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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블
    버블
    조은오 저 | 창비
    10% 11,700원 13,000원
    총점 10.0점 10.0
    나의 버블을 당신에게 열어줄 수 있을까.난 타인에게 눈을 뜨고 마주할 용기가 있을까.마지막 장을 넘기고 왠지 차오르는 감정에 잠깐 가만히 있었다. 나 역시 그렇게 선택할 것 같아서였다. 진실을 알고 가만히 있을 수는 없다.읽는 내내 나 역시 타인에게 눈을 감고 있었던 기억, 알면서도 모르는척 했던 무수한 순간들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아갔던 기억들까지 여러 감정이 복합적으로 들었다. 먼 미래의 이야기 같기도 하지만 어쩌면 지금 우리 시대의 모습이기도 한 소설 버블은 한없이 나를 고민하게했다.책을 읽는 도중 아이에게 버블의 세상을 알려주고 어떨지 물어보았더니 단 하루도 살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사랑받고 싶고 눈을 마주보고 싶기 때문이라며 눈시울이 붉어지던 아이. 그러고는 나를 꼬옥 안으며 온기를 느꼈다.한없이 내 공간, 나만이 가질 공간을 원하면서도 어쩌면 나를 봐주세요, 나에게 관심과 사랑을 주세요 하고 관심을 갈구하는 모습은 핸드폰만 바라보며 자신만의 버블에 갇혀서는 SNS에 끝없이 보여주기식의 피드를 올리는 우리의 모습을 보는 것도 같았다.누군가의 버블에 용기 있게 뛰어들 수 있는 사람이 되기를, 다른 사람의 눈을 당
    w*******2님의 리뷰
  • 속지 마! 왕재미 1
    속지 마! 왕재미 1
    다영 글/유영근 그림 | 창비
    10% 11,700원 13,000원
    총점 10.0점 10.0
    지구에는 사기꾼이 너무 많다!지구 온난화는 진짜야? 가짜야?다양한 매체를 통해 쏟아지는 정보들.그중에는 가짜 뉴스들이 있다는 거 아세요?진짜와 가짜를 잘 구별하지 못하는 아이들에게미디어를 비판적으로 해석하는 법을 알려주는건 꼭 필요하답니다.이번에 만나 본 <속지 마! 왕재미>는 기후 위기를주제로, 우주 경찰 왕재미가 지구 온난화를 둘러싼가짜 뉴스를 타파해 가는 과정을 그려낸 동화에요.아이에게 필요한 비판적 사고력과 과학적 탐구력을쑥쑥 키워줄 이야기로 구성된 책이지요.가짜 뉴스와 사기 범죄가 넘쳐나는 세상!블랙홀에 빨려 들어 지구에 온 우주 경찰 왕재미는악당 개구라에게 속아, 초능력이 담긴 우주 반지를빼앗기고 말아요. 설상가상으로 개미로 변신하게 된왕재미는 라이어 시티 경찰서의 청소부로 취직하죠.조그맣고 초라한 개미지만 그 누구보다 씩씩하게위기에 빠진 친구들을 구하는 우주 경찰 왕재미!과연 왕재미는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책을 읽다 보면, 그럴싸해 보이는 다양한 정보가얼마나 우리 주변에 스며들고 있는지 알게 돼요!그리고 과학 지식조차 변하지 않는 진리가 아닌,언제라도 새롭게 수집한 증거로 바
    이달의 사락 t*****3님의 리뷰
  • 조금 더 사랑하는 쪽으로
    조금 더 사랑하는 쪽으로
    안미옥 저 | 창비
    10% 12,600원 14,000원
    총점 10.0점 10.0
    #조금더사랑하는쪽으로 #도서협찬#안미옥 #창비 나는 삶의 연차가 쌓일수록 싫어하는 것을 더 노골적으로 싫어하게 될까 봐 겁난다. 좋아하는 것의 경계는 점점 더 희미해지는데 어째선지 싫어하는 것은 더 또렷해지고 명확해지는 것 같다. 그리고 싫어할 만한 것만 싫어하게 될까 봐 그것도 두렵다. 익숙하고 편한 삶을 위해 싫어하는 것은 사실 그것이 내 안에 있기 때문이라는 말이 있는데 싫어하는 것이 생길 때마다 그 말을 떠올리며 나를 돌아볼 수 있게 되기를. 내 문제를 내 문제라고 바르게 인지하고, 남 탓하며 살지 않기를. 바라고 또 바란다. _215p._날이 흐리니까 몸이 무거워지고 마음이 가라앉는다. 마음은 어디까지 가라앉을 수 있을까. 발아래, 마음은 내가 가늠할 수 없는 곳까지 가라앉기도 하는 것 같다. 마음이 가라앉는다고 생각하는 것도 나의 착각일지 모르겠다. 마음은 한곳에 머무르지 않고, 그렇다고 부유하지도 않고, 어딘가에 있는 것 같다. 대체 어디에 있는 것인지 알 수 없는 곳에. 어쩌면 내 마음은 지금 어딘가에서 사방에서 쏟아지는 눈을 맞고 있는 중인지도 모르겠다. (중략) 다 알 수 없지만 알고 싶고 알려고 하는 마음은 좋아하고
    d******7님의 리뷰
  • 버블
    버블
    조은오 저 | 창비
    10% 11,700원 13,000원
    총점 10.0점 10.0
    눈을 감는 다는 것은 보지 않는 것이고 세상과 단절된 채 살아가게 된다는 것이다.인간의 자제력을 믿지 못해 생겨난 이 현상들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눈을 떠야 알 수 있는 것들이 많다.모든 것이 차단 된 어는 공간에 갇혀 땅을 걷는 느낌이 무엇인지도 모른채 살아가는 이 세상이 과연 사람이 사는 세상이라고 말 할 수 있을까?한 발짝만 내딛고 세상을 둘러보면 형용할 수 없는 아름다운 것들을 볼 수 있는데 말이다.눈을 감아야 했던 07이 눈을 뜰 수 있는 세상에 나왔을 때 느꼈던 그 감정들은 한마디로 복잡미묘였을 것이다.그래서 다시 결정해야만 했을 그의 심정은 얼마나 괴로웠을까 싶다.하지만 눈을 감아야만 했던 그 때의 그는 혼자였다.그를 키워준 보호자들과도 함께 할 수 없었던 그였지만 이젠 그의 곁엔 눈을 감는 것도 뜨는 것도 두려워 하지 않을 친구들이 생겼다.더 이상 서로를 숫자로 부르지 않는다.이제 그들은 이름을 부르기 시작했다.
    s*****4님의 리뷰
  • 버블
    버블
    조은오 저 | 창비
    10% 12,600원 14,000원
    총점 10.0점 10.0
    블라인드 서평단으로 이 책을 읽게 되어서, 대체 이 책을 쓰신 작가님은 누구일까 궁금하기도 하면서 또 한 편으로는 아무것도 모른채 읽는다는 점이 꽤 설레는 일이더라구요.개인적으로 책을 읽으면서 주인공이 참 강단 있다고 느꼈어요.왜냐하면 저는 제가 이룬 안정적인 삶을 절.대. 제 손으로 깰 용기가 없는 사람이자, 유혹에 당장이라도 흔들리는 사람이기 때문이에요.그리고 만약 제가 가진 게 있고, 누릴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면 저는 절대 포기하지 않을 거예요.내가 편하게 살 수 있고, 행복할 수 있는데 다시 시작할 필요나, 다른 거 신경 쓸 필요가 있나? 하면서요.그래서 등장인물들의 선택들이, 전혀 제가 예상 못 한 의문의 선택의 연속이라 읽으면서도 그 선택에 대해 충격과 궁금증이 계속 들었어요.사실 여전히 주인공의 선택들이, 책 안에서 읽어나는 모든 선택들이 놀라운데요. 책을 읽은 직후까지는 왜 더 좋은 공간에서 편안함을 누리면서 살 수 있는 방법을 뒤로하고 다시 돌아간 건지 이해가 가지 않았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버블이라는 공간이 사사로운 감정을 소비하지 않고 편안하게 살아갈 수 있는 좋은 공간일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k*******n님의 리뷰
  • 당근 할머니
    당근 할머니
    안녕달 글그림 | 창비
    10% 12,600원 14,000원
    총점 10.0점 10.0
    안녕달그림책 당근할머니 반가워요안녕달그림책 당근할머니 ?? ?? 언제나 가슴따뜻해지는 그림과 문체안녕달그림책만의 마음 떠껀해지는 매력은기째기째! 최고!할머니가 키우는 동물들 과일야채 모두크고 튼튼 통통한 게 너무 귀엽고 웃기고 사랑스럽기까지 했다 ㅎㅎ"엄마 당근유치원보다 당근할머니가 더 재미있어~"함박웃음 짓고 읽는 딸램 모습에나도 미소지으며 보게 되던 당근할머니 ^^당근할머니책을 읽고 나서 가슴이 뭉클해졌다는 딸램.왜? 냐고 물으니 그냥 마음이 뭉클하고 따뜻해져~~그런데 이 느낌이 좋아~ 나도 우리할머니가 최곤데~우리는 텔레파시가 정말 잘 통하거든~엄마 당근책시리즈가 많이 출간되었으면 좋겠어!!친구들한테도 다 읽어보라고 추천할거야!당근책시리즈 읽을때마다, 마음이 행복해졌으면 좋겠다고 말하는 딸램의 말에 . 엄마도 그랬으면 좋겠다 ^안녕달그림책 항상 애정하고 기대하고 고대합니다??
    p*********0님의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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