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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의 나라 호주, 나의 꿈과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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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의 나라 호주, 나의 꿈과 도전

승원홍 회고자서전

승원홍 | 행복에너지 | 2021년 09월 01일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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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의 나라 호주, 나의 꿈과 도전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9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980쪽 | 1,700g | 182*257*35mm
ISBN13 9791156029144
ISBN10 1156029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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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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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1947년 8월에 평안북도 정주에서 태어났다. 1974년 2월에는 서울대학교 문리과대학 중국어중문학과 졸업한 뒤 (주)대한항공 호주시드니지사장으로 근무했었다. 82년에는 호주로 이민을 와서 호주롯데여행사를 창업하였고 시드니제일교회 한글학교 교감등을 역임했다. 호주한글학교협의회 회장, 재호한인상공인연합회 회장등의 직책을 역임하기도 하였고 현재는 호주NSW주 다문화협의회 부의장, 호주한인공익재단 이사장, 울산광역시 ... 1947년 8월에 평안북도 정주에서 태어났다. 1974년 2월에는 서울대학교 문리과대학 중국어중문학과 졸업한 뒤 (주)대한항공 호주시드니지사장으로 근무했었다. 82년에는 호주로 이민을 와서 호주롯데여행사를 창업하였고 시드니제일교회 한글학교 교감등을 역임했다. 호주한글학교협의회 회장, 재호한인상공인연합회 회장등의 직책을 역임하기도 하였고 현재는 호주NSW주 다문화협의회 부의장, 호주한인공익재단 이사장, 울산광역시 해외명예자문관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중국기행』(1993. 범양사 출판부), 『긍정이 멘토다』(공저 2014, 도서출판 행복에너지), 『The Migration Country ? AUSTRALIA My Dream and Challenge』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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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추천평

안녕하십니까? 김덕룡입니다.
서울문리대 후배로 평소 좋아하고 아끼는 승원홍 회장이 호주한인상공인연합회장과 호주시드니한인회장을 역임했던 경험과 이민생활을 묶어 심혈을 기울여 집필한 회고자서전 『이민의 나라 호주, 나의 꿈과 도전』을 이번에 발간하게 되어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승원홍 회장은 학창시절과 대한항공 직장생활 그리고 호주로 이민하여 본인이 창업한 롯데여행사를 경영하면서 여러 단체의 단체장을 맡아 남다른 창의성과 도전정신을 발휘하여 호주한인동포사회를 위해 다방면에서 뛰어난 성과를 이룩하였습니다. 승 회장은 호주이민 1세대로서 특유의 개척자적 도전정신으로 호주라는 해외공간을 그의 꿈을 실현하기 위한 새로운 도전의 장소요, 기회의 땅으로 만들었습니다. 이러한 정신은 오늘날에도 해외이주를 꿈꾸는 청년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
이산가족의 후손으로서 남북한 간의 어려웠던 환경을 극복해 가면서 30년 전인 1991년에 호주교민사회 최초로 호주교민 북한방문 단체관광을 성사시켰을 뿐만 아니라 이산가족 만남과 이산가족찾기 창구를 만들었습니다. 우리가 기억해야 할 역사적 기록도 만들었습니다. 호주연방 정부가 공식 초청했던 북한노동당 김용순 총재 대남비서를 만나기 위해 호주 노동당 정부 사무총장을 설득해 가며 우여곡절 끝에 김용순 비서를 만나 회동하는 쾌거를 이룩하는 끈기를 보여 준 점입니다.

저는 세계한인상공인총연합회를 창립한 첫 해인 1993년도 제1차 세계한인상공인대회 때부터 승 회장과 인연을 맺어 왔습니다. 승 회장은 롯데여행사를 창업 경영하면서 여행업계는 물론 다방면으로 뛰어난 업적과 헌신을 인정받아 1993년 세계한인상공인대회에서 무궁화상을 수상했습니다. 1997년-1999년 호주한인상공인연합회장을 맡아 일하는 동안 한인상공인들이 호주 주류사회로의 사업영역 확대를 위해 노력했고 필요한 경우 호주 연방총리와 이민부 및 외교부장관 그리고 주한호주대사의 협력까지도 받아내는 뛰어난 능력을 발휘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한국의 IMF 외환위기 당시 본인을 선두로 하여 한인상공인들의 모국돕기 외화송금 운동에 앞장서기도 했습니다.
그런 연유로 승 회장은 2007년 재단법인 세계한민족공동체재단 호주지부와 2009년에 민족화해협력국민협의회(민화협) 대양주협의회 자문위원으로 위촉되기도 했습니다. 또한 실향민의 후손이요 호주 이민자인 승 회장은 2년 임기의 민주평통 자문위원을 9차례에 걸쳐 18년간 활동하면서 조국의 민주평화통일을 위해 헌신해 왔으며 앞으로도 남북한 자유민주평화통일을 위하여 높은 식견과 경륜을 통해 더 많은 노력과 헌신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승 회장의 끊임없는 한인동포사회의 호주주류사회를 향한 권익증진과 향상을 위한 노력은 실로 감탄할 만하다 하겠습니다. 호주한글학교협의회장, 호주한인상공 인연합회장, 호주시드니한인회장을 역임한 이후에도 호주 NSW주정부 반차별위원회 위원, Justice of the Peace, 구세군의 붉은 방패 모금활동 등에 이어 한-호주 양국 간의 우호증진과 한국인의 위상을 높이고자 호주 주류 예비언론인 양성을 위한 호주한인공익재단을 통한 노력에도 깊이 감사드립니다. 우연인지 필연인지는 몰라도 그의 호주정착 40주년이 되는 해인 2019년도 호주건국일에 자랑스러운 한국인 이민 1세대로서의 영예스러운 호주국민훈장OAM 수훈과 한-호주 수교60주년이 되는 올해 2021년도에 그의 경천애인하는 삶을 통해 호주한인사회를 소개하는 뜻깊은 회고자서전이 출판되는 것에 뜨거운 찬사의 박수를 보냅니다. 승 회장의 경천애인하는 삶의 철학과 다양한 개척자적 실행과정을 거울삼아 해외진출을 꿈꾸는 청년세대와 호주한인사회에 관심이 있는 국내외 동포들에게 일독을 권하며 승원홍 회장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 김덕룡 (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 현 세계한인상공인총연합회 이사장, 현 세계한민족공동채재단 총재)
내가 승원홍 회장을 처음 만난 것은 민주당 국회의원으로 재외국민위원장을 맡고 있던 2008년 세계한인회장대회 정당별 정책포럼 세션 때였다. 당시 승 회장은 현지에서 활발하게 활동을 하는 한인회장으로서 재외동포재단의 주목을 받고 있었다. 승 회장은 세션 전체회의에서 지속 가능한 한인사회의 발전전략 모색과 차세대의 동포사회 참여확대 방안에 대해 발제를 했는데 미래 한인사회 발전에 대한 확고한 철학이 정립돼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 이후 2009년에는 세계한인회장대회가 끝난 후 재외동포사회 발전방안과 당시 현안이었던 재외국민 참정권 문제에 관해 밤늦도록 토론한 적이 있었다. 재외동포신문 주주 자문위원 평창 워크숍 모임에서였다. 승 회장은 한국정부가 750만 재외동포의 중요성을 강조하지만 양대 정당 간의 이해관계 때문에 실질적인 법적, 제도적 시스템 구축이 너무 미약하다는 점을 강조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이제 승 회장이 호주 이민 1세대로서 지난 40여 년의 삶을 통해 이룩한 값진 성과와 경험을 회고자서전을 통해 세상에 내놓게 된 것을 축하하며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 그 안에는 호주 동포사회와 주류사회의 어려운 이민 현실 속에서 도전하고 성취하는 개인과 동포사회의 놀라운 역사가 담겨 있다. 일반적으로 동포사회에는 이민 초창기의 기록이 전무하거나 매우 부족한 경우가 많다. 하지만 승 회장의 자서전에는 시드니 이민사회의 초기 정착기라고 할 수 있는 1979년도 이후 동포사회의 실상을 유추해 볼 수 있는 자료가 적지 않게 담겨 있어 사료로서도 상당한 가치를 갖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눈에 띄는 활동으로는 남북 이산가족으로서 이산가족의 아픔을 덜어주기 위해 천직이라고 믿는 본인의 여행사를 통해 북한 단체관광과 이산가족의 만남을 성사시킨 것이다. 이는 한인회와 같은 더욱 공신력 있는 단체도 성사시키기 어려운 값진 성과가 아닐 수 없다. 아울러 한호 양국의 우호증진을 위해 기울인 많은 활동들 역시 갈채를 받아 마땅하다.

또한 6, 7, 8장에서 소개되는 시드니동포사회 정착과정에서부터의 다양한 단체활동과 호주한글학교협의회장, 재호한인상공인연합회장, 시드니한인회장 활동을 통해 보여 준 탁월한 비전과 실천력은 호주 동포사회뿐만 아니라 전세계 동포사회에도 귀감이 될 만하다. 호주 주류사회와의 원활한 소통을 위하여 시드니 동포사회 최초로 시행한 주류사회 인사들을 대상으로 한 Vision Presentation, 한글 영어 혼용전화번호부 제작, 시드니한인회 영문소식지 English Bulletin 제작, Youth Forum과 Youth Symposium 개최, 모국의 난타 초청 공연 등은 창의력과 추진력이 뒷받침된 괄목할 만한 성과라고 아니할 수 없다. 승 회장은 이 같은 다양한 활동을 통해 시드니 동포사회를 전세계 동포사회 중에서, 그리고 호주다문화사회 중에서 으뜸가는 커뮤니티로 만들겠다는 자신의 목표를 웬만큼은 이뤘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승 회장 개인으로서는 동양인으로는 최초로 NSW주정부 법무장관 산하 반차별위원회 위원에 임명되어 봉사하기도 했다. 승 회장은 재외동포재단이 추구하는 모범적인 동포상으로서 많은 동포들의 역할모델Role Model이라고 할 수 있다. 한민족의 정체성을 유지하고 현지 주류사회와 원활하게 소통하며 동포들의 권익향상을 위해 헌신해 온 그간의 노고를 치하드린다. 아울러 뒤늦게나마 2019년도 호주국민훈장 수훈을 축하드리며 건승을 기원한다.
- 김성곤 (현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 전 4선 국회의원)
승원홍 회장님의 회고자서전 출간을 축하드립니다.
승 회장님을 처음 뵌 것이 아마 15년 전인 2008년 세계한인회장대회였던 것 같습니다. 항상 자신감에 넘치시던 모습이 부러우면서도 어딘가 남다르셨다는 모습이었던 기억을 지울 수 없습니다. 승 회장님은 1982년 호주로 이민을 가셔서 시드니에서 재외동포로서 성공적인 삶을 살아오신 750만 재외동포들에게 존경을 받으시는 분입니다. 1982년에 저도 미국 워싱턴으로 이민을 갔으니 승 회장님과는 이민동기가 되는 것 같습니다. 그 당시는 대한민국이 살기가 힘들어 해외로 이민 가던 시절입니다. 지금의 대한민국과 비교해 보면 정말 천지가 개벽하는 일입니다. 또 승 회장님은 보성중학교 대선배님이시기도 합니다. 인생의 대선배님의 자서전 출간을 맞이하여 부족한 저에게 추천사를 부탁하신 회장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3년 동안의 대한항공 시드니지사장 경험을 거쳐 1982년 호주로 이민한 후 여행사를 시작으로 사업에도 성공하셨고, 가족도 번창시켰을 뿐만 아니라 한인동포사회를 위한 다양한 헌신은 물론 현지 주류사회와 다문화사회에서 한인사회의 지위 향상과 한호 양국의 우호증진에도 선한 영향력을 끼치신 성공적인 이민자의 삶을 책으로 남기셔서 이민 후배, 인생 후배들에게 성공적인 삶의 길로 인도해 주시는 승 회장님의 노력과 열정에 다시 한 번 절로 고개가 숙여집니다.

이민자의 삶, 특히 초기 이민자의 삶은 경험해 보지 않은 사람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힘듭니다. 언어와 문화, 모든 시스템이 다른 나라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현지인보다 몇 배나 더 부지런해야 하며 현지인들의 보이지 않는 차별도 이겨나가야 하는 초인적인 능력이 필요합니다. 이민 초기의 선배님들은 이러한 모든 역경을 이겨내신 분들이십니다.
승원홍 회장님은 이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호주 이민 사회의 리더로 우뚝 서셨으며 호주에 거주하는 재외동포들의 권익향상을 위하여 노력하신 결과로 2019년 1월 26일 호주건국기념일에 호주국민훈장을 수상하셨습니다.
호주한인동포를 포함한 750만 재외동포들의 권익향상을 위하여도 항상 애를 쓰시며 지나온 호주이민사회 속에서의 활동내용들을 소개하는 회고자서전을 출간하시는 승원홍 회장님은 진정한 의지의 한국인이십니다.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는 옛 선현들의 말씀을 떠오르게 합니다.
승원홍 회장님의 자서전을 읽어 보면서 지난 40여 년 이민 생활, 아니 한 인간의 생애 기록을 어떻게 이렇게 잘 보존하셨을까 하는 생각에 저절로 고개가 숙여지는 것을 독자 여러분도 느낄 수 있으리라 기대해 봅니다. 또 이 회고자서전을 통해서 이제 인생을 시작하는 젊은이들에게도 시금석이 되리라는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이 책이 승원홍 회장님의 개인 자서전 성격을 넘어서 호주 이민사회에 적응해가는 20만 호주 동포 여러분, 아니 전 세계 750만 재외동포의 인생의 시금석이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다시 한번 승원홍 회장님의 회고자서전 출판을 축하드리며 하나님의 뜻 안에서 회장님과 온 가족 위에 건강과 행복이 함께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 김영근 (전 미국 워싱턴 한인연합회장, 전 재외동포재단 사업이사, 현 세계한인네트워크 회장)
우리가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자신이 살아온 발자취를 잘 정리하여 회고록으로 남기는 일은 쉽지는 않지만 매우 유익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는 자신이 살아온 과정이 부끄럽지 않고 보람있게 살았다는 자신감의 표현일 수도 있고, 또한 자신의 삶 속에서 혹은 미진하고 잘못한 부분은 없었는지 성찰하는 기회가 되기도 하며, 특히 자신의 가족이나 후손들과 친지 독자들에게 자신의 생각과 활동 내용을 잘 전달하여 공감하고 귀감이 되는 공간을 제공하는 수단이 되기 때문이다.
내가 주시드니 총영사로 부임하면서 승원홍 회장과의 만남은 필연적이었다. 나는 총영사로서 한호 간 경제통상 협력과 문화교류 증진 등의 활동을 하지만 재외국민 보호 차원에서 우리 한인사회의 발전을 지원하고 협력해야 하는 의무도 있기 때문에 한인회 회장은 한인사회의 대표로서 당연히 나의 협력파트너가 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승원홍 회장은 당시 한인회에 대한 한인사회의 관심과 기대 속에서 치열한 경쟁에서 승리하여 한인회장에 취임한 참신한 인재였다.
승원홍 회장은 회장에 취임한 이후 많은 업적을 남겼다. 무엇보다 유창한 영어실력을 바탕으로 호주 정부 고위인사들과 소통하고 한인사회 입장을 대변하면서 한호 간 우호협력 증진을 위한 민간차원의 가교역할을 잘 해낸 분으로 기억하고 있다. 또한 한인회 영문 소식지를 정기 발간하고 한글과 영문 병기 전화번호부를 제작하여 한인사회의 활동을 호주 주류사회에 홍보하여 한인사회가 자연스럽게 호주 주류사회에 원만히 편입될 수 있도록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알고 있다.
승원홍 회장은 이 밖에 우리 명절인 추석 전후 시기에 난타 공연 등 한국주간행사를 내실 있게 추진하여 우리 문화에 대한 호주 일반인들의 이해를 제고하고, 한인사회의 정치력 신장을 위한 한인 정치 지도자들의 꿈이 실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는 한편, 한인 차세대들이 호주에서 견실하게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청년 포럼을 개최하는 등 여러 가지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여 한인사회의 미래를 준비하는 초석을 놓았고 한인사회의 위상을 한 단계 격상시킨 매우 열정적이었던 분으로 생각된다.

승원홍 회장은 명문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다년간 대한항공에서 근무한 후 시드니에서 롯데여행사를 창업하여 직접 기업을 운영하신 경험도 쌓았고, 재호 한인상공인 연합회 회장과 한인회 회장을 역임하면서 한인사회를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한 사실은 찬사를 받아야 마땅하다. 한인사회의 모범이 되는 삶을 살아온 승원홍 회장이 이제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고 이를 정리하여 한권의 회고록을 냈다. 승원홍 회장의 회고록은 비록 자신의 일생 기록이기도 하지만 호주 한인사회의 역사 기록이라는 의미도 있다고 생각되며 호주에서 살아가는 많은 한인들의 귀감이 되기를 기대하며 일독을 권한다.
- 김웅남 (전 주시드니 총영사)

정말로 오랫만에 승원홍 회장으로 부터 안부인사를 겸한 전화 연락을 받았다. 승 회장이 오랫동안 준비하며 집필해온 본인의 회고자서전 책 추천사를 부탁한다는 내용이었다. 13년 동안의 긴 세월이 흐르며 기억조차 희미해져가던 나의 옛 주시드니총영사 재임기간이었던 2006년 10월부터 2008년 5월 기간 중에 있었던 제26대시드니한인회장 선거때로부터 회상되기 시작했다. 10만 명 시드니한인동포사회를 열어가던 2007년 6월에 치러진 시드니한인회장선거는 3인의 쟁쟁한 후보들이 치열한 선거홍보전을 벌였고, 1만 명 이상의 영주권자와 시민권자가 투표에 참여하겠다고 사전등록을 할 정도로 시드니한인회장선거 열기가 고조되었다. 그리고 선거일 이전 한인회관에서의 3인 후보 정견발표와 토론 현장은 TVKorea를 통해 호주 전역 한인들에게 녹화방영될 정도로 한인사회의 뜨거운 관심과 제26대 시드니한인회장에 거는 기대가 매우 컸었던 것 같았다. 선거 분위기로 보아 새로운 세대의 등장을 예고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드디어 6월 9일 첫날 토요일의 한인회관에서의 부재자투표에 이어 6월10일 일요일 광역시드니지역 주요 6곳에 설치된 투표소에서 성숙하며 모범적인 선거가 진행됐고 필자도 6곳 중 4곳 투표소에서 강세를 보였던 기호3번 승원홍 후보가 41.6%를 득표하며 제26대 시드니한인회장으로 당선되었던 투표함 개표현장을 많은 교민들과 함께 자정을 넘겨가며 직접 지켜보기도 했다. 승 회장은 역시 시드니한인회의 위상을 한 차원 높였다. 승 회장은 시드니한인회장으로 공식취임하기 이전인 당선자신분 때부터 과거 한인회장과는 달리 파격적이며 개혁적이고 미래지향적 행보를 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승회장은 호주주류정치권과 다문화계 인사들을 초청한 가운데 영어로 Vision Presentation을 하는가 하면 많은 한국인자녀가 재학 중인 학교를 방문하여 학생들을 격려하며 교장을 만나 한국인학생을 위한 보호배려요청, 한인밀집지역 경찰서장들과 NSW주경찰청장까지 방문하여 한국이민자를 배려한 한국어가능 소수민족연락관 증원과 한국인경찰요원 채용을 요청하기도 했다. 특별히 기억되는 것은 2007년 8월 15일 시드니한인회관에서의 광복절기념행사가 있었던 저녁에 시드니시청 앞 광장에서 개최됐던 아프가니스탄 억류 한국인석방기원 촛불집회이다. 이슬람 종교지도자를 포함하여 이슬람계 지도자와 청년들까지 동원했고 주요 호주언론매체와 주요 TV기자들의 취재열기와 함께 호주연방총리의 특별 메시지까지 받아냈던 승 회장의 탁월한 리더십과 민간외교역량을 높이 평가하고 싶다. 뿐만 아니라 그 당시에 시드니한인회가 매년 발간해 오던 한글판 시드니한인전화부 제작에도 최초로 한글과 영문을 병기하여 한인사업자들의 호주주류상업권으로의 편입확대를 도모했던 일과 호주한인사회에서 최초로 시드니한인회 영문소식지Korean Society of Sydney, Australia, English Bulletin을 발행하여 호주주류사회와 자유로운 소통을 시작한 것도 매우 감탄할 만한 업적이다. 그리고 승 회장은 2007년 8월 3일 호주한인 역사상 최초로 현직 호주연방총리인 존 하워드 총리와 45분간의 면담을 통하여 40여 년 된 호주한인사회를 소개했고 더불어 호주정부의 한국어교육지원 확대, 아프가니스탄 억류 한국인석방을 위한 호주정부의 노력 요청과 이슬람계 지도자 소개요청, 일본군 위안부문제와 관련 일본정부의 사과를 위한 호주정부의 외교적 노력요청과 한인문화회관 건립을 위한 연방정부 소유부지 지원요청 등 주요 현안 문제건의를 했던 그의 활약은 정말 대단한 민간 민간외교의 승리라고 평가할 수 있다.

승 회장은 시드니한인회장 예비후보시절에도 그의 시드니한인회장 당선을 확신하고 국회와 문화관광부, 관광공사를 통해 시드니 달링하버에서의 주말 2일간의 난타공연 초청을 시도하여 성사시켜 과거 1일의 한국의날 대신 8일간의 한국주간으로 승격 행사했던 일들은 그의 통 큰 지도자로서의 면모를 확인할 수 있다. 승 회장은 내가 시드니총영사를 이임한 이후에도 한인회장으로서의 탁월한 업무능력과 함께 호주NSW주정부, 다문화협의회, 호주한인공익재단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봉사헌신을 해 왔던 것으로 이해한다.
승 회장이 서문에서 말하는 것처럼 이민자로서의 삶은 어느 누구에게나 마찬가지로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승 회장은 경천애인하는 개인적 철학에 바탕하여 성함으로 모든 주어진 환경을 자신에 맞춰 마치 예비된 것처럼 새롭게 승화시키는 용기와 도전정신은 본받아 마땅하다. 호주에서의 꿈Australian Dream을 꾸고 있는 국내의 청년세대에게 그리고 호주한인사회에 관심이 있거나 해외동포사회 지도자를 꿈꾸는 분들에게 새로운 희망과 지도서로서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판단하여 일독을 추천한다. 늦게나마 승원홍 회장의 영예로운 호주국민훈장OAM수훈을 축하드리며 승 회장과의 귀한 인연에 감사하며 승 회장의 가정에도 하나님의 축복이 늘 함께하기를 기원한다.
- 박영국 (전 주시드니총영사)
승원홍 회장을 처음 만난 것은 내가 서울의대 4학년 졸업반이 되던 1972년도 새 학기를 맞으며 서울대학교 종합기숙사 정영사에서였다. 당시 승회장은 1966년에 입학했고 1년 후에 공군에 입대하여 3년여 현역 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복학생으로서 매우 학구열이 높았었는지 1971년도 문리대 중문과 우등생으로 선정되어 정영사에 입사했다. 승 회장은 복학생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매우 깔끔했고 내 나이 또래치곤 아주 원숙해 보였다. 그 당시 나는 의대 졸업반이었으므로 의사국가고사 준비 등으로 비교적 학업에 충실하고 있던 때였는데 승 회장이 1972년 하반기 정영사 학생회장(자치위원장이라고 불렀다) 선거에 출마하면서 그에 대해 좀 더 알게 되었다.
승 회장은 상대 후보와 치열하게 경선을 했었는데 투표마감 후 저녁식사까지 마치고 모든 재학생들이 구내식당에 모여 개표결과를 지켜보았다. 선거관리위원들이 개표를 하면서 바로 누구 표인지를 발표를 하다가 중반부터 바로 발표를 하지 않고 자꾸 다른 표를 들어 체크를 하곤 했다. 이유는 두 후보 간의 득표공개가 시소게임처럼 개표를 하면 더 재미있을 거라고 생각을 했었는지 모르나 개표 초반이 지나면서 계속 승 회장 표만 몰표로 나왔기 때문이다. 결국 승 회장이 압도적인 표차로 상대후보를 제압하고 당선된 것으로 기억하고 있다.
승 회장은 자치위원장에 당선되면서 재학생들의 식사생활을 향상시키기 위하여 업자들을 통해 공급을 받던 일부 부식재료 구입을 위해 후배 자치위원들과 함께 매주마다 청과시장과 어물시장으로 가서 직접 구매해 옴으로써 값싸고 신선하고 품질 좋은 식재료를 공급했었다.
승 회장은 복학생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매우 사교적이었고 후배 재학생들과 친숙하게 지내면서 10월 낙엽제 축제를 성대하게 개최했다. 뿐만 아니라 당시 기숙사 난방시설로 방카C유를 사용했는데 에너지문제로 밤 9시까지 공급하기로 했던 적이 있다. 승 회장은 청와대 육영수 여사에게 직접 연락하여 기숙사 난방시설을 밤 12시까지 연장공급할 수 있도록 해결했던 적이 있다.

우리는 대학교 졸업 후 나는 의사의 길로 들어섰고 승 회장은 대한항공을 거쳐 호주로 이민하여 그의 창의적이고 활달한 재능을 활용하여 호주한인사회와 다문화사회의 화합과 통합을 위하여 훌륭한 일을 많이 하고 있다는 소식을 간혹 들었고 승 회장의 한국방문기간 중에 회동을 하기도 했다. 이제 세월이 많이 흘러 승 회장은 지난 2019년도 우리 정영회에서 처음으로 시작한 자랑스러운 경영인상을 수상했을 뿐만 아니라 호주국민훈장까지 수상했다고 하니 그의 남다른 봉사정신은 끝이 없는가 보다. 승 회장은 이산가족출신 호주이민자로서 그의 후손들을 위해 뿌리와 정체성을 재확인하며 70여 년의 삶을 총정리한 회고자서전 출판에 존경과 사랑의 박수를 보낸다. 아무쪼록 이 회고자서전이 호주동포사회뿐만 아나라 한국 내 지식인들에게도 널리 읽혀지기를 희망하면서 승 회장과 가족들의 앞날에도 하나님의 축복이 늘 함께하시기를 기원한다.
- 백남선 (이화여자대학교 여성암센타 병원장)
승원홍 전 시드니 한인회장님이 금번 호주 이민생활을 기초로 한 「나의 꿈과 도전」이라는 자서전을 펴내시면서 필자에게 추천사를 부탁하는 전화를 주셨다. 아마 승 회장님께서 시드니 한인회장 취임과 필자가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재임이 맞물려 그때 맺은 인연을 상기하면서 부탁하신 것으로 이해된다.
필자는 지난 1964년 4월, 지금도 근무하고 있는 ‘해외교포문제연구소’란 간판을 세상에 내놓았다. 그러니 ‘교포 문제’에 천착해온 지도 어언 50년을 훌쩍 넘긴 셈이다. ‘연구소’ 창설 이래 한국 헌법 속의 재외동포 보호 조항(2조2항), ‘해외동포의 날 제정’ ‘재외동포재단 설립’ ‘외교부의 영사교민국 신설’ 등에 깊이 관여해 왔으며 교포 문제 전문지 월간 「OK TIMES」지 통권 287호를 펴냈으니 이 분야에서만은 자부심도 없지 않다.
그러나 돌이켜보면 우리 한민족의 역사 속에서 ‘한국이민의 탄생’, 그리고 ‘그들의 오늘과 내일에 대한 ‘청사진’은 무엇인가?’라는 물음에는 명쾌한 답변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는 자괴감을 느낀다. 물론 우리나라 정부(외교부)의 해외동포에 대한 정책목표는 일찍부터 수립되어 왔다. 즉 ‘거주국에서 존경받는 삶’이 그것인데 말은 그럴듯하나 막상 이민자들의 삶 속에 존경받는 한인의 삶을 구현한다는 것은 어쩌면 허망한 소리로 들릴지 모른다. 그런데 승원홍 회장님의 인생 역경을 통해 한국 이민자들의 바람직한 삶. 즉 청사진을 찾을 수 있다고 필자는 믿고 있다.

승원홍 회장님은 시드니 한인사회를 이끄시면서 “‘우리끼리’ 잘 살아보세”에서 이제는 원주민들과 교류협력에 역점을 두셨다.
우선 호주 주류사회와의 긴밀한 소통을 위해 시드니 한인동포사회의 존재감과 실체를 알리고 인식시키는 데 주력해왔다. 그래서 그가 추진한 사업이 주류사회를 대상으로 ‘Vison Presentation’ 인데 한글과 영문으로 된 한인전화부를 제작 배포한다. 또한 한인 자녀들이 많은 한인 초·중·고 학교의 교사들을 위무 격려하는 행사를 한인회 차원에서 시행한다. 두 번째 승 회장이 역점을 두었던 사업은 교포 차세대 지원사업이다. 차세대들에게 내가 누구인가(Who am I) 깨우치는 운동이 그것이었다. 호주 한글학교 협의회를 창립하여 공동 교재 개발과 교사 연수회, 글짓기 대회 등을 정례화하였다. 또한 지난 2014년에 창립된 ‘호주한인공익재단’을 통하여 호주 주류사회에 한국 문화와 전통을 폭넓게 이해시키는 토대를 마련하고 현지 언론인들의 활용성을 도모하기 위해 언론전공 대학생 10여 명을 매년 선발하여 키워왔다. 한편, 호주사회와 동포사회를 연관 지어 사회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는 개인 또는 단체를 선정하여 격려와 위무는 물론 얼마간의 지원금도 아끼지 않았다. 승원홍 회장의 이와 같은 활동을 오랫동안 지켜본 호주정부는 지난 2019년 1월 승 회장에게 호주국민훈장 OAMOrder of Austraia을 수여했다. 우리나라 교민 수효는 공칭 700만이라고 한다. 따라서 교민이 사는 곳에는 어김없이 한인회가 존재하고 한인회 수효도 수백 곳에 달한다. 한인회는 무엇이며, 한인회가 지향코자 하는 목표는 무엇인가. 필자는 승 회장의 족적에서 많은 시사점이 있다고 믿는다. 승 회장님, 회장님의 자서전 내용을 살펴보니 나에게는 ‘한인회의 이상과 꿈’이란 뜻으로 읽혀집니다. 마음으로 축하와 우정을 보냅니다.
- 이구홍 (해외교포문제연구소 이사장, 전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승 회장이 롯데여행사를 설립한 1983년이 끝날 무렵 나는 그를 처음 만났다. 아주 흔한 방식으로 서로 인사하다 보니 같은 서울대학교 66학번 동기였고 많은 친구들의 연결고리가 가까워질 가능성을 미리 알려주었다. 온화한 분위기와 말씨가 논리적이면서도 친근한 느낌을 주었다. 얼마 후에 롯데여행사를 방문하여 부인 김 여사를 만났는데 놀랍게도 승 회장의 분위기를 그대로 본 듯했다. 부부가 이래 닮는가 보다. 승 회장의 회고록을 읽으며 그의 개인 생활과 사업을 운영하는 자세에서 평소에 느꼈던 것들이 일관되게 나타나는 몇 가지를 알 수 있었다. 주어진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절제된 판단과 행동을 보여주고 불편한 관계라 하더라도 자존감을 놓지 않고 겸허한 태도를 보이며 사람들의 어려움을 공감하고 필요할 때 나서서 손을 내어주는 따뜻한 마음과 바르지 못한 것과 쉽게 타협하지 않고 맞서는 용기를 발견할 수 있다.

언젠가 해야 한다면 바로 시작하는 용기
누군가 해야 할 일이라면 스스로 시작하는 용기
이왕 하는 일이라면 최선을 다하는 열정

그렇게 이룬 성과를 나눌 줄 아는 마음을 승 회장의 자서전을 통해 한 조각이라도 얻는다면 그만큼 우리의 삶을 적은 투자로 살찌울 수 있을 것 같다. 한 인간이 그린 무늬가 뭐 별다를까. 하지만 승 회장의 자서전을 통해 어려움에 처한 사람은 용기와 추진력을 얻을 수 있고 하고 있는 일에 권태를 느끼는 사람은 성실함과 열정을 배울 수 있고 인간관계에서는 친절함과 봉사와 공헌하는 마음을 느끼리라 생각된다. 보통 사람 승원홍에서 스스로 일어서서 많은 사람들과 조화롭게 살며 멋진 가정을 꾸려 함께 행복을 추구했던 인간 승리자 승원홍을 통해 우리 자신을 비추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임을 확신한다.

언제 어디서 무엇을 하며 어떻게 사느냐 하는 것은 사람마다 조금씩 달라도 그 다른 가운데를 관통하는 공통적 본질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승 회장의 자서전을 읽으며 그런 것을 깨달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 이산가족의 후손인 호주 이민 1세대로서 자기 후손들을 위해 조상의 뿌리를 재확인하고 출생에서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의 삶의 족적을 통해 귀한 만남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도 좋다. 이렇게 귀한 회고자서전을 세상에 내어놓을 수 있음에 찬사와 존경을 드리고 앞으로도 호주 한인동포들과 조국 대한민국을 위해서도 귀한 일들을 많이 할 수 있기 바란다. 승 회장은 보통사람(An ordinary man)이다. 그러나 탁월한 보통사람(Extra ordinary man)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늦게나마 호주국민훈장 수훈을 축하하며 승 회장과 가정 위에도 하나님의 축복이 늘 함께하기를 기원한다.
- 이재환 (전 제일모직 시드니지사장, 현 한능전자 고문, 현 동일고무벨트 이사회 의장)
승 회장은 나의 서울 문리대 중어중문학과 66학번 입학 동기로 영민하면서 목적 의식이 선명했던 동문이다. 1학년 입학과 같이 찾아온 인생의 문제를 어떻게 풀어갈 것인지를 문리대 마로니에 아래 벤치에 앉아 함께 고민하던 동학이었다. 늘 단정한 차림에 원칙에서 추호의 흐트러짐이 없었던 인상이 지금까지 선명히 남아있다. 1학년을 마치고 바로 입대하였기에 4년을 함께하지 못했던 아쉬움이 컸다. 그런 동학이 50년이 지난 지금에는 호주 시드니 교민사회의 중요 인물로 신망을 한 몸에 받게 되었으니 자랑스러운 동문이 아닐 수 없다. 그래서 이 기쁨을 우리 동기들, 나아가서는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은 바람에서 이 추천사를 쓰게 되었다.
이 책의 부제로 “이민의 나라 -호주, 나의 꿈과 도전”이라는 문구가 적힌 것이 우연치 않음은 대학 시절에 승 회장이 지녔던 이상과 꿈을 그대로 실현해 낸 때문이다. 이 자서전은 이런 취지로 쓰여 재호한인들은 물론 승 회장 주위의 모든 분들에게 이민 생활의 진면목을 살피게 할 수 있기에 깊은 감명을 안겨 줄 것이다. 필자는 이 자서전이 다른 자서전과 차별회된 특징을 소개하는 것으로 추천사에 대신하려 한다.

이 회고 자서전은 우선은 쓰지 않으면 안 될 자서전이란 특색을 지녔다. 어찌 보면 이른 시기에 미리 계획된 듯한 느낌을 받을 정도로 꼭 써야 할 자서전같은 치밀함과 방대함을 보였다. 근거가 되는 다량의 세세한 자료와 수많은 귀중한 사진들은 술회한 내용을 입증하듯 사실을 확인케 한다. 근 900쪽 분량에 달하는 대 자서전은 아무나 쓸 수 없을 것이다. 곧 기나긴 굴곡으로 점철된 인생길에서 성실함을 바탕으로 끝없는 도전 속에 늘 새로운 성취를 거듭해가면서 다채로운 인생을 경험한 사람이 아니고는 도저히 써낼 수 없다. 이 자서전이 문세問世하기까지는 실향민 가족으로 만난萬難을 극복하면서 청운의 꿈을 키워온 청년시절이 있었고, 이런 꿈을 이룰 터전인 대한항공이란 직장과 교회가 있었고 또 이를 실현할 수 있는 시드니 교민사회와 호주 주류사회라는 드넓은 공간이 있었다. 이러한 여건은 발전을 추구하는 승 회장에게 도전케 하는 용기를 주어 차원을 높혀가는 성취를 보이게 하였다. 이로써 시드니와 호주 사회가 승 회장을 필요로 하는 공간임을 확인케 하였다. 그러니 이런 처지에서 자서전을 쓰지 않는다면 그 누구도 자서전을 쓸 수 없을 것이다. 보통 사람은 할 수 없는 다양한 수많은 활동과 봉사를 통해 크나큰 성취를 거뒀기에 이제껏 이룬 일에 대한 경과와 감회를 그 당시 때와 장소를 함께했던 이들과 공유함이 마땅하다.

이 자서전은 말하듯이 썼으나 행운유수行雲流水같이 막힘이 없어 읽는 재미를 고조시키는 특징을 지녔다. 편안한 마음으로 흥미롭게 즐기면서 승 회장이 도전했던 삶의 실체를 생동하게 접할 수 있다. 하지만 때로는 박진감 속에 긴장감이 고조되는데 이는 승 회장이 거둔 성취에 공감을 느끼게 되어서이다. 롯데여행사를 운영할 때 불가능했던 북한 방문을 우여곡절 속에 성사시켜 북한의 주요 장소를 방문한 후 평양 봉수교회에서 기도를 드리게 된 일과, 재호한인상공인연합회 신임회장 취임식에 The Hon. Philip Ruddock MP 이민다문화부장관을 참석시켜 축사를 하도록 외교적 수완을 발휘한 일을 기술한 부분은 긴장감과 성취감을 맛보게 한다. 이는 평범한 기술 속에 진정眞情을 드러내는 술회가 잔잔한 감동을 끌어내기 때문이다. 대학 시절 은사인 김학주 교수의 권고대로 대만 유학을 가서 계속 학문의 길을 걸었어도 승 회장은 명교수나 대 문필가가 되어 대성했을 것이다.
이 책은 끝없는 도전의 실체가 무엇인지를 보여주기에 장편의 드라마와 같은 특색을 지닌다. 유년시절 실의를 극복하고 청운의 꿈을 키워 대학에 입학한 후 정영사에 입사해 학업에 정진한 결과로 대한항공에 입사한 뒤에, 대한항공 호주 시드니지사장을 거쳐, 호주 롯데여행사를 창립운영하면서, 시드니제일교회 한글학교 교감, 호주한글학교협의회 회장, 재호한인상공인연합회 회장, 세계한민족공동체재단 자문위원, 제26대 호주시드니한인회 회장과 같은 중책을 맡아 시드니교민과 호주교민의 권익을 확대시킨 공로를 보임은 물론 수많은 각종 자문위원을 역임하면서 한호 양국의 우호증진에 지대한 공을 세운 점은 칭송되고도 남음이 있다. 이는 나눔과 봉사를 실천한 것으로 하나님에 대한 깊은 믿음의 결과였다. 이러한 성과는 곧 2019. 1월 Order of Australia Medal(호주국민훈장) 수훈으로 확인되었다. 이는 근 30여 년간 끝없이 도전한 결실로 역경을 극복한 불굴의 의지로 이룬 성과이다. 이런 일들을 때로는 담담하게 때로는 박진감 넘치게 기술하면서 호주국민훈장을 받는 기쁨으로 대미를 장식했기에 해피 엔딩으로 끝나는 장편 드라마를 보는 듯하다.

또한 이 자서전은 이역 타향에서 애환을 함께 해온 교민들과 오늘의 광영을 함께 나누려는 특색을 전한다. 교민들의 상호 협조를 통해 교민사회의 권익을 신장시키고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확대해 감으로써 재호 교민들의 지위를 가일층 제고시킨 데서 얻은 득의와 기쁨을 술회하였기에 교민들에게 긍지를 주려는 의도를 감지하게 된다. 특히 한국인 2세들이 호주땅에서 떳떳한 호주시민으로 뿌리를 내리며 한국인 이민자의 후손으로서 확고한 정체성과 주인의식을 갖고 호주사회와 조국 대한민국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려는 취지가 돋보인다. 이런 점에서 이 자서전은 시드니 교민 사회와 호주 주류 사회를 알고 싶어 하는 교민들이나 호주이민 지원자들에게 큰 도움을 주게 될 것이다. 승 회장은 호주국민훈장을 수장하는 날 전에, 2019.1.30일 시드니지역 Northern District Times지 1면에 승 회장의 프로필과 같이 “I have achieved my dream.”이란 인터뷰 기사가 실리는 영광을 누렸다. 훈장을 받으며 “하나님 아버지! 아버지의 영광을 위하여 제게도 호주 주류사회와 한인사회의 화합과 발전을 위해 이렇게라도 봉사할 수 있는 기회들을 주시어 감사합니다.”라는 기도가 절로 나왔음을 고백하였다. 이러한 영광이 오기까지는 수많은 시련이 수반되었을 것이다. 만당晩唐시기 이상은(李商隱:813-858)은 만년에 자신의 일생을 회상한 〈금슬錦瑟〉 시를 남겼다. 다음은 이 율시의 후반부로 시인이 정파政派의 소용돌이 속에서 득의와 실의를 맛보았던 감회를 요약한 술회이다.

“푸른 바다에 달 밝으면 구슬 같은 눈물을 흘렸고 (창해월명주유루 滄海月明珠有淚,)
남전에 날이 따스해지면 옥은 연기를 피워냈다. (남전일난옥생연 藍田日暖玉生煙.)
이러한 정은 바로 추억이 되겠지만 (차정가대성추억 此情可待成追憶,)
단지 그 당시에는 망연해 정신이 없었다. (지시당시이망연 只是當時已?然.)”

승 회장도 후반생 40여 년을 호주에서 살아오면서 오늘의 성취를 이루기까지는 이와 유사한 감회를 느꼈을 것이다. 하지만 승 회장에게는 사랑하는 부인과 자녀 윤경, 지헌, 지민 가족이 늘 곁에 있어 만난을 극복하는 용기를 주었을 것이다. 이 율시 구절로 그간의 애환哀歡을 조금이라도 위로할 수 있다면 매우 다행한 일이다. 독자의 한 사람으로 승 회장의 가정에 하나님의 은총이 늘 함께하면서 더욱 아름다운 석양이 오래오래 지속되길 기원한다.

끝으로 하나님에 대한 사랑과 감사로 쓰지 않을 수 없었던 이 자서전이 수많은 독자들의 열렬한 환호 속에 깊은 감명을 줄 것을 믿으며 일독을 권한다.
- 이종진 (이화여자대학교 명예교수)
호주 시드니한인회장을 역임한 승원홍 회장의 회고자서전 출판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2007년 11월 시드니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었던 세계무역인협회World OKTA가 주관한 제12차 세계한민족경제공동체대회에서 처음으로 승원홍 회장을 만났고, 마침 지정된 VIP테이블에서 승 회장과 나는 바로 옆자리에 앉아 많은 이야기를 나누면서부터 지금껏 귀한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승 회장은 시드니동포사회가 40여 년간 성장 발전해왔던 2007년 6월에 제26대 시드니한인회장으로 당선돼 7월에 취임하면서부터 매우 역동적이었고, 차세대와 함께 호주 주류사회와 긴밀하게 소통하면서 한인사회의 지위향상과 권익보호를 위해 정말로 많은 활동을 했었던 것 같다.
나는 재외동포신문을 통해 전 세계 지구촌 한인들의 소식과 해외한인회의 활동들을 국내외에 소개하고 있다. 그래서 당시 통상적인 범주를 벗어난 예사롭지 않았던 승 회장 재임기간의 시드니한인회의 활동들에 관해서도 많은 관심이 있었다.
승 회장의 회고자서전은 여타 해외이주 한인동포들의 자서전과는 판이하게 차별화되어 매우 인상적이다. 무엇보다 실향민 후손 호주이민자로서 승 회장의 특별한 소명의식과 행동양식을 통해 전개되는 다양한 봉사활동들은 다문화친화적인 호주 주류사회에서도 각별히 돋보일 뿐만 아니라 지구촌 어느 한인사회에서도 보기 드문 그의 활동으로 인해 얻어질 수 있는 무형의 값진 한인들의 지위향상을 고려할 때 실로 감탄을 금치 못한다.
그래서 승 회장이 나와의 첫 만남에서 강조했던 것처럼 전 세계에 존재하는 한인회 가운데 가장 모범적인 한인회 그리고 호주 다문화사회 속의 다양한 커뮤니티 가운데 가장 뛰어난 커뮤니티를 만들겠다고 했던 그의 확고한 신념과 용기 있는 도전을 통하여 승 회장은 시드니한인회 50년 역사상 뛰어난 업적을 많이 남긴 것으로 생각한다. 그래서 나는 2009년 6월에 승원홍 회장을 재외동포신문 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

승 회장은 9년간의 대한항공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호주 롯데여행사를 창립해 30여 년간 성공적인 경영을 한 후 현업에서 퇴임했으나 그의 남다른 한호 양국 간의 우호증진과 호주동포사회의 권익증대를 위한 헌신적 열정은 멈추지 않았다. 특별히 뜻있는 지인들과 함께 호주한인공익재단을 창립해 호주주류언론인 배출을 위해 매년 10명의 호주대학언론장학생을 선발하여 한국 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해 온 열정과 끈기를 보였다. 재외동포신문에도 두 차례 승 회장의 활동내용을 인터뷰한 기사가 보도되기도 했다. 필자는 승원홍이라는 한 개인 삶 이상의 가치를 보여준 6, 7, 8, 9장을 통하여 승 회장이 동포사회를 사랑하여 몸소 도전하며 실천해 왔던 다양한 일들에 관하여 호주동포사회와 또 다른 해외지역 동포사회지도자들의 일독을 권하는 바이다.

아무쪼록 승 회장의 바람처럼 호주한인동포사회 지도자는 물론 전 세계 한인동포지도자들에게도 어떤 귀한 영감을 주어 그들이 더욱 혁신적이고 희망찬 한인동포사회를 만들어 가면 좋겠다.
- 이형모 (재외동포신문 발행인)
이번에 존경하는 승원홍 전 시드니 한인회장님이 상당한 분량의 역작 자서전을 발간한 데 대해 멀리서 진심으로 축하를 드린다. 저자는 호주에 한인사회가 형성되기 시작한 초기인 1970년대 후반에 대한항공 지사장으로 부임하여 3여 년의 근무를 마친 후에 현지에 이주하여 도합 인생의 절반이 넘는 40여 년의 세월을 보내었으니 호주 동포사회의 역사와 동고동락한 산 증인이다.
이 저서에서는 자신의 삶의 전부를 상세하게 글로써 서술하고 보충하여 사진, 상패, 기타 서류로써 알기 쉽고 재미있게 설명하고 있다. 저자는 ‘이민자로서의 삶은 쉬운 일은 아니라’고 솔직히 시인하면서 자서전의 부제인 「나의 꿈과 도전」이 보여주듯이 기회와 가능성이 있는 호주는 ‘꿈을 실현하기 위한 도전의 장소’이며, ‘귀한 경험을 발휘할 수 있었던 실험 현장’으로 꿈을 가지고 도전하여 갔으며 돈독한 신앙, 성실성과 타고난 재주를 기초로 만족스럽고 성공적인 인생을 이루어 간 것으로 생각된다.

호주에서의 삶에 관한 부분을 짚어 보면 출생 후 곧 월남하게 된 저자 자신이 1991년 7월에 한인들을 위한 북한단체관광 프로그램을 시행하여 이산가족을 재회하도록 주선한 감명이 인상적이다. 이외에도 차세대를 위한 한국어 교육, 한인상공인의 시장개척, 한국전 참전용사의 한국방문 프로그램 개발을 통한 교류 지원 등 한인사회의 지위향상과 양국 간 교류증진을 위한 기여와 활동이 상세하게 설명되어 있다. 특히 한인회장 재임 시와 그 이후의 활동을 반추하여 보면, 2007-09년간 한인회장을 역임하면서 펼친 활동 중에 몇 개의 사례로, 영문소식지 발간을 통한 한인사회와 호주 주류사회 간의 소통 강화, 한국전 참전기념비 건립 기여, Youth Forum 개최를 통한 한인 차세대의 주류사회 진출 독려, 빅토리아 산불피해 성금($59,500) 전달 등이 있으며, 한인회장 역임후에 NSW주 반차별위원회 위원으로서 인권보호와 기회균등 실현을 위해 일익을 담당하고, 호주한인공익재단을 설립하여 언론학 전공 호주대학생 10명의 한국연수 프로그램 시행으로 한국 이해 증진 도모 등 뚜렷한 족적을 보인다.
호주는 아시아에 대한 문호의 개방으로 다문화사회가 형성되기 시작하여 지난 반세기 동안 연면히 발전하면서 모범적인 다문화사회가 정착되고 있다. 한인사회는 10만 명 이상의 규모면에서뿐 아니라 지난 50여 년의 경과와 더불어 1세대의 현지 정착 노력의 결과로 차세대가 공직, 법률, 언론, 학계 등 다양한 전문직종에 진출하여 활동함으로써 한인들의 저력이 돋보이고 있다. 이에는 저자를 비롯한 한인사회 지도자들의 헌신과 희생이 그 결실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승원홍 회장님은 70대 중반의 연륜에 여전히 동안으로 건강한 모습으로 현지사회의 다양한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계신다. 한인사회에서뿐 아니라 현지의 정·재계와의 접촉활동을 통해 동포사회의 이익 증진을 도모하는 가교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현대사회에서의 언론의 기능과 중요성을 고려하여 매스 미디어를 전공하는 예비 언론인들의 한국 방문을 주선하여 앞으로 동포사회 및 한국관련 뉴스가 보다 많이 취급될 것으로 기대된다. 총영사로 재임한 기간(2013.8-16.4) 중에 동포사회 문제 전반에 관해 자문을 하여주신 데 대해 감사드리며 예비언론인의 한국방문을 통한 동포사회의 권익향상을 지향하는 선견지명에 경의를 표시한다. 그간 호주에서의 큰 업적과 기여 등 많은 공로를 인정받아 최고의 영예인 호주국민훈장OAM을 받게 된 것은 개인적으로는 물론 한인사회 전체의 큰 영예이다. 앞으로도 건강하신 가운데 지속적으로 많은 활동을 하시기를 기대하며 회장님의 만수무강을 기원한다.
- 이휘진 (전 주시드니 총영사)
승원홍 군과 나는 보성중고등학교를 동문수학한 죽마고우 친구 사이다. 아니 친구라기보다는 내가 평소 형처럼 또 마음속의 스승처럼 항상 옆에서 보고 배우며 살아온 존경하는 친구다. 학창시절의 원홍 군은 모든 면에서 다른 친구들의 모범이 되는 훌륭한 친구였다. 외모에서 보듯 신언서판을 고루 갖춘 준수한 용모에 예의 바르고 매사에 사리 판별이 분명하며 절도가 있어 모든 면에서 항상 친구들의 모범이 되기에 충분했다.
내가 원홍 군과의 학창시절 추억을 떠올릴 때면 창경원 돌담길을 잊을 수가 없고 항상 그 길이 제일 먼저 생각나곤 한다. 그 길은 고교시절 원홍 군과 내가 앞으로의 인생 삶을 함께 설계해간 소중한 길이었다. 나와 원홍 군은 앞으로 우리가 각자 살아가야 할 방향과 각자의 인생목표에 대해 많은 대화를 나누었는데 이 시간은 내가 원홍 군으로부터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곤 했다. 그는 흥사단과 룸비니 불교학생 활동에 참여하거나 미 공보원에서의 파인트리 클럽이라는 영어회화 클럽 활동에 참여하였는데 그럴 때마다 나는 바쁜 고3 대학입시수험 준비 공부 외에도 자기계발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원홍 군의 적극적이고 사교적인 성격에 부러움과 함께 존경심을 품게 되었다.
내가 고교시절 알고 있던 원홍 군의 장래 희망과 꿈은 장차 이 나라를 위해 무언가 크게 기여할 수 있는 큰 인물이 되고자 하는 걸로 기억한다. 그래서 그 꿈을 실현하기 위한 일차적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그는 서울대 문리대 정치학과나 외교학과에 진학하는 것을 목표로 열심히 공부했다. 그는 워낙 머리가 우수하고 영민했기 때문에 나는 그가 그 목표를 달성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을 것으로 믿었으나 뜻하지 않게 고3 말기에 찾아온 갑작스런 급성맹장염으로 인하여 입시 준비로 가장 중요한 시기 몇 개월간을 입원과 치료를 반복하는 바람에 수험준비를 제대로 할 수가 없어 그는 할 수 없이 목표했던 계획을 수정해야 하는 아쉬움을 겪게 되었다. 맹장염 수술 같은 거야 지금으로 본다면 아무것도 아닌 간단한 수술이겠지만 지금으로부터 50여년 전인 그 당시엔 그리 간단한 수술은 아니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이 뜻하지 않은 일로 인해 원홍 군이 새로운 도전의 목표로 삼은 것이 서울대 문리대에 있는 중어중문학과였다. 아마도 원홍군은 앞으로 부상할 중국의 미래를 미리 내다본 것이 아니었던가 하는 생각이 든다. 당시 보통의 우리들 생각은 그저 좋은 대학을 졸업하고 좋은 직장에 들어가 평범하고 안락한 생활을 하겠다는 그런 정도였는데 원홍 군은 무얼 하나 생각하는 것도 항상 원대한 꿈을 갖고 거기에 맞추어 모든 일을 결정하는 참으로 본받을 만한 훌륭한 친구였다. 그리고 나는 그 당시 중문과로 진학키로 결정을 한 원홍 군의 생각을 존중하고 적극 지지해주었다.
이렇게 모든 일에 적극적이고 긍정적이며 맺고 끝는 것이 분명한 논리적인 성품 때문에 학창시절 공민(사회정치)선생님께서 원홍 군에게 너는 장차 커서 검찰총장을 하면 딱일 거라고 말씀해주셨는데 나도 그 말씀에 적극 공감하여 원홍 군에게 "검찰총장"이라는 별명을 붙여주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렇게 해서 고등학교 졸업 후 원홍 군은 서울대 문리대 중문과로 진학하고 나는 연세대 경영학과로 진학했는데 각자 새로운 대학생활에 적응하느라 서로 자주 만날 기회는 없었다. 그런데 원홍 군과 나는 우연히도 둘 다 똑같이 각자 1학년을 마친 후 공군 사병으로 지원하여 복무를 하게 되었으니 참으로 신기한 일이었다. 하지만 원홍 군은 서울에서, 나는 오산에서 복무하게 되어 서로 자주 만나지는 못했지만 계속 소식을 주고받으며 우정을 이어갔다. 제대 후 다시 복학하여 학업을 마친 후 원홍 군은 대한항공에서, 나는 (주)선경에서 사회의 첫발을 내디뎠다. 그렇게 사회 초년병으로 정신없이 일하다 몇 년 후 내가 결혼을 하게 되었을 때 내 결혼식의 사회를 선뜻 맡아준 친구가 바로 원홍 군이었는데 어찌나 유머러스하게 사회를 잘 진행해주었던지 지금도 기억에 생생하고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
이렇게 우리 둘의 인연은 계속 이어져 갔는데 신기하게도 원홍 군과 호주에서 4년여를 함께 보낼 수 있는 천금 같은 기회가 주어졌다. 내가 원홍 군이 이민해 정착하여 살고 있는 호주 시드니에 우리 회사 선경의 시드니지사장으로 발령받아 부임하게 된 것이다. 시드니에서의 4년여 동안의 생활은 지금 생각해보면 나의 인생에서 가장 기억에 남고 정신적으로 가장 풍요로웠던 시절이었던 것 같다. 나의 절친 존경하는 죽마고우 원홍 군이 롯데여행사를 창업해 굳건히 자리 잡아 살고 있는 곳이고 자연경관이 빼어난 세계 3대 미항 중 하나인 곳에서 살게 되었으니 무엇이 더 바랄 것이 있었겠는가? 내가 호주에서 지냈던 시절에도 간간히 들려오는 원홍 군의 호주 한인사회에서의 활동소식은 나를 기쁘게 해주었다. 특별히 그의 중국기행 책 출판이나 호주교민사회에서 최초로 시도된 호주교민 북한단체관광 성공 등… 역시 원홍이구나 하는 가슴 뿌듯함과 함께 큰 자부심을 느끼게 해주었다.
원홍 군과의 인연은 호주에 이어 홍콩, 중국에서도 계속 이어졌다. 내가 28년간의 SK 근무를 마치고 퇴직해 홍콩과 중국 광주에서 내 개인사업을 하게 되었는데 이 시절 원홍 군은 훌륭하게 성장한 두 아들이 회사일로 홍콩에 주재하며 살고 있어 자녀들을 보러 가끔씩 홍콩을 방문했는데 그때마다 홍콩이나 중국 광주에서 만나 묵었던 회포를 푸는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이번에 원홍 군의 회고자서전을 읽으면서 원홍 군이 호주사회에서 이룩했던 그동안 내가 미처 몰랐던 수많은 업적들을 자세히 알게 되어 놀라움을 금치 못했고 더욱 더 원홍 군을 존경하게 되었다. 호주에서의 원홍 군의 활동내역에 관해서는 내가 가까이에서 직접 지켜보지 못했기 때문에 일일이 거론할 자격은 없지만 이 책을 통해 원홍군이 시드니 한인사회를 위해 애쓴 여러 가지 일들과 또 호주에서의 한국 위상을 높이기 위해 이룬 수많은 업적들에 대해서 찬탄을 금할 수 없다. 역시 고등학교 시절의 그의 모습이 그대로 호주에서도 재현된 것 같아 반갑기 그지없고 자랑스럽다. 원홍 군이 학창시절 품었던 조국을 위해 뭔가 기여를 해야겠다는 그 큰 꿈을 한국 대신 호주에서 호주한인사회를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 아낌없이 쏟아부어 그 꿈을 이루었던 것이 아닌가 싶다. 그래서 호주정부에서도 그의 뛰어난 업적을 인정하여 영예로운 호주국민훈장을 수여한 것 같다.
이 책은 우리 보성고 56회 동기들에게 원홍 군과 함께했던 중고교시절의 추억을 되살려주기에 더없이 좋을 것 같아 일독을 권하는 바이며 아울러 호주에 살고 계시는 원홍 군의 친지, 지인 및 교민 여러분들께도 호주의 한인 이민역사를 되돌아볼 수 있는 훌륭한 지침서가 될 것으로 확신하며 이런 보람 있고 훌륭한 책을 출판하게 된 원홍 군에게 진심 어린 존경과 함께 축하의 말을 전한다.
- 정두환 (전 SK상사 시드니지사장/홍콩법인장)
당신은 ‘프런티어 정신frontier spirit'으로 “개척자의 길” 가신 분.

승원홍William W. H. Seung 회장님을 처음 뵙게 된 것은 새로운 밀레니엄이 시작되는 2000년도 재외동포재단의 세계한인회장대회 행사 때인 것으로 기억된다. 당시 승 회장님은 패기만만하고 시대를 앞서가는 스마트한 분, 선진국에 사는 선택받은 재외동포라는 느낌을 주었다.
승원홍 회장님의 자서전에 대한 추천사를 쓰겠다고 말씀드린 후, 자칫 글공부가 부족한 사람이 세상을 먼저 산 어른의 인생 전반의 스토리와 업적, 가족사, 그리고 그분의 경륜과 선한 영향력들에 대한 내용을 어떻게 살피고 추천사를 쓸 것인가 하는 두려움이 생겼다. 그럼에도 승 회장님의 고매하신 인품을 알기에 호기를 부리게 된 것이다.

승 회장님의 회고자서전을 읽자마자 곧장 마음이 숙연하고 가슴이 먹먹해져 왔다. 그 시대를 살기 위한 노력과 몸부림들이 구구절절 가슴으로 다가와 마음 아프게 하기 때문이다, 이것은 승 회장님의 회고자서전이자 인간 승원홍의 인생서사시이다. 왜냐하면 여기에 승원홍의 출생과 성장, 꿈과 의지, 도전과 극복의 전 인생 과정이 압축되어 전개되기 때문이다.
승원홍은 실향민의 후손으로 남한에 내려와 유청소년기를 보냈고, 세상 삶의 지혜를 터득하고 뿌리를 내려야 할 나이엔 낯설고 물 설은 호주로 가족을 이끌고 이민의 길 떠난 ‘개척자’이다. 무엇보다도 그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기독인으로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순종의 길’ 걸으신 분이다. 그는 혼신을 다해 세상에 꼭 필요한 사람이 되고자 노력하고 또 노력했다. 한민족의 정체성을 가지고 주류사회에 진출하도록 교육하고 사랑으로 가르친 자녀들은 이제 글로벌 무한 경쟁시대를 헤치고 살아갈 차세대 지도자로 성장했다.
사실 오늘날 5대양 6대주 180여 개 국가에 산재한 750만 재외동포는 바로 승원홍 회장님과 같은 ‘의지의 한국인들’이 미지의 세계를 향해 나아가 피와 땀과 눈물로 극복하여 이룩한 결실이다. 그리고 대한민국의 오늘이 있기까지 해외동포들은 물심양면으로 조국을 도왔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승 회장님의 염원과 같이 승원홍의 회고자서전 “이민의 나라-호주, 나의 꿈과 도전”이 지난 42년을 살아온 호주동포사회의 기록으로 남아 호주한인동포사회와 다민족, 다문화사회를 인도하는 길잡이가 되고, 나아가 미지의 세계를 향해 ‘개척자의 길’을 떠나는 후진들에게 귀한 영감으로 인생행로를 제시하는 나침반이 되기를 바란다. 평생토록 승 회장님을 내조한 사모님과 자녀분들에게 하나님의 축복과 사랑이 넘치시기를 바라면서 승원홍 회장님의 건강과 호주동포사회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한다.
- 정영국 (세계한민족회의 이사장)
1980년 초 호주 시드니에 정착하게 되면서 당시 대한항공 시드니 지사장으로 재임 중이던 승원홍 회장을 만나게 되었고 이로부터 지금까지 40여 년을 이웃으로 함께 지내면서 남다른 귀한 인연을 이어 오고 있다. 이국땅에서 새로운 삶을 힘겹게 개척해 가던 외로운 시절에 대학 후배동문을 만난 그때의 기쁨은 지금도 나의 마음속에 따뜻한 추억으로 남아있다. 이후 우리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 가야 하는 어려움 속에서 각자의 사업체를 운영하면서 서로를 격려하고 위로하며 형제애를 나누며 지내왔다. 또한 호주 동포사회의 발전과 친교를 위해 서로 협동하며 노력해 왔던 추억들도 아름답게 남아있다. 한때 서울대학 동창회와 재호 한인상공인 연합회 그리고 시드니 한인회 등 호주 한인공동체의 운영을 책임 맡고 여러 교포사회 지원활동에 함께 심혈을 기울었던 시절도 있었다.
과거 승 회장이 경영하던 롯데여행사 창립 10주년 기념예배와 ‘승원홍의 중국기행’ 책 출판 기념회 등에 참석하여 축하했던 기억도 새로운데 이제 그의 삶의 여정을 되새기는 “나의 꿈과 도전”이라는 자서전을 보게 되니 참으로 감격스럽고 감사한 마음이 앞선다. 오랜 기간 자료수집과 집필에 심혈을 기울여 이 뜻깊은 회고록을 출판하게 되었음에 그동안의 숨은 노고를 치하하며 사랑과 축하의 박수를 보낸다.

돌이켜보면 승 회장은 시드니한인사회 정착 초기부터 지금까지 참으로 많은 활동과 업적을 남기면서 살아왔다고 생각된다. 1980년대 재호한인상공인연합회 발기모임에 참여하여 상공인연합회 창설에 공헌하였고 이어서 초대 총무로 부임하여 6년간 봉사하면서 그의 뛰어난 친화력과 활동력을 발휘하여 호주 시드니 한인상공인들의 사회적 위상을 높이는 데 크게 역할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승 회장은 또한 롯데여행사를 경영하면서 호주주류사회 여행업계의 한국여행관련 전문가로서 확고한 자리매김을 했고 한국관광여행 패키지상품을 만들어 호주 전역의 현지여행사들을 상대로 도매마케팅을 주도하는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는 한편 ‘승원홍장학금’ 제정 운영 등 한인사회 곳곳에서의 도움요청에도 후원을 아끼지 않고 한인사회 발전에 기여했다. 특별히 교민자녀 2세를 위한 모국방문 산업체시찰단체 운영, 한국전 참전 호주군인들의 한국 재방문 프로그램 운영, 호주태권도협회의 공식지정여행사로 활약하며 호주 내 6-7만여 명의 호주인태권도훈련생의 한국방문과 전지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한호 양국 간의 우호증진과 교류에도 상당한 성과를 이룩했다.

승 회장은 언제나 새롭게 개혁 발전하려는 의지가 강한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꿈의 사나이다. 그의 롯데여행사 사업에서만 아니라 승 회장이 지도자로서 간여했던 한인단체들마다 대체로 전성기를 구가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호주 한글학교협의회, 재호 한인상공인연합회, 재호 평안도도민회, 서울대학교동창회, 호주 시드니한인회, 호주한인공익재단 등, 실로 많은 곳에서 탁월한 리더십과 추진력으로 시드니한인동포사회의 위상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했다고 생각한다. 더불어 다문화사회를 표방하는 호주사회에서 다문화협의회 부의장으로 활약하며 한인사회와 타 문화 배경의 지도자들과 교류를 확대하며 한인사회를 호주다문화사회의 중요한 일원으로 자리매김을 하는데 도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

이번에 출간되는 승 회장의 회고자서전은 한 개인 삶의 서사시로서 매우 흥미롭고 이채롭다. 1950년대부터 1970년대 어려웠던 한국사회 속의 정겨운 이야기와 청운의 꿈을 키워가던 학창시절의 이야기, 결혼과 가족이야기, 첫 직장 대한항공재직 시절과 첫 사업 롯데여행사의 이야기들. 그리고 이어지는 승회장이 직접 간여했던 다양한 단체활동과 숨겨진 이야기들. 승 회장과 같은 개척자 정신을 가진 이민자들의 눈물과 땀과 노력으로 인해서 오늘날과 같은 그래도 살기 좋은 그래서 살만한 가치가 있는 호주한인사회가 되었다는 생각이 든다.
‘새로운 이민의 나라-호주, 나의 꿈과 도전’이 많은 분들에게 선한 영향을 끼쳐서 더욱 더 살기 좋은 호주한인사회가 되기를 희망하면서 호주한인동포들이 사랑하는 승원홍 회고자서전이 되기를 희망해 본다. 끝으로 2019년 호주건국일을 맞아 받은 영예로운 호주국민훈장OAM 수훈을 축하하며 승 회장의 앞날에 하나님의 크신 축복이 늘 함께하시기를 기원한다.
- 조기덕 (전 호주시드니한인회장)
잔잔한 감동을 일으키는 인생 수채화에 빠져들다.

서문과 이력만 보아도 “꿈과 도전”으로 점철된 자랑스럽고 존경하는 친구의 인생길을 한눈에 알 수가 있다. 그러나 마지막 9장까지를 읽고 나면 이 자서전은 그 흔하고 흔한 자서전과는 전혀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된다. 과포장된 선전물이나 기교 넘치는 교언영색도 없다. 그렇다고 단순한 과거의 회상이나 사실적 기록물도 아니다.
그가 평생 동안 몸으로 부딪치면서 응축시킨 정신과 철학을 녹여 넣은 이야기책이다. 읽으면 읽을수록 “경천애인”의 가치가 깊숙이 배어있는 크고 작은 이야기들이 재미있게 읽힌다. 잔잔한 감동을 일으키는 한 폭의 수채화처럼 말이다. 무엇보다도 그의 사랑하는 후손들에게 자랑스럽고 강인한 “뿌리”의 가치를 일깨우고 강화하려는 간절한 소망이 있어 좋다. 1,000년 전의 족보를 돌아보고 우리의 참 아픈 역사인 분단과 전쟁의 소용돌이를 이겨 낸 실향민의 애절한 사연들도 그렇게 읽힌다. 대한민국의 ‘연일 승씨’에서 지구촌 시대의 ‘호주 승씨’로 시작하는 시조의 결연함까지.

그뿐이 아니다. 이 책에는 그와 함께 울고 웃으며 살아온 학창시절과 사회생활에서의 다양한 만남과 끈끈한 우정 그리고 깊은 존중과 신뢰들이 넘쳐난다. 초중등학교 때 담임 선생님과 훌륭하신 선생님들과의 소소한 관계, 일본 여학생과의 펜팔 이야기, 룸비니, 흥사단, 미공보원 클럽 등 대학 시절의 다양한 활동 이야기 등 모두 따뜻한 미소를 자아내게 한다. 필자와의 연이 있는 ‘정영사’의 이야기는 50년 전의 추억에 빠지게 한다. 낙엽제, 자치 활동 대표, 꿀꿀이 모임 등 그 꿈 많고 열정 넘치던 때를 생생하게 되살려주어 좋다.
그러나 책장을 넘길수록 이 책의 진짜 가치는 다른 곳에 있음을 알게 된다. 그것은 자유 대한민국과 세계 곳곳에 흩어져 살고 있는 수많은 이민 세대들이 더 융창하고 행복하기를 바라는 간절함이 깊이 자리하고 있다는 것이다. 첫 직장, 첫 사업, 호주 이민에서 있었던 이야기들은 그냥 옛날이야기가 아니다. 편한 마음으로 읽다 보면 인생길에서 ‘도전과 최선’이 갖는 가치와 맛을 제대로 깨닫게 해준다. 사랑하는 자손들에게 “자녀들의 정체성과 자존감”, “대한민국의 미래 세대와 해외 동포사회 그리고 다문화지도자들에게 귀한 영감을 주고 더 혁신적이고 희망을 주기”를 바란다는 서문의 뜻이 그대로 읽혀진다.
7장, 8장, 9장은 이러한 그의 소망을 몸으로 보여준 이야기들이다. 그의 출중한 잠재적 역량이 유감없이 발휘된 산 증거들이라 해도 될 것이다. 2년 동안의 제26대 호주시드니 한인회장으로서 그리고 그에 이어서 한국과 호주의 정부 간 및 민간 간의 끈끈한 유대와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그의 노력은 가히 눈부시다 할 정도이다. 호주 교민들의 다양한 친목과 화합을 위한 노력이야 말할 필요가 없고, 호주 한국전쟁참전비 건립 추진, 한호 정경포럼 창립, 시드니 평화의상 건립 제막, 호주 중국인 복지회와의 긴밀한 협력 등은 따라 하기 힘든 어려운 민간외교 활동으로 보인다. 평안도민회와 이북오도민회 창립에 앞장서고 우리민족 서로 돕기 참여를 활성화하는 등 분단의 아픔과 고통을 평화로 연대로 풀어가고자 하는 실향민 후예로서의 노력은 감동적이다. 호주 정부의 국민 훈장OAM이 그의 참 결실일 것이다.

그러나 친구의 자서전 마지막 쪽을 읽으면서 알 수 없는 허전함을 감출 수가 없다. 그것은 위대한 정치 지도자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예전의 기대와 기도가 컸기 때문이다. 그랬다. “승짱!” 친구지만 나는 그를 이렇게 불렀다. 그의 남다른 열정, 역량, 품성이 그렇게 부르도록 만들었다. 그래서 호주이민을 간다고 했을 때 크게 실망을 하였다. 시드니한인회장으로서나 호주 이민 생활에서 보여준 그의 뛰어난 역량 발휘가 허전하게 느껴지는 것도 그 때문이리라. 요즈음 우리 한국의 정치 상황이 더욱 그걸 키운다.
그러나 이제 어쩌랴? 70 중반인데. 이제는 자서전에 담긴 그의 소망이 튼튼하게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수밖에. 낮은 자리에서 더 빛나게. 그리고 건강하게. 그가 남긴 이 인생 수채화가 큰 떨림과 울림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위로를 삼는다.
- 최현섭 (전 강원대학교 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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