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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리리더를 위한 6월의 책 : 리유저블컵 3종 세트 증정
2024년 06월 01일 ~ 2024년 06월 30일
상시
난 반장이 되는 것이 참 좋다.친구들에게 주목 받을 수 있고 멋진 사람이 된 것 같기 때문이다.하지만 나는 소심하고 부끄러움이 많아 반장선거에 나가 본 적이 없다.그런 내가 나도 한심하게 보인다.그런데 이 책에서는 반장을 뛰어 넘어 어린이 보안관이 등장한다.나는 어린이 보안관이 무엇인지 궁금하고 또 신기하여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일심이는 아빠의 사업이 망해 시골로 이사 온 주인공이다.일심이는 처음엔 싫어했지만 오토바이에 치일뻔한 가득이를 구해줘 어린이 보안관이 된 후론 친구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며 지켜주었다.하지만 점점 자신의 이득과 교장선생님의 칭찬을 듣기 위해 거짓말을 하게 되고 결국 리플리 증후군이라는 병에 걸리게 된다.일심이는 학교에 가는 것이 부끄럽고 창피하여 걱정하며 갔지만 친구들은 일심이를 환영해주며 이야기는 끝이 난다. 이 책에서의 어린이 보안관은 내가 생각한 것과 조금 달랐다.물론 대단하게 생각하는 아이들도 있었지만 대부분 왜 거짓말을 하냐며 저런게 보안관이냐며 일심이를 놀렸다.나는 그런 일심이가 안쓰러우면서도 왜 그런 행동을 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물론 나도 칭찬을 받으면 기분이 좋다.하지만 거짓말을 하면 안된다는 것을 알았기에 제발 일심이가 멈추길 바라며 모두에게 인정받고 존경받는 보안관이 되길 원했다.일심이의 엄마는 집 형편이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다니던 회사까지 그만두시면서 일심이를 보살펴주셨다.나는 그런 엄마가 대단해 보이고 일심이의 대한 사랑이 느껴지는 것 같았다. 리플리 증후군이라는 병은 현실과 상상을 헷갈리는 병이다.근데 그런 병을 이겨내는 일심이를 보니 노력하면 안되는 것이 없다는 걸 다시 한번 느꼈다.또 친구들과 다시 친하게 지낼 수 있게 되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그리고 일심이에게는 보안관 명패가 있는데 난 그 명패가 일심이에게 거짓말을 붇돋아 주는 물건이라고 생각한다.왜냐하면 일심이는 명패를 만지작거리며 상상을 하고 그 상상을 현실이라고 생각해 다른 사람에게 거짓말을 하기 때문이다.그래서 물건이지만 명패가 미워지고 또 싫어졌다.나는 명패가 없었다면 일심이에게 이런 일이 생기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도 해보았다.하지만 그러면서도 명패가 없었다면 일심이가 자신감을 얻지 못하고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할 생각을 하니 명패가 고마웠다.나는 일심이가 꼭 바르고 멋진 어른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또 나도 그럴 것이라고 믿는다.
잘 아는 줄 알았지만 갑자기 따지고 보면 어려운 말이 있다.
‘용서’란 어떤 마음일까?
많이 용서하고, 많이 사과하면서 자라온 것 같다. 어떨 때는 어른들의 말씀에 끄덕일 때도 있지만 가끔 마음을 꾹 누르고 있는 무거운 짐 덩어리가 답답한 채로 남아있는 경우도 많았다. 말로는 친구의 잘못을 용서한다고 했지만, 그렇지 못한 일도 있었다. ‘괜찮아’라고 말했지만 내 마음 속 깊은 곳에서는 그렇지 않았던 것이다.
일심이의 이야기를 읽으며 나는 용서한다는 마음이 어떤 것인지 다시 생각해보았다. 학교보안관의 권력을 휘두른 일심이의 나쁜 행동이 자신이 처한 상황에 의해 용서받은 것은 아닐까하는 의문이 들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너무 쉽게 사과를 받아주는 친구들의 모습이 이상하게 여겨졌다. ‘보안관’이라는 우연히 얻게 된 권력으로 친구들에게 거짓말을 했던 일심이는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용서를 빈다. 이 때 친구들은 일심이를 ‘당연히’라는 감정으로 용서를 해준다.
우리는 습관처럼 용서하고, 사과하고 있던 게 아닐까?
11살 때의 일이다. 4학년이었던 나는 기대했던 약속에 바람을 맞은 기억이 있다. 믿었던 친구는 말 못할 사정이 있다고 해놓고는 나를 두고 다른 아이들과 놀고 있었다. 친구는 다음날 나에게 진심어린 사과를 했지만, 이미 한 번의 거짓말을 두 눈으로 목격한지라 쉽게 마음이 풀리지 않았다.
나는 그냥 ‘괜찮아.’라고 말했던 것 같다. 그리고 머릿속에서는 거짓말을 한 친구의 웃는 얼굴이 떠나질 않았다. 지금 생각해보니 마음으로는 도저히 용서할 수 없었던 것이다.
나쁜 짓을 한 사람에게 사연이 있다면 우리는 반드시 용서를 해주어야 하는 걸까? 일심이의 친구들 중 누군가는 ‘그래 사연이 있었잖아, 충분히 그럴 수 있어. 내가 용서해야지.’라는 머릿속의 생각과는 다르게 마음으로는 용서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 ‘거짓말은 정말 나빠, 용서할 수 없어.’ 라는 마음은 이상한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마음이 아닌 머리로만 용서를 하면 되는 걸까. 나는 일심이의 이야기를 읽고 나서 마음으로 하는 용서와 머리로 하는 용서가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진심으로 일심이를 용서한 친구들의 마음은 편안할 것이다. 그리고 후회도 없을 것이다. 마음을 다하는 말에는 생각도 함께 하는 것이다.
머리로만 생각해서 일심이와 화해한 친구들은 마음이 불편할 것이다. 진심이 아니기 때문이다. 말에 진심을 담지 않은 친구들은 상황은 끝났지만 며칠이고 마음이 답답할 것이다.
악플에 시달리는 연예인들은 범죄자들에게 고소장을 보내고 으름장을 놓고는 결국 선처를 베푼다. 어른들은 사람들의 관심으로 먹고 사는 연예인들이 함부로 주변 사람들에 마음에 상처를 줄 수 없어서라고 이유를 설명해주었다.
연예인들의 마음속은 아마도 썩어가고 있을 것 같다. 그들은 과연 진정한 용서로 편안한 마음을 갖게 되었을까. 잘못을 한 사람들은 사과를 빌고 용서를 받으면 그만인데, 왜 피해를 입은 사람들은 마음의 상처를 입으면서까지 진심을 다해 용서까지 해주어야 하는 것일까.
머릿속에서 나오는 용서는 배운대로 몇 마디 말이면 충분하지만, 마음으로 하는 용서는 그렇지 않다. ‘나는 너를 용서할 수 없어.’라는 말이 이상하게도 용서 받지 못할 행동이 되어버린 것 같다.
용서는 함께 지내는 모두가 행복하기 위해서 꼭 필요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나는 용서하지 못하는 마음도 그만큼 존중받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마음을 다하는 용서란 정말 쉬운 일이 아니니까 말이다.
어려운 길이었지만 마음을 다 하는 용서의 과정에서 일심이도 친구들도 그리고 나도 서로의 상처를 보듬고 서로를 아끼는 마음을 알게되고 성장했다.
용서를 통해 성장하는 나를 포함한 수많은 일심이들을 응원하고 싶다.
"힘내라, 나일심!"
명예와 권력이 얼마나 무서운지 알려주는 책이었다.
아빠가 사기를 당하여 한순간에 쫄딱 망한 일심이네 가족, 결국 일심이네 가족은 이사를 하여 일심이도 전학을 가게 된다. 전학 간 학교에서 적응을 못하던 일심이가 가득이라는 지적 장애아이가 일심이를 존경한다면서 매일 붙어 다녔다. 그러던 어느 날 일심이와 가득이가 모퉁이를 걷다가 오토바이 때문에 크게 다칠 뻔한 가득이를 일심이가 구해주게 되고, 가득이네 아버지와 친분이 많은 교장선생님이 일심이를 보안관 명패라는 명예를 얻게 된다. 본격적으로 권력의 맛을 알게 되는 일심이의 독재가 시작된다.
보안관의 권력을 맛보게 된 일심이가 점점 도넘는 행동을 하다가 보안관 명패가 주는 허상이 진짜로 착각하고 거짓말을 늘어놓지만 일심은 그것을 현실이라고 생각한다. 현실과 허상을 구분 못하던 일심이는 결국 리플리 증후군을 겪게 된다. 자신의 현실을 받아들이지 않았고 언제든지 이 나락에서 벗어나 영웅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엄마, 아빠, 선생님, 친구들의 위로에 점점 다시 마음을 잡았고 악몽을 벗어나기 위해 스스로 보안관 명패를 내려놓게 된다.
우울증 같기도 하였고 갑자기 나락을 하여서 망상과 현실을 구분 못하고 비참한 현실을 부정하면서 벗어나려고 발버둥 치는 일심이의 노력이 짠하였다. 나 같아도 그럴 것 같다. "이게 진짜인가? 아니야 말도 안 돼 이건 꿈일 거야"라는 생각을 계속하며 버텨가다 진실을 알게 되면 세상이 무너지는 기분일 것 같다.
하지만 나를 믿어주는 가족, 친구들, 선생님이 있었기에 이러한 악몽을 벗어날 수 있었고 스스로 명패를 내려놓는 부분이 인상 깊었고 슬펐던 것 같다. 실제로 없는 증후군인 줄 알았는데 '현실 세계를 부정하고 허구의 세계만을 진실로 믿으며 상습적으로 거짓된 말과 행동을 일삼는 반사회적 인격 장애를 말한다'라는 뜻을 가진 실제 장애였다.
이 책을 읽고 명예와 권력이 어떤 사람에겐 얼마나 소중한지 또는 얼마나 무서운지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었던 책인 것 같다.
나는 오늘 '가짜 영웅 나일심'이라는 책을 읽었다. 내가 이 책을 읽게 된 이유는, 논술 학원 선생님이 추천하시기도 했고, 또 영웅이면 영웅이지 가짜 영웅이 무슨 뜻인지 알고 싶었기 때문이다. 이 책의 시대적 배경은 현대 시대이고, 또 이 책의 주요 등장인물은 나일심, 나일심의 친구인 한가득, 또 나일심의 반 친구들이다. 이 책의 주요 줄거리는, 상상과 현실을 구분하지 못하는 리플리 증후군이라는 병을 앓고 있던 나일심이, 본인도 모르게 거짓말을 하다가 결국 다른 학생들과 선생님들에게 거짓말이 들통난다는 내용이다.
이 책의 줄거리를 요약하자면, 원래는 가정 형편이 풍요로웠던 나일심이, 아빠가 사기를 당해 한순간에 매우 가난해지고, 새로 전학온 학교 학생들과는 사이가 나빠졌다. 하지만 친구 한가득이 발작을 일으켰을때, 다른 사람들에게 알려 주었기 때문에 학교 보안관도 되었다. 하지만 나일심은 상상과 현실을 구분하지 못하는 리플리 증후군에까지 걸려 보안관의 자리에서 다른 사람들에게 돈을 가져가고 거짓말을 하고 다니다가, 결국 거짓말을 한 것이 들통났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이 너그럽게 이해해 주었고, 또 나일심의 편도 들어주었기 때문에, 무거운 벌을 받는 상황은 피할 수 있었다. 하지만 나일심은 교장 선생님에게 보안관 자리를 돌려주고, 자신이 어린이 보안관이 될 자격을 갖추면, 다시 보안관의 자리를 찾아가겠다고 말했다.
나는 이 책을 읽고 자신의 자리를 잃지 않았지만, 자신이 자격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생각한 나일심이 조금은 멋있어 보였다. 하지만 아무리 자신이 병을 앓고 있다고 해도, 돈을 가져간 것은 자신의 의지로 행한 일이기 때문에 매우 나쁜 행동이었다고 생각한다. 이 책은 매우 재미있었고, 이 책을 쓰신 이은재 작가님의 다른 책들도 읽어보고 싶다.
"아빠가 쫄딱 망했다.."
첫장 첫문장을 보는 순간 주인공 나일심이라는 친구가 참 불쌍하게 느껴졌다.
미리 짐작한건데 이친구는 가족을 위해 영웅처럼 힘을내고 밝게 지내는 모습을 그린
내용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한장한장 넘길수록 이런 생각과 행동을 할 수 도있구나 라는 생각이들었다.
"가짜영웅나일심" 이라는 이책은 주인공인 일심이 아버지가 사기를 당해 쫄딱 망했다.
영웅과도 같았던 아버지는 술을마시고 페인처럼 지내다가 요양원으로 가셨고 엄마와
일심이,동생 진심이는 곰팡이피고 바퀴벌레많은 반지하로 이사를 가게 되었다.
일심이는너무 속상해서 마음에도 없는 나쁜말을 자꾸 하게 되었다.
새로운 학교에 전학한 일심이는
친구들 말 한마디한마디가 짜증이났고 친구들보다 자기가 훨씬 잘나다고 생각했다.
어느날 일심이는 장애를 가지고 있는 가득이라는 친구를 만났다.
가득이는 일심가 노래를부르는 것을 보고 일심를 좋아하게 되었다.
그뒤로 가득이와 일심이는 자주 만나게 되었고...
어느날 함께 학원에 가다가 쓰러진 가득이를 보고 아줌마에게 도움을 청해서
구급차를 불렀다.
그 일로 가득이 집에 초대를 받아 가보니 으리으리하게 잘 사는 가득이네를 보며 옛 생각들이 떠올랐다. 밥을 먹는내내 자신이 점점 작아지는 것 같아서 숟가락을 내려놓게되었다.
"특별히 생각해서 준비한건데 그냥 보통 애들이 좋아하는 걸로 할껄그랬나!"라고
아줌마가 말하는 순간 목이 메였다. 왠지 서러워서 물 한모금도 더 마실수 없엇던 일심이는
불우이웃 취급 받는 것 같아서 마음이 상했다.
나같으면 이런상황에 울컥해서 울었을 것 같다.
다음날 학교에서 어제의 일이 소문이 났고 전교생이 보는
가운데 착한 어린이 표창창을 받은 일심이는 학교에서 보안관이 되었다.
일심이는 자꾸 어께가 우쭐되었고 영웅이 된 것 같았다. 그러나
처음 마음과는 달리 나쁜 마음이 생기고 거짓말도 하게 되었다.
그런데 가득이한테도,친구들한테도 점점 미안한 마음이 들게되었다.
아빠 얼굴을 떠 올리자 답답한 마음이 들었다.
괜히 보안관 명패 때문에 나쁜 마음이 들어서 가득이한테도 나쁜말을 쏟아내고
친구들한테 고함을 지르다 쓰러졌다.
보건실에 누워있다 집으로 돌아온 일심이는 명패를 만지작 거리며 자기한테 어울리는 비밀의 문을 찾기 시작했다.
그런 일심이를 보고 엄마는 장례식장이라도 간 사람 처럼 울었다.
일심이는 그런 엄마를 이해를 할 수 없었다.
두달만에 아빠를 보러 갔다.
일심이는 예전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아빠는 말씀하셨다. "누가뭐래도 넌 아빠의 영웅이야 내가 어떤 처지가 됐든 어떤 모습이 됐든 그 사실은 변하지 않아 난 언제나 널 믿으니까 " 일심이 가슴 속에서 뜨거운 무언가가
떠 오르고 있었다.
다음날 엄마와 일심이는 마음의 병을 치료해주는 병원에 갔다.
몇시간에 걸린 검사를 받고 몸은 힘들었지만 마음은 한결같이 가벼워졌다.
가득이가 병문안을 왔다.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하지만 가득이는 일심이가 좋은지 반갑게 맞아주었다.
일심이는 용기를 내어 학교를 갔다 친구들이 수근대고 주임 선생님께 야단도 맞았지만
선생님과 반친구들을 일심이를 걱정해 주었다.
일심이는 명예의 보안관이 될때까지 노력하리라고 다짐했다.
갑자기 힘든일이 생기고 마음을 의지했던 아빠가 안계신다면
난 어떨까? 상상도 못할 것 같다.
처음에는 나일심이 못된아이라고만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라
마음의 병이였다니 꼭 한번 안아주고 싶었다.
나는 일심이에게 "힘내!" 라고 말해주고 싶다. 그리고 내주변에는
이러한 마음아픈 친구는 없는지... 왜 친구가 그런행동을 하는지... 다시 한번 돌아보는
계기를 만들어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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