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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 2008년 11월 20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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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127쪽 | 302g | 172*225*20mm |
ISBN13 | 9788957981580 |
ISBN10 | 895798158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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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1일 ~ 2024년 05월 31일
상시
여러분은 한부모 가정을 아시나요? 한부모 가정은 부모 중 한명과 사는 가정을 말합니다. ‘우리는 한편이야’의 진경이와 진호는 엄마, 아빠와 별거를 하여 한부모 가정이 될 뻔한 이야기입니다.
이 책을 보니 진호, 진경이네 가정에 문제가 생겼다. 건망증이 심한 아빠가 또 엄마의 생일을 잊어버린 것이다.
이로 인해 엄마와 아빠의 사이는 별거까지 가게 되었다. 진호와 진경이는 따로 살기 싫었고 우연한 기회로 세탁소 아주머니에게서 송설이라는 강아지를 데리고 오게 되었다. 하지만 송설이는 없어지고 부모님께 도움을 요청하여 송설이를 찾으러 다니다가 부모님은 화해를 하고 다시 화목한 가족이 되었다.
만약, 진경이와 진호네 가족이 별거를 하게 되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당연히 밥도 간단하게 먹을 것이고 청소도 직접 해야하고 어쩌면 어린 나이에 알바를 해야 할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친구를 사귀지도 못할 것이다.
나라면 정말 슬퍼서 울고 또 울 것이다. 그러므로 진경이와 진호는 어쩌면 행운인 것이다. 결국 부모님은 화해했고 송설이까지 생겼으니 말이다.
이 책이 해피엔딩이라 내 속이 다 시원하다.
만약 내가 진경이나 진호였다면 “우릴 봐서라도 제발!” 이라고 했을 것이다. 물론 우리 언니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여러분은 꽃제비를 알고 있나요? 꽃제비란 먹을 것을 찾아 일정한 거주지 없이 떠돌아 다니는 북한의 어린 아이들을 지칭하는 말입니다. 저는 어느 날 이런 꽃제비에 대한 영상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 아이들은 낡은 옷을 입고 매우 말랐었고 음식을 주자 허겁지겁 먹던 모습이었습니다. 그런 모습이 내게는 몹시도 슬퍼 보였습니다.
그런데 그 아이들 표정만큼 슬플 것 같은 아이들이 여기에도 있습니다.
바로 이 책 ‘우리는 한편이야’의 진경이와 진호입니다.
무슨 사연일까요? 함께 알아봅시다.
진경이와 진호는 평범한 생활을 하는 아이들입니다. 아빠는 TV리모컨을 좋아하고 엄마 생일도 잊고 게으름을 피우기도 합니다. 그리고 엄마가 직장에 나가는 것을 반대합니다. 반면에 엄마는 회사에 가고 싶어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엄마와 아빠가 말다툼을 하고 별거를 한다는 이야기를 진경이와 진호는 듣게 되었습니다.
둘은 별거를 막기 위해 집안일을 하는 등 노력했지만 크게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결국 진경이는 아빠와 진호는 엄마와 살기로 했지만 진경이와 진호는 따로 살기가 싫어 둘이서라도 살기로 합니다. 그러다 세탁소 아주머니에 의해 송설이라는 강아지를 데리고 오게 됩니다. 송설이를 남매의 비밀본부에 두었다가 송설이를 잃어버리게 됩니다. 결국 아빠, 엄마의 도움을 받아 송설이를 찾게 됩니다. 엄마와 아빠는 송설이를 찾는 과정에서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어 별거를 취소하게 되었습니다.
‘개가 사람보다 나아요. 지 새끼 찾아오는 거 봐요. 아, 요즘 자기가 낳은 자식도 나 몰라라 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아요? 그런 사람은 개보다 못하지요. 안 그래요?’
이 대화는 세탁소 아주머니가 말씀하신 내용입니다. 저는 이 대화를 통해 진경이와 진호 부모님이 마음을 바꾼 것은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왜냐하면 강아지를 보며 부모님께서 아이들이 생각이 났을 것 같기 때문입니다.
나는 이 책을 통해 별거의 뜻을 알게 되었습니다. 별거란 ‘잠시 떨어져 지낸다.’입니다. 별거의 뜻을 알고 나니 우리 가족에게는 절대로 별거라는 단어가 쓰일 일이 없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별거라는 소리를 들은 진경이와 진호가 얼마나 슬펐는지 충분히 이해가 되었습니다.
게다가 송설이까지 잃어버렸으니 슬픔이 두 배로 커졌을 것 같아 제 마음까지 아팠습니다.
학교에서 배운 ‘작은 세상’이라는 노래가 떠올랐습니다.
??서로 나누면 커다란 기쁨, 서로 나누면 조그만 슬픔. 가까이 다가가 손잡아 보아요. 하나되는 우리들?? 이라는 가사입니다.
책 속으로 들어가 이 노래를 불러주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적어도 진호와 진경이의 표정이 북한 꽃제비들의 그것이 아니게 되어 무척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행복한 가족이란 무엇일까? 말 그대로 행복을 나누는 가족일 것이다. 그리고 사이가 나쁜 가족의 어린이는 행복한 가족이 되고 싶을 것이다. 진경이와 진호처럼 말이다.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 보자.
진경이, 진호의 부모님은 의견이 갈라져 싸우기 시작했다. 진호와 진경이가 부모님의 사이가 좋아지도록 많은 노력을 했지만 사이는 좋아지지 않았다. 그러다 부모님이 이혼한다는 소리까지 듣게 되었고 남매는 둘이 살기로 결정하고 세탁소 아주머니를 통해 강아지를 데려왔다. 저녁에 강아지가 걱정되어 나가보았는데 강아지가 없었다. 엄마, 아빠가 그 사실을 알고 진경이 진호와 함께 강아지를 찾았다. 부모님은 강아지를 보고 진경이와 진호 어릴 때를 떠올렸고 두 분의 사이는 다시 좋아졌다.
이혼이란 왜 있을까? 슬프고 끔찍한데 왜 그것을 누가 만들었을까? 나는 이혼이 싫다.
엄마와 아빠가 이혼을 한다는 생각을 하면 너무 끔찍하다.
그렇다면 가족이 해체되지 않고 행복한 가족을 이루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우선 가족의 의미부터 생각해 보겠다. 가족은 서로 챙겨주고 함께 살아야 한다. 특히 보호받아야 하는 어린이는 가족이 있어야 먹고 자고 배울 수가 있다.
그렇다면 행복한 가족은 무엇일까?
서로 싸우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싸우지 않으려면 존중하고 배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존중과 배려를 잊으면 다툼이 생기기 때문이다.
그리고 우리 어린이는 부모님의 보살핌을 너무 당연하게만 생각하지 말고 감사하는 마음을 표현해야 한다.
예를 들어 어버이날에는 편지를 쓰거나 성의 있는 선물을 드려서 마음을 표현하면 좋을 것 같다.
이렇게 서로 노력하면 우리 가족은 진호, 진경이네처럼 힘든 일은 겪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
언제나 어느 순간에나 나의 편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과 함께 언제나 내 편이 되어 줄 것 같은 부모님이 떠올라 이 책을 골랐다.
『우리는 한편이야』는 한 살 터울의 어린 남매가 자신들의 눈높이로 바라보는 부모의 사소한 말다툼과 이혼 위기, 그리고 화해하기까지의 모습을 경쾌하게 그려져 있다. 부모님의 부부싸움과 이혼을 아이들 입장에서 바라보며 아이들의 심리를 잘 반영하고 있다.
평소 건망증이 심한 아빠가 엄마의 생일을 잊어버리자 그 일을 계기로 엄마는 쌓여있던 모든 불만을 터트리경함과 오랜 무관심에 단단히 화가 나 있습니다.
며 화를 낸다. 사이 좋은 남매 진호와 진경이는 엄마 아빠의 화해를 위해 애써 보지만, 엄마는 아빠의 무신경함과 오랜 무관심에 단단히 화가 나 있다.
서로 외면하며 냉랭하게 지내던 엄마 아빠는 급기야 '이혼'이라는 말까지 하며 심하게 다투고, 우연히 엄마 아빠의 말을 엿듣게 된 남매는 큰 충격을 받고 불안한 나날을 보낸다. 얼마 뒤 엄마 아빠는 남매를 불러 놓고 당분간 서로 떨어져 살기로 했으니, 둘 중 누구랑 같이 살고 싶냐고 묻는데 이런 말들이 아이들에게 큰 상처로 남았을 것 같다.
서로를 아끼는 마음이 지극한 두 남매는 엄마 아빠의 싸움을 옆에서 조마조마하게 지켜보며 내내 불안해하지만, 막상 부모가 일방적으로 이혼 사실을 통보하다시피하자 당당히 부모로부터의 독립을 선언한다.
아이들이 멋지지만 한편으로는 걱정도 되었다.
아이들끼리만 살면 무서울 것 같아 세탁소 강아지가 낳은 새끼를 데려와 함께 살 생각을 하다니 기발하면서도 엉뚱한 것 같다.
데려온 강아지를 잃어버리게 되어 가족들이 강아지를 찾는 과정에서 함께 걱정하고 고민하다 강아지를 찾게 되면서 가족들이 다시 웃음을 찾고 대화를 하면서 서로 화해하고 함께 살게 되어 너무 다행인 것 같다.
가족의 사랑과 소중함을 느끼게 해주는 책인 것 같다.
최근에 저는 계곡에서 한 장면을 목격했습니다. 벌레가 계곡에 빠져있었는데 다른 벌레가 와서 구해주었습니다. 또 유튜브를 보았을 때 강아지가 물에 빠져 있었는데 엄마 개가 나무를 입에 물고 강아지를 구했습니다. 그런데 만약 이때 그들이 도와주지 않았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그리고 저는 ‘우리는 한편이야’라는 책을 읽고 진정한 가족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았습니다.
이 책은 진경이와 진호네 가족의 이야기이다. 아빠가 엄마의 생일을 깜박해서 엄마는 화가 났고 그것을 계기로 아빠는 엄마가 다시 일하는 거에 반대를 하면서 큰 다툼이 되었다.
결국 이혼하자는 말까지 나오게 된다. 그 말을 들은 아이들은 서로 헤어지기 싫어서 둘이서만 살려고 마음먹고 강아지도 데리고 오지만 잃어버리고 만다.
잃어버린 강아지를 찾는 과정에서 부모님이 화해하게 되어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어미 개가 찾아온 강아지는 다시 또 어미 개와 헤어지게 되어 마음이 안 좋았다. 개들도 가족끼리 같이 살고 싶었을텐데 말이다.
그리고 책 속의 아빠는 어째서 엄마의 생일을 한 번도 챙겨주지 않았던 것일까?
아무리 바빠도 가족은 서로에게 관심을 가지고 사랑을 표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 아빠는 엄마의 생일을 잘 챙겨준다. 왜냐하면 엄마는 아빠가 마음에 안 드는 선물을 사 올까 봐 한 달 전부터 갖고 싶은 선물을 말하기 때문이다.
진경이 엄마도 진경이 아빠에게 생일을 미리 알려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즉 우리 부모님처럼 대화가 많아야 오해가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 부모님이 다투었을 때 거의 일주일 동안 서로 말씀을 안 하셔서 많이 슬펐다. 그래서 나는 진경이와 진호의 마음을 더 잘 알 수 있다.
가족들이 서로 의견이 다르면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는 노력이 필요할 것 같다, 잃어버린 강아지를 찾기 위해 한마음이 되는 것처럼 가족이란 기쁠 때나 슬플 때나 함께 할 수 있는 ‘한 편’인 것 같다,
이틀 뒷면 우리 아빠 생일이다. 나는 사랑하는 아빠에게 감사의 편지를 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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