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괴물처럼 사람들의 나쁜 마음 괴물들을 비행기 용사가 깨끗한 마음으로 만들어 주면 좋겠어요.

[그림설명]

-공룡괴물 : 싸우는 뾰족뾰족 마음이 괴물이 되었어요.

-쓰레기 괴물 : 쓰레기를 아무데나 버리는 사람들이 많아서 버린 쓰리기들이 모여서 괴물이 되었어요.

-죄 괴물 : 나쁜 마음들이 모여서 괴물이 되었어요.

-공주 괴물 : 착한 사람들을 나쁜 사람들이 괴롭혀서 착한 사람들이 괴물이 되었어요.

-변기 괴물 : 사람들이 화장실을 더럽게 써서 괴물이 되었어요.

*비행기 용사*

날개로 하늘을 날아서 사람들의 나쁜 마음 괴물들을 깨끗한 마음으로 만들어줘요.

표지에 괴물 그림이 있어서 재밌을 것 같았다. 괴물은 글씨들로 되어 있는데 한자, 영어, 한글, 기호들로 되어 멋있었다. 이 괴물은 사람을 잡아먹거나 무서운 괴물은 아니고 소리를 내뿜어서 사람들이 소리를 못듣게 한다. 소리 괴물은 사람들이 다른 사람의 말을 경청해서 듣지 않아서 점점 크게 만들어졌다. 사람들이 다시 말을 귀기울여 들으면서 사라지게 된다.

나도 소리괴물을 만들고 있을까? 3,4교시쯤 선생님의 말을 안들어서 선생님이 집중하라고 하셨다. 어딘가에서 소리괴물이 만들어지고 있었을까?

나는 나쁜말괴물도 있을 것 같다. 나쁜말괴물은 사람들이 하는 나쁜 말로 만들어진다. 나쁜 말은 욕, 놀리는 말, 친구가 싫어하는데 따라하는 말이다. 어린이집 다닐때부터 친구인 아이가 나에게 '이 자식아!' 라고 했을 때 기분 나쁘고 우울했다. 1학년때는 친구들이 내 이름이 오정준이라고 '오징어'라고 많이 놀렸다. 좀 슬프다. 지금도 오징어라는 말은 듣기 싫다. 나쁜말괴물은 나쁜 말로 공격을 해서 우울하게 만든다. 그래서 나도 나쁜 말을 들으면 슬프고 기분 나쁘고 우울해지나보다.

나쁜말괴물을 없애야겠다. 나쁜말괴물을 없애려면 착한 말을 해야된다. 착한 말은 칭찬하는 말, 멋지다, 예쁘다 이런 말이다. 엄마에게 "사랑해요. 맛있는 것 사 주셔서 고마워요." 라고 말해야겠다. 친구들을 만나면 "오늘 멋있다. 같이 놀자" 라고 말해야겠다. 다른 사람들도 착한 말을 많이 했으면 좋겠다.

 제목에 괴물이 들어가면 무섭거나 엄청 재밌다. 이 책 역시 <소리괴물>이라고 써져 있어서 분명 재미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다른 괴물도 아니고 소리괴물이라니 좀 이상했다. 소리를 내는 괴물인가? 소리를 낸다면 어떤 소리를 낸다는 것일까? 그래서 책을 열기 전부터 소리괴물이 과연 어떤 행동을 할까 궁금했고 제목이 특이한데다가 내가 좋아하는 괴물이 나온다니 분명 마음에 들것이라고 예상했다.

 소리괴물은 사람들이 듣지 않고 외면하는 소리들이 뭉쳐서 만들어진 괴물이었다. 요즘 우리는 티비를 보거나 핸드폰을 하느라 바로 옆에 사람이 와서 물어보아도 그 말에 집중하지 못하고 대충 듣는 경우가 많은데 바로 그런 소리들이 소리괴물의 덩치를 크게 만드는 것이었다.

 사람들은 괴물이 점점 커지는 줄도 모르고 더욱 더 옆사람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았고 결국 소리괴물은 엄청나게 커진 덩치로 도시를 돌아다니게 된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소리괴물이 사람을 죽이고 다니거나 다치게 하지는 않는다. 그냥 소리가 뭉친 것 뿐이니 그런가보다. 다행히 소리괴물은 사람들이 다시 서로의 말에 귀를 기울이면서부터 점점 작아지더니 나중엔 땅에 파묻힐 정도로 사라지게 된다. 소리괴물을 무서워했던 사람들에게는 안심이었겠지만 나는 괴물이 조금 불쌍했다.

 나도 가끔 친구들 말이나 선생님 말을 놓칠 때가 있지만 그래도, 왠만하면 열심히 들으려고 노력한다. 그래서 학원 선생님은 내게 집중을 잘 하고 차분하다고 칭찬해주셨다.

 모두가 이렇게 서로의 말을 들어주고 귀기울여 준다면 공중에 떠다니는 소리는 없을 것이고, 그렇게 되면 무서운 소리괴물을 만나지 않아도 된다.

 핸드폰만 보지 말고 사람들의 목소리를 더 즐겨듣는 우리가 되었으면 좋겠다.

글자가 괴물로 변해서 신기하다.

소리괴물을 만나지 않으려면

엄마, 아빠 말씀도 잘 듣고

친구, 동생 말도 잘 듣는 어린이가 되어야겠다

  이 책을 읽게 된 이유는 제목이 "소리괴물"이였기 때문이다. 이 책을 보면 사람들이 무시무시한 말, 귀 기울여 듣지 않는 말들이 "소리괴물"이 되는데 그 괴물은 큰 소리를 내서 사람들 서로서로가 말을 못 알아듣게 한다. 그러자 사람들은 그제야 서로서로의 말을 귀 기울여 듣기 시작하고, 그때부터 "소리괴물"이 사라지기 시작한다. 소리괴뮬은 점점 사라지다가 완전히 사라진다.

  나는 이 책을 읽고 후회도 되고 무서웠다. 나는 지금까지 친하다는 이유로, 혹은 가깝다는 이유로 다른 사람의 말을 무시한 적이 있기 때문이다. 또 무서웠던 이유는 "혹시 나한테도 소리괴물이 오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지금이라도 소리괴물"을 물리치려면 다른 사람들의 말을 경청해야겠다. 그렇지 않으면 "소리괴물"이 나타날지도 모르니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