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호네 집으로 택배 상자가 많이 왔다. 택배 상자 속에는 필요한 물건들이 들어 있지만 택배 상자를 열 때마다 비닐 충전재, 스티로폼 충전재 등이 가득 쏟아져 나왔고, 어떤 물건은 커다란 상자 안에 작은 상자로 담겨 온다. 엄청난 쓰레기가 나온다. 용호네 가족은 플라스틱을 안 쓰기로 했지만 30분도 안 되어 실패하였다. 용호네 가족이 쓰는 TV, 핸드폰 등이 모두 플라스틱이기 때문이다. 용호는 궁금증이 생겼다. 왜 그렇게 플라스틱이 많을까? 다른걸로 만들면 안 되는가? 라는 궁금증이었다. 용호네 가족은 뉴스에 소개된 쓰레기더미가 쌓여 쓰레기 산이 만들어진 우리나라 경상도의 한 마을을 보며 놀랐다. 용호는 쓰레기 산이 더 있는지 궁금했다. 쓰레기 섬, 쓰레기 산 등 쓰레기 문제는 심각했다. 용호의 궁금증으로 용호네 조는 쓰레기를 주제로 조별 과제를 하게 된다. 용호, 현우, 서현, 예지 이렇게 4명은 쓰레기를 주제로 조사를 하다 플라스틱 쓰레기가 너무 많다는 것과 버려진 플라스틱이 미세플라스틱을 만든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그리고 미세플라스틱 수사대가 되어 플라스틱 줄이기 운동에 앞장선다. 예지는 아이들에게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자는 편지를 썼다. 용호, 현우, 서현이는 음료수 업체, 제과 업체, 생수 업체에 편지를 썼다. 편지의 내용은 유색 페트병을 무색 패트병으로 바꾸고 플라스틱 용기도 생분해성 용기로 바꿔 달라는 것이었다. 또, 과대 포장을 줄여 달라고 썼다. 주변 식당에 가서 물티슈와 일회용 종이컵 사용을 줄여달라는 부탁도 했다. 이러한 미세플라스틱 수사대의 행동에 먼저 반응한 것은 선생님이나 학부모님들이 아니라 학생들이었다. 용호네 반 친구들은 미세플라스틱의 위험성을 더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폴리에스테르로 된 물티슈를 사용하는 것보다 걸레를 사용하는 것이 더 아름다운 행동이라는 것을 실천했다. 선생님들은 손수건을 갖고 다니셨고 주변 식당들은 플라스틱 코팅이 되어 있는 일회용 종이컵 대신 스테인리스 컵으로 바꾸었다. 어느새 반 전체가 미세플라스틱 수사대원이 되었다. 우리 반은 모두 4명이다. 나는 우리 반 친구들과 미세플라스틱 수사대를 만들면 어떨까 생각하고 있다. 이 책에 나온 것처럼 미세플라스틱을 줄이기 위한 실천을 함께 하자고 이야기할 것이다.

나는 이 책을 읽고 큰 깨달음을 얻었다. 내가 이 책을 읽고 얻은 큰 깨달음을 친구들에게 알려줄 것이다. 지금 전 세계가 미세플라스틱을 많이 만들어내서 지구와 동물 그리고 모든 생물체들에게 해를 끼치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그렇게 되지 않으려면 우리가 노력해야 한다. 음료수병은 될 수 있으면 색깔이 없는 것을 사서 마시면 된다. 왜냐하면 색깔이 없는 플라스틱이 쉽게 재활용이 되어 다시 태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우리 반 친구들에게 꼭 알려주고 싶은 것은 플라스틱을 많이 쓰면 바다로 가 바다 동물들에게 해를 끼친다는 것이다. 플라스틱은 계속 남아 환경과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바다로 간 미세플라스틱을 물고기가 먹고 어부가 잡아서 우리의 식탁에 올려지면 우리가 미세플라스틱을 먹게 되는 것이다. 사람뿐만 아니라 물고기를 먹는 새, 상어, 고래 등도 미세플라스틱을 계속 먹게 되는 것이다. 몸속에 들어간 미세플라스틱의 일부는 우리 몸속에 계속 쌓이고 나머지는 미세플라스틱똥으로 나온다. 우리 몸속에 계속 쌓인 미세플라스틱이 언젠가 ‘플라스틱 인간’이라는 책에 나오는 플라스틱 인간이 되어 우리 배꼽에서 나올지도 모른다. 그렇게 되면 우리가 사는 지구는 플라스틱인간으로 뒤덮여 플라스틱 인간의 세상이 될 것이다. 생각만 해도 너무 끔찍하다. 우리의 지구를 구하기 위해 우리 모두가 미세플라스틱 수사대가 되었으면 좋겠다.

 처음에 이 책을 읽었을 때 플라스틱의 이름이 미세인줄 알았다. 그런데 책을 읽다보니 플라스틱 종류 중에 미세플라스틱이라는게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그리고 이 미세플라스틱이 위험한 것인줄 알게 되었다. 왜냐하면 미세플라스틱은 500살까지 살기 때문이다. 오랫동안 살수 있어서 부럽기는 하지만 환경오염을 일으키는 미세플라스틱은 빨리 사라져야겠다고 생각하며 책을 읽었다. 그러다가 순간 플라스틱이 살아있다는 부분이 나올 때는 무섭기도 하면서도 재밌기도 했다. 미세 말고도 초미세플라스틱도 있는데 현미경으로도 보기 힘들다는 내용에서는 초미세플라스틱이 마치 살인자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날 저녁 아빠가 분리수거를 하러 가자고 하길래 플라스틱이 가득 쌓여있는 분리수거장에 도저히 무서워서 갈 수가 없었다. 플라스틱을 나부터라도 적게 사용해서 플라스틱 수명만큼이나 지구도 건강해져서 오래 오래 살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