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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 2006년 03월 15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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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216쪽 | 335g | 크기확인중 |
ISBN13 | 9788957980484 |
ISBN10 | 8957980482 |
2024년 06월 10일 ~ 2024년 07월 10일
얼리리더를 위한 6월의 책 : 리유저블컵 3종 세트 증정
2024년 06월 01일 ~ 2024년 06월 30일
상시
“할머니! 왜 일본에 미국이 원자폭탄을 떨어뜨렸어? 이유가 뭔데?”
“이유도 없이 그냥”
대부분의 사람들은 일본의 마사코 할머니 처럼 자신의 잘못에 대한 인정을
잘 하지 않고 다른 사람에게 인정하라고 한다.
하지만 이 책에 나오는 마사코의 생각은 일본인인데 일본 편을 안 들고 왜 그런지 질문을 해서 조금 신기했다.
나는 고구마를 많이 먹은 듯 가슴이 답답했다. 마사코의 할머니가 일본은 아무죄 없는 데 원자폭탄을 떨어뜨렸다고 말을 해서 마사코의 할머니가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는 것 같았다. 사실은 일본이 먼저 미국 진주만을 공격해서 미국이 화가 나 일본 히로시마에 원자 폭탄을 떨어뜨린 거다. 이태원 뉴스를 볼 때 나는 궁금했다. 심한 자연재해 때문에 사람들이 많이 죽을 수 있다니 하루 동안 나는 무서웠다. 그래서 엄마에게 물어봤다. 이태원 압사 사고가 무엇 때문인지 어떻게 그렇게 많은 사람이 죽은 것인지? 이태원에서 핼러윈 축제를 앞두고 많은 사람이 몰려 있었는데, 해밀톤호텔 앞 좁은 골목길 경사로로 사람들이 밀리면서 많은 사상자가 생겼다. 특히 밤에 하는 축제라 더 심했을 거 같다. 이태원 압사로 가족이 분열되고 더는 부모의 품으로 돌아갈 수 없는 젊은 오빠 언니들 서울의 핫 플레스 이태원 이사 고로 폐허가 되어 사람들이 가질 않는다. 일본 원자폭탄으로 많은 사람이 한순간 소중한 사람들이 죽고 생활터 전 학교 모든 게 폐허가 된 상황이 떠올랐다. 또한, 일본이 아무 예고 없이 한순간 우리나라에 쳐들어와 수많은 목숨을 빼앗고 가족과 나라를 폐허로 만들었다. 이 책이 나온 미국과 일본에 관한 내용도 마찬가지이다. 만약 일본이 미국 진주만을 공격하지 않았다면 미국도 히로시마를 공격하지는 않았을 텐데 말이다. 그리고 이태원 사고도 사람들이 천천히 이동하고 서로 배려했다면 많은 인파가 몰렸을 때 응급 시 응급차와 경찰 아저씨들이 조그만 수고를 했다면 어땠을까? 젊은이들은 이렇게 떼죽음을 당하지 않았을 텐데 사회와 어른들이 서로 남 탓만 하고 서로 자신이 책임이 아니라고 하는 모습이 초등학생인 내가 봐도 바보 같고 딱 일본 모습 같았다.
일본은 죄 없는 우리나라 백성들을 괴롭혀서 일본인들은 거의 다 나쁜 줄 알았다. 하지만 마사코는 생각은 달랐다. 이 책은 자신의 잘못에 대한 인정을 못 하는 모든 분께 추천 해주고 싶다. 나도 나의 잘못에 대해 인정을 할 수 있는 용기를 가진 사람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가슴 아픈 우리의 역사
--『마사코의 질문』 을 읽고
염리초 5-8 3번 곽민제
내가 읽은 여러 책들 중에서 『마사코의 질문』은 그 어느 책보다 특별했다. 읽는 동안 내 마음이 뭉클해지기도 했고, 화나기도 했었고 여러 감정이 많이 느껴졌다. 특히 <꽃을 먹는 아이들>에서 조선인 인 어느 예쁘장한 아이를 위해 겐지가 희생한 것이 참 인상 깊었고 기억에 남았다. 겐지는 혀가 짧고, 일본 천왕폐하 이름을 외우는 숙제를 하기 싫어한다.
그러던 어느 날 관동 대지진이 일어났다. 관동 대지진이 일어난 후 겐지는 그 예쁘장한 아이와 함께 도망치다 결국 기절을 하고 만다. 얼마나 지났을까 겐지가 깨어난 후에는 일본 자경단 집단이 이미 많이 만들어진 후였다. 그 일본 자경단 집단은 조선인들을 많이 죽였다. 그리고 조선인 인지 일본인 인지 구별하는 방범은 갖자 다 다르다. 그러다가 자경단 중 한 명이 겐지를 붙잡았다. 그러곤 겐지에게 일본 천왕 폐하 이름을 외워보라고 했다. 하지만 겐지는 일본 천황 폐하의 이름을 못 외워서 결국 죽게 되었다. 일본 사람이 일본 아이를 죽인 것 이다. 정말 충격적이었다.
<긴 하루> 라는 작품도 좋았다. 무슨 내용이냐면, 의대생 이던 순이의 오빠가 순이의 담임인 데라우치 선생의 신고로 끌려갔다. 왜냐하면 순이의 오빠가 독립 운동을 했다고 오해했지 때문이다. 결국 순이의 오빠는 바보가 되어 돌아왔다. 그래서 일본에게서 해방되던 날, 순이의 아버지께서 데라우치 선생을 죽이려고 했다. 하지만 순이의 어머니는 남편을 말렸다. 그러면서 순이에게 데라우치 선생에게 피하라고 전하라고 했다. 순이가 데라우치 선생의 집에 찾아가서 피하라고 하고 밥까지 가져다 주었다. 그러자 데라우치는 순이에게 무릎을 꿇어 잘못했다고 울며 자신의 부인과 같이 용서를 빌었다. 그런데 데라우치 선생은 왜 무릎을 꿇었을까? 분명히 자신이 순이의 가족들에게 큰 잘못을 저질렀는데도 순이가 자신을 도와주는 것을 보고 엄청난 죄책감에 시달리고 자신을 용서해준 순이에게 큰 감동을 느껴서 그랬을 것이다.
가장 안타까웠던 작품은 <잠들어야 새야> 였다. 읽는 동안 일본 군인들을 줘 패고 싶었다. 게다가 주인공 은옥이가 나랑 같은 12살 이여서 더 짜증 났다. 이 이야기는 할머니가 된 은옥이가 자신이 겪었던 가장 잊을 수 없는 끔찍한 기억을 말해주는 것이다. 할머니는 나라를 빼앗기고 식민지가 된 나라에서 태어난 게 큰 죄라고 했다. 백성은 아무 잘못이 없는데 왜 죄인이 되었을까? 이 이야기에서 가장 기억나는 일은 은옥이와 가깝게 지냈던 봉선 언니가 일본 군인을 물어뜯다가 맞아 죽은 것이다. 나는 봉선 언니가 일본 군인을 물어 뜯은 게 아주 잘한 것 같다. 그렇게 해야 할 정도로 힘들었다는 얘기다.
이 책은 볼 때마다 열 받는다. 절대 잊을 수 없는 우리의 역사다. 이런 역사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실력을 키워서 우리가 최고가 되어야 한다. 말로만 '노노 재펜' 이라고 한다고 해결 될 일이 아니다. 또 언제까지 싸울 순 없다. 정정당당하게 실력으로 맞서자!!
진정한 복수
ㅡ<마사코의 질문>을 읽고
대도초 3-1 김범서
이 책은 옛날 일제강점기에 있었던 실화를 쓴 것이다. 모두 아홉 개의 단편으로 되어있다. 거의 다 슬픈 이야기다. 특히 ‘방구 아저씨’를 읽을 때 너무 속상했다. 아저씨는 자기 생일날, 일본 순사에게 머리를 맞고 죽었다. 아저씨가 만든 괴목장을 일본 산림관에게 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생일날이 장례식 날이되다니…….
그런데 ‘마사코의 질문’을 읽을 때는 속이 좀 시원했다. 마사코는 일본 아이인데 질문을 참 잘한다. 자기 할머니한테 왜 미국이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원자폭탄을 떨어뜨렸는지 물었다. 그러자 할머니는 우리가 미국한테 당했다고 하면서 잊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마사코는 일본이 가만히 있었는데도 꼬마(원자폭탄 이름)를 떨어뜨렸느냐고 계속 물어봤다. 할머니는 아무 말도 하지 못한 채, 우리는 피해자라는 말만 계속한다. 진짜 어이없는 할머니다. 마사코는 내가 하고 싶은 말을 다 했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일본 사람들이 너무 싫었다. 우리한테 왜 사과를 안 하는지 모르겠다. 자기 조상들이 잘못했다고 하면 될 텐데. 만약 내가 일본 사람이라면 쿨하게 사과할 거 같다. 우리 조상들이 잘못한 거 인정한다고.
지금도 우리는 노노재팬이라고 하면서 화를 낸다. 그러면서 일본제품은 쓰면 안 된다고 한다. 그런데 내 책상에는 일본 학용품이 많다.
‘이걸 다 버려야 하나?’
일본이 진심으로 사과하면 좋을 텐데…. 계속 사과를 안 하니까 우리가 통 크게 용서해주면 어떨까? 그게 진정한 복수라고 생각한다.
나는 이 책의 모든 내용이 와닿았지만 특히 강렬하게 생각되는 것은 위안부 할머니의 이야기인 <잠들어라 새야>이다.
위안부 할머니들의 피해에 대해서는 막연하게 '그런 일이 있었더라' 정도로만 알고 있었다. 그러나 본서를 읽고 이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되었다.
<잠들어라 새야>는 단순히 위안부의 참상만 묘사하지 않는다. 그 이전과 이후의 삶을 묘사함으로써 피해자인 주인공은 입체적이고 실재적인 역사 속의 인물이 되며, 독자들은 더욱 깊이 공감할 수 있다.
전하려는 메시지가 분명한 작품들이 으레 메시지가 직접적으로 드러나는 장면만 부각되고 나머지는 대충 쓰여진 티가 나는 데에 반해 이 작품은 전후 상황도 골고루 묘사한 점이 좋았다. 식민지의 비극에 관한, 초등학생이 볼 수 있는 수위를 지키면서도 적나라하게 묘사한 수작이다. 다만, 각 이야기들의 마무리가 너무 일률적인 것은 조금 아쉬웠다.
우리 민족에게 일제강점기 36년은 어떤 시기였을까? 국권을 상실한 나라의 민족들의 삶은 상상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참혹했다. 징병, 징용, 위안부 등으로 불려갔고 우리나라에 있는 수많은 자원수탈도 이어졌다. 36년동안 우리 민족은 전체인구 1/3 정도밖에 남지 않았다고 한다.
일본 후쿠오카 복강 감옥에 있는 시인은 생체 실험을 당하며 쇠약해지지만 계속하여 독립을 그리워하며 시를 쓴다. 처음에 죄수들은 주사가 무슨 약인지 몰랐다. 하지만 몸이 수척해지면서 알게 된다. 주사액인 20cc를 보며 시인은 눈물을 흘린다. 시인은 감옥에서 눈을 감는다. 살아있는 사람을 생체실험하여 일제는 약과 무기 등을 개발실험했던 잔인함이 있었다.
일제강점기 당시 일본인이 많이 죽인 한국인들이 많았다. 순이의 오빠가 서울에 있는 학교를 다니다가 방학 때 집으로 내려오자 데라우치(순이 선생님)가 일본 순사에게 말하여 순이오빠를 고문시켜서 정신지체장애인으로 만들었다. 순이아빠는 데라우치를 죽이려 하자 순이는 데라우치를 피신시키고 사과를 받았다. “유르시데구다사이” 용서해주라고 사과하는 이 말은 일본 정부에게 우리가 듣고 싶은 말이다.
8월15일은 우리의 광복절이자 일본의 패전을 기념하는 날이다. 마사코는 할머니와 함께 히로시마에 갔다. 마사코는 할머니에게 왜 미국이 원자폭탄을 일본에 떨어뜨렸냐고 물어보지만 할머니는 일본이 피해자라고만 말한다. 할머니 세대의 일본인들이 후손들에게 자신들의 잘못을 제대로 교육해야 다음 세대들과의 평화로운 소통과 세상이 온다는 것을 왜 모를까?
일본은 우리 역사에 대해 일본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다. 오히려 역사를 왜곡한다. 독일은 국가가 잘못한 나라에게 보상을 다 해주었다. 하지만 일본이 잘못을 반성하지 않은 것은 잘못한 일이다. 우리 대한민국은 일본에게 꼭 사과를 받아야한다고 생각한다. 유대인들이 독일의 사과를 끈질기게 요구하고 받아내듯이 우리도 그래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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