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 벨은 하얀 털에 오드아이를 가진 예쁜 고양이입니다. 벨은 남매 포크와 주인의 집에서 안락한 생활을 하다가 병을 옮길 수 있다는 이유로 버려지고 말지요. 그들은 애꾸눈, 룰루, 대장을 만나 길고양이 생활을 시작합니다. 그러면서 고양이들의 천국, 고양이 섬을 그리며 살아갑니다. 처음에는 당황스럽고 혐오스럽기만 하던 길고양이 생활에 점차 적응하며 성장하는 벨의 모습을 그린 책, 을 소개합니다. 

     이 책에 등장하는 고양이 섬은 길고양이들의 유일한 희망입니다. 벨은 섬에 가면 모든 것이 완벽해질 것이라고 믿고 오로지 고양이 섬만 생각합니다. 그러나 고양이 섬이 대장의 거짓말이었다는 것을 알게 된 벨은 모든 것을 버리고 바다로 들어가 죽으려고 합니다. 하지만 애꾸눈이 말려서 죽지 않을 수 있게 되지요. 이 이야기는 벨과 애꾸눈, 포크가 있을지 없을지 모르는 고양이 섬만을 찾아 방황하는 대신 어떤 한 축사 옆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기로 결정하면서 끝이 납니다.

      이 이야기는 단지 책 속 고양이들만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우리들도 어떠한 무언가에 우리의 모든 희망을 걸었다가 그것이 사라져 버렸을 때 낙심하고 상심합니다. 책 속의 벨이 바닷속으로 들어가려고 했던 것처럼 자신의 생명을 끊어버리는 안타까운 일들도 많이 일어나고 있지요. 가족이 함께 목숨을 버리는 상황도 뉴스를 통해 전해 받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들 중에서도 벨과 포크, 애꾸눈처럼 자신의 새로운 희망을 찾아내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이 힘든 코로나 시대에 자신의 직업이나 경제적인 모든 것들이 어려워짐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새로운 희망, 새로운 삶을 살기를 소망하는 우리의 모습을 봅니다. 또 이 책의 발단에 나오는 벨의 모습은 코로나가 시작할 때쯤의 우리의 모습과 매우 비슷합니다. 갑작스러운 팬데믹에 당황스럽고, 우리의 생활을 멈추게 한 바이러스가 혐오스럽기만 하던 우리는 어느새 이 생활에 적응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그냥 혼자서 적응한 것은 아닙니다. 책 속 벨처럼 우리 곁에는 가족도, 친구도, 동료도 있었습니다. 한마디로 우리 곁에는 공동체가 있었습니다. 앞으로 남은 시간도 공동체와 함께 이겨나가는 인류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요즘 우리 동네에서 코로나 바이러스가 유행하고 있다. 그러니 내가 어릴 때 유행했던 엠바이러스가 생각난다. 엠바이러스가 유행하기 전, 나는 그저 평범하게 펴안한 삶을 살고 있던 집고양이였다. 하지만, 뉴스에 엠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들이 모두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이라는 말이 나오자 최 여사의 행동이 완전히 바뀌어 버렸다. 나와 포크를 베란다에 가두어 놓고, 며칠 뒤에는 우리를 버렸다. 최 여사가 나를 정말 아끼고 사랑하는 줄 알았는데, 최 여사에게 배신감을 느꼈다. 버림받은 포크와 나는 사람을 피해 무작정 뛰다가 길고양이 애꾸눈을 만나게 되었고, 걔는 우리를 인간들이 버리고 간 집으로 데려갔다. 거기에는 여러 길고양이들이 있었는데, 나는 처음에 걔네들이 쥐나 새를 잡아먹는 행동이 혐오스럽게 느껴졌다. 나는 특별한 존재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길고양이들을 싫어하고, 이해하지 못했던 나이지만 아기 나비가 태어난 이후 그 책임감으로 인해 사냥도 하고 다함께 고양이섬에 가고 싶은 마음도 생겼다. 집고양이 시절에는 나만 특별하다고 생각하고 다른 길고양이들을 존중하지 않았다. 그래서 여러 갈등을 만들기도 한 나였다. 하지만, 나와 생각하는 바가 다르다고 틀린 것이 아니라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 고양이섬이 거짓말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을 때는 정말 희망이 사라진 것 같았고 고양이섬을 정말 굳게 믿었던 터라 죽고 싶은 생각까지 들었다. 하지만, 이제 우리의 상상 속에 있는 고양이섬만이 우리의 희망이라는 생각이 바뀌게 되었다. 아기 나비가 병에 걸렸을 때는 정말 슬펐다. 그러나 그 절망 속에서 포크의 말을 듣고 힘을 되찾았다. 포크의 말에 편견을 버리고 희망을 가져보려 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

  나는 내 삶에서 병에 걸린 고양이들의 생명을 위태롭게 하기까지 하며 고양이섬에 가려한 내 모습을 반성한다. 내가 이러한 태도로 행동할 때 룰루는 고양이섬보다 우리 고양이들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고 챙겼다. 사회적 약자도 품어주는 따뜻한 사회의 모습이 우리가 꿈꾸던 고양이섬의 모습일 수 있음을 깨달았다. 대장이 말했던 고양이섬은 거짓말이었지만, 내가 마지막에 머물기로 한 곳, 나는 그 곳이 바로 고양이섬이라고 생각한다. 아무런 노력 없이는 아무것도 얻을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그곳에서 나비를 기다리며 고양이섬을 만들어나가기로 결심했기 때문이다. 고양이섬이란 그 누구도 차별받지 않고, 생명이 소중하게 여겨지며 서로 다른 의견도 존중받는 사회임을 깨닫게 되었다.

전염병이 길고양이들에게서 웃는다는 낸다는 말 때문에 이 때문에 벨이라는 집 고양이를 버리고 벨은 온갖 고생을 하는데 하는데 전염병을 막을 수 있는 치료제가 치료제가 나왔어도 알았어도 사람들은 없애는 게 빠르다고 고양이들을 죽였어요. 정말 슬픈 이야기예요.  사람들은 굳이 길고양이까지 치료를 해야 한다 생각하지 않았어요 . 그래서 수많은 고양이들이 죽었지요. 그보다 나쁜 사실은 한 길고양이가 사람들에게 남들에게 고양이를 넘기고 통조림을 받은 것이에요. 같은 고양인데 어떻게 이런 짓을 할 수 있죠 ? 고양이 섬으로 갈 수 있다는 희망을 갖고 많은 고양이들이 살았고 고양이들이 살아왔는데요, 그건  대장이 한 거짓말이었습니다.  여기서 사람들이나 고양이들이나 자신이 편한 것만 생각하고 이익이 되는 것만 생각하는 건 똑같은 것 같네요.

 버려진 고양이 벨도 똑같습니다. 처음엔 적응을 못해서 화를 내다가 적응이 되니 고양이들을 위한다고 병에 걸린 고양이들을 내쫓았습니다. 처음에 자신의 적응을 도와주고 자신에게 친절을 베풀어줬던 고양이들한테 어떻게 그럴 수가 있죠.? 항상 넓은 마음으로 고양이들을 품어주던 룰루를 아기 고양이들한테 젖을 먹여주던 양이 아줌마도 배도 좀 변하면 좋겠네요.

 이 이야기는 결코 해피엔딩이라곤 할 수 없지만, 배드 엔딩은 아니고 그래도 꽤 평화롭게 끝납니다. 고양이  키우시는 분들이 읽으셔도 좋겠어요. 왜냐면 고양이를 더 잘 키워야겠다고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니까요.

나는 이책을 학교 온책읽기로 읽게 되었다. 이 책은 총 13챕터로 이루어져 있으며 주인공은 벨,포크,애꾸눈,(아기,엄마) 나비 등이 나온다. 이 책은 기대했던 것 보다 이야기가 훨씬 재미있는 편이다. 이책의 즐거리를 간추리자면

1. 평범하게 살고있던 고양이 '벨'과'포크'는 갑자기 M바이러스가 퍼져 하루사이에 길 고양이가 되었다.

2. 다행히 애꾸눈이 구해주었지만 밖의 환경이 집보다 좋지않아 마음에 들지않은 벨은 공사장 밖으로 나갔다가 인간들에게 잡혔다.

3. 공사장에 잡혀있던 벨은 엄마나비와 만나고 죽을 위기에 처해 있었지만 애꾸눈과 포크의 활약으로 엄마나비와 함께 탈출한다.

4. 엄마 나비가 고양이(아기나비)를 낳고 죽자 벨은 아기 고양이 이름을 엄마와 같이 '나비'라 짓고 공사장에서 들은 고양이 섬을 찾아 가기 위해 하수구 속으로 간다.

5. 하수구에서 살살이라는 고양이가 '대장'이라는 고양이 섬으로 가는길을 아는 고양이의 부하였는데, 먹이를 몰래 먹는 모습을 본 대장은 벨이 국무총리(?)가 되게한다.

6. 섬에 대한 집착이 강해진 벨이 횡포를 부릴 때쯤, 대장이 고양이 섬에 가게 해준다는 고양이를 인간에게 팔아넘겨 통조림을 받는 모습을 목격한다. 이 때 벨은 아기나비와 함께 도망치려 했지만 결국 잡혀 하수구에서 쫓겨난다.

7. 다시 길 고양이가 된 나비와 벨은 포크와 애꾸눈을 만나서 대장의 비밀을 털어놓았지만 애꾸눈은 믿지 않는다.

8. 고양이섬으로 떠나기 전날 밤, 벨은 대장이 도망을 치다가 절벽에 떨어질 위기에 처하자 사실 고양이 섬은 대장 자신이 지어낸 것 이라는 이야기를 듣는다. 분노한 벨이 대장을 떨어뜨리지만 애꾸눈이 대장을 구해준다.

9. 갈 곳을 잃은 벨,포크,애꾸눈은 살 곳을 찾다가 아기나비가 M바이러스에 걸린것을 알고 아기나비를 수의사에게 맡긴다.

10. 셋은 이 곳이 바로 고양이 섬이라 여기고, 혹시 돌아올지 모르는 아기나비를 위해 이 곳에 살기로 한다

질문1:.여러분은 아기 고양이 이름을 무엇이라고 지을것 인가요?

질문2:여러분이 포크였다면 옛 정이 깊은 벨을 무시하고 애꾸눈과 함께 떠날 것 인가요?

질문3:여러분이 벨이였다면 M바이러스에 걸린 아기나비를 수의사에게 맡길 것인가요?

인물이 추구하는 가치

-벨:모두의 건강

-포크: 다른 고양이들을 도움

-애꾸눈: 다른 고양이들을 도움

-대장: 자신의 이익

-느낀점: 이 책은 내가 경험한 것은 아닌데 실제로 내가 하고 있는 것 같은 게임처럼 서서히 빠져들고 모두가 재미있어할만한 책이다. 내가 올해에 읽은 책 중 TOP5 안에 이 책이 들어서, 만약 읽어보지 않았다면 꼭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주인에게 사랑받던 고양이 벨과 포크는 사람에게도 전염된다는 고양이 병에 대해 주인이 알게 되면서 트럭에 실어 보내 죽이려고 했다. 하지만 벨과 포크는 트럭 주인이 철창문을 여는 순간 탈출한다. 고양이들을 잡으려는 사람들에게 쫓기다 애꾸눈이라는 고양이를 만나고 함께 지내게 된다.

포크는 고양이 병으로 사람들에게 쫓기는 고양이들을 구하려는 애꾸눈을 돕겠다며 나선다. 그리고 각자 구한 고양이들과 함께 고양이 섬에서 만나자고 한다.

다른 고양이들을 구하는 일이 위험하다고 생각한 벨은 포크와 애꾸눈과 헤어져 고양이 섬으로 먼저 간다. 가는 길에 임신한 나비라는 고양이를 만난다. 하지만 추운날씨에 새끼고양이를 낳던 나비는 죽고 벨은 남겨진 새끼고양이를 나비라고 이름을 짓고 키운다.

대장이라는 이름의 고양이가 쫓기는 고양이들에게 고양이 섬을 안다고 거짓말을 하며 사람들에게 고양이들을 팔아넘기는 것을 벨이 보게 된다. 대장고양이를 피해 벨은 도망가고 다시 애꾸눈과 포크를 다시 만나게 된다. 도망치던 중 새끼고양이 나비가 병에 걸리게 되고 그들은 어쩔 수 없이 한 마을에 있는 수의사에게 맡긴다.

벨은 그 마을을 고양이 섬이라고 이름을 짓고 다함께 거기에서 살기로 했다. 나비가 병이 나아 무사히 돌아오기를 기다렸다. 다행이 마을사람들이 고양이를 잘 보살펴 주어 정착하게 되고 행복하게 살아가게 됩니다.

이 책에서 나오는 고양이들은 어려운 상황에서 서로 돕고 함께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찾았습니다. 죽음의 위기에서 포기하지 않는 고양이들의 모습이 멋있었습니다.

귀엽다며 장난감처럼 애완동물을 사서 아프거나, 키우기 힘든 상황이 되면 버리는 사람들이 많다는 걸 텔레비전 뉴스에서 들을 수 있습니다. 인간의 생명만 귀중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책임감 있는 사람들만이 애완동물을 키울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