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obal YES24는?
K-POP/K-Drama 관련상품(음반,도서,DVD)을
영문/중문 으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Korean wave shopping mall, sell the
K-POP/K-Drama (CD,DVD,Blu-ray,Book)
We aceept PayPal/UnionPay/Alipay
and support English/Chinese Language service
作为出售正规 K-POP/K-Drama 相关(CD,图书,DVD) 韩流商品的网站, 支持 中文/英文 等海外结账方式
中文Exclusive ticket sales for domestic and international pop artists
Global yesticket정가 | 12,000원 |
---|---|
판매가 | 10,800원 (10% 할인) |
YES포인트 |
|
결제혜택 | 카드/간편결제 혜택을 확인하세요 카드/간편결제 혜택 보기/감추기 |
---|
구매 시 참고사항 |
|
---|
품절
발행일 | 2010년 01월 20일 |
---|---|
쪽수, 무게, 크기 | 384쪽 | 587g | 148*210*30mm |
ISBN13 | 9788959134243 |
ISBN10 | 8959134244 |
2024년 09월 09일 ~ 2024년 12월 31일
2024년 10월 04일 ~ 2024년 10월 31일
뉴욕타임즈 21세기 최고의 책 100대 도서 『파친코』, 『채식주의자』 선정
2024년 07월 15일 ~ 2024년 11월 08일
문학 PD가 보내는 백 번째 편지 : 100호 기념 기획전
2024년 09월 20일 ~ 2024년 11월 30일
소진시
10월의 굿즈 : POINT OF VIEW 북커버/스탬프/유리 티포트/페이퍼 아크릴 문진/북 백/저널 노트
2024년 09월 30일 ~ 2024년 10월 31일
2024년 10월 01일 ~ 2024년 10월 31일
상시
84명의 예스24 회원이 평가한 평균별점
경계 없는 촛불, 나비의 날갯짓처럼!
-김선우 선생님의 『캔들 플라워』를 읽고
『캔들 플라워』는 경계 없이 피어나는 촛불의 이미지를 통해 2008년 광우병 소고기 수입 반대 촛불 집회를 그렸다. 소설적 배경은 매우 무거운 무채색에 가깝지만 촛불이 가진 이미지만큼은 분명 붉다. 현실과 이상, 목전에 있는 것과 잠재적인 것, 과거와 미래가 강한 연결고리를 지니듯 너와 나, 나라와 국민, 나와 또 다른 나에 이르기까지 이 소설은 매순간 참된 소통이 무엇인지 자문하고 있다.
소설의 주인공인 지오, 저마다의 현실을 감내해 가는 세 명의 여자, 희영, 연우, 수아 그리고 지오의 꿈 속에 자꾸만 나타나던 알몸의 소년이자 한국행 티켓을 선택한 이유나 다름없는 민기, 그밖에 촛불시위로 인해 후유증을 앓는 사람들까지, 그들이 보고 느낀 2008년 서울은 분명 훼손된 곳이었다. 모두가 처한 상황이 다르고 해석 또한 다르지만 그들을 연결시켜준 것은 작은 촛불이었음이 분명하다. “너무 환하게 사방을 전부 밝히진 않지만 자신을 밝히고 자기 주변을 밝히는, 그런 촛불들이 모이면 아주 밝아지는 세상.”
지오는 캐나다의 깊은 오지 마을, 레인보우라는 곳에서 자연과 도서관을 오가며 열다섯 해를 자라온 혼혈의 아이다. 그런 지오에게 촛불 시위란 단순히 시위라고 판단하기에는 거대한 물결과도 같았다. “청계천을 따라 아직도 군데군데 촛불이 흔들리며 피어 있었다. 멀리서 흔들리는 불빛. 그것은 따뜻하지도 밝아보이지도 않지만 타오르는 촛불의 동그란 밑자리를 분명히 비추고 있을 터였다.” 촛불들의 행진 앞에 전경부대가 나타날 때마다 선두의 사람들이 몸을 돌리면 매스게임을 하듯 차례로 몸을 돌려 대열 맨 후미의 사람들이 기다렸다는 듯이 선두가 될 때, 지오도 그 대열 안에 있었다. 촛불시위를 목적으로 한국에 온 것은 아니지만 자신의 현재 포지션은 여기, 라고 당당히 말하는 지오.
소설에선 소년소녀들의 다채로운 생명감이 묘사되어 있다. “갖가지 색의 알록달록한 책가방 배낭을 메고 흰 셔츠 위에 교복 조끼를 입은 소녀들의 종아리가 오종종한 어린 자작나무들 수피처럼 반짝거렸다. 통통하거나 매초롬하거나 껍질을 벗는 중이거나 그것들은 모두 반짝거렸다. 광장 한 귀퉁이 둥그렇게 소녀들이 모여선 곳이 이내 숲이 되었다.” 말랑말랑한 소년소녀들이 축을 이룬 촛불 시위는 어른들의 그것보다 더 인상적이었다.
시시각각 호흡하듯 “코, 코, 돌, 코, 나, 기, 펭.”을 주문처럼 외치는 인물들. 코끼리, 코알라, 돌고래, 코뿔소, 나무늘부, 기린, 펭귄에서 따온 일곱 글자의 나열이 의미하는 것은 곧 자연을 닮은 욕망이다. 소설에선 촛불 시위라는 무거운 소재 이외에도 우리가 소홀히 했던 자연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끊임없이 일깨워 주며 완전함보다는 완전함으로 나아가는 과정을 제시한다. “아홉은 완전수에 근접해 있는 숫자지. 근접해 있지만 완전수는 아닌 숫자. 채워지고 있거나 비워지고 있는 숫자. 변화가 가장 드라마틱하게 느껴지는 숫자니까.”
지오의 시야 속에 잡히는 건 모두 이중성을 지니고 있다. 지오가 그렇기 때문이다. 아이 반쪽 어른 반쪽씩 지닌 지오를 통해 소설은 촛불로 지칭되는 개인과 단체가 다양한 문화가치를 인정하며 발전하기를 희망한다.
“발꿈치를 살짝 들고 땅과 공기의 중간 쯤을 걷는 듯한. 현실에 있되 현실 조금 위쪽을 꿈꾸는 듯한 걸음걸이”처럼 『캔들 플라워』는 어떤 유연한 반응 능력과 감각의 회복을 권하고 있다. “전혀 새로운 방향의 물길이, 막힌 길 끝에서 한순간에 탄생”하듯. 촛불을 단순히 실체 없는 후유증으로만 남겨둘 것이 아니라 그 계기로 자기 자신을 자각하고 입체적인 생명감을 스스로 일으켜야 할 것이다.
배송 안내
배송 구분 |
예스24 배송
|
---|---|
포장 안내 |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
반품/교환 안내
※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방법 |
|
---|---|
반품/교환 가능기간 |
|
반품/교환 비용 |
|
반품/교환 불가사유 |
|
소비자 피해보상 |
|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