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에게'는 주인공 가용이가 6.25전쟁을 겪으면서 가족과 함께 피난길에 올랐지만 아빠(장기려박사)를 제외한 모든 가족과 헤어져 각각 북한과 남한에 떨어져서 살게 됩니다. 남한에서 가용이와 장기려박사는 열심히 살아가지만 가족들이 너무 그립습니다.

"엄마에게"를 읽고 주인공 가용이가 아빠(장기려박사)에게 쓰는 편지, 장기려 박사가 죽을음 앞두고 북한에 있는 아내에게 쓰는 편지를 써봤습니다.

누구보다 소중하고 사랑하는 아빠에게

아빠, 안녕하세요 저 아빠 아들 가용이에요. 저는 봉선화 씨앗이 들어있는 소포를 받고 엄마를 만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잠깐 가슴이 두근거렸어요. 하지만 엄마를 다시는 볼 수 없다는 걸 깨달았아요. 저에게 나약한 모습을 보이기 싫어 이불 속에서 슬프게 우시는 걸 보고 마음이 너무 아팠어요. 힘든 내색도 않으시고 아픈 환자를 돌보시는 아빠를 보니 저도 아빠와 같이 남을 도우며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아빠 너무 존경하고 사랑해요.

(아빠를 닮고 싶은 아들 올림)

너무나도 보고싶은 아내에게

여보, 잘 지내고 있소? 아버지, 어머니께서는 잘 가셨는지 궁금하오. 둘째는 의젓하게 아주 잘 있다오. 하루도 당신 생각을 하지 않은 적이 없소. 보고 싶소. 나 없이 부모님과 아이들을 돌보게 해서 항상 미안했소. 하지만 아이들이 어떻게 자랐을지 아프지는 않을지 걱정되오. 나는 먼저 가서 아버지, 어머니와 잘 지내고 있을 테니 건강하게 잘 있다 오시오. 너무 사랑하오.(다시 만날 날을 기약하며 장기려 씀)

가용이처럼 가족들과 떨어져 살아가는 저를 생각하면 너무 마음이 아프고 힘듭니다. 이세상에서 다시는 전쟁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랩입니다.

이상입니다. 2023.09.13 황지유

 피웅~! 무기를 실은 비행기 하나가 온 사람들을 헤어지게 만들었다. 그 비행기 때문에 우리를 모두 혼란스럽게하고 슬프게 만들었다. 옆집 동네도 도망을 치고 윗쪽동네에도 도망을 가게 한 비행기. 이 비행기 하나가 점점 일을 슬프고 안타깝고, 쬐그만 개미처럼 쬐그만 일 하나가 코로나 바이러스처럼 일을 점점 더 커지게 하고 망치게 했다. 이 비행기는 위험한게 다가 아니었다. 분명 비행기는 이 전쟁을 일으킨 우리 가족을 헤어지게 만든 마지막 비행기였다. 우리는 우리집의 가치를 안다. 그런데 우리와 함께하고 오랜 시간을 보낸 추억들이 소복이 쌓인 우리의 추억들을 망가뜨렸다. 우린 집을 할 수 없이 떠나 먼 길을 갔다. 하지만 막상 떠나니 우리 집에 남고 싶었다. 왜냐하면 나와 가족은 끈끈한 가족관계이니까. 나는 내 가족같은 내 집을 떠나기가 슬프고 섭섭하다. 

 버스 안에서 아빠와 나는 엄마와 동생을 단 한눈에 알아봤다. 어떻게 아냐면 나의 소중한 가족, 이 세상에서 하나밖에 없는 가장 소중한 존재니까. 그때 내 기분은 당장이라도 함께 가거나 같이 버스를 타고 싶은 기분이었다. 정말 그 순간이 너무 긴장되고 걱정되었다. 그리고 울먹였다. 그 순간이 우리 가족을 헤어지기 마지막 순간이었다. 

 엄마가 봉선화 씨앗을 보낸 이유는 그 추억들을 봉선화 꽃이 뿌리를 내릴 때 가족의 뿌리처럼 멀리 엄마 품에 가기 때문이다. 그것은 우리가 멀리멀리 떨어져 있어도 늘 나를 응원하고 늘 곁에 있다고 생각하면서 지내라는 의미다. 그 씨와 꽃으로 엄마라고 생각하고 달래라고. 

남북전쟁을 겪으며 이산가족이 되었던 장기려의사 선생님의 이야기를 읽고 싶었던 나는 서진선님의 엄마에게를 읽어보았다.

어릴적 6.25로 인해 엄마와 헤어지고 아빠하고 남쪽으로 내려오게 된 장기려선생님은 전쟁이 끝나고 엄마를 뵙고 싶었지만 휴전선이 그어지고 끝내 엄마의 마지막 모습을 기억한 채  그리워한다.

아버지 또한 그리워하면서도 남들에게 봉사하시며 의사생활을 하신다.

장기려 선생님도 아버지를 본받아 훌륭한 의사 선생님이 되신 것 같다.

많이 마음 아픈 일이지만 꿋꿋하게 먼 타지에서 자신에게  주어진 인생을 사는 장기려님의 어릴 적 아버지의 마음을 생각해보니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나도 부끄럽지 않게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도 열심히 공부해서 장기려선생님처럼 의사선생님은 아니지만 재미있는 그림과 글을 아이들에게 선물하는 멋진 작가가 되고 싶다

 남자아이는 가족들과 평화롭게 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갑자기 전쟁이 났다. 남자아이는 남자아이의 아버지와 함께 부산으로 피난을 갔고, 엄마와 동생들은 피난을 가다가 다시 집으로 돌아갔다. 그래서 아쉽게도 이산가족이 되고 말았다. 그래서 남자아이는 어머니와 동생들이 보고 싶어서 저녁 내내 울었다. 나였으며 가족들이 보고 싶고 참을 수가 없어서 하루 동안 울었을것 같다.

 나는 남자아이가 참 씩씩한 것 같다. 이 책을 읽고 나도 더 씩씩해져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빨리 통일이 되서 이산가족들이 서로 만나서 핼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 이산가족들은 할아버지, 할머니가 되셔서 이제 몇분 안남았다고 엄마께 들었다. 어른들은 우리들에겐 싸우지말고 사이좋게 지내라고 하면서 어른들은 왜 이렇게 오래도록 싸우고 화해를 안하는지 모르겠다. 빨리 화해를 했으면 좋겠다.

내 생일은 6월 25일, 69년 전 우리나라의 전쟁이 났다. 나에게는 기쁜 날이지만 가족을 못 보는 사람은 가장 슬픈 날이다. 

바보의사로 알려진 장기려선생님도 피난을 가시는데 박사님과 할머니, 할아버지는 집에 계시고 어머니와 아이들만 간다. 하지만 피난짐에 장기려 박사님의 옷까지 가져온 걸 안 둘째 아들 가용이는 아빠에게 옷만 다시 갔다 주려다 엄마와 형제들과 헤어진다. 

두 달만 헤어지면 될 줄 알았던 피난은 끝이 없었다. 어린 가용이는 엄마가 얼마나 그리울까?

나는 하루만 엄마랑 떨어져 있어도 보고 싶은데 가용이는 엄마랑 동생들이 얼마나 걱정될까?

밖에서 놀다 와서 엄마가 끓여주신 만둣국을 추억하며 혼자 차려먹을 때는 엄마가 더욱 그리워 눈물이 멈추지 않았을 것 같다. 

엄마의 소포를 받았을 때는 엄마가 더 보고 싶어 가슴이 찢어질것만 같다. 엄마의 녹음해 주신 노래를 들으며 매일 밤 울었을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잘 살아온 가용이가 멋있다.

아버지도 돌아가시고 할머니가 되어버린 엄마를 만났을땐 어떤 마음이었을까? 오래 떨어져 있었지만 엄마라고만 불러도 가슴이 아프고 많이 눈물이 났을것 같다. 아무도 원하지 않았지만 평생을 헤어져 살아서 가용이 가족이 불쌍한다. 그래도 한 번이라도 얼굴을 보고 돌아 가셔서 엄마도 가용이도 다행이다.엄마가 가용이는 보셨지만 장기려선생님은 못 보셔서 속상하셨을 것 같다.

전쟁도 무섭지만 가족이 함께 할 수 없는 게 너무 슬프다. 가용이처럼 가족이 보고 싶어 오랬동안 가슴 아픈 사람이 얼마나 많을까? 그 사람들 모두 꼭 한번이라도 다 만나봤으면 좋겠고, 가족이 함께 살 수 있도록 통일도 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