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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 2017년 12월 11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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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450쪽 | 521g | 153*224*30mm |
ISBN13 | 9788937434747 |
ISBN10 | 89374347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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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리오란 무엇인가
시드 필드/유지나
민음사/2020.9.28.
sanbaram
코로나19로 인해 야외활동이 제한되다보니 집에서 영화를 보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요즘 뉴스에서는 <오징어 게임>이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한류 붐에 대해 보도하고 있다. 영화나 드라마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것이 시나리오다. <시나리오란 무엇인가>는 좋은 시나리오를 쓰기 위해서 알아야 할 것들을 기본적인 개념부터 하나씩 설명해준다. 저자 시드 필드는 폭스, 유니버설 등의 스튜디오에서 시나리오 컨설팅을 했고, 장 르누아르 등 많은 유명 영화감독들과 작업하며 후학을 양성했다. 미국 살리우드 시나리오 업계의 전설적인 인물로 <시나리오란 무엇인가>, <시나리오 워크북>을 비롯해 시나리오 작법에 관한 책 여덟 권을 집필했다.
<시나리오란 무엇인가>에서는 “시나리오란 대사와 묘사를 이미지로 이야기하는 것이며, 극적 구조의 맥락에서 설정된다.(p.11)”고 하며, 시나리오란 시각적으로 이야기하는 예술이라고 한다. 전체 내용을 18개 주제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다. 이야기를 액트1, 2. 3으로 나눠 각 부분의 성격 및 각 부분에서 다루어야할 것이 무엇인가를 설명한다. 특히 시나리오를 상업적 관점에서 접근하여 한 신 한 신이 모두 돈과 관련 되어 있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군더더기가 있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강조 한다. 그렇게 하기 위해 주제를 설정하여 로그라인을 완성하고, 주인공을 창조하며, 알맞은 배경을 설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야기를 시작하는 것부터 구성점 1과 구성점 2의 전환단계에 대해 플롯을 어떻게 구성하고 각 신과 스퀸스를 완성해 가야 하는지 자세히 설명한다. 이런 과정을 통해 독자들이 전문 시나리오를 쓰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설명한다. 재능이란 신의 선물이다. 그러나 ‘글쓰기란 당신이 하거나 하지 않거나 당신 책임’이라고 강조한다.
액트 1은 설정이다 : “액트 1. 시작은 극적 행동의 단위로 대략 20-30쪽에 해당하는 데, 여기서는 ‘설정’으로서 극적 배경을 보여주어야 한다. 배경이란 뭔가, 즉 내용물을 담아내는 공간을 말한다.(p.38)” 액트 1에서 시나리오 작가는 이야기를 설정해야 한다. 인물을 소개하고 극적 전제인 무엇에 관한 이야기인가를 도입하고 상황인 행동을 둘러싼 주위 상황을 드러내고 각자 자신의 세계를 가진 주인공과 다른 인물들의 관계를 창조해야 한다. 작가로서 당신은 10여분 안에 이것을 설정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액트2는 대립이다 : “액트 2는 액트 1의 끝, 즉 20-30쪽 정도부터 액트 2의 끝, 즉 85-90쪽에 이르기까지 대략 60쪽에 해당하는 극적 행동의 단위로, 대립으로 알려진 극적 배경을 다룬다.(p.40)” 이 두 번째 단위에서 주인공은 자신의 극적 요구 충족을 방해하는 장애물을 거듭 만나는데, 그것은 시나리오 흐름 속에서 주인공이 이기거나 피하거나 성취하고자 하는 것으로 정의된다. 액트 3은 해결이다 : “액트 3는 85-90쪽에 해당하는 액트 2의 끝부터 시나리오의 마지막에 걸친 20-30쪽 분량에 달하는 극적 행동의 단위다. 이 부분은 이른바 해결로, 극적 전후 사정을 봉합한다.(p.42)” 시나리오 1쪽은 상영시간으로 대략 1분에 해당한다. 모두 행동이나 대사 혹은 이 두 가지의 결합으로 이루어졌든 그렇지 않든 1분이다. 이것은 따라야 할 경험적 규칙이라고 말한다. 모든 드라마는 갈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갈등이 없으면 행동도 없다. 행동이 없으면 인물도 없다. 인물이 없으면 이야기도 없다. 이야기가 없으면 시나리오도 없다고 시나리오에서의 갈등을 강조한다.
주제 만들기 : “당신에게는 아이디어를 극화하고 구현할 주제가 필요하다. 주제란 행동과 인물로 정의 된다. 행동이 무엇에 관한 이야기 인가를 보여준다면, 인물은 누구에 관한 이야긴가를 말한다.(p.52)” 모든 드라마는 갈등이다. 인물의 요구를 알면, 그 요구를 실현하기까지 장애물을 고안해 낼 수 있다. 인물이 그러한 장애물을 어떻게 극복해 내는가 하는 것이 이야기다. 내적으로나 외적으로 갈등하고 투쟁하고 장애를 극복하는 것이 모든 드라마의 기본 요소다. 코미디에서도 마찬가지다. 관객이나 독자가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일 만한 충분한 갈등을 만들어 내는 것은 작가의 책임이다. 이야기는 항상 해결을 향해 전진해야 한다.
인물을 창조하라 : “사건은 ‘특별한 일의 발생 혹은 무엇인가와 관계되거나 연결되어 발생하는 이벤트’를 뜻한다. 시나리오는 흔히 핵심 사건에 관한 것이며, 이야기는 인물이 그에 대해 행동하고 반응하는 것이다. 그것이 모든 행동과 모든 인물의 주된 원천이다.(p.70)” 흔히 영화에 나오는 다양한 인물처럼, 인생길이 내리막일수록 그들은 진정으로 자신이 누구인지 발견하게 되고 자신을 믿어야만 하며 자신의 삶과 행동에 전적으로 책임을 져야 한다. ‘무엇 때문에 인물이 그런 방식으로 대응했는가? 이 신의 목적은 무엇인가?’ 질문을 만드는 데 시간이 좀 걸릴 것이며, 그 답 또한 원하는 만큼 빨리 나오지 않겠지만 그런 과정을 신뢰하라. 그 과정은 생각보다 더 길 것이다. 바로 그 때문에 인물 전기를 창조적 연구 과정이라고 부르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최선의 방법은 인물들을 기본적인 세 차원으로 분리하는 것이다. 즉 직업적 삶, 개인적 삶, 내밀한 삶이다. 인물들의 여러 차원의 삶이 시나리오를 통해 수월하게 극화될 수 있다고 한다.
사건 만들기 : “자극적인 우발적 사건은 늘 열쇠가 되는 우발적 사건을 끌어들인다. 이것이 바로 이야기 진행의 축이며, 이야기를 추진시키는 엔진이다. 열쇠가 되는 우발적 사건은 이야기가 무엇에 관한 것인지 우리에게 알려준다.(p.193)” 우선 당신은 주요 인물의 극적 요구가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주요 인물이 무엇을 얻고 달성하고자 하는가? 그 답이 각 신에 적용될 수 있다. 일단 인물이 극적 요구가 있으면 당신은 그 요구와 대립하는 장애물을 만들어 낼 수 있다. 구성점은 이야기의 필요에 의해 지시되는 사건, 에피소드 우발적 계기다. 신의 목적은 두 가지다. 즉 이야기를 앞으로 진전시키거나 또는 인물에 대한 정보를 드러낸다. 만약 신이 그 둘 중 하나를 만족시키지 못하거나 이 둘 다를 만족시키지 못하면 그런 신은 시나리오에서 의미가 없다는 것이다. 모든 신은 시퀸스와 마찬가지로 명확한 시작, 중간, 결말이 있다. 배경을 창조함으로써 신을 만들어 내고 내용을 만들어라. 신의 목적을 찾아라. 그리고 그 신의 목적에 맞는 장소와 시간을 찾아라. 드라마를 만들어 낼 내적, 외적 갈등을 만들기 위해, 신 내부의 내용물과 요소를 찾아라. 드라마는 갈등이라는 것을 기억하고 찾아내보라고 한다. 시퀸스는 시나리오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한다.
묘사 : “묘사란 우리가 보는 것을 쓴다는 뜻이다. 많은 경우, 시나리오의 작가 지망생들은 독자가 인물의 감정과 생각을 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는 듯, 인물에 대한 다양한 생각이나 느낌을 무대 묘사란에 적는다.(p.313)” 만일 우리가 손짓이나 얼굴 표정을 통해서 볼 수 없고 대화를 통해 들을 수 없는 것이라면 굳이 쓰지 말아야 한다. 독자에게 인물의 머릿속에 무슨 생각이 흐르는지 알려 줄 필요는 없다. 인물은 소리 지른다. 눕는다. 화가 나서, 주저 않으며, 행복해하며, 슬퍼하며, 체념한 듯 등 이모든 용어는 인물이 대사를 어떤 느낌으로 표현할지 묘사한다. 그리고 그것들을 괄호 안에 쓰면 된다. 시나리오를 쓸 때, 저자는 괄호 안에 여러 가지 무대 지시를 사용하는데, 인물이 어떻게 반응하길 원하는지 알리기 위해서라고 한다. 그러나 원고가 완성되고 시나리오를 검토하면서 이 모든 무대 지시 사항을 제거한다. 배우들은 작가가 그들에게 그렇게 하길 원하는 방식이 아니라. 그들이 원하는 방식으로 연기하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대사 : “대사는 페이지 가운데 행을 이어 쓴다. 대사란 인물이 말하는 것이다.(p.313)” 시나리오를 쓸 때 가장 의미 있는 것은, 글로 표현되지 않은 신의 숨은 의미가 가끔 표현된 것보다 더 중요하다. 대사는 시나리오에서 두 가지 기능을 한다. 그것은 이야기를 진행시키거나 인물에 대한 정보를 준다. 이밖에도 독자에게 필요한 사실과 정보를 전달하며, 인물의 관계를 수립하고, 인물을 현실적으로 만든다. 인물에게 깊이와 통찰력, 그리고 목적을 부여하기도 한다. 또한 이야기와 인물의 갈등을 드러내거나 인물의 감정상태를 드러낸다. 그리고 행동에 대하여 언급하기도 한다.
“좋은 시나리오를 만들어내는 요소는 무엇인가 여러 가지가 있지만 좋은 드라마 글쓰기의 기초가 갈등이라는 점을 이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p.348)”고 말한다. 갈등은 이야기의 중심이다. 왜냐하면 그것은 강한 행동과 강렬한 인물의 핵심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당신의 이야기를 묘사하는 데 120쪽 정도의 분량만이 주어져 있다고 하자. 당신은 이야기 속에서 시각적이고 극적인 내용물로 드러나고 밝힐 수 있는 사건을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시나리오는 이야기의 극적 요구 조건에 기초해서 써야 한다. 읽을 수 있는 만큼 많은 시나리오를 읽고, 할 수 있는 만큼 많은 영화를 보고 분석하라고 권한다. 적어도 일주일에 두 편 정도는 보고 분석한 후에 시나리오를 쓰라는 것이다. 이 책에서 안내하는 대로 시나리오 쓰는 방법을 익히고 연습한다면 훌륭한 시나리오 작가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므로 시나리오 작가가 되고 싶은 사람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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