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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발행일 | 2013년 02월 22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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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448쪽 | 690g | 128*188*30mm |
ISBN13 | 9788984073616 |
ISBN10 | 898407361X |
2024년 09월 13일 ~ 2024년 10월 15일
2024년 08월 21일 ~ 2024년 09월 30일
2024년 09월 05일 ~ 2024년 11월 01일
그래제본소 : 월급 200만 원으로 10억 만드는 투자 공식
2024년 09월 19일 ~ 2024년 10월 07일
2024년 09월 12일 ~ 2024년 10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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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9월 06일 ~ 2024년 10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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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9월 04일 ~ 2024년 09월 27일
9월의 굿즈 : 타공 정리함/클립 북 라이트/디즈니 캐릭터 태블릿 파우치/손잡이 텀블러/메쉬 펜 파우치
2024년 08월 30일 ~ 2024년 09월 30일
2024년 09월 01일 ~ 2024년 09월 30일
상시
25명의 예스24 회원이 평가한 평균별점
완전 볼거리가 풍성한 책이다. <우리는 어떤 의미를 입고 먹고 마시는가>라는 제목답게 우리들의 일상에 스며들어온 100대의 브랜드에 대한 소개와 저자인 인터브랜드 직원들이 직접 찍은 사진들이 실려있다. 요즘은 정말 브랜드명이 한 분야를 상징하고 성장시키는 것 같다. 나도 이미 그러한 브랜드들의 이미지나 마케팅에 많이 영향을 받고 있다고 생각한다.
우선적으로 가장 처음 소개된 브랜드 <코카 콜라> 솔직히 미국에 갔을 때 가장 놀랐던 점은 많은 사람들이 다 콜라를 들고 다닌다는 것이었다. 그것도 엄청난 크기로 말이다. 콜라가 없는 나라는 과연 어디일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다. 일단 지금까지 내가 가본 나라에는 전부 콜라가 있었다. 콜라는 기업 <코카콜라>가 만들어 낸 음료이고 정식 영어 명칭은 coke이지만 브랜드 때문에 이름이 굳어진 대표적인 사례이다. 실제로 우리 나라에선 coke라는 음료를 콜라라고 한다. 가까운 일본 역시 コ-ラ(코-라)라고 부르고 있다. 그리고 나만 그런지 모르겠지만 북극곰만 봐도 코카콜라가 생각날 정도니 이 정도면 브랜드와 그 기업 이미지라는 것은 참 엄청난 것 같다.
1위인 <코카 콜라>외에 내가 관심을 가지고 있었고, 평소에 많이 애용하는 브랜드들을 소개하자면 일단 내 핸드폰 브랜드이기도 한 <애플>이다. 이미 혁명을 일으켰다는 이 전자기기 브랜드는 전세계 많은 이들에게 소형가전과 대형가전으로 사랑받고 있다. 아이폰, 아이팟, 아이패드, 맥, 맥북에 이르기까지 이미 많은 이들의 워너비 아이템을 만들어 낸 이 브랜드는 창립자라고 볼 수 있는 故 스티브 잡스의 죽음 이후에도 계속해서 사랑받고 있다. 그 외에도 <마이크로소프트>와 <intel>이 있다. 또한 내 카메라들의 브랜드인 <캐논>, 핸드폰 갤럭시 시리즈로 계속해서 모바일 혁명을 보여주는 <삼성>과 코카 콜라에 대적할 만한 유일한 탄산 음료 브랜드인 <펩시>, 세계 최대 검색 사이트인 <구글>, 싸고 빠른 현대인의 끼니로 자리잡은 패스트푸드 판매점 <맥도날드> 등 내가 최소 한번 이상 이용해 보았고, 이미 생활의 한 부분으로 자리잡은 브랜드들이 잔뜩 있었다.
유일하게 내가 사원으로서 경험해본 브랜드인 <스타벅스>도 있었으며, (물론 한국의 스타벅스는 '스타벅스 코리아'로 한국의 기업이 어느 정도 지분을 가지고 있는 조금은 다른 형태입니다만) 한국에선 옥션과 지마켓이 뿌리를 두고 있는 <ebay> 까지 열거하기도 어렵고, 다 언급할 수도 없도록 참 많다. 그들은 우리의 삶의 반경에 늘 함께하고 있고 내가 알건 모르건 깊게 침투하고 있다. 나의 선택권에 영향을 끼치기도 하고 이 세상의 유행, 한마디로 '대세'라는 것을 이끌기도 한다. 자동차 기업으론 가장 높은 순서에 <TOYOTA>가 있었고, 한국의 <현대>도 있었다. 한장 한장 넘길 때마다 예상 가능하면서도 내가 이렇게까지 많은 브랜드에 영향을 받고 있었나 싶기도 했다. 부모님과 함께 순서를 맞춰보기도 하고 장난삼아 퀴즈를 내보기도 하며 브랜드를 맞춰 보았는데 더욱 읽는 재미가 있었다.
예를 들면, 내가 "나와 동생의 핸드폰 브랜드는?" 이라고 외치면 엄마가 "아이폰....? 아이패드? 아니.. 그 잡스 회사 이름이 뭐지?"라고 헤매고, 내가 다시 한번 "그 모양 있잖아 그 회사에서 나온건 다 어떤 모양 있잖아!?" 라고 하면 바로 엄마가 "애플!" 이라고 대답하는 식이었다. 우리집은 부모님은 다 삼성을 쓰시고 우리는 애플의 모바일을 사용한다. (아빠가 늘 말씀하시는건 "애플이 화면만 많이 키워서 핸드폰을 출시한다면 꼭 산다!" 이신데, 현재는 아이패드를 사용하고 계신다 ^^;)
아빠가 관심있던 분야는 역시나 면도기 브랜드인 <질레트>라던지, 자동차 브랜드들, 그리고 기계 관련된 브랜드였다. 나는 사실 잘 모르는 분야의 브랜드들이었는데, 사진과 함께 설명도 읽고 부모님과 이야기도 해볼 수 있어서 참 좋았다. 한편으론 우리 부모님 세대에도, 또 그 위의 세대에도 이렇게 인지도를 발휘할 수 있다는 건 정말 엄청난 능력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현대 사회는 이미 어떠한 분야에서 그 분야 자체를 이끄는 선두 브랜드(기업)가 있고 그 뒤를 많은 다른 브랜드가 따라오는 형상을 띄고 있다고 생각한다. 나를 돌아보면 나는 매일 어떤 브랜드 가방에 어떤 브랜드 핸드폰을 넣어 가지고 다니며, 어떤 브랜드의 옷을 입고 다니고 어떤 브랜드 카페에서 커피를 마신다. 이렇게만 간단하게만 생각해도 난 벌써 4종류 이상의 브랜드들과 접촉하고 있다. 흥미롭게 잘 정리된 이런 책과 예쁜 사진들을 보니 기분이 참 즐거웠다. 세상을 움직이는 브랜드의 힘이라는 것에 억울하지만 동의할 수 밖에 없다는 기분을 느꼈다.
책소개에 "보는 경제경영서"란 말이 있었는데, 공감한다. 참 백문이 불여일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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