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 없애기

『빨간 입술 귀이개』를 읽고

가끔씩 우리의 귀를 막고 있는것들을 치워내고 다른 사람의 속마음을 귀 기울여 들어보자. 정원이처럼 빨간 입술 귀이개로 귀를 파지 않고도 당신이 귀를 기울여 듣는다면 얼마든지 들을 수 있다는 것을 항상 생각하며 살면 행복이 가득 넘치는 세상이 될 것 이다.

내가 동생이랑 싸울땐, 항상 서로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고, 자기중심적으로 자신의 생각이 옳다 생각하며 서로에게 상처주는 말들을 한다. '만약 내게 빨간 입술 귀이개가 있었다면 안 싸웠을까?' 하고 생각해보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아무리 내게 빨간 입술 귀이개가 있어도 내가 귀담아 들으려고 하지 않는다면 아무것도 들리지 않는 청각 장애인이나 마찬가지다. 오히려 청각 장애인들은 소리가 들리지 않아도 마음의 소리를 들을 수 있지만, 아무리 멀쩡한 귀가 있어도 마음의 소리를 듣지 못하고 문을 쾅! 하고 닫아버린다면 들을 수 있는게 무슨 소용이 있는가?

우리 마음속에는 벽이 종종 생긴다. 마음의 벽은 상대를 이해하지 못하고 자신의 생각만 할 때 생기는 벽이다. 벽을 부수려면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해보고, 자신의 생각이 꼭 옳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

이 책을 읽으며 나는 다시 한 번 아름다운 세상을 위해선 서로 이해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비록 모두가 완벽하게 싸우지 않고 항상 마음의 소리를 들으며 살 순 없지만, 적어도 그럴려고 노력하고 최대한 마음의 벽을 없애려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친구와의 소중한 우정♥

나는 심심해서 뭘 할까 고민하다 책을 읽기로 결심하고 우리 집의 책장을 보았다. 그래서 어떤 책을 읽을까 고민하고 있었는데, 그 중 한 책이 유난히 눈에 띄었다. 그 책의 이름은 바로 빨간 입술 귀이개였다. 나는 무언가에 홀린 듯 그 책을 꺼내 읽었다.

어느 날, 정원이는 엄마와 인사동의 한 가게에서 빨간 입술 귀이개를 샀다. 귀이개로 귀를 파면 친구들의 속마음을 알 수 있었다. 정원이는 친구들이 비밀이야기를 한 것 때문에 짜증이 나 있었다. 그 일 때문에 친구들과 정원이의 우정이 깨졌다. 하지만 나중에는 귓속말의 내용을 알게 되고 오해가 풀려서 다시 친구들과의 사이가 좋아졌다.

귓속말은 NO NO!

귓속말을 하면 친구가 자신의 흉을 보는 것 같아서 기분이 안 좋을 수도 있고, 나만 모르는 이야기가 있다는 것에 대해서 짜증이 날 수도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꼭 해야 하는 비밀 얘기가 있다면 귓속말을 하지 않고, 친구가 없을 때, 또는 둘이서만 다른 장소에 있을 때에 해야 친구와 사이가 나빠지지 않고 필요한 비밀얘기를 할 수 있다.

친구와는 친하게! ☞☜♥

옛날부터 친하던 친구들과 갑자기 사이가 안 좋아지면 매우 속상하고, 친구들과도 서먹서먹해지기 때문에 친구와는 싸우지 않는 것이 좋다.  친구가 귓속말을 한 다고 짜증내지 말고 “앞으로는 귓속말 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라고 말하면 친구도 “알았어.” 라고 말하게 될 테고 그러면 싸우지 않을 수 있다. 만약 이미 싸워버렸다면, 먼저 사과하는 사람이 진다고 생각하며 버티지 말고, 내가 먼저 사과해서 사이가 좋아지면 마음이 매우 뿌듯해질 것이다.

나는 너무 재밌어서 몇 번이고 책을 계속 읽었다. 이 이야기는 우리에게도 자주 생길 수 있는 이야기니까 이 책을 읽고 나는 정원이처럼 되지 않도록 각자 자신의 대처법을 만들어 모두 친구들과 항상 친하게 지냈으면 좋겠다.

정원이는 엄마와 함께 인사동에 갔다.

그런데 갑자기 코끼리코가 있어서 따라갔더니 눈앞에 코끼리 만물상 이라고 써있었다.

거기에 들어가보니 웃기게 생긴 아저씨가 있었는데 말할 때 자꾸 "슝"을 붙였다.

'안녕하슝~'

나는 아저씨가 말할 때마다 웃음이 나왔다.

정원이는 무늬 뚜껑안에 빨간 입술 귀이개를 보고 엄마한테 사달라고 졸랐다.

엄마가 안된다고 해서 생일선물로 받기로 했다.

어느날 학교에 가서 귀이개를 귀에 했는데 친구들의 속마음이 들려서 신기했다.

정원이 생일때 이다정과 지안이가 왔다.

절친 지수와 윤서는 안와서 속상했다.

정원이는 속마음을 들어서 친구들과 친해지고 화해도 했다.

그런데 정원이가 귀이개를 할때마다 코에 주름이 생겼다.

또 집에서 거울을 볼때 갑자기 코끼리코처럼 변해 있었다.

엄마가 귀이개를 사진찍자 까맣게 변해버렸다.

정원이 코도 다시 돌아왔다.

정원이는 더이상 귀이개가 필요하지 않았다.

귀이개가 없어도 친구를 사랑하는 마음과 배려하는 마음만 있다면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낼 수 있으니까

나도 동생이 이유없이 화낼때는 귀이개가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남의 속마음을 듣는 것은 너무 비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귀이개를 갖게 된다면 요술귀이개를 비싸게 팔거다.

그래서 많은 돈을 모아 가족들과 여행을 갈거다.

인사동에 가면 코끼리코를 찾아봐야겠다.

혹시 요술귀이개를 파는 만물상이 있을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