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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 2017년 05월 10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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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형 | 양장 도서 제본방식 안내 |
쪽수, 무게, 크기 | 36쪽 | 390g | 227*250*10mm |
ISBN13 | 9788955823837 |
ISBN10 | 8955823835 |
KC인증 |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인증번호 : |
2024년 10월 04일 ~ 2024년 11월 30일
2024년 11월 01일 ~ 2024년 11월 30일
상시
이해 한다는 것은 남을 많이 배려하는 사람이 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남을 잘 배려하지 못하면 그 사람의 마음을 모르고 오히려 짜증만 내기 때문이다. 반대로 배려를 잘한다면 그 사람의 마음을 잘 헤아릴 수 있어 오히려 짜증보다 공감을 해주게 된다. 그러니 이해는 남을 많이 배려하는 사람이 할 수 있는 것이다. 이 책의 위그든씨와 소녀의 이야기 사건은 이러했다. 어느날 소년은 엄마를 따라 시내에 갔다가 사탕을 먹게 되었다. 그 소년은 사탕 맛을 잊지 못해 자기 혼자 위그든씨 사탕 가게로 갔다. 소년은 사탕을 두 봉지 넘게 골랐고 그다음 계산대로 가서 계산을 하려고 했다. 그때 위그든씨가 소년에게 물었다. “너 이만큼 살 돈 있니?”라고 말이다. 소년은 자신감 있게 말했다. “그럼요. 저 돈 많아요” 라고.
소년은 말을 다 끝낸 후 돈을 주었다. 그러나 그것은 돈이 아닌 체리 씨였다. 하지만 위그든씨는 돈이 너무 많다면서 잔돈까지 내어 주었다. 왜 그랬을까? 궁금했다. 그러고 난 뒤 집으로 돌아온 소년은 엄마에게 혼자 사탕 가게에 간 것에 대해 혼이 났다. 하지만 난 혼자 간 것에 대해 대단하다고 용감했다고 생각했다. 이 책에 가장 좋았던 부분은 소년이 체리 씨를 주어도 위그든씨는 화를 내지 않은 부분이다. 그 이유는 다른 사람들이라면 짜증을 낼 수도 있지만 위그든씨는 오히려 선물을 주었다. 나는 위그든씨가 다른 사람 보다는 마음이 따뜻한 걸 알았다. 내가 위그든씨 라면 아마 짜증 내고 나가라고 했었을텐데 말이다. 위그든씨는 어쩌면 그 꼬마 소년의 간절한 마음을 알아챘던 것은 아닐까? 그래서 소년이 체리 씨를 주어도 위그든씨가 화를 내지 않는 부분이 가장 좋았다. 체리 씨를 받은 위그든씨는 소년에게 잔돈을 거슬러 내주었다.
그것은 눈에 보이는 거스름돈과 눈에 보이지 않은 마음. 나는 위그든씨가 거슬러 준 것은 큰 공감이라고 생각한다. 많은 사람들은 공감을 어려워 한다. 하지만 이야기 속 위그든씨는 공감이라는 것을 쉽게 할 수 있었다. 그 이유는 마음이 따뜻했기 때문이다. 위그든씨의 따뜻한 마음이 소년의 간절한 마음을 알아챘던 것이다. 위그든씨는 손해를 본 것 같았지만 빙그레 웃었다. 덕분에 소년도 밝은 모습으로 사탕을 받을 수 있었다. 난 정말 위그든씨 처럼 공감을 잘하는 사람이 늘어나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나 또한 그러한 어른이 되고 싶다.그리고 그런 어른들이 많아지면 좀 더 따뜻한 세상이 되지 않을까? 공감은 위그든씨에게 맡겨!!
사탕가게 주인인 할아버지가 어린아이에게 무언가를 주는 책표지를 보면서 군침을 삼켰다. 책 제목인 ‘이해의 선물’이 뭘지 궁금해졌다. 책을 읽어보니, 할아버지는 위그든 씨였다.
위그든씨가 아이에게 체리씨 여섯개로 사탕와 거스름돈 2센트를 주었다. 시간이 지나고 아이가 어른이 되고 물고기 가게 주인이 되었다. 어느 날 어린아이들이 와서 물고기들을 사려고 체리씨를 주니까 옛날 생각을 하면서 물고기들과 거스름돈 2센트를 주는 내용이었다. 이해의 선물은 바로 어린아이들의 순수함을 지켜주려는 어른들의 따뜻한 마음이 아닐까?
이 책을 읽으니 마음이 따뜻해졌고 어른들이 손해를 보면서도 아이들을 위해 생각하는 모습이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나도 따뜻한 마음을 가진 어른이 되겠다. 마음이 따뜻해지는 이야기였다.
이 책의 주인공은 4살 무렵 위그든 씨의 사탕가게에 혼자 찾아가 당돌하게 버찌씨 6개로 사탕을 사려고 한다. 사탕가게 주인인 위그든 씨는 잠시 머뭇거리다가 오히려 주인공에게 돈을 거슬러 준다. 나는 처음에 이런 위그든 씨의 행동을 보면서 고개를 갸웃거렸다. 내가 생각하는 어른들이라면 주인공에게 "그건 돈이 아니란다. 버찌씨 6개일 뿐이야! 돈을 가져오지 않으면 이 사탕들을 줄 수 없어." 라는 투로 아이를 꾸짖었을 것 같다. 그런데 이게 웬걸? 위그든 씨는 오히려 사탕보다 더 많은 돈의 거스름돈을 아이에게 건네주었다. 이 소설에서 거스름돈은 아이들의 동심을 지켜주려는 어른들의 따뜻한 마음씨를 상징하고 있는것 같다.
주인공은 자라서 어른이 되어 외국산 열대어들을 판매하게 된다. 그러던 중 한 남매가 가게에 들어와 과거의 주인공처럼 부족한 돈을 내밀며 많은 물고기들을 요구한다. 주인공은 그때의 위그든 씨가 얼마나 난처한 상황이었는지, 또 그가 상황을 얼마나 재치있게 대처했는지를 깨닫게 되었다. 그리고는 감동에 목이 메인 채로 남매에게 2센트를 거슬러 주었다. 남매에게 이 사회의 차가운 현실을 알려주며 순수함을 파괴할 수도 있었는데 말이다. 위그든 씨도 그리하였다. 만약 위그든 씨가 어렸던 주인공에게 현실을 알려주며 돈을 더 가져오라고 요구했다면, 지금의 주인공은 위그든 씨와 같이 어린 남매에게 이 현실을 알려주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위그든 씨는 그렇게 하지 않았고 주인공도 마찬가지였다. 나는 위그든 씨와 주인공의 말과 행동이 무척 존경스러웠다.
얼마전 나는 편의점에 간 적이 있다. 부모님과 같이 갔을 때에는 한없이 친절했던 주인아주머니는 어린이인 나 혼자 가자 굉장히 성의 없고 불친절하게 나를 대했던 기억이 있다. 우리 사회의 어른들도 '이해의 선물'을 한번씩 읽고 나서 위그든 씨의 가치관을 본받았으면 좋겠다. 나 또한 위그든 씨의 마음을 본받아 친절하고 상냥한 어른이 되고 싶다.
[이해의 씨앗]
먼지가 없는 깨끗하고 맑은 마음을 순수함이라고 합니다. 순수함의 크기는 사람의 마음에 따라 다릅니다. 마음이 더러워진 사람은 순수함의 크기가 아주 작지만 마음이 깨끗한 사람들은 순수함의 크기가 큽니다. 그리고 순수함의 모양은 원(동그라미) 모양 같습니다. 그 이유는 다른 사람을 찌르고 화를 내어 아프게 하는 모양인 세모나 네모가 아닐 것 같기 때문입니다. 또 순수함의 느낌은 목화의 솜처럼 따뜻하고 부드러운 느낌일 것 같습니다. 저는 책에 나오는 위그든씨와 주인공을 통해 순수함과 이해에 대해 배우고 생각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경험한 순수함의 기억은 유치원 때입니다. 언젠가 엄마가 저에게 선녀와 나무꾼이라는 전래동화를 읽어 주시며, 비밀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소민아, 이건 진짜 비밀인데, 사실 엄마는 선녀와 나무꾼에 나오는 선녀야." 어느 때와 다르게 자꾸만 웃으며 제 표정을 살피는 엄마가 이상하기도 했지만 저는 엄마가 책에 나오는 하늘에 살던 선녀란 사실에 귀가 솔깃했습니다. 그리고 너무 신나 아이들에게 자랑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다음 날 아침 유치원에 가자마자 친구들에게 사실 우리 엄마는 선녀라며 마구 자랑을 했습니다. 엄마의 비밀을 지켜주지 못해 미안한 마음도 들었지만 친구들이 절 부러워하는 모습에 전 우리 엄마에 대한 자랑스러움이 더 컸습니다. 유치원 담임 선생님도 "소민이도 선녀 엄마를 닮아 이렇게 빛이 나게 예쁘구나." 라며 저에게 웃어 주었습니다. 그런데 크고 보니 그 이야기가 엄마의 장난으로 인한 거짓말인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선생님은 제 순수함을 지켜주며 이해의 씨앗을 나누어 준 위그든씨였다는 것도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책 속의 위그든씨는 순수함을 지켜준 분입니다. 돈 대신 체리씨를 받고 2센트를 거슬러 주는 행동으로 아이의 마음에 순수함의 씨앗을 심어주었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위그든씨는 이해심이 많은 어른 같습니다. 위그든씨의 행동으로 주인공은 순수함을 지키며, 이해의 씨앗도 갖게 되었습니다. 주인공은 그 이해의 씨앗을 받아 이후에 그 씨앗을 나누어줍니다. 이러한 이해의 씨앗을 키운 어른이 만든 세상은 아이들이 살기 좋은 행복한 세상일 것입니다.
제 이해의 씨앗을 주고 싶은 사람은 부모님과 친구들입니다. 일단 친구들은 나를 이해해주고 즐겁해 해주기 때문이고, 부모님은 나를 믿어주며 매일매일 위로와 용기를 주시기 때문입니다. 저는 유치원 선생님과 부모님에게 받은 내 마음의 이해의 씨앗을 크게 키워내 어린이들이 좋아하고 행복해하는 책을 만드는 동화작가가 되고 싶습니다. 아이들의 순수함을 지켜주고, 이해의 씨앗을 퍼뜨리는 위그든씨와 같은 훌륭한 동화작가가 될 수 있도록 매일 노력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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