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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8월 30일 ~ 2024년 09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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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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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김범수는 아빠에게 가정 폭력을 당하는 아이이다. 범수의 아빠는 쉬는 날이면 하루 종일 술을 마신다. 그런 날이면 대걸레를 휘둘러 범수를 때린다. 어떻게 대걸레로 자신의 아들을 때릴 수 있을까? 나는 전혀 상상이 안 간다. 우리 아빠는 술을 마시면 범수 아빠와는 반대로 나에게 뽀뽀를 연달아 하신다. 까끌까끌한 수염이 싫어 나는 비명을 지르며 도망을 친다. 그래서 나는 범수의 아빠를 이해하기 힘들었다.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은 범수의 아빠가 범수에게 소주잔을 던지는 장면이다. 아무리 술에 취했다 해도 자신의 아들에게 어떻게 소주잔을 던질 수 있을까? 편의점에서 만난 찬혁이가 아니었다면 범수는 과다출혈로 죽었을 지도 모른다. 특히 나는 범수의 엄마도 이해가 안 간다. 그 이유는 범수가 아빠에게 맞으면 상처가 날 텐데 그걸 못 본 것도 이상하고 범수에게 참으라고만 해서 얼굴이 달아오를 만큼 화가 치솟았다. 범수는 소주잔을 맞고 정신을 잃어 병원에 실려 갔다. 그제서야 범수의 엄마는 잘못을 뉘우치고 범수를 위로했다. 아빠도 알코올 중독 병원에 입원시켰다. 엄마가 진작에 이렇게 행동했으면 범수는 상처를 받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범수가 얼마나 마음에 깊은 상처를 받았을지 상상이 간다. 범수 같은 아이가 생기지 않도록 집 주변에 신고센터가 많았으면 좋겠다. 그리고 모른 척하지 말고 주의 깊에 주변을 살펴야겠다. 누군가 간절히 내 도움을 필요로 할 지 모르니까......할 수만 있다면 범수의 나쁜 기억을 깨끗이 지워주고 싶다. 병원에 누워 있던 범수의 초점 잃은 눈동자가 잊혀지지 않는다. 그래서 더욱 안타까웠고 폭력이 무섭게 느껴졌다.
내가 자주 들리는 곳, 편의점. 알록달록한 여러 상품들이 진열된 편의점은 누군가에게는 기쁨을, 누군가에게는 사랑을 준다. 이 이야기의 주인공 범수는 우정을 나누는 곳이 편의점이다. 그런데 범수의 아빠는 쉬는 날마다 술에 기대어 범수를 폭행한다. 집이라는 좁은 우리에 갇혀 아빠에게 맞는다는 건 나로서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다. 범수의 아빠도 공사장에서 다치기 전에는 쉬는 날마다 요리를 해 주실 정도로 자상한 아빠였다. 하지만 즐거운 비명을 지르던 과거의 범수는 지금은 끔찍한 고통의 비명을 지르고 있다. 한순간에 변해버린 아빠로 인해 큰 스트레스를 받았을 범수를 생각하니 안쓰러웠다.
하지만 범수를 폭행한 아빠만큼이나 죄가 무거운 사람은 바로 범수의 엄마이다. 범수가 아빠에게 심하게 맞고 있을 때 엄마는 그 사실을 충분히 눈치챌 수 있었다. 나는 범수 엄마가 폭행 사실을 눈치채고도 방관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엄마도 가정 폭력의 가해자이다. 진실을 알면서도 외면하는 엄마를 본 범수의 마음은 어땠을까? 다행히 찬혁이는 범수에게 유일한 위로가 되는 아이였다. 어쩌면 사는 이유를 만들어 준 의미 있는 친구일지도 모른다. 아빠의 구타를 피해 온 편의점에 매번 있는 든든한 친구 말이다.
폭력을 당하는 아이들에게는 우리의 손길이 큰 희망이 될 수 있다. 나는 범수처럼 폭력을 당하는 아이를 본다면 범수의 엄마처럼 방관하지 않고 무조건 도움의 손길을 내어 줄 것이다. 우리가 내미는 손이 그 아이의 목숨을 살릴 수 있을지도 모른다. 뉴스를 보면 가정 폭력에 시달리는 아이가 의외로 많다. 그래서 주위 친구들도 혹시 고통을 당하고 있지는 않은지 잘 살펴보면 좋겠다.
범수를 만나는 일은 비록 책 속에서지만 답답하고 괴로웠다. 아버지에게 지속적으로 맞는 것도 불쌍했지만 그러면서도 아무런 대처를 하지 않는 것이 어리석다고 생각했다. 내가 만약 그런 상황에 놓인다면 일단 주변에 나의 상황을 알리고 그 상황에서 빠져나올 수 있게 노력할 것이다.
나는 이 책에 나오는 등장인물 중 옳은 행동을 한 사람은 찬혁이 한 명이라고 생각한다. 폭력을 휘두른 범수 아버지는 말할 것도 없고 엄마도 직장일 때문에 바쁜 것을 핑계로 범수를 도와주지 않았다. 심지어 "아빠가 뭐라 그래도 그러려니 해. 예전엔 안 그랬잖아......아빠도 괴로워서 그러는 거니까."라는 둥 범수에게 참으라고만 하셨다. 그러다 범수가 날아든 소주잔을 맞고 병원에 입원하자 "찬혁이가 그동안 있었던 일 얘기해 줬다. 얼마나 힘들었니?"라고 하며 방관하던 태도를 감췄다. 이 장면에서 괜히 더 화가 났다. 그동안 범수의 괴로움을 외면한 엄마가 아버지만큼 미웠기 때문이다. 나는 이 책을 읽고 가정 폭력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다. 가정 폭력은 다른 폭력에 비해 상처가 영구적으로 남는다. 가족은 안 볼 수 없는 마음속 거울 같은 존재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가정 폭력을 예방하는 방법도 생각해 보았는데 먼저 가족간의 대화가 많아야 한다. 대화를 많이 하면 자연스럽게 속마음도 나오기 때문이다. 우리 집은 식사를 할 때 늘 많은 대화를 나눈다. 그래서 서로의 속상한 일과 즐거웠던 일을 알 수 있고 말하지 않아도 표정으로 짐작할 수 있다.
나는 더 이상 범수가 가정 폭력을 당하지 않고 가족과 화목하게 지냈으면 좋겠다. 범수 아버지가 꼭 알코올 중독 지료에 성공해서 범수에게 사과했으면 좋겠다. 깊이 파인 범수의 마음속 상처가 씻은 듯이 나을 수 있도록 말이다.
난 원래 편의점은 그냥 작은 마트, 애들이 노는 곳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 책을 읽고 나니 편의점이 조금씩 달라져 보이기 시작했다. 그럼 지금 시작한다.
편의점의 등장인물은 아빠에게 학대를 받는 주인공이 있고 그 주인공이 창문을 통해 보게 된 그 녀석 (찬혁), 참으라고만 하는 엄마, 편의 점 아르바이트 형이 있다. 아빠는 주인공을 학대하고 엄마는 가족이니깐 “참아”라고만 한다. 그러다 창문으로 한 아이를 보게 되고 나중에 편의점에서 만나 친구가 된다. 그러다 아빠가 집에 돌아오실 때 집에 있지 않고 동네를 돌다 왔다는 이유로 주인공은 아빠의 술병에 맞아 기절하지만 친구(찬혁이)가 구해 준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찬혁이가 큐브를 주며 끝나게 된다.
여기서 내 생각은 주인공은 2가지의 폭력을 받고 있었던 것 같다. 첫 번째는 물리적으로, 두 번째는 정신적으로 말이다. 정신적 폭력은 엄마에게 받은 것 같다. 엄마가 말하는 가족이니깐 "참아"라고 말 하는 데 그건 한마디로 방치다. 심지어 엄마는 아빠가 주인공을 때린다는 것도 알지 못한다. 그 말 한 마디가 매일 맞고 또 맞는 주인공에겐 힘들었을 것 같다. 또한 엄마가 알지 못한 아빠의 폭력은 마치 겉으로 밝지만 속은 어두운 사회와 같다. 그리고 찬혁이와 주인공은 편의점이란 장소에서 만나게 되는데 편의점은 여기선 일종의 안식처(개인적인 생각이다.), 만남의 장소로 표현한 것 같다. 또한 큐브를 맞추며 고통을 참는 주인공을 볼 때 큐브는 하나의 버팀목 같다. 내가 이 책을 읽으면서 제일 신기했던 것은 이 책의 그림이다. 이 책의 그림들은 수채화로 그려졌다. 수채화는 대부분 밝고 경쾌한 느낌이 드는데 이 책의 그림들은 대부분 어둡다. 마치 밝은 척하는 어두운 사회처럼 말이다. 정말이지 책을 읽으며 우리가 반성해야 할 점이 많다는 것을 느꼈다 이런 주인공 같은 아이들은 스스로 신고를 하고 싶어도 용기가 없어 하지 못해 정말 불쌍하고 도와주고 싶다. 그래서 나는 좋은 사회 폭력이 없는 사회가 만들어 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얼마 전, <편의점>이라는 책을 읽어 보게 되었다.
주인공인 범수네 아빠가 사고로 실직자가 되면서 술도 마시고 범수에게 화풀이를 하다 결국엔 아동 학대까지 이어지는 내용이다.
범수는 아빠에게서 아동 학대를 당해도 '나만 견디면 우리 집은 아무렇지도 않은 거야.'라고 생각하며 참는다. 이런 부분이 너무 마음이 아프다. 이런 학대는 결코 마음속에 가둬 놓으면 안 되는데 범수가 정말 가엾게 느껴졌다. 요즘에 언론에도 아동 학대에 대해서 많이 접하게 되는데 가해자가 형이 너무 가혹하다며 줄여 달라고 할 때 이해가 가지 않고 화가 났다. 10년을 해도 모자랄 판에 3~9년 가지고 형벌을 줄여 달라고 하기 때문이다. 내가 범수라면 바로 엄마한테 말씀드리거나 심하면 경찰에 신고도 했을 것이다. 그리고 범수에게 앞으로는 견디지 말라고 말해주고 싶다.
이야기에서는 범수네 엄마가 바빠서 범수가 아빠한테 맞느지도 모르고 있다고 나오는데 아무리 바빠도 자식인데 관심을 가져 주고 범수에게 신경을 써 주셨으면 좋겠다.
다시는 범수가 고통받지 않도록 말이다.
또 다른 내용으로는 찬혁이라는 친구가 편의점의 남은 음식을 먹으며 범수네 집을 엿보아서 범수가 아빠가 던진 소주잔에 맞았을 때 크게 다치진 않고 병원으로 바로 갈 수 있었다.
찬혁이라는 친구덕에 범수가 아빠의 학대로부터 벗어날 수 있었다. 찬혁이 같은 친구가 있는 범수는 든든하겠다. 하지만 찬혁이도 올바르지는 않다고 생각한다.앞으로는 다른 집을 기웃거리지 않았으면 좋겠다. 만약 우리집을 훔쳐 봤더라면 정말 화가 날 거 같기 때문이다.
남의 집을 엿보고 기웃거리는 것도 사생활 침해에 해당되고 죄가 될 수 있다.
<편의점>이라는 책을 통해 다시 한번 아동 학대가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 가족이란 존재가 얼마나 소중한지 깨닫게 된다.
앞으로는 아동 학대나 가정 폭력이 없는 세상이 되면 좋겠다.
6명의 예스24 회원이 평가한 평균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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