ‘도도’라는 새가 있다고 한다. 소중한 생명들, 몇몇의 어리석은 인간들 때문에 이 세상에서 사라졌다. 마음이 아프다. 다시는 볼 수 없다고 생각하니 더 아프다.

제 4장에서는 ‘쓰레기의 쓰임’을 설명하고 있다. 쓰레기는 재활용 가능한 것과 불가능한 것으로 분류된다. 이 쓰레기들을 3R운동이나 아나바다 운동, 그리고 재활용을 통해 변신시킬 수 있다고 한다. 쓰레기는 한 번 정도 변신을 시켜야지 그렇지 않으면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

제 5장에서는 ‘지구의 오염’을 설명하고 있다. 기름 유출 사고, 화학 제품, 파장, 전자파, 방사능 유출 등 많은 것들이 지구의 오염을 부추기고 있다고 한다. 내가 보기에는 환경 문제 중에서 가장 심한 것이 바로 ‘지구의 오염’같다. 여기 저기 나쁜 사람들이 환경을 오염시키고, 우리도 모르는 새에 환경이 오염되고 있다. 예전에 거제도로 휴가를 갔었는데 그 때 기름 유출 사고가 나서 바다에서 놀지 못했던 슬픈 기억이 있다. 환경이 오염되는 이유는 참 여러 가지인데 이 방법들을 하나씩 줄여나가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제 6장에서는 ‘참살이 식품’을 설명하고 있다. ‘참살이 식품’은 ‘웰빙 음식’의 순우리말인데, 이것에는 제철 식품, 유기농 식품 등이 있다고 한다. 이것들을 먹으면 몸에 좋지만 ‘GMO'라는 유전자변형농산물을 먹으면 좋지 않다고 한다. GMO의 위험성을 쥐에게 실험해본 결과, 21일 만에 쥐의 콩팥에 이상이 생기고, 혈액에 변화가 생겼다고 한다. 유전자변형이 많이 무서운 것인가 보다.

제 7장에서는 ‘바다’를 설명하고 있다. ‘저인망 어업’, ‘고래잡이’ 등 여러 가지 어업은 심해 세계를 망가뜨리고 있다고 한다. 물고기 몇 마리를 잡기 위해 심해 세계를 망가뜨리는 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 물고기 몇 마리보다 심해 세계에게 더 악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이다.

지구를 사랑하고, 자연을 아끼고, 동·식물도 우리와 같은 생명이라 생각한다면 우리 지구는 더 이상 SOS!를 외치지 않아도 될 것이다. 그렇다면 지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쓰레기를 버리지 않는 아주 작은 습관부터, 환경을 지키는 큰 프로젝트까지! 우리 모두 하나가 되면 아름다운 지구를 만들기는 그다지 어려운 일이 아닐 것이다. 지구가 아름다워지는 그 날, 그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생각하면 가슴이 두근거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