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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 2013년 03월 25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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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205쪽 | 372g | 153*224*20mm |
ISBN13 | 9788963190730 |
ISBN10 | 8963190730 |
얼리리더를 위한 5월의 책 : 디즈니 캐릭터 PVC 마그넷 증정
2024년 05월 01일 ~ 2024년 05월 31일
상시
이병승 작가 동화책 세트 아빠와 배트맨 + 검은 후드티 소년 + 여우의 화원 + 골목의 아이들
전4권
이병승 글 | 북멘토 | 2016년 06월 28일
43,200원 (10% 할인)
<검은 후드티 소년>은 흑인인 아이에게 벌어지는 끔찍한 일들이 적혀 있는 책이다.
흑인이라는 이유로 차별받는다니, 난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흑인이 죄를 지은 것도 아니고, 다른 모습으로 태어난 것 뿐인데 그런 외모 때문에 차별하고 못되게 구는 것은 마치 장애를 가지고 태어난 사람에게 못되게 구는 것과 똑같은 일이다.
심지어 이 책에서처럼 어떤 사람이 사람을 죽였는데, 죽은 사람이 흑인이라는 것 때문에 죽인 사람을 그냥 내버려두는 것은 정말 선을 넘는 일이다.
그런 식으로 하면 세계 인구가 굉장히 많이 줄어들 것이다.
그리고 흑인이 가게에 왔는데 의심부터 하는 일, 주머니에 뭔가 들어있는 것 같을 때 무기라고 단정짓고 죽이는 일, 이런 무자비한 행동은 징역 80년 이상을 선고해도 마땅하다고 생각한다.
그 이유는 섣부른 판단을 한 잘못은 살인죄, 의심죄(?)로 그 정도의 선고도 가능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흑인의 시체를 보관하는 것도 선을 넘는 일이라고 본다. 우선, 무덤에 묻지도 않았다. 무덤이 아니라 냉동실에 넣는단다. 너무하다고 생각할 뿐만 아니라 슬프기까지 했다.
이 책을 읽는 내내 경찰까지 흑인을 차별하는 선 넘는 과거가 너무 충격적이었는데, 요즘에는 흑인을 그렇게 대하지 않지만 그런 과거가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인간의 큰 수치가 아닐까 싶다.
만일 인간을 만든 신이 있다면, ‘인종을 다양하게 해볼까?’라는 생각으로 다양하게 만들었는데 오만한 사람들이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서로에게 해를 입힌다면 화가 많이 날 것 같다. 화가 너무 많이 나서 인간을 멸종시키고 싶었을 것같기도 한데, 가만히 생각해보면 지금까지 끝나지 않은 코로나바이러스나, 독감과 감기, 그리고 미세먼지 등이 그래서 생겨난 것은 아닐까?
학교선생님의 추천으로 읽게 된 ‘검은후드티 소년’ 은 제목부터가 심상치 않았다. 검은 후드티라니,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 것일까. 이 책을 읽고 난 후 나는 깊은 분노와 화남, 슬픔이 북받쳐 올랐다.
책 속의 주인공 제이는 마틴형이라는 친한 형과 니콜이라는 친구, 하비라는 친구를 알고 있었다 . 마틴형은 백인 여자를 좋아하지만 그 백인여자친구는 흑인이 아닌 백인을 좋아해 마틴은 백인 되고 싶어한다. 또 폭력을 싫어하며 눈에는 눈, 이에는 이가 아닌 눈에는 가슴, 이에는 가슴이라는 따뜻한 감성을 가진 소년이다. 그러나 아빠를 만나러 가는 길에 그만 흑인 불량배, 테러리스트라는 누명을 쓰게되고 그 오해로 인해 총에 맞아 죽고 만다. 나는 이 장면에서 분노했다. ‘왜 흑인이라는 이유만으로 불량배라고 오해를 받는것이지?’ ‘흑인들은 다 나쁜 사람인 것인가?’ 백인들은 그렇지 않단 말인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때 백인들은 흑인에 대한 인식이 별로였다. 아마도 1800년대 미국에서는 백인들에게 인디언들과 노예로 유입된 흑인들, 유색인 종 들까지 학대하고 차별한 노예제도 에서 부터 비롯된 나쁜 인식이 아닐까 한다.
책 속의 주인공들은 마틴 형이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급히 그 곳으로 달려갔지만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사실에 절망감에 빠진다. 하지만 그대로 주저 앉을 수는 없기에 그들은 시위를 하기로 결심한다. 시위는 빠르게 전파되며 번진다. 얼마나 화가 났으면 그렇게 어린 아이들이 언제 끝날지도 모르는 시위를 시작했을까 그들에겐 시위가 할수 있는 전부였을 것이다.
나는 이책을 읽고 인종차별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기로 했다. 도대체 왜 차별이 생기는 것일까? 막으려면 어떻게 해야하지? 피부색깔만으로 사람을 판단하는 것은 무슨 논리일까? 모든 사람들이 차별받지않고 평등한 위치에서 행복할 수는 없는걸까.
하지만 인종차별은 지금도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수 있다. 최근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동양인에 대한 이미지가 나빠졌다. 이유없이 동양인을 공격하거나 차별한다. 사람들의 교육수준이 높아지고 인종차별에 대한 인식이 높아진 지금 이 시대에도 이런 차별이 발생하니 그 예전엔 어떠했을까. 감히 상상조차 하기 어렵다.
제이와 니콜, 하비가 시위를 통해 이루고자 했던 세상과 마틴 루터킹이 만들고자 했던 세상 역시 모든 사람이 평등하고 사랑하며 꿈꿀수 있는 그런 평화로운 세상이 아니였을까.
난 이책으로 인해 꿈이 생겼다. 제이처럼 사회적 약자편에서서 변론을 하며 그들을 언제든지 도와줄수 있는 인권변호사를 꿈꾸게 된것이다.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위해 공부하는 나를 만들어준 이 책에게 고마움을 느낀다.
사람들은 피부색이 다른 인종들을 보면 힐끗힐끗 쳐다본다. 왜 다들 그런 시선으로 보는 것일까?
근대 초기 18세기부터 피부색에 대한 인종 차별이 생기기 시작했다. 피부가 검다고 동물처럼 부려먹거나 다른 인종이라고 차별하는 게 뻔하듯이 이러한 문제들이 점차 사회 곳곳에서 일어났다.
비록 21세기에 들어 점차 인종차별이 사라진 듯 하지만 우리 사회의 깊숙한 곳에는 아직까지 피부색에 대한 차별이 남아있는 듯하다.
이 책의 제목은 '검은 후드티 소년'이다. 흑인 소년 마틴은 늦은 밤에 검은 후드티를 입고 돌아다녔다는 잘못으로 억울하게 백인 경찰장의 총에 맞아 사망한다. 그 사실은 안 그의 친구들은 마틴의 억울한 죽음을 시위로 알린다. 비록 많은 사람들이 걱정하고 반대했지만, 결국 그들이 한 시위는 미국 전체로 퍼지게 된다.그리하여 마틴에게 총을 쏜 경찰장 짐머만은 2급 살인죄로 재판을 받는다.
나에게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은 백인들에게 체포될까 봐 두려워했던 어른들과 달리 아직 청소년들이었던 마틴의 친구들 제이, 니콜, 그리고 백인이었던 하비가 나서는 장면이었다. 그들은 포기하지 않으며 증거 자료를 찾기 위해 학교까지 빠지며 동네를 수없이 돌아다녔다. 그리하여 목격자였던 할머니와 증거를 가지고 있었던 경찰 아저씨를 찾았다.그렇지만 흑인이었기에 백인들에게 학대 당할까 봐 정보를 세상에 알리고 싶어 하지 않아 했다. 하지만 결국 아이들의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고 마틴을 추모하는 '후드티 시위'에 참여하며 이 사건을 전 세계에 알린다. 그 후로 흑인에 대한 차별이 서서히 사라지기 시작했다.이야기에 몰입해있던 나는 끝 부분에서 참으로 놀랐다. 조금이라도 반항하는 면이 보이면 바로 삶이 비참해질 수 있었던 흑인들, 그들이 스스로 일어나 세상을 바꾼 것 이였다.
그 시대에 내가 흑인이었다면 절대 그러지 못했을 생각이 든다. 만약 나의 친구들, 심하면 부모님이 이런 끔찍한 일을 당했다면 울분을 토했을 뿐 가만히 그리고 조용히 슬퍼했을 것이다. 최대한 백인들과 얽매이지 않게 살며.. 하지만 책 속 인물들은 이런 억울한 사건을 세상에 알리려 노력했다. 그들에게 나쁜 일이 일어날 수도 있다는 것을 알았음에도 끝까지 노력했다. 나도 그런 점은 본받고 싶다. 나는 이 책을 읽은 후 항상 끝까지 노력하는 사람이 될 거라는 다짐을 하였다.
비록 동물보다 못한 취급을 받았던 흑인들이었지만 그들이 한 행동은 세상을 뒤바꾸었다. 이 책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준다. 과연 우리는 정의로운 삶을 살았는가?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였는가? 다른 사람을 위해 희생을 할 자신이 있었는가? 만약 이렇지 못했다면 지금이라도 이렇게 살아보자.
제목:검은 후드티 소년
글 이병승/그림 이담
주요 내용:2012년 4월 미국에는 비행기 조종사가 꿈인 17세 흑인 소년 '마틴'이 있었습니다.
어느 날 마틴은 아버지 '트레이시'를 보러 고속버스를 타고 미 폴로리다 주 샌포드로 갔습니다.
폴로리다 주 샌포드에 도착한 마틴은 아버지의 집으로 갔습니다.
아버지 집의 도착한 마틴은 아버지와 NBA(미국 프로 농구)를 보고 있었습니다.
마틴은 전반전이 끝나자 사탕과 음료수를 사러 잠시 벗어 뒀던 후드티를 걸치고 편의점에 갔습니다.
편의점 점장인 백인 남성은 마틴을 경계하며 후드를 벗고 손을 올리라고 했습니다.
마틴은 자신을 예비 강도로 본 점장에게 화가 났지만 소란을 피우고 싶지 않아 말을 따랐습니다.
마틴에게 무기가 없는 걸 확인한 점장은 물건을 빨리 사가라고 하며 마틴에게 주민들이 경계한다며 주의를 줬습니다.
편의점에서 사탕과 음료수를 사가지고 집으로 돌아가고 있었습니다.
그 시간 짐 머만이라는 28세 청년은 14주간 시민 경찰 훈련을 받은 후 경찰인척 거리를 배회하고 있었다.
어쩌다 마틴이 지나가는걸 본 짐 머만은 911(미국 소방서)센터에 마틴이 수상하다며 신고를 했다.
911센터 직원은 마틴과 대치하거나 추격을 하지 말라고 했지만 짐 머만은 그 말을 무시하고 마틴을 계속 낮은 속도로 추적하고 있었다.
얼마 후 마틴은 짐 머만이 자신을 쫒아오는거 같아 빠른거름으로 피하려 했지만 짐 머만은 계속 쫒아 오다가 내렸다.
짐 머만은 마틴에게 경찰관 같은 태도로 "그거 총이지?"라고 했다.
마틴은 아니라며 주머니에서 손을 꺼내려 하자 짐 머만은 정신이 번쩍들어 마틴을 덮쳤다.
마틴이 저항하자 짐 머만은 자신도 모르게 9mm탄 총의 방아쇠를 당겨 버렸다.
그 자리에서 마틴은 사망하였고 짐 머만은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짐 머만은 거짓진술을 했다.
하지만 경찰관은 거짓말을 하려면 제대로 하라며 짐 머만을 도와 줬다.
그 사건이 신문기사에 보도 되자 마틴과 친하던 동생 제이는 두 친구와 증거를 모으러 마틴 사건 담당 경찰서와 911센터 목격자에 집에 가봤지만 아무 소용 없었다.
제이는 뜻대로 안되자 근처에서 검은 후드티와 근처 문방구에서 도화지를 사서 팻말을 만들었다.
그 후 시청 앞 광장에서 제이는 친구들과 교대해 가며 팻말을 들었다.
몇몇사람들은 제이와 친구들을 찍어 트위터와 페이스북에 올리자 사람들도 같이 팻말을 만들고 후드티를 입은 후 시청 앞 광장에서 집회를 했다.
그 집회는 미국 적역을 뒤흔든 '백만 후디스 운동'으로 불리게 되었다.
마틴 사건은 실제로 있던 사건입니다.
2012년 4월 11일에 일어난 사건이죠.
백만 후디스 운동 이후 미국 전 대통령 오바마 대통령은 마틴사건에 재조사를 요구했고 경찰서장과 담당 경찰관은 해임됬고 짐 머만은2급살인 죄로 재판을 받았다.
나는 이 책을 읽고 인종차별이 얼마나 심한지 알게 되었다.
32명의 예스24 회원이 평가한 평균별점
후드 티를 입은 십대 흑인 소년이 음료수를 사러 나갔다가 총에 맞아 사망했다.
그를 쏜 자경단 대장 히스페닉 계의 백인 청년은 플로리다 주의 '스텐드 유어 그라운드 법'에 의거 무죄로 석방됐다.
'스텐드 유어 그라운드 법'이란 '자신이 위협 받고 있다는 생각이 들 때 정당방위를 행사할 수 있다'는 것이란다.
사망한 소년 마틴은 당시 여자 친구에게 전화로 이상한 사람이 자동차로 따라온다고 말했다고 한다.
그러니깐 그 법은 어쩌면 총을 든 자경단 청년이 아니라 소년 마틴에게 적용되어야 했던 것은 아니었을까?
어쨌거나 이 사건은 그 이상한 법의 적용을 받은 조지 짐머만이 무죄로 풀려난 것이 sns로 퍼져나가면서 논란이 되었고, 결국은 오바마 대통령까지 소년의 죽음에 애도를 표하고 사건의 진상 조사를 요구하는 '백만 후디스' 운동에 동참하면서 새롭게 조사되어 현재는 재판이 진행 중이라고 한다.
이 실화를 바탕으로 이병승 작가가 쓴 소설이 바로 '검은 후드티의 소년'이다.
처음 소개 글만 읽고는 이 이야기가 1960년대 흑인에 대한 인종차별이 극심했던 미국의 남부에서 일어난 일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흑인이 대통령이 된 2012년에 일어난 일이라고 한다.
믿기지 않는 일이다.
아직도 극심한 인종차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미국에 입양된 한국인 소년 제이는 힘 센 백인 하비에게 늘 시달린다.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며 복수하려는 흑인 소녀 니콜, 그러나 이웃집 모범생 마틴 형은 친구와 평화롭게 지내는 방법에 대해 일러준다.
그런 마틴 형이 총을 맞아 사망하고, 범인이 아무런 처벌도 받지 않는 것에 항의하기 위해 경찰서를 찾아 간다.
어른들은 마틴의 죽음을 둘러싼 인종차별 주의자의 처벌이라는 '정의' 보다 조용한 해결, '평화'를 원하는 모양이다.
그저 한 편의 아동 소설이지만, 마틴의 죽음과 어른들의 비겁한 행동을 통해 나를 돌아본다.
냄새나고, 시끄럽고, 범죄율을 높이고, 집값 떨어트리고, 나의 일자리를 빼앗아간다는 그들, 다문화 가정과 이주노동자들을 보는 우리의 시선 또한 이렇지 않을까 반성해 본다.
나 역시 이런 타인들의 잘못된 편견과 시선을 바로 잡기 보다, 나 아닌 누군가 나서 주거나, 그저 시간이 지나 조용해지기만을 기다리는 것은 아닌지.
나는 제이만큼의 용기도 없는지 모른다.
아이들이 보는 동화라고 가볍게 볼 책은 아닌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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