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안 헤름센-판 완로이
외국작가
어학/교육/학습 저자
1951년 네덜란드 펜로에서 태어난 마리안은 1974년 4년간의 물리 치료사 과정을 밟는 것을 시작으로 2007년 은퇴할 때까지 소아 전문 물리 치료사로 일했다. 네덜란드 아른험에 위치한 소아 재활 센터 ‘요한나스티칭’에서 근무하면서(1974-1980) 학습 장애와 신체 협응에 어려움을 가진 아이들에게 특별한 관심을 기울이게 되었고, 1977년 메스커 방법론에 따른 감각-운동 통합 전문가 과정을 마쳤다. 1978년에는 암스테르담에서 보바스 과정(신경-발달 치료법)을 수료했고, 1979년 런던에서 보바스 부부에게, 1996년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제니 브라이스에게 재교육을 받았다. 1970년대 후반부터는 아동 발달에 폭넓은 연구를 진행한 헝가리 소아과 의사인 에미 피클러와 보이타 치료법을 개발한 체코의 신경 소아과 의사 바클라프 보이타 박사의 교육 철학에 큰 영향을 받았다.
1980년 뉴질랜드로 이주해 아동 발달에 관련한 일을 계속하면서 뇌성 마비를 예방하고 후유증을 최소화하는 치료와 경증 발달 장애 아이들을 만나는 일에 집중했고, 세월이 흐르면서 아동의 운동 발달을 바라보는 관점에 변화가 생겼다. 지금은 적절한 환경을 제공하면서 아이들 스스로 발달 이정표를 넘어가도록 돕는 방식을 치료의 중심에 놓고 있다. 마리안의 치료 철학에서 가장 중요한 원칙은 아동이 자연스러운 운동 발달 순서대로 발달하도록 돕는 것이다. 장애아 치료를 통해 이런 방식의 치료가 어떤 변화를 가져오는지 직접 체험하면서 이런 접근법이 소위 ‘정상 아동’들에게도 얼마나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지 깨닫게 되었다.
마리안은 현대 사회에서 아기들이 아직 준비되지 않은 자세로 생활하는 경우를 비롯해 주변 어른들이 아기에게 발달 과제를 ‘가르치는’ 일이 너무 많다고 확신한다. 그 결과, 아기들은 절대적으로 중요한 운동 발달 과정을 건너뛸 위험이 크다. 그렇게 운동 발달 과정을 건너뛴 아이들이 어떤 발달 장애를 겪는지 보아 왔기 때문에 이 책에서 그 과정을 온전히 거치는 것이 왜 중요한지 설명하고, 영유아기의 자연스러운 운동 발달 과정이 어떻게, 그리고 어떤 순서로 일어나는지를 양육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차근차근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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