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번역자의 말<br/><br/><b>월요일 강의</b><br/>오전_분석이 필요한 종교<br/>귀의 | 사법인 | 성문승불교와 보살승불교 | 분석을 통한 경전의 이해 | 사성제 | 면밀한 조사가 필요하다 <br/>오후_윤회의 실상<br/>질의응답 | 사성제의 속성 | 중음과 환생<br/><br/><b>화요일 강의</b><br/>오전_윤회의 심리학<br/>질의응답 | 고통의 근원 | 업과 과보 | 불교심리학 <br/>오후_의식과 업<br/>질의응답 | 마음과 심리작용 | 심리작용 | 의식의 단계 | 까르마(업) | 십이연기<br/><br/><b>수요일 강의</b><br/>오전_열반과 불성<br/>질의응답 | 고통의 소멸에 관한 진리(멸성제) | 불성 | 공성의 단계<br/>오후_수행, 그리고 희열을 이용하는 명상<br/>질의응답 | 수행의 관한 진리(도성제) | 지 ?수행을 어떻게 성취할 것인가? <br/><br/><b>목요일 강의</b><br/>오전_명상하는 법<br/>질의응답 | 지 수행<br/>오후_이타심<br/>질의응답 | 지를 얻는 것 | 관?수행 | 세속적 관 수행 | 초세간적인 관 수행 | 보살도의 특성 | 자신과 남을 동등하게 여기고 입장을 바꿔보는 수행 <br/><br/><b>금요일 강의</b><br/>오전_적이 도움이 되는 이유<br/>질의응답 | 이타심 수행 | 인내심 | 보살행 | 유식학파가 말하는 지혜<br/>오후_지혜<br/>질의응답 | 중관학파에서 말하는 지혜 | 진언승 | 티베트 불교 종파들<br/><br/>끝맺는 말<br/>옮긴이의 말<br/>색인<br/>주석

월요일 오전_ 불교는 분석이 필요한 종교
강의내용 첫 날 강의는 불교의 기본 교리인 삼귀의, 즉 불보, 법보, 승보와 불교 교리를 특징짓는 사법인 그리고 성문승불교(소승불교), 보살승불교(대승불교)를 개괄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달라이 라마는 특히 고통을 완전히 없애기 위해서는 불교에 대한 공부, 즉 면밀한 조사와 분석이 필요하다면서 그 방법을 과학연구 방법과 비교해 여섯 가지로 나누어 설명한다. 덧붙여 과학연구 또한 정신세계의 연구를 동반해야 한다고 역설한다.

월요일 오후_ 윤회의 실상
질 의 왜 과학 연구와 정신세계의 연구를 함께 발전시켜야 하나요? | 의식을 인식하는 의식도 있나요? | 경전의 의미를 이해하는 데 필요한 네 가지 원칙은 무엇인가요? ……
강의내용 환생의 주요 원인은 시작도 없고 끝도 없다는 ‘마음의 연속체’이며, 한 생에서 다음 생으로 옮겨 갈 때는 죽음과 다음 생 중간에 있는 ‘중음’의 단계를 거친다. 이 강의에서는 고통에 관한 진리(고성제)를 중심으로 강의한다. 죽음의 과정은 어떻게 진행되며 중음은 과연 어떤 상태를 말하는지, 죽음의 과정과 단계를 설명함으로써, 중생은 끝없는 윤회 속에서 방황하고, 윤회 속에 있는 동안 어떤 형태로든 고통을 겪는다고 설명한다.

화요일 오전_ 윤회의 심리학
질 의 우리가 윤회한다는 사실을 어떻게 알 수 있나요? | 윤회와 불교의 세계관을 인정하지 않아도 해탈할 수 있나요? 수행하는 마음(도심??이란 무엇인지요? ……
강의내용 고통의 근원에 관한 진리(집성제)를 중심으로 강의한다. 즉, 고통은 무엇 때문에 발생하는지, 상캬학파와 자이나교의 각각 다른 견해를 소개하고, 업의 주요 요소인 ‘의식’의 개념과 종류를 귀류논증 중관학파의 이론을 중심으로 설명한다.

화요일 오후_ 의식과 업
질 의 잠잘 때나 꿈꿀 때 의식은 어디에 있나요? | 죽음과 환생 사이에 있다는 중음을 글자 그대로 이해해야 하나요? | 병사나 자살, 살해 등 죽음의 형태가 죽음의 단계에 어떤 영향을 미치나요? ……
강의내용 의식에는 대상의 일반적 본질을 구별하는 ‘주된 마음’과 희망, 분노, 질투와 같은 쉰한 가지의 ‘심리작용’이 있다. 의식은 다양한 단계로 세분되며, 수행자는 마음속에서 그 의식 중 선한 부분을 활성화시켜 번뇌와 싸워야 한다. 이 강의에서는 이러한 번뇌가 생기는 단계와 번뇌에 영향을 받는 업 그리고 윤회 속의 삶은 무엇인지 십이연기를 중심으로 고통이 생기는 단계를 하나하나 짚어나간다.

수요일 오전_ 열반과 불성
질 의 사람의 영혼을 더 좋은 곳으로 보내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나요? | 평범한 사람도 죽는 과정을 객관적으로 인식할 수 있나요? | 우울증을 고치는 데 부처님의 가르침을 적용할 수 없나요? ……
강의내용 분노와 탐욕과 같은 마음은 대상이 본래적으로 존재한다고 오해하기 때문에 생긴다. 따라서 대상이 본래적으로 존재하지 않는다(공성)는 것을 이해하면 번뇌도 멈추고 무지도 사라져 악업에 속하는 행위도 멈춘다. 이것이 고통의 소멸에 관한 진리(멸성제)를 얻는 방법이다. 이 강의에서는 멸성제와 열반을 얻기 위한 다양한 불성을 각 종파별로 설명한다.

수요일 오후_ 수행, 그리고 희열을 이용한 명상
질 의 자살을 하면 반드시 큰 고통을 받게 되는지요? | 낙태의 심각성을 모르고 낙태를 했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 성교g동?딴뜨라를 연결시켜서 성교를 수행이라고 하는데 깨달음과 성교의 역할은 무엇인가요? ……
강의내용 열반을 실현하기 위한 수행 과정 ‘삼십칠도품’, 즉 깨달음을 돕는 서른일곱 가지 수행 방법은 수행의 필수 요소다. 삼십칠도품을 사념처와 사정근과 사여의족 세 범주로 분류하여 각각의 수행법을 소개하며, 요즘 널리 보급되고 있는 명상, 즉 ‘마음을 고요하게 안정시키는 명상’ 지 수행과 ‘분석하는 명상’ 관 수행을 간략히 다룬다.

목요일 오전_ 명상하는 법
질 의 여성들도 위대한 보살이나 훌륭한 승려가 될 수 있나요? | 최면으로 전생과 중음을 경험하는 것은 괜찮나요? | 열반을 서양 종교의 ‘신’의 개념으로 생각해도 되는지요? ……
강의내용 지 수행을 할 때는 우선, 명상의 대상을 결정하고 마음의 ‘명료함’과 ‘안정’으로 대상에 집중해야 한다. 그러나 명상을 하는 동안, 마음이 둔해지고 혼미해지는 ‘기면’ 상태를 막아 마음을 대상에 고정시켜야 한다. 이 강의에서는 명상을 하면서 대상에 집중하고 장애 요소를 없애는 아홉 가지 방법(구주심)을 소개한다.

목요일 오후_ 이타심
질 의 죽음과 환생을 통과하는 의식의 단계를 어떻게 입증할 수 있나요? | 불교에 집착하지 않고 불교를 공부하고 매일 수행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
강의내용 지 수행을 통해 마음의 안정을 얻었다면, 관 수행을 통해 자신이 머물러 있는 세계의 특색을 분석하면서 번뇌를 막는 힘을 길러야 한다. 이때부터 지관이 결합되며 수행자는 공성을 깨달을 수 있는 강력한 무기를 얻게 된다. 이어, 대승불교의 수행 즉, 나보다 다른 중생을 중요하게 여기고 그들을 돕고 싶어하는 이타심을 기르는 방법에 대해 ‘인과칠결(일곱 단계의 인과에 대한 중요한 가르침)’과 ‘나와 남을 동등하게 생각하고 입장을 바꿔보는 수행’법을 예로 설명한다.

금요일 오전_ 적이 도움이 되는 이유
질 의 집착은 왜 잘못된 것인가요? 가족에 대한 집착은 어떻게 되나요? | 불교의 어떤 가르침이 그렇게 따뜻한 유머를 지니게 하나요? | 오체투지로 절을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
강의내용 수행 중 가장 중요한 수행은 인내심이다. 달라이 라마는 인내심은 적이 있어야만 배울 수 있으므로, 적에게 화를 내며 대응하는 것보다 오히려 적을 존경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러한 숙고와 수행은 강한 이타심을 기르고, 보리심을 더 확고하게 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역설한다.

금요일 오후_ 지혜
질 의 공성은 충만을 의미하기도 하는지요? | 불교와 공산주의가 공존할 방법은 없는지요? ……
강의내용 공성에 대한 이해와 보리심의 마음가짐은 만뜨라 수행의 기초 수행이다. 지혜(궁극적인 본성을 깨닫는 지혜)와 공성에 대한 관점 즉, ‘대상이 자체의 특성에 의해서 존재하지 않는다’는 주장과 ‘대상은 그것 자체의 특성에 의해 존재한다’는 주장을 각각 유식학파와 중관학파로 나누어 상세히 강의한다.

<b>달라이 라마가 들려주는 티베트 불교의 정수</b> <br/><br/>하버드대에서 열린 달라이 라마의 불교 철학 강의는 강연 내내 청중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왜 우리는 고통스러운가, 어떻게 해야 행복해질 수 있는가를 십수 세기 동안 전수되어온 티베트 불교를 통해 체계적으로 강의했다. 달라이 라마가 강연에서 말하듯, 세상의 모든 불행의 원인은 무지와 번뇌이며, 그것을 벗어나기 위한 가르침이 불교 철학이다. <br/>따라서 달라이 라마는 불교의 근본 가르침인 네 가지 고귀한 진리(사성제)를 중심으로, 남을 먼저 생각하는 이타심 수행, 사물은 본래 존재하지 않는다는 ‘공성’, 죽음과 다음 생의 중간에 있는 ‘중음 ?`’의 단계, 고통이 생기는 과정 ‘십이연기’ 등 쉽지만은 않은 불교 철학의 진리를 자상하게 안내한다.<br/>달라이 라마는 월요일 아침 첫번째 강연을 끝낸 뒤, 다음 강연부터는 청중들의 질문에 먼저 답을 하고 강연을 해나갔다. 질의응답 시간에는 청중들의 좀 더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불교에 대한 궁금증이 이어졌으며, 달라이 라마는 이에 대해 선문답하지 않고, 명쾌하게 답했다. 불교에서 오체투지로 절을 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우리가 윤회한다는 사실을 어떻게 확인하는지, 평범한 사람도 죽음의 과정을 인식할 수 있는지, 고통의 근원이 집착이라면 가족을 갖고 싶은 욕망도 집착인지, 최면으로 전생과 중음을 경험하는 것은 옳은 일인지, 그리고 불교와 공산주의는 공존할 수 없는지 등 강연에 참석했던 학자들과 불교학 전공자들의 질문들에 달라이 라마 역시 신중하면서도 실천적인 면을 강조하며 답했다. <br/>독자들은 사랑과 자비심에 대한 교훈과 인류가 직면한 문제에 대해 가르침을 주고 있는 달라이 라마의 강연에서 풍부하고 완전한 형태의 정통 불교인 티베트 불교의 진면목을 만나게 될 것이다. 달라이 라마는 끝으로 “현재 겪고 있는 고통이 과거에 쌓은 많은 악업의 과보를 소멸시키는 일”이 된다는 생각으로 최대한 진지하게 불교의 가르침을 실행할 것을 당부한다. 이러한 가르침은 불교에 전혀 관심이 없는 사람들에게도 큰 위안이자, 진정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 충분한 지침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