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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발행일 | 2013년 03월 11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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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240쪽 | 330g | 143*215*20mm |
ISBN13 | 9788998933012 |
ISBN10 | 8998933012 |
2024년 10월 04일 ~ 2024년 10월 31일
2024년 09월 05일 ~ 2024년 11월 01일
[클래스24] 『트렌드 코리아 2025』 이향은 저자 북토크
2024년 09월 06일 ~ 2024년 10월 24일
10월의 굿즈 : POINT OF VIEW 북커버/스탬프/유리 티포트/페이퍼 아크릴 문진/북 백/저널 노트
2024년 09월 30일 ~ 2024년 10월 31일
2024년 10월 01일 ~ 2024년 10월 31일
상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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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와이번스의 3회 우승을 이끈 명장.
김성근..
그저 약팀을 우승까지 올려놓은 실력 좋은 감독이라고만 생각했었다.
프로야구에서 기적의 드라마를 만들어낸 스토리로 그의 명성이 만들어져 왔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김성근 감독의 자서전 '리더는 사람을 버리지 않는다'를 통해 새로운 사실들을 알게 되었다.
그가 어떻게 이런 결과를 얻을 수 있었는지, 또 그가 야구팬보다 선수들에게 더 큰 존경과 사랑을 받는 감독이라는 사실을 말이다.
이 책은 그가 리더로서 겪어 왔던 이야기를 중심으로 본인이 생각하는 리더의 덕목과 조건에 대해 풀어쓰고 있다.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다. 열 개 중에 하나만 잘해도 그는 이 세상에 필요한 사람이다.
'자기 스스로 자신을 포기한 사람을 제외하면 이 세상에 쓸모없는 사람은 없다.'
이 말을 기억해야 한다.
여기가 출발점이다.
그래야 리더로서의 자격을 갖출 수 있다.
내가 생각하는 리더는 바로 이 자리에서부터 출발한다.
야구 팬들은 그를 야구의 신, '야신'이라는 별명으로 부른다.
쌍방울 레이더스 시절부터 SK와이번스까지 보여준 감독으로서 달성한 충줄한 성과를 두고 하는 말일 것이다. 성적으로 말하는 프로의 세계에서는 이 보다 훌륭한 별명은 없을 것이다.
그렇지만, 이 별명이 훌륭한 프로야구 감독 김성근을 가장 잘 표현하는 말임에는 틀림없지만, 훌륭한 리더 김성근을 설명하기엔 다소 결과론적인 측면이 강하다고 생각한다.
정작 선수들은 그를 '야신'이 아닌 '잠자리'라는 별명으로 부른다고 한다.
선수들에게 김성근 감독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지옥 훈련'이라고 하는데, 훈련장에서 한곳을 바라보고 있는 것 같지만 앞/뒤/옆에서 훈련하는 선수들의 모든 모습을 빠짐없이 지켜보고 있다는데서 비롯된 별명이 바로 '잠자리'이다.
특히 그의 지옥훈련에서 가장 힘들기로 유명한 것이 바로 '펑고'라는 훈련이다.
펑고(fungo): 야수가 수비 연습을 할 수 있도록 배트로 쳐 준 타구를 가리킨다. 이때는 투수가 던진 공을 타자가 치는 것이 아니라 타자가 스스로 공을 공중으로 던졌다가 타격한다.
김성근식 펑고는 3가지 특징을 갖는다.
1) 죽을 힘을 다해 뛰고, 슬라이딩해야만 잡을 수 있는 위치로 정교하게 날아온다.
2) 펑고의 양이 타팀과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많다.
3) 김성근 감독이 직접 펑고를 쳐준다.
그러나 이보다 더욱 놀라웠던 것은 다음 내용이었다.
78 Page
감독님 펑고는 정말 예술적인 펑고였어요. 한번은 제가 일부러 유심히 지켜본 적도 있었어요. 궁금해서요. 도대체 감독님은 어떻게 이렇게 펑고를 잘 치실까? 그랬더니 세상에, 감독님도 연습을 하시더군요. 펑고를 잘 치기 위해 펑고를 연습하는 감독님이라니. 그 정도로 선수 훈련을 위해 자기관리를 하시는데 어떤 선수가 훈련에 최선을 다하지 않겠습니까?
선수들의 훈련 성과를 높이기 위해 몸을 만들고 펑고 연습을 하는 감독이라니...놀라웠다.
김성근식 펑고 훈련이 궁금하다면, 아래 링크를 통해 잠시 확인해보시라
https://www.youtube.com/watch?v=S0hhipkiOJQ
프로이기 때문에 승리를 해야만, 그들의 생계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계속해서 야구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승리는 팀의 높은 성적을 가져오고, 팀의 성적은 선수들의 연봉 상승과도 관계가 있다.
이런 생각과 관점은 흥행을 위해 팬들이 좋아하는 야구를 하는 것이 아니라 선수들을 위한 야구를 하고 있기에 가능한 것이라 본다.
야구선수로서 개개인의 가치를 높여주고, 야구에만 몰입할 수 있도록 해주려는 감독.
그래서인지 유독 김감독을 따르는 선수들이 많은 것 같다.
46 Page
‘감독님이 모질게 우리를 훈련시키지만 그만큼 우리를 많이 생각해주시는구나’ 했으니까요. 감동을 안 받으면 이상한 거였어요. 그때도 알았죠. 큰일을 할 때는 강하게 조직을 이끌지만 아주 사소한 일까지 선수들의 마음을 챙겨주시는 분이 바로 감독님이시라는 걸 말이죠. 팀을 위해서는 냉정하게 야단치는 것도 감독님이시지만 당신이 부족한 부분은 고참급 선수들에게 맡겨서 선수들의 마음을 디테일하게 파고들어가셨던 분도 바로 감독님이셨어요.
'야신'이라는 별명만으로는 그를 설명하기에 턱없이 부족하다.
김성근 감독의 스토리를 다룬 다큐멘터리도 굉장히 많다.
그 중 하나를 소개하며 마친다.
https://www.youtube.com/watch?v=KgCM2oIcK-g
12P
안 보이는 걸 찾아주는 게 리더의 능력이다.
16P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다. 열 개 중에 하나만 잘해도 그는 이 세상에 필요한 사람이다.
‘자기 스스로 자신을 포기한 사람을 제외하면 이 세상에 쓸모없는 사람은 없다.'
이 말을 기억해야 한다.
여기가 출발점이다.
내가 생각하는 리더는 바로 이 자리에서부터 출발한다.
19P
“자기 몸이 100% 아니라고 물러서지 마라. 50%면 50%안에서 100%를 하겠다는 정신으로 달려들어!"
29P
사람과의 관계는 절대 계산으로 움직이면 안 된다. 사랑도 마찬가지 아닌가. 내가 100을 해줬는데 너는 뭐냐, 왜 50밖에 주지 않느냐 따지기 시작하면 그건 아니다. 리더라는 것이 그렇다. 언제나 아낌없이 줄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만이 리더가 될 수 있다. 절대 대가를 바라서는 안된다.
46P
‘감독님이 모질게 우리를 훈련시키지만 그만큼 우리를 많이 생각해주시는구나’ 했으니까요. 감동을 안 받으면 이상한 거였어요. 그때도 알았죠. 큰일을 할 때는 강하게 조직을 이끌지만 아주 사소한 일까지 선수들의 마음을 챙겨주시는 분이 바로 감독님이시라는 걸 말이죠. 팀을 위해서는 냉정하게 야단치는 것도 감독님이시지만 당신이 부족한 부분은 고참급 선수들에게 맡겨서 선수들의 마음을 디테일하게 파고들어가셨던 분도 바로 감독님이셨어요.
49P
“훈련은 여전히 힘들죠. 그런데 생각해보세요. 칠십에 가까운 감독님이 선수들 앞에 쪼그려 앉아서 공을 올려주시는데 어느 누가 경건해지지 않겠어요."
52P
결과가 안 좋을 때 알 수 있다.
이때, 주간 관리자는 술을 먹고 자버린다.
똑 같이 술을 먹더라도 잠을 못 잔다. 밤새 고민한다.
왜? 자기 책임이라서 그렇다.
사명의식과 책임감의 차이가 이렇게 크다.
이 과정을 명백하게 해야 한다.
권한과 책임을 같이 배분해야 한다.
그렇지 않고 무조건 권한만 나누어주었다가는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 사태에 이른다.
69P
본인이 스스로 달려드느까 좋은 변화가 생겼고, 그 변화를 더 좋은 쪽으로 가게 하기 위해 주변 사람들이 움직여주는 것이다. 최정의 변화는 최정과 후쿠하라 코치의 합작품이었다. 최정에게 몇 사람 몫의 힘이 더해진 셈 아닌가? 이게 얼마나 큰 재산인가.
78P
감독님 펑고는 정말 예술적인 펑고였어요. 한번은 제가 일부러 유심히 지켜본 적도 있었어요. 궁금해서요. 도대체 감독님은 어떻게 이렇게 펑고를 잘 치실까? 그랬더니 세상에, 감독님도 연습을 하시더군요. 펑고를 잘 치기 위해 펑고를 연습하는 감독님이라니. 그 정도로 선수 훈련을 위해 자기관리를 하시는데 어떤 선수가 훈련에 최선을 다하지 않겠습니까.
96P
리더는 결과로 모든 것을 말하는 사람이다.
과정을 일일이 설명하고 이해 구하는 사람이 아니다.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이거다.
나는 한 번도 좋은 조건에서 전폭적인 지원을 받으며
감독생활을 해본 적이 없다는 것.
그러나 상황을 탓해본 적도 없다.
현실이 바닥이라면 거기서부터 출발하면 된다.
최악을 최선으로 만드는 것이 바로 리더다.
112P
나는 야구를 절대로 ‘노동’으로 생각해본 적이 없다. 야구는 ‘노동’이 아니라 ‘일’이다. 노동은 시간만 채우는 거지만 일은 내용이 있는거다. 목적이 있고 결과를 얻어야 한다. 늘 생각하면서 움직였고 내용을 완성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118P
“사람의 일생은 무거운 짐을 지고 먼 길을 가는 것과 같다. 서두르면 안 된다. 무슨 이이든 마음대로 되는 것이 없다는 것을 알면 굳이 불만을 가질 이유가 없다. 마음에 욕망이 생기거든 곤궁할 때를 생각하라. 인내는 무사장구의 근본. 분노는 적으로 생각하라. 승리만 알고 패배를 모르면 해가 자기 몸에 미친다. 자신을 탓하되 남을 나무라면 안 된다."
136P
리더는 절대 지난 일로 사람을 평가해서는 안 된다. 지금 그 사람이 어떤 마음 어떤 자세로 꿈을 꾸는가를 봐야 한다.
사람은 키워야 한다. 키워야 조직이 산다.
168P
모든 구성원이 자신이 서 있는 땅을 단단하게 다지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인사를 잘 하면 된다. 인사가 출발점이다. 리더의 머릿속에는 팀이라는 생각이 박혀 있지만 선수들은 그렇지 않은 경우가 있다. 그래서 나는 인사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172P
사람은 누구나 자기를 알아주는 사람을 위해 헌신한다.
그 사람을 알아준다는 것은
그 사람이 힘들 때 그 사람의 짐을 나눠져야 한다.
더군다나 리더라면 나눠지는 데 그치면 안 된다.
그 사람의 짐을 다 들어줄 마음이 있어야 한다.
그런 마음을 먹어도 겨우 반을 들어줄 수 있을 뿐이다.
아픈 건 오로지 그 사람의 몫이라서 그렇다.
그래도 다 들어주겠다는 마음이 있어야 사람이 진실해진다.
183P
내가 야구를 하면서 항상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온 것이 바로 ‘사람’이었다.
그냥 ‘사람’이 나이라 ‘그 사람’이라는 것이 핵심이다.
‘사람’과 ‘그 사람’은 다르다.
‘사람’은 개성없는 백 명을 말하는 거고,
‘그 사람’은 개성있는 한 사람을 말하는 거다.
유일무이하게 ‘그 사람’이 중요하다는 거다.
212P
아무리 말을 많이 해도 선수들에게 통하지 않는 리더가 있지요, 그런 리더는 평상시 자기 생활을 돌아봐야 한다고 저는 생각해요. 언행일치가 안 된 리더의 말을 누가 듣겠습니까, 말을 받쳐주는 행동이 얼마나 진실한지가 중요하다는 거죠, 누가 그러더라고요, 그런 느낌을 잘 좀 설명해달라고. 그러면 저는 꼭 감독님과 캠프를 한번 가보시라고 말해주고 싶답니다. 그럼 정말 단번에 깨달을 수 있을 텐데 말이죠.
224P
인간과 인간 사이에 존재하는 진실.
진실 속에 모든 게 이어진다.
진실만 있으면 어떤 경우, 어떤 사람하고도
보이지 않는 실로 이어지게 된다.
나는 리더로서 선수들을 챙길 수 있는 위치에 있다는게 행복하다.
선수들에게 힘을 줄 수 있는 위치에 있다는 것이 역으로 절실하게 고마운 것이다.
절실한 순간을 끌어안는 사람은 영원한 순간을 차지할 수 있다.
나는 그렇게 믿는다.
리더는 사람을 살려야 한다.
리더는 절대 사람을 버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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