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로시 우르반
외국작가
문학가
1967 ~ 0000
〈체코가 낳은 움베르토 에코〉, 〈체코 문학의 흑기사〉라는 찬사를 받으며 체코 문학에 고딕 느와르 장르를 부활시킨 밀로시 우르반은 1967년 체코 서북부에 위치한 소코로프에서 쌍둥이로 태어나 외교관이었던 부모를 따라 대부분의 유년 시절을 런던에 있는 체코슬로바키아 대사관에서 보냈다. 그는 1986년부터 1992년까지 프라하 카렐 대학교에서 현대 철학과 문학을 공부하면서 글을 쓰기 시작했다. 1992년부터 믈라다 프론타 출판사의 편집자로 일을 시작했고, 2001년부터는 프라하에 거주하면서 그의 역작 『일곱 성당 이야기』를 출판한 아르고 출판사의 편집장을 맡고 있다.
20년 이상의 세월을 편집자로 지내며 장편과 중?단편을 포함 지금까지 총 18권의 작품을 발표한 그는 데뷔작 『원고의 마지막 구두점』(1998)으로 대중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고, 체코 고딕 문학의 역작으로 손꼽히는 두 번째 작품 『일곱 성당 이야기』를 집필했다. 『일곱 성당 이야기』는 당시 복잡한 사회적, 역사적 격변을 겪었던 체코 사람들의 정서와 심리를 정확하게 포착하면서 출간되자마자 대중들로부터 뜨거운 사랑을 받아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이 작품은 스페인어, 독일어, 러시아어, 네덜란드어, 헝가리어 등 10개국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었는데, 특히 스페인에서는 5만 부 이상이 팔리며 경이로운 호응을 얻었고, 독일에서는 10만 부 이상이 팔리면서 인기몰이를 했다.
그 후에도 그는 『대성당의 그림자』(2003), 『미카엘라, 성 안델 수도원에서의 사건』(2004), 『죽은 소녀들, 열 가지 기묘한 이야기』(2007) 등 자신 만의 독특한 주제로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체코의 신화와 전설을 모티브로 환경 문제를 과감하게 꼬집어 논란이 되었던 『물의 정령』(2001)은 체코에서 명망있는 마그네시아 리테라 문학상을 수상했고, 체코 TV에서 영화화를 결정할 정도로 화제가 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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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일곱 성당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