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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 2015년 11월 10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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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128쪽 | 264g | 150*210*20mm |
ISBN13 | 9788960243750 |
ISBN10 | 8960243752 |
얼리리더를 위한 6월의 책 : 리유저블컵 3종 세트 증정
2024년 06월 01일 ~ 2024년 06월 30일
상시
단짝 만들기 대작전을 읽고
나는 '친구' 라는 단어를 떠올리면 같이 즐겁게 놀 수 있는 사람이라고만 생각된다.
그 이유는 친구의 진짜 뜻을 몰랐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 책을 읽은 후 친구는 같이 즐겁게 놀 수 있는 사람만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도었다. 그리고 친구의 진짜 뜻도 알게되었다.
라임이는 까만얼굴이 콤플렉스인 5학년 여자아이다.
라임이는 내성적이고, 수줍음을 많이 타 친구 사귀기를 제일 어려워 한다. 게다가 단짝수아랑 5학년이 되고 반이 갈라져 앞 길이 더 막막했다. 하지만 기적같이 5학년을 시작하는 새 학년 첫날에 단짝 친구 2명이나 생겼다. 그 애들은 지유와 강희다.
라임이는 생각지도 못한 깜짝 선물 같아 기뻤다. 하지만 어느날 수아가 라임의 반에 와서 미술시간에 내야 할 숙제를 못해서 대신 해달라고 했다. 그래서 라임이 도와주려하려는데 그때 지유가 수아에게 네가 할 일은 스스로 하라고 핀잔을 줬다. 수아는 화가나 자기 반으로가고 지유는 라임이에게 미안하다고 하며 자기 할 일을 남에게 떠맡기는 애가 싫어 그랬다고 했다. 라임은 아무리 생각해도 지유가 이해되지 않아 강희에게 준비물 없을 때 빌려주고 숙제 못햇을 때 도와주는 애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었다. 강희는 완전 좋다고 했다. 라임은 자기 생각이 맞다고 생각하며 자기자리로 돌아오니 쪽지가 하나 있었는데 거기엔 미안하다는 내용의 지유의 쪽지였다.
라임은 쪽지를 보니 서운했던 마음이 조금 풀렸다.
그 날 오후 사촌언니 지은언니가 라임의 집에 심부름으로 왔다.
라임은 친구들과의 일를 누군가에게 털어놓고 싶었는데 잘됐다고 생각하며 지은언니에게 털어놓았다. 그러자 지은언니는 치구가 뭐냐고 생각하는지 물었다. 하지만 라임인 대답을 하지 못했다. 그때 지은언니는 카드하나를 보여줬는데 거기엔 인디언 소녀의 그림과 내 슬픔을 자기 등에 지고가는 자라는 글씨가 있었다. 지은언니가 말했다.
"친구를 인디언 말로 내 슬픔을 자기등에 자고가는 자래."
라임은 문득 자신과 수아가 진정한 친구인지 의문이 들기 시작했다.
그리고 지유와 강희와 진정한 친구가 되고 싶어 파자마파티에 초대해 지유와 강희의 슬픔과 기쁨을 나누며 지유와 강희에게 한 발짝 더 가까이 갔다.
친구가 무엇인가? 라는 질문에 답은 내 슬픔을 자기 등에 지고가는 자 같다
그리고 내 생각엔 수아는 라임의 진정한 친구가 아닌 것 같다. 항상 옆에 있어주는 친구가 아닌 필요할 때만 옆에 있어주는 친구. 나는 매번 이 책을 읽을 때마다 라임이가 부러웠다. 나에겐 라임이와 다르게 친구가 아주 많지만 진정한 친구가 하나도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진짜 속상한 일이 있어 누군가에게 털어놓고 싶지만 나에게는 그럴 사람이 없다. 하지만 비록 라임이는 내성적이고 수줍음을 많이 타 친구가 많진 않지만 진정한 친구가 둘이나 있어 라임이가 정말 부러웠다.
이 책을보니 친구가 많다고 좋은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친구가 많은 것보다 진정한 친구,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친구 한명이라도 있는게 더 가치있고 좋은 것 같다. 하지만 가치 있는 것 만큼 이런 친구를 만드는 것도 어렵다. 라임을 보고 진정한 친구를 만들고 싶었지만 용기가 나지 않았다. 용기가 나지 않는 나를 보고 의문도 들었다. 나는 정말로 진정한 친구를 원하나? 아님 원하지만 용기가 나지 않는 걸까? 라고..... 이 질문의 해답은 찾아봐야겠다. 하지만 확실한건 라임이처럼 되고 싶은 건 사실이였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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