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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D. 엑케르트 저/배진아 | 위츠 | 2012년 03월 12일 | 원제 : Weltkrieg Der Wahrungen (2010) 리뷰 총점9.3 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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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03월 12일
쪽수, 무게, 크기 332쪽 | 594g | 153*224*30mm
ISBN13 9788966183265
ISBN10 89661832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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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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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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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2명)

저 : 다니엘 D. 엑케르트 (Daniel D. Eckert)
다니엘 D. 엑케르트는 2002년부터 독일의 대표적인 조간신문인 《디벨트(Die Welt)》와 디벨트의 주간전문지인 《벨트암존탁(Welt am Sonntag)》 경제부문 기자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통화, 국가재정, 그리고 자본시장 분야 전문가다. 다니엘 D. 엑케르트는 청소년기에 이미 돈과 증시라는 주제에 깊이 매료되었다. 16세가 된 1987년, 월스트리트에서 시작된 주가붕괴를 겪으며 처음으로 금융시장의 숨겨... 다니엘 D. 엑케르트는 2002년부터 독일의 대표적인 조간신문인 《디벨트(Die Welt)》와 디벨트의 주간전문지인 《벨트암존탁(Welt am Sonntag)》 경제부문 기자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통화, 국가재정, 그리고 자본시장 분야 전문가다. 다니엘 D. 엑케르트는 청소년기에 이미 돈과 증시라는 주제에 깊이 매료되었다. 16세가 된 1987년, 월스트리트에서 시작된 주가붕괴를 겪으며 처음으로 금융시장의 숨겨진 법칙에 흥미를 느꼈다. 은행 수습생활을 마친 후 자르브뤼켄대학과 볼티모어 존스홉킨스대학, 그리고 베를린 훔볼트대학에서 언어학과 역사학을 공부했다. 복잡한 자본시스템이 변하는 이유와 어떤 조건에서 그 시스템들이 붕괴하는가 하는 문제는 언제나 그를 매료시켰다. 따라서 역사를 통해 과거는 물론 현재, 그리고 미래의 자본시장까지 읽는 것이 그의 연구과제다.
부산대학교 독어교육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독문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서울대학교에서 독문학 박사학위를 수료했으며, 스위스 취리히대학에서 독문학을 수학했다.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번역한 책으로 『교양 내비게이터』, 『사랑의 경제학』, 『러브 사이언스』, 『남자를 두렵게 하는 것들』, 『뇌, 욕망의 비밀을 풀다』, 『이모션』, 『히든 챔피언』, 『에너지 주권』, 『남극의 대결, 아문센과 스콧』, 『친절한 ... 부산대학교 독어교육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독문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서울대학교에서 독문학 박사학위를 수료했으며, 스위스 취리히대학에서 독문학을 수학했다.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번역한 책으로 『교양 내비게이터』, 『사랑의 경제학』, 『러브 사이언스』, 『남자를 두렵게 하는 것들』, 『뇌, 욕망의 비밀을 풀다』, 『이모션』, 『히든 챔피언』, 『에너지 주권』, 『남극의 대결, 아문센과 스콧』, 『친절한 철학 쉽게 읽는 철학사』, 『숫자의 비밀』, 『페페로니 전략』, 『행복한 게으름뱅이』, 『현명한 여자의 대화법』, 『바다 생물 콘서트』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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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추천평

금융, 환율, 국가재정의 안정을 꾀한다면 반드시 이 책을 읽어라. 앞으로 100년의 부를 장악할 새로움 패러다임을 예측하게 될 것이다.
'조지 소로스'
전세계적으로 선거라는 정치적 이벤트가 예정된 2012년에는 경기부진을 극복하기 위해 자국의 이익을 우선시하는 움직임이 예상되며, 화폐가치 하락을 통해 수출경쟁력을 유지하려는 환율갈등이 고조될 것이다. 이런 시점에 달러, 위안, 유로는 물론 금까지 객관적이고 심도 있게 분석한 이 책은 향후 한국경제를 예측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신창목(삼성경제연구소 거시경제실 수석연구원)'
이 책의 최고 강점은 오늘날 세계경제의 당면과제인 달러, 위안, 금은 물론 유로에 대해 면밀히 분석한 것이다. 미국과 중국에 비해 등한시되던 유로위기의 원인뿐 아니라, 제삼자 입장에서는 알기 어려운 유로의 속내를 깊이 파헤쳤다.
'권준일(액티엄코퍼레이션 부회장, 전(前) 골드만삭스 북아시아 M&A 담당 책임자)'
장기적으로 달러가 위안, 유로와 어떤 힘겨루기를 할지 철저한 분석을 통해 예측한 저자의 통찰력이 놀랍다. 현재와 같이 어려운 경제환경에서 스스로 자산을 지키고자 한다면 일독을 권한다.
'송경헌(전(前) 아틀란티스자산운용 서울사무소장, 애널리스트, 펀드매니저)'
부정할 수 없는 세계경제의 강자인 미국, 중국, 그리고 유럽까지 소위 강대국들의 경제적인 트라우마를 풀어낸 점이 놀랍다. 각 국가가 가진 두려움이 무엇인지, 그로 인해 위기의 순간에 어떤 선택을 해왔는지 궤적을 보면 앞으로 어떤 경제정책을 수립할지 예측할 수 있다. 그 속에서 한국이 찾아야 할 한줄기 빛을 발견할 것이다.
'더글라스 김(BNP파리바투자은행 리서치부 이사, 《부채의 습격》 저자)'
매우 적절한 시기에 다니엘 엑케르트의 책이 출판되었다. 이 책은 국제 외환시장에 형성되어 있는 각종 복잡한 관계들과 그것이 지닌 의미, 그리고 그로인해 초래될 수 있는 결과들을 간단명료하게 기술하고 있다. 어쩌면 이 책은 미국과 중국의 환율밸런스를 전복시켜버릴지도 모른다.
'한델스블라트(Handelsbaltt)(독일 유력 경제주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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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9점 | n***n | 2014-04-23 | 신고

화폐 세계대전에 중립은 없다고 한다. 특히 한국처럼 수출 비중이 높은 나라는 이 화폐전쟁에서 중립을 선언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왜냐하면 환율 변동에 따라 경제가 크게 요동치고, 주요 경쟁자가 지구상에서 가장 거대한 경제파워를 가진 중국과 미국이기 때문이다. 한국은 자국에 유리한 환율정책을 고수하기 어려울 것이다. 경제의 모든 국면이 이 두 거대국의 충돌에 영향을 받게 될 것이다. 더 개방적이고 무역의 비중이 더 높은 나라일수록 이 전쟁에 휘말리기가 더 쉽다.  

 

케인즈 학파라고 불리는 시대가 있었고, 그 케인즈가 주장하는 이야기는 초국가적인 준비통화를 새롭게 만들어, 모든 국가가 국고를 안전하게 운용할 수 있도록 하자고 제안했다. 그가 제안한 초국가적인 준비통화의 이름은 방코르였다. 방코르에 대한 처분권한은 국제 중앙은행 같은 것에 맡길 생각이었고, 이와 동시에 국제중앙은행이 단기융자금 지언을 통해서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나라에 도움을 주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또 방코르에 대한 초국가적인 통치권을 확립함으로써 1920년대의 금본위제하에서 발생한 것과 같은 자금부족 현상과 예비 자금 비축을 둘러싼 힘겨루기를 원천적으로 배제해야 한다는 견해를 피력했다.

케인즈는 금본위제가 지는 건강한 자정효과는 유지하되 각 나라가 황금사슬로 스스로를 속박하는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방지했다. 그래서 케인즈는 금을 야만적인 유물이라 하지 않았던가.

이런 부분만 성사되었더라면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자산을 빼앗기지 않았을 것이고, 환율문제로 인한 고민도 하지 않았을 것이다. 서로의 욕심과 보호주의로 인해 지금과 같은 경제상황을 겪고 있는 것 같다.

 

1960년대에 브레튼우즈 체제에 대한 의문이 떠오르기 시작한다. 한 나라의 통화가 국제 준비 통화이자 무역통화의 역할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가이다. 로버트 트리핀은 회의적인 입장이고 여기서 트리핀 딜레마가 나왔다. 달러와 미국 금 보유고 사이의 관계가 더 악화될 것이라고 예측했고 또한 어떤 강대국이 마지막에 가서 자국이 비축한 있는 달러를 금으로 교환해줄 것을 요구하고 나선다면 미국 발권은행이 무너지고 브레튼우즈 체제가 흔들릴 수도 있다.  이 체제는 어디까지나 참가국들의 자신들의 이익이 충분히 반영된다고 생각하는 한에서만 제 기능을 발휘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유럽은 마셜플랜으로 산업화 속도가 고조되었고 유럽 국가는 상대적인 빈곤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길이 마련되었다. 프랑스 독일 등 낮은 환율을 유지하면서 수출국으로 변하였고 1960년대 이후부터는 미국도 수출국이지만 점점 더 많은 상품을 수입하는 나라가 되어갔고 미국은 역사상 가장 거대한 소비의 신전으로 변모하는 중이었다. 지금 미국 경제 상황을 보면 소비 수준이 거의 포화상태이지 않았나 생각한다.

 

1971 8 15일 광복절에 닉슨은 일시적으로 달러를 금으로 바꿀 수 없다고 공표했다. 이 선언을 통해서 금과 미국화폐의 아주 오랜 결합관계가 끊어졌다. 그리고 이는 리처드 닉슨이 말한 것처럼 그저 일시적인 조치로만 끝나지 않았다. 포트녹스 지하에 보관되어 있던 번쩍이는 금괴는 미국의 탄탄한 통화정책이 정도에서 크게 이탈하지 않도록 보장해주는 육중한 담보물이었다. 2년 후 브레튼우즈체제의 마지막 잔재를 일소했다. 미국이 달러 시세를 자율화한 것이다. 이 두 가지 결정은 향후 세계 경제를 완전히 뒤죽박죽으로 만들어 놓게 된다. 영원을 염두에 두고 건설된 비교적 안정적인 건축물이었던 브레튼우즈체제가 변동성이 매우 큰 역동적인 시스템으로 교체되었다. 그 결과는 현재에 이르기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고, 도 현재를 넘어 훨씬 먼 미래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다. 

 

유로의 위기와 갈등을 많이 뉴스를 통해서도 보고 신문에서도 보았지만 딱히 해결점을 찾기란 어렵다. 그리스에서 촉발된 위기가 스페인, 포르투갈, 이탈리아로 번지고, 유로존의 리더격인 독일과 프랑스까지 곤란한 상황이다. 이것을 긴축 재정으로 독일은 유로존 전체 금융건전화를 꾀하고 있으나 프랑스는 독일을 계속해서 견제하고, 독일 이외 많은 국가들이 긴축재정을 원하지 않는다. 절약만이 살길은 아니라는 의미이다.

 

유로의 미래는 강력한 유럽 경제정부를 만들거나, 그리스 등 불량국가들의 유로존 탈퇴를 고려할 수 있지만 뱅크런이나 그 국가의 파산이 예상된다. PIIGS 국가들은 더 큰 불황에 빠지고 따라서 그리스 등 변방국가가 유로존을 탈퇴 할 수 있으나 EU가 신용도를 보장해주지 않는다면 경제는 더 큰 침체로 빠질 수 있다. 결국 파산할 가능성이 크다.

 

2010년 독일은 1 GDP 80% 이상이 빚이고, 미국의 부채비율은 100% 고지를 향해 돌진하고 있다 한때 슈퍼 파워였던 일본은 심지어 GDP 2배에 해당하는 부채를 지고 있다. 기록적인 저금리가 세계에서 세 번째로 규모가 큰 일본경제의 금융 할복을 간신히 막아주고 있는 상황이다.

역사 지식이 풍부한 사람들은 이들 국가가 고의로 인플레이션을 유발하고, 그 속에서 이처럼 무절제한 부채에 대한 해결책을 찾을지도 모른다는 의심을 품고 있다. 각국 중앙은행이 쉬지 않고 화폐제조를 돌려 경제에 아낌없이 자금을 제공함으로써 물가 상승을 유발한다는 것이 그들의 생각이다. 이 때 물가 상상의 가증 큰 수혜자는 국가다. 개인이나 대부분의 기업과 달리 정부는 보편적인 물가수준에서 비례해 수입이 늘어난다. 역사적으로 유명한 왕은 이 방법을 썼다. 

 

세계 경제에 가장 혹독한 충격을 안겨준 것은 금융위기였다. 그것은 고령화 되어가는 복지사회에 직면해 서방국가의 정부들이 추진한 통화정책이 낳은 필연적인 결과이다. 민주복지국가에게 성장의 부재는 치명적인 위협이 아닐 수 없다. 때문에 서방국가들은 성장부재에 대해 반사적으로 채무차입으로 반응했다. 대출에 의존한 경기 부양책이 인위적인 성장을 창출했지만, 과연 그 길이 어디로 이어지겠는가? 결국 금융위기 이후 채무가 성장을 앞질러나가기 시작했다.

일본의 경우 인구통계학이 그 힌트를 제공해준다. 점진적으로 늘어나는 건강보험료와 연금비용을 노동활동을 수행하는 세대가 부담해야 한다. 젊은 층이 숫자가 넉넉하거나 지속적으로 경제성장이 이루어진다면 상황이 순조롭게 굴러갈 것이다 그러나 아이들이 태어나지 않는다거나 생산성증대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그 시스템은 붕괴하고 만다.

따라서 성장의 부재는 피라미드 구조인 현대 민주복지국가의 생존을 위협하는 사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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