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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실이네 가족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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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실이네 가족사진

[ 양장 ]
노경실 글/이혜원 그림 | 산하 | 2003년 11월 10일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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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실이네 가족사진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3년 11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202쪽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76502766
ISBN10 89765027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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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2명)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예술대학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했습니다. 1982년 중앙일보 소년중앙문학상에 동화로 등단하였으며, 1992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소설이 당선되었습니다. 지금까지 동화와 청소년을 위한 소설 창작에 애쓰면서, 독자에게 좋은 책을 소개하기 위해 번역한 외서들까지 합하면 그 결과물이 총 삼 백여 종에 이릅니다. 그동안 지은 책으로 『상계동 아이들』, 『행복하다는 건 뭘까?』, 『어린이 탈무드』, 『우리 ...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예술대학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했습니다. 1982년 중앙일보 소년중앙문학상에 동화로 등단하였으며, 1992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소설이 당선되었습니다. 지금까지 동화와 청소년을 위한 소설 창작에 애쓰면서, 독자에게 좋은 책을 소개하기 위해 번역한 외서들까지 합하면 그 결과물이 총 삼 백여 종에 이릅니다. 그동안 지은 책으로 『상계동 아이들』, 『행복하다는 건 뭘까?』, 『어린이 탈무드』, 『우리 아빠는 내 친구』, 『동화책을 먹은 바둑이』, 『어린이 인문학 여행』(전3권), 『철수는 철수다』, 『노경실 선생님이 들려주는 학교생활 안전』, 『노경실 선생님이 들려주는 가정생활 안전』, 『노경실 선생님이 들려주는 교통안전』, 『노경실 선생님이 들려주는 학교 폭력 안전』, 『노경실 선생님이 들려주는 가정 폭력 안전』, 『노경실 선생님이 들려주는 약물과 사이버 중독 안전』, 『짝꿍 바꿔주세요!』 『엄마 친구 아들』 『우리 아빠는 내 친구』 『상계동 아이들』 『복실이네 가족사진』 『아빠는 1등만 했대요』 『어린이를 위한 용기』 등이 있습니다. 또 『봄여름가을겨울』, 『애니의 노래』, 『선생님, 도와주세요!』, 『너의 생일이면 언제나』, 『우리 집은 자연박물관』, 『그림 자매 시리즈』 등 많은 책을 우리말로 옮겼습니다.
서울에서 태어났으며 시각디자인을 전공했다. 『이라 자랴 누렁소야!』, 『큰 누나 일순이』, 『복실이네 가족사진』, 『어느 일요일 오후』, 『엄마의 하루』, 『사자왕 형제의 모험』 같은 많은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렸다. 서울에서 태어났으며 시각디자인을 전공했다. 『이라 자랴 누렁소야!』, 『큰 누나 일순이』, 『복실이네 가족사진』, 『어느 일요일 오후』, 『엄마의 하루』, 『사자왕 형제의 모험』 같은 많은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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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독후감 대회 참여작 (2개)

예스24 어린이 독후감 대회에 응모된 이 책의 독후감입니다.
복실이네 가족사진
경기의정부녹양5-* 정*안 | 2011-09-15 | 제8회 YES24 어린이 독후감 대회

  어떻게 보면 재미있고 웃기고, 또 어떻게 보면 무척 슬픈 복실이네 가족사진이라는 책을 읽었다.
복실이네 부모님은 아들을 낳고 싶었지만, 딸만 줄줄이 4명을 낳았다.
그래서 네째딸을 사내남 자를 붙여서 남실이라는 이름을 지어주었다.
그래서일까?  엄마는 다섯번째로 아들 훈이를 낳는데 성공하였다.
엄마는 딸들에게는 신경도 쓰지 않고 오로지 아들 훈이만 편애한는것 같다. 
나도 옛날에 태어났으면 지금보다 더 귀한 대접을 받을수 있었을텐테 ....
  어느날, 남실이가 폐렴에 걸려 많이 아프게 되었다.
하지만 복실이네는 가난해서 아픈 남실이를 병원에 데려갈수 없었다.
엄마가 남실이의 병원비를 마련하기 위해 멀리 계시는 이모에게 돈을 빌리러 간 사이
남실이는 엄마, 아빠 얼굴도 못보고 하늘 나라로 가고 만다.
나는 평소 남실이에게 신경도 쓰지 않던 엄마가 조금 미웠다
하지만 온 가족이 남실이를 부르며 울때 나도 눈물이 주르륵 흘러 내렸다.
남실이도 불쌍하고 남은 가족들도 불쌍했다.
옛날 우리 부모님이 어렸을 때는 이렇게 불쌍한 사람이 많았다고 한다.
나는 그때를 잘 이해 할수 없다. 하지만 왠지 자꾸 아프리카가 연상이 된다.
가난해서 먹을 것이 없어 아이들이 굶어 죽는 나라,
돈이 없어서 병원에 못가는 나라,
마실 물이 없어서 물을 마시려면 수십km를 가야하는 나라,
나는 이런 사람들을 도와주고 싶다.
이 책을 읽고 나는 결심했다.
훌륭한 사람이 되어서  기부천사가 되어야 겠다고.....

 




 

복실이가 살던 시절
충남부춘초등학교6-* 지*은 | 2006-09-21 | 제3회 YES24 어린이 독후감 대회
“헬로우! 기브 미 껌, 땡큐.” 길을 가다 외국인을 만나서는 이 단 한 마디로 말을 걸던, 사진기의 ‘펑’하는 소리와 반짝거리는 빛에 놀라던 그 때 그 시절. 나는 그러한 이 책의 배경이 잘 이해가 안 되어 나는 엄마께 어떤 시절이었는지 여쭈어보았다. 엄마께서는, “아마 엄마가 태어난 때 보다 조금 전인 것 같은데. 엄마는 어렸을 때, 5원 짜리 아이스케키도 사 먹었어. 지금 생각해보면 별 것 아닌데 그 때는 맛있기만 했지.” 하시며 어릴 적 회상에 잠기셨다. 나는 조용히 안방에서 나와, 왠지 모르게 내 눈길을 끌어대는 이 책을 계속 읽어나갔다. 읽다보니, 이 책의 글씨 하나하나가 내 눈 속에 들어올 때 마다 내 마음 속 에도 새로운 감동이 하나씩 생겨나는 것 같았다. 어쩌면 엄마께서 옛날에 생활하시던 이야기를 듣고 있는 것처럼 여겨져서 그랬는지도 모른다. 이 주인공인 복실이를 우리 엄마라고 생각하자 갑자기 내가 책을 읽고 있는 게 아니라 엄마께서 나를 무릎 위에 뉘여 놓으시고 배를 토닥거리시며 옛 이야기를 말씀해주고 계시는 것 같기도 했다. 그렇게 나는 잠시 생각에 잠겨 멈추었던 책읽기를 다시 시작했다. 한 반에 학생이 80명이 넘는 학교, 회충약을 먹는 날, 이 잡아주는 큰 언니, 아이들이 좋아라하는 전차여행....... 모두 생소한 것들로 꽉 찬 이 책의 주인공 복실이는 초등학교 6학년으로 4명의 동생들을 둔 맏딸로서의 일을 잘 해내며 학교에서도 성실한 아이이다. 여동생들 연실이. 세실이, 남실이와 하나뿐인 남동생 훈이. 그 중 남실이는, 가족사진 찍을 때에 사진기가 무서워 뛰쳐나가 못 찍혀 오려 붙여진 것처럼 세상을 떠나고 만다. “내가 나쁜 엄마야. 네 번째인데 또 딸이라고 사내 ‘남’ 자를 붙여줬어. 백일잔치, 돌잔치도 안 해 주고....... 남실이가 이 어미를 얼마나 원망하며 떠났을까. 남실아....... ” 남실이의 엄마는 동네에서 돈을 꾸면 창피하다고 멀리 이모네 까지 가서 돈을 꾸어왔다. 하지만 너무 늦었던 것이다. 그까짓 자존심이, 몇 푼의 돈이 남실이를 죽였다. 엄마께서는 그 것을 한참이나 후회하시다가 대성통곡을 하셨다. 나는 가슴이 뭉클, 하고 코끝이 찡해져 오는 것을 느꼈다. 누구든 사람이 떠나고 나서야 잘못을 깨닫는다고 되새기면서, 남실이와 남실이 엄마를 마음속 깊이 동정하면서 참으며 넘어가려했던 눈물을 한 방울 흘려줬다. 그렇게 잠깐 책을 덮고 슬픈 감정을 한껏 느낀 뒤, 나는 다시 펼쳐 읽었다. 남실이가 죽은 뒤 가족들은 슬픔 속에서 방황한 듯 했다. 아버지는 선물을 하나가 남게 사 오셔서는 옆 집 아이를 주신다며 다시 넣곤 하셨고, 복실이는 결심했다. 이담에 결혼하면, 절대로 아이를 낳지 않겠다고. 그래, 나 같아도 그럴 거야. 나는 연신 고개를 끄덕였다. 막내 사내아이 훈이 때문에 늘 여자애라는 벽 뒤에 서 있어야 했던 남실이. 여자 중에는 막내인 아기였지만, 훈이에게 엄마의 사랑을 양보했던 남실이. 그런 남실이가 떠났는데 나중에 아이를 낳아 기를 생각을 한다면 정말이지 그야말로 잔인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일 년에 딱 한 번 소풍날 외에는 김밥을 먹지 못 하던 시절. 5원으로 텔레비전을 보았던 시절. 그 때 살던 복실이의 우여곡절을 엄마께 옛날이야기를 듣듯이 읽고 나니 '아, 이런 시절이었구나.' 라고 절로 말이 나올 만큼 이해가 잘 되었다. 지금쯤 손자, 손녀들에게 500원 짜리 동전을 하나씩 쥐어주며 “가서 맛나는 과자 하나씩 사먹어라.” 하면서 가게로 뛰어가는 아이들의 뒷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보고 있을 복실이. 언젠가 아이를 다독거리며 “엄마는, 이렇게 살았단다.” 하고 옛 이야기를 들려줄 날을 떠올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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