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비에 게즈
Olivier Guez
외국작가
나치 의사 요제프 멩겔레를 다룬 소설로 르노도상을 수상해 주목받은 작가. 1974년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서 태어났다. 의사인 부모님 밑에서 성장해 스트라스부르 시앙스포와 런던 정치 경제 대학교에서 공부한 후 프리랜서 저널리스트 생활을 시작했다. [뉴욕 타임스], [르 몽드],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 차이퉁], [르 피가로], [렉스프레스], [르 푸앵] 등의 매체와 일했다.
2003년 프레데리크 앙셀과 함께 첫 책 『위대한 동맹』을 썼다. 2014년 첫 소설 『자크 코스카스의 혁명들』을 출간했으며 독일 감독 라르스 크라우메의 2015년 영화 [집념의 검사 프리츠 바우어]에 각본가로 참여하기도 했다. 2017년 두 번째 소설 『나치 의사 멩겔레의 실종』을 발표했고, 이 작품으로 르노도상을 수상했으며 나아가 그해 프랑스 8대 문학상 수상작 중에서 한 권을 선정하는 〈문학상의 상〉을 받았다. 2019년에는 역사서 『독재자들의 시대』에 대표 저자로 참여했다.
『나치 의사 멩겔레의 실종』은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수용소에서 잔인한 인체 실험을 벌였던 실존 인물 멩겔레를 주인공으로 한다. 〈죽음의 천사〉라는 별명까지 얻은 멩겔레는 전후 가장 악명 높은 나치 전범 중 하나였지만 죽을 때까지 숨어 살며 법의 심판을 받지 않았다. 어떻게 그럴 수 있었는가? 게즈의 추적은 바로 이 지점에서 시작된다. 게즈는 3년이 넘는 치밀한 자료 조사, 현지 답사를 바탕으로 하여 멩겔레의 남미에서의 삶을 생생하게 그려 냈다. 그는 인터뷰에서 〈자다가도 멩겔레의 이름을 외칠 정도였다〉라고 밝힐 만큼 대상에 몰두했다. 이 책은 프랑스에서만 38만 부가 판매되었고, 14개 언어로 번역되었으며 키릴 세레브렌니코프 감독에 의해 영화화될 예정이다. 게즈는 현재 파리에 거주하며 작품 활동을 이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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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나치 의사 멩겔레의 실종
[eBook] 나치 의사 멩겔레의 실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