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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이된 흑장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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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이된 흑장미

박은자 저 | 크리스찬신문사 | 2001년 02월 28일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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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이된 흑장미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1년 02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88쪽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88390047
ISBN10 898839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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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독후감 대회 참여작 (1개)

예스24 어린이 독후감 대회에 응모된 이 책의 독후감입니다.
풀이 된 흑장미
| 2005-11-06 | 제2회 YES24 어린이 독후감 대회
풀이 된 흑장미이 책은 알뜰바자회 때 산책입니다.풀이 된 흑장미를 읽고 나서옛날에는 소달구지가 지나가도 옆으로 비켜서야 하는 좁은 길이 있었습니다.지금은 그 좁은 길이 넓어지고 또 그 위에 시멘트로 단단하게 해서평평한 길을 만들었습니다.지금은 그 옛날 모습을 이 서울 도시에선 볼 수없는 모습이 되어버렸습니다.당연히 좁은 길에는 꽃들과 풀들이 살고 있었지요.하지만 시멘트길이 생기고 나서부터 그 꽃들과 풀들은 많이 볼 수 없었습니다.그 이유는 풀들과 꽃들이 육중한 롤러에 의해 뿌리가 많이 도막나고 없어졌기 때문입니다.그 꽃들과 쑥, 풀들은 서로 협력하고 도와가며 대를 이어갔고, 또 다친 풀이나 쑥, ... 더보기
풀이 된 흑장미 이 책은 알뜰바자회 때 산책입니다. 풀이 된 흑장미를 읽고 나서 옛날에는 소달구지가 지나가도 옆으로 비켜서야 하는 좁은 길이 있었습니다. 지금은 그 좁은 길이 넓어지고 또 그 위에 시멘트로 단단하게 해서 평평한 길을 만들었습니다. 지금은 그 옛날 모습을 이 서울 도시에선 볼 수없는 모습이 되어버렸습니다. 당연히 좁은 길에는 꽃들과 풀들이 살고 있었지요. 하지만 시멘트길이 생기고 나서부터 그 꽃들과 풀들은 많이 볼 수 없었습니다. 그 이유는 풀들과 꽃들이 육중한 롤러에 의해 뿌리가 많이 도막나고 없어졌기 때문입니다. 그 꽃들과 쑥, 풀들은 서로 협력하고 도와가며 대를 이어갔고, 또 다친 풀이나 쑥, 꽃들을 치료해 주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꽃들이 아직도 살아있는 것입니다. 시멘트 길을 만들어서 바람이 한 점도 불지 않고, 꽃들을 도와주는 나비나 벌들, 벌레들이 없어져서 꽃들은 살기가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꽃들은 협력하고 또 베려하고 도와주며 아직까지도 살아있습니다. 그렇게 하루하루를 고생해 가며 살아가는 풀들 가운데 뿌리를 내리고 꽃을 피운 꽃들 중에 가장 아름답다고 하는 흑장미가 꽃을 피웠습니다. 서로 안아주며 환영을 하자 흑장미의 가시 때문에 긁혀 상처가 생겨 죽은 풀들도 있었습니다. 흑장미도 무척 쓸쓸했지요. 그 가시 때문에 친구들이 가까이 오지 않으니까요. 흑장미는 친구들이 친하게 지내주지 않으면 않을수록 더욱더 화가 났습니다. 그런 흑장미에게 말동무가 되어 준 한 친구가 있었습니다. 풀들이었습니다. 흑장미에겐 볼품없이 보이는 친구들이었습니다. 며칠 후 비가 내리면서 폭풍우가 몰아쳤습니다. 풀들과 꽃들은 서로 손을 잡고 힘을 합해서 폭풍우와 싸우고 있었습니다. 따가운 가시를 가진 장미에게 가까이 가면 가시에 찔려 상처가 나는 게 싫어서 인지 흑장미를 까맣게 있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폭풍우가 서로 힘을 합해 싸우던 풀들이 무서워서 물러갔습니다. 흑장미는 뿌리가 뽑혀 쓰러져 있었습니다. 흑장미에겐 볼품없이 보이던 풀들이 일으켜 세워주며 뿌리를 다시 심어주었습니다. 그때 흑장미가 알게 되었습니다. 저 풀들은 베려할 줄 알고 따뜻한 마음이 있는 착한 풀들이란 것을. 흑장미들은 원래 다른 장미들과 살고 있었습니다. 그때도 지금과 마찬가지로 그 장미들에게 잘 대해 주지 않고 오만감과 방자함으로 마음속이 가득 차 있었습니다. 어느 날 오늘과 비슷하게 비가 많이 내려 홍수가 났습니다. 흑장미는 늘 혼자여서 그 물에 휩싸여 떠내려갔습니다. 혼자 힘으로는 도저히 극복해 낼 수 없었던 것입니다. 흑장미는 기도를 해서 앞으론 그 무서운 가시로 친구들을 찌르지 않고, 서로 친하게 지내기로 마음속에 오만감과 방자함을 없어지게 해달라고 간절히 빌고 또 빌자 다음날 아침 풀 친구들이 하나 둘씩 모여 서로 웃으며 얘기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그 날이야말로 흑장미에겐 정말 행복한 하루였죠. 나도 흑장미처럼 늘 혼자 지내고 친구가 없는 사람에게 친구에게 친한 친구가 되어주고 쓸쓸하지 않게 말동무가 되어 줄 것입니다. 그 친구에게 이 말을 전해 줄 것입니다. “친구야, 다른 친구들에게 늘 베려하고 따뜻한 마음으로 대하렴. 마음속에 오만감 같은 나쁜 마음은 가지지 말고 늘 따뜻한 웃음을 지어주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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