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들이 가르쳐준 재주

<열두 띠 이야기>를 읽고 

나는 한자대모험 만화를 좋아한다. 물론 만화책 한자대모험도 좋아한다.

"자축인묘진사오미신유술해." 노래도 다 외울 수 있다.

엄마께서 무슨 뜻인지 아느냐고 물었다. 

자신있게 '한자 대모험 노래'라고 말했다.

그러자 열두 띠 이야기 책을 주셨다.

옛날에 하느님이 세상을 만드셨다고 한다. 땅도 물도, 하늘도, 꽃, 구름, 나무, 새, 짐승, 그리고 사람 등 모든 것을 만들었다. 세상을 다 만드신 하느님이 힘들어서 쉬려는데 왁자지껄 시끄러웠다. 

사람들이 살아가는 방법을 모른다며 어떻게 살아가야하냐고 아우성을 쳤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막 태어난 아기 같다. 아기는 혼자서 먹지도 못하고 혼자 잠도 못자고 혼자 걷지도 못하기 때문이다. 아빠, 엄마께서 나를 낳고 사랑으로 보살펴 주셨다. 나에게 부모님이 있는 것 처럼 세상 사람들에게도 부모님이 필요할 것 같았다.

하느님이 사람들을 보살필 신들을 뽑아서 땅에 보내 주셨다. 열두 신이다. 세상사람들의 엄마, 아빠가 되어 주는 신이다.

쥐신, 소신, 호랑이신, 토기신, 용신, 뱀신, 말신, 양신, 원숭이신, 닭신, 개신, 돼지신이다. 

쥐신은 부지런하고, 소는 힘이 쎄다. 호랑이신은 용기가 있고 토끼신은 지혜가 있었다. 용신은 물을 부릴 수 있고 뱀신은 끈기와 참을성이 있었다. 양신은 양보를 알고 원숭이신은 꾀와 재주가 있었다. 닭신은 시간을 알려준다. 개신은 믿음이 있고 돼지신은 느긋한 마음을 갖고 있다. 나는 말신이 제일 좋다. 내가 말띠기 때문이다. 말은 빨리 달리고 용감하다.

 여러 신들의 재주를 들어보니 모두 사람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것이었다. 

이제 세상은 조용해지겠지? 우당탕탕! 또 시끄러웠다. 다 자신의 덕이라며 싸우기 시작했다. 열두신의 재주가 조화로워야 될텐데. 내 친구들은 서로 서로 양보해주고 사이좋게 지낸다. 학교에서도 서로 이해해줘야 반 친구들이 행복해진다. 열두 신처럼 서로 잘났다고 하면 우리반도 매일이 시끄러울 것 같다. 신들도 우리반에 와서 우리 선생님께 '배려'가 뭔지 배워야 될 것 같다.

 열세번째 신은 고양이신이다. 하느님이 또 싸우면 고양이신과 바꾼다 했다. 신들은 서로 사이좋게 사람들이 잘 살게 도와주었다. 이제야 사람들도 세상도 모두 평화롭게 되었다. 나도 친구들과 사이 좋게 지낸다. 눈에는 안보이지만 지금도 여러 신들이 우리를 도와주고 있을 것 같다. 이제 "자축인묘진사오미신유술해.'가 무슨 뜻인지 안다. 똑똑해지려면 책을 더 많이 읽어야겠다. 책이 점점 재미있다.

  나의 유치원 때 선생님께서 책읽기를 권장하셔서 독후감 활동으로 쓰여졌던 책이 다시 나에게 호기심으로 다가왔다. 왜냐하면 사람마다 태어나면 태어난 해에 띠(동물의 이름)가 주어지기 때문이다.

  옛날 하느님이 이세상을 만들 때 해,달,풀 ,나무,등 온갖 만물을 만들면서 그 중엔 미처 깜빡하여 세상 사람들에겐 사는 방법을 가르쳐 주지 않았다. 그래서 열 두마리의 동물들을 시켜 사람들에게 사는 방법을 알려 주려고 하였는데, 각 동물들은 그 역할을 다 하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고양이는 너무 게을러서 열 두마리의 동물들의 사이의 끼지 못했다. 그래서 고양이띠가 없는가 보다.

  요즘 바쁘게 돌아가는 세상 가끔 휴식도 취하면서 열두마리의 동물들처럼 최선을 다해 부지런하고 열심히 살아야 겠다.

하느님이 세상을 만들 때에 일이었어.
인간들이 어떻게 사냐고 물어봤어.
그 때, 쥐신이 부지런해야 된다고 하고,
세상으로 내려가고 난 다음, 소신은 힘을 주고 싶다 하고,
호랑이신은 용맹, 토끼신은 가릴 수 있는 능력,
용신은 물, 뱀신은 끈기와 참을성, 말신은 씩씩한 용기,
양신은 배려심, 원숭이신은 꾀와 재주, 닭신은 시계,
개신은 믿음, 돼지신은 느긋한 마음을 가지고
인간 세상으로 내려갔어.
신들은 열심히 가르치고 있었지.
그 때, 고양이신이 왔어. 자기도 인간들을 가르치고 싶댔지만
하느님이 허락을 안 해 주셨지.
얼마 후, 신들이 힘들어서 1명만 가자 그랬지.
하느님이 “그렇다면 쥐, 소, 호랑이, 토끼, 용, 뱀,
말, 양, 원숭이, 닭, 개, 돼지 순으로 1년씩
돌아가라.”하면서 말이야. 그래서 각자 띠가 있는 거래.
나는 원숭이띠고, 재주가 많아. 축구도 잘하고 그림도 잘 그리고, 체스, 장기, 바둑도 잘 두어.
원숭이가 나에게 많은 꾀와 재주를 주어서 그런가봐.
우리반 친구들 중에도 재주많은 친구들이 많은데 다 원숭이덕분인가봐.

하나님이 이 세상을 만들었어요.

그런데 와글와글 시끄러운 소리가 들렸어요.

그소리가 무슨 소리인지 아세요?

그소리는 사람들이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몰라서 아우성치는 소리였어요.

하나님이 너무나도 힘들어서 열두 명의 신들을 뽑기로 했지만,

열두 명의 신들도 서로 자기가 잘 났다고 싸웠어요.

그래서 하나님이 화가나서 "시끄럽다 조용히해" 하면서 소리 치셨어요. 열두 신들 모두 휼륭한 일을 했다고 하시면서 해마다 한 명씩 돌아가며 대장을 맡으라고 말씀하셨어요.
하나님은 참 지혜로운 것 같아요.
그래서 열두 띠 생겼어요.
그런데 만약 열 세번째가 띠가 생기면 바로 "고양이 띠" 랍니다.
"야~옹" 아이구 무서워~~~
제 띠는 애교가 많고 재주가 많은 원숭이 띠랍니다....

옛날에 하느님이 열두 동물을 세상으로 내려 보내 각자 가르칠 것을 사람들에게 알려주라고 했다.
얼마 후 하느님은 동물들을 하늘 정거장으로 불러 들였다. 쥐는 1등, 소는 2등, 호랑이는 3등, 토끼는 4등, 용은 5등, 뱀은 6등, 말은 7등, 양은 8등, 원숭이는 9등,닭은 10등, 개는 11등, 돼지는 12등으로 들어왔다.
쥐는 부지런하게 사는 법을 가르치고, 소는 사람들에게 열심히 일하는 법을 가르치고, 호랑이는 사람들에게 용감하게 사는 법을 가르치고, 토끼는 옳고 그른 것을 가려내는 법을 가르치고, 용은 사람들에게 물을 이용하는 법을 가르치고, 뱀은 사람들에게 끈기와 창의성을 가르치고, 말은 사람들에게 세상이 얼마나 넓은지 가르치고, 양은 사람들에게 서로 나누고 양보하도록 가르치고, 원숭이는 지혜를 얻는 법을 가르치고, 닭은 사람들에게 약속을 잘 지키는 법을 가르치고, 개는 사람들에 믿음을 가르치고, 돼지는 느긋하게 사는 법을 가르쳤다.
그런데, 갑자기 고양이가 와서 자기가 첫 번째로 왔다고 거짓말을 했다. 고양이는 자기가 제일먼저 왔다고 우겼다. 하지만 고양이가 거짓말을 하고 있어서, 고양이만 사람들에게 가르칠게 없어졌다.
그래서, 모두 12띠가 되었다.

나는 양띠이다. 하지만 쥐띠가 되고 싶다. 왜냐하면 쥐가 1등으로 왔기 때문이다. 나는 어두울 때 겁이 나기 때문에 호랑이처럼 용감해지고 싶어 호랑이처럼 용감하게 사는 법을 배우고 싶다. 그렇게 되면 나는 겁이 없어지고, 전쟁이 났을 때 용기 있게 싸울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