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3학년 어린이날을 잊을 수가 없다. 어린이날이 생일보다 더 의미있던 시절, 불행한 일을 겪었기 때문이다. 그 날, 나는 자전거를 타다가 넘어져 이가 깨지고 입술이 찢어지는 사고를 당했다. 그래서 응급실에 가 치료를 받았는데 그 공포와 아픔은 지금도 생생하다. 그날 이후 나는 특별한 날이 다가올때마다 마음가짐, 행동가짐을 조심히 한다. 다시는 특별한 날을 불행하고 허망하게 보내지 않겠다 다짐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우연히 '크리스마스 캐럴'이라는 책을 선물 받고 다시 한 번 그날의 아픈 기억을 떠올려 보게 되었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며 주인공 스크러지가 그날의 나처럼 특별한 날을 불행하고 허망하게 보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그래서 이 책에 대한 흥미가 생겨 더욱 집중해 읽어 보았다.

 주인공 스크러지는 8년 전에 친구인 말리를 잃고 매일 똑같은 일을 하고 있었다. 

 스크러지는 크리스마스 이브에 직원인 서기에게 내일 일을 나오지 않고 싶냐고 물었다. 서기는 고개를 끄덕였다. 하지만 스크러지는 서기를 출근하게 하였다.두 사람이 이런 대화를 나눈 이유는 크리스마스에 출근을 하는 것에 대한 생각이 달랐기 때문이다.  서기는 크리스마스날에 아내와 자식들과 함께 있기 위해, 스크러지는 서기에게 일을 시키기 위해 이런 대화를 나눈 것이다. 

 스크러지는 평소에 돈밖에 모르는 이기적인 사람이었다. 그리고 상상력도 없었다. 그런데 스크러지가 집에 들어갈 때 문고리쇠에 죽은 말리의 얼굴이 보였다. 그러고는 말리의 유령이 나타나 세 명의 유령들이 나올 거라고 하였다. 

 첫번째 유령이 나타났다. 이 유령은 스크러지의 과거 크리스마스를 보여주며 전에 행복했던 스크러지의 모습을 보여준다.

 두번째 유령은 현재 스크러지와 관련된 사람들의 크리스마스를 보여줬다.

 그리고 마지막 유령은 미래의 스크러지가 크리스마스에 겪게 될 일을 보여주었다. 그런데 미래의 스크러지는 보이지 않았다. 스크러지는 유령에게 그 이유를 물어보았다. 유령은 말을 하지 않고 어딘가를 가리켰다. 스크러지가 그곳에 가보니 관에 자신의 이름이 새겨져 있는 것이었다. 그걸 본 스크러지는 잠에서 깨어나고 앞으로 다른 사람을 배려하며 산다. 스크러지는 유령과 함께 악몽같은 크리스마스를 보냈지만 중요한 사실을 깨달았던 것이다.

 나는 이 책을 읽고 항상 남을 배려해야 하는 이유를 깨달았다. 그리고 다른 사람과 함께 더불어 사는 삶이 진정한 행복이라는 소중한 가치도 배웠다.

 '크리스마스 캐럴'은 추운 겨울, 따뜻할 것 같지 않아 보이는 초라한 공간에 들어갔는데 훈훈하고 편안한 느낌을 받는 책이었다. 그 따뜻함은 전기 난로나 가스 히터에서 나오는 것과는 다른 느낌이다. 사람과 사람이 함께하며, 아웅다웅 다투어도 정이 느껴지고, 진심이 느껴지는 그런 따뜻함이었다.

안녕하세요! 스크루지 할아버지!

제 이름은 장선우에요.

전 '크리스마스 캐럴'이라는 책을 읽고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알게 되었어요.

저는 처음에는 할아버지가 주변 사람들에게 나쁘게 대하는 것을 보고

이야기의 주인공보다는 악역일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할아버지가 과거의 크리스마스 유령을 만나서 과거를 보고,

현재의 크리스마스 유령을 만나서 현재를 보고, 미래의 크리스마스 유령을 만나서 미래를 보며 자신이 다른 사람에게 나쁘게 행동한 것을 반성하고 앞으로 잘 대해 주겠다고 다짐하는 것을 보았어요. 그래서 그 다음부터는 할아버지가 자기 잘못을 잘 반성하는 착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도 다른 사람을 잘 대해주지 않았던 적이 가끔 있었어요.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나니 다른 사람들에게 조금이라도 더 잘해주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다른사람에게 나쁘게 대했다가 말리처럼 될지도 모르니까요.

할아버지도 계속 착하게 살아주세요.

 

                                                                                                 2017년 8월 8일

                                                                                                     장선우 올림.

스크루지 아저씨, 안녕하세요!

저는 대한민국에 사는 3학년 남학생 박정민입니다.

저는 아저씨를 '크리스마스 캐럴'이라는 책을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아저씨가 돈만 알고 욕심이 많고 자기만 아는 사람이었는데, 유령 셋을 만나고 나서

착한 스크루지 아저씨가 되셨지요?

그건 죽은 말리가 자기처럼 되기 싫으면 새사람이 되라고 했기 때문이었지요.

그리고 세번째 유령을 만나고 미래에 아저씨 무덤앞에 갔는데 슬퍼하는 사람이 하나도

없는 것을 보고 충격 받으셨지요?

저도 너무 욕심 부리면서 살면 안되겠다고 생각했어요.

아저씨께서 착한 사람이 되셔서 다행이에요.

그럼 아저씨, 안녕히 계세요.

 

                                                                                                        2017년 8월 10일

                                                                                                           -박정민 올림-

                   
                   제목 : 반성하면 행복해질 수 있다. 

구두쇠라는 말이 무엇인지를 알게해 준 이야기, 어려운 이웃을 돕기는 커녕 돈이 생기는 일이라면 나쁜짓도 서슴지 않는 돈밖에 모르는 스크루지가 바로 구두쇠였고 그런 스크루지를 좋아할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크리스마스도 느낄줄 모르는 스크루지에게 유령이 나타나 스크루지의 과거, 현재, 미래의 슬프고 불쌍하고 못된 모습을 보여주고 나서 잘못을 뉘우치고 새 사람이 되었다.
 자신의 슬픈 모습을 보며 괴로워하는 스크루지의 모습이 안타까웠지만 그렇게라도 새로운 사람이 되어 다행이다. 그 동안의 구두쇠 모습을 버리고 겸손한 마음으로 이웃을 돕고 환하게 웃는 스크루지의 모습은 너무나 행복해 보였다. 아무리 돈이 많아도 친구도 없고 사람들이 싫어하는 외톨이라면 조금도 행복하지 않을 것이다. 외톨이, 구두쇠 스크루지는 이젠 없고 인정많고 마음씨 착한 스크루지 할아버지를 모두들 좋아할 것이다. 하지만 구두쇠 스크루지의 절약하는 습관은 본받아야 겠다.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을 정도 만큼의 절약정신 말이다. 
반성은 자신을 더 큰사람으로 자라게 하는 소중한 밑거름이라고 한다. 스크루지처럼 말이다. 나도 일기를 통해 하루하루를 반성하며 지내지만 실천이 없는 반성은 잘못을 되풀이 할 뿐 도움이 되지 않는것 같다. 앞으론 반성과 실천이 함께 이루어져 더 나은 내 모습을 갖추도록 하고 지금보다 더 행복해 질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이 이야기를 통해 반성하는 사람은 참으로 행복해질 수 있다는 걸 배우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