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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8월 21일 ~ 2024년 09월 30일
9월의 굿즈 : 타공 정리함/클립 북 라이트/디즈니 캐릭터 태블릿 파우치/손잡이 텀블러/메쉬 펜 파우치
2024년 08월 30일 ~ 2024년 09월 30일
2024년 09월 01일 ~ 2024년 09월 30일
상시
책 제목이 ‘엄마는 미어켓’ 이라서 아주 재밌는 제목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런지 이 책을 나는 재밌게 읽었다. 우리 가족을 동물로 따지면 엄마는 미어켓이다. 거이 책 제목과 비슷하다. 그래서 나는 더 재미있게 읽었다.
아빠는 호랑이다. 왜냐하면 아빠는 무섭게 화내고 꾸짖기 때문이다. 이 책에 나온 아빠랑 우리 아빠랑 너무 많이 다르다. 이 책의 아빠는 느리고 게으르다. 쇼파에서 움직이는 걸 싫어한다. 나는 좀 무서워도 호랑이 우리 아빠가 좋다.
동생은 다람쥐다. 왜냐하면 내 말을 안 듣고 재빨리 다람쥐처럼 자기 방에 들어가기 때문이다. 다람쥐는 날세게 나무로 올라가고 우리 동생은 자기 방에 들어가기 때문에 다람쥐가 맞다.
아까 나는 엄마한테 미어켓 이라고 했다. 나는 지금 글에 쓴 게 뿌듯하다. 왜냐하면 나는 우리 가족이 왜 동물인지 말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우리 엄마가 미어켓으로 변하고 우리 가족도 동물로 변하면 나는 너무 무서울 것 같다. 그때 나에게도 알스파이가 나타나면 좋겠다. 나도 알스파이처럼 용감하고 정직하게 엄마가 미어켓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나는 우리 가족이 동물로 변하는 것도 싫지만 할머니 할아버지 삼촌 고모 이런 가족이 동물로 변하면 나는 잠도 안자고 밥도 안먹고 놀지도 않고 학교도 가지 않을 거다. 왜냐하면 나는 그런 데서 못 산다. 만약 이게 다 진실이라면 할머니는 너구리 할아버지는 코뿔소 삼촌은 바다사자 고모는 토끼다. 그런데 이 상황에서 알스파이가 절대 없다면 나는 그냥 끝장이다. 알스파이는 정말 멋있을 거다. 우리 가족이 동물로 변할 땐 나도 변하고 싶다. 그래야지 나도 우리 가족과 동물짓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에 주인공은 해찬이다. 처음에 해찬이가 공 같은 게 보인다고 했다. 나는 처음에 해찬이가 공 같은 게 보인다고 했다. 나는 처음에 그냥 공을 차지 라고 속으로 그랬다. 그런데 알스파이가 나오니까 이 책이 진짜 진짜 재밌어졌다. 만약 해찬이가 공 같다. 이러고 찼으면 알스파이는 멀리 떠나버리고 해찬이 집에는 발 한 짝도 내밀지 않았을 거다. 그러면 이야기가 조금 재밌을 거다.
마지막에 알은 그렇게 떠난다고 할 때 나도 속상했다. 그래서 알이 나오는 데를 다시 읽었다.
나도 해찬이처럼 알이 좋았다. 그런데 아마도 알은 나타나지 않을 거다. 해찬이가 다시 왕따당하고, 친구들의 괴롭힘 당하면 분명히 나타날 거다. 내가 상을 받으면 나타날 거고 안 받으면 안 나타날 거다. 나타나면 아마도 투명으로 그러면 내가 무조건 먼저 말할 거다. 그러면 알스파이가 내 말을 잘 들어주겠지.
나는 이 책을 읽고 우리 가족은 무슨 동물인지 생각 해봤다. 우리 엄마는 어떨 때는 호랑이이고, 어떨 때는 강아지이다. 우리 아빠는 집에만 오면 매일 누워만 있어서 엄마가 소 같다고 한다. 동생은 다람쥐, 나는 토끼 같다. 나는 이 책에 나오는 해찬이는 5~6살 동생들과 같다. 왜냐하면 동생들을 보면 중얼거리면서 논다. 그것처럼 해찬이도 중얼거린다. 그리고 이것은 초등학교 1학년 들어가면 없어진다고 한다. 내가 5~6살 때 중얼거렸는지 모르겠다. 엄마 말로는 나도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에 중얼거리며 혼자서 잘 놀았다고 한다. 아마도 해찬이는 정신연령이 좀 낮은 것 같다. 그러니까 초등학교 입학하기 전 연령과 같다.
해찬이는 엄마를 미어캣으로 봐서 알이 생겼다. 알은 해찬이의 생각을 읽을 수 있다. 알은 알스파이랑 다르다. 알스파이는 동물로 인형을 만들어서 거기 안에 카메라를 넣고 어디에다 주변을 몰래 관찰하는 것이다. 해찬이는 엄마를 미어캣, 아빠를 나무늘보, 누나는 데빌로 봤다. 아빠는 매일 회사 가기 싫어하고, 누나는 ‘제발 나 좀 내버려 둬요.’라고 말하고, 엄마는 가족을 매일 지켜봐서 미어캣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해찬이가 동물들의 특성을 잘 알아서 가족들에게 알맞은 동물로 불러준 거다. 그런 점으로 보면 해잔이는 정신연령이 낮은 거는 아닌데, 아무튼 헷갈린다.
해찬이는 학교에서 애들한테 사람이랑 동물을 비교해서 애들한테 왕따를 당한다. 언제는 애들한테서 괴롭힘을 받다가 엄마가 소리 질러서 애들이 해찬이를 밀치고 달아났다. 그래서 해찬이는 입간판에 머리를 박았다. 그 애들과 부모가 와서 미안하다고 싹싹 빌 때까지 학교 가지 말라고 했다. 해찬이 엄마는 용감하다. 다른 엄마들은 무슨 일이 있어도 학교는 가라고 하는 데 학교에 가지 말라고 하였다.
해찬이는 학교 안 가는 게 의심과 공격의 대상이 될 줄 몰랐다. 그러자 해찬이는 어깨가 축 처졌다. 왜 학교에 안 갔냐고 모르는 사람이 이상하게 여겼다. 학교에 안가는 것이 마냥 좋은 것만은 아니다.
알이 자꾸 해찬이한테 지적질을 했다. 해찬이는 화나서 씩씩거리며 혼자 걸었다. 가다가 데빌을 만났다. 데빌은 왕따 당한다고 학교 안 간다 그랬다. 근데 학교 안 가는 걸 미어캣한테 말하지 말라고 했다. 그리고 데빌은 소시지 나무 카페로 향했다. 소시지 나무 카페는 스킬자수는 차와 커피를 판다. 수를 놓으면 재미있고 시간도 엄청 빨리 갈 것 같다. 손으로 뭘 하면 시간이 금방 간다는 것을 나는 안다. 내가 해 봐서다.
해찬이는 엄마 심부름으로 엄마가 일하는 마트에 갔다. 거기서 충격적인 장면을 봤다. 젊은 아줌마가 팔장을 끼고 있었다. 그 옆엔 유치원생 같아 보이는 남자애가 심술궂게 웃으며 5개짜리 묶음 라면을 미어캣에게 던졌다. 미어캣은 언제나 당당하고 침착하다. 하지만 해찬이가 머리가 찢어졌을 때 빼고는 그렇다. 하지만 지금은 왜 저렇게 쩔쩔매는 걸까? 엄마가 일터에서 힘들게 일한다는 걸 해찬이가 알게 되었다.
나도 이런 일하고 비슷한 경험이 있다. 무슨 애가 물건을 가면서 쓰러뜨리고 다녔다. 계속 불편했지만 말은 안 했다. 그러고 다른 걸 보러 가서 괜찮았다. 다음부턴 그러는 애가 없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또 그러는 애가 만나면 한마디 해야겠다.
엄마는 미어켓을 읽으면서 우리 가족에 대하여 생각하게 되었다. 엄마는 늘 가족들을 미어켓처럼 치켜본다. 그게 나쁜게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가족을 그만큼 걱정하고 있다는 거다. 우리 엄마가 날 지켜보면 감시한다고 생각하지 않고, 걱정한다고 생각할 거다.
주인공 해찬이는 엄마 아빠 누나와 함께 사는 아이입니다. 혼자 노는 것을 좋아하는 해찬이는 친구들을 동물과 비교하며 상상하고 재미있어했어요. 그러던 어느날 가족들이 동물로 변해버렸어요. 엄마는 미어캣, 아빠는 나무늘보, 누나는 주머니곰 데빌로 변해버렸지요. 상상하던 모습으로 가족이 변한 것을 보고 처음에는 너무 신났어요.
저는 엄마는 미어캣을 읽고 이 책에 나오는 미어캣이 된 엄마가 너무 힘이 들거라 생각했습니다. 왜냐하면 마트에서 주인장에게 매일 구받을 받았으니까요. 찬이는 분식점 간판에 부딪혀 머리에서 피가 나기까지 했습니다. 나무늘보로 변한 아빠도 나무늘보 바이러스에 걸리고, 데빌로 변한 누나는 형들에게 '생리걸'이라고 놀림을 받았습니다. 다행히도 이 가족은 다시 사람으로 변해 행복하게 살아서 다행이었어요.
‘엄마는 미어캣’을 읽고
우리 가정을 지킬 수 있는 원동력
동물들과 사람은 유사한 점이 많다. 생활하는 방식도 비슷하고, 감정을 공유하거나 서로 간에 소통하는 모습도 닮았다. 심지어 모든 생명체들은 같은 피를 나누었다는 가족 공동체적 상황 속에서 서로의 성향을 이해하고 사랑해주고 애정을 가지고 보살핀다. 그런데 이 모든 것이 유사점으로 이뤄졌다 해서 모든 것이 같은 것은 아니다. 성별이나 종과 상관없이 모든 생명체들은 저마다 각각 다른 성향과 스타일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의 제목인 ‘엄마는 미어캣’은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당황스럽게 만든다. 누군가 나를 알아보고 나의 이름을 불러준다는 것은 참 반가운 일이지만 사람과 동물이 닮았다고 해서 사람에게 동물 이름을 함부로 붙이진 않는다. 아마 일부 사람 중에는 이런 이름을 듣게 된다면 큰소리를 내거나 몹시 화를 내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책에서는 미어캣이 딸을 내쫓는 모습과 재치 있고 빠르게 몸을 움직이는 모습이 마치 자식을 혼내고 책임지는 엄마들의 모습과도 유사하다고 하기도 했다. 우리 엄마만 해도 그렇다. 우리 엄마도 우리들을 미어캣처럼 책임지며 이해하도록 노력해주시기 때문이다. 나는 이런 우리 엄마가 가끔 무섭기도 하지만 감사할 때가 더 많다.
그 반면에 이 책에서 아빠는 게으르고 매일 같은 곳에 매달려 생활하는 나무늘보에 비유한다. 왜냐하면 아빠는 항상 소파에 누워 게으르게 생활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집은 다르다. 오히려 아빠가 엄마보다 더 부지런하시고 바쁘다. 그러고 보면 오히려 우리집은 나무늘보보다 미어캣 아빠가 더 잘 어울린다.
우리 주변에도 보면 미어캣 아빠도 있는 반면에 나무늘보 아빠도 있고 나무늘보 엄마도 있기 마련이다. 그래도 미어캣과 나무늘보는 언제나 붙어산다. 왜냐하면 투닥투닥 다툴 때도 많지만 그들은 서로 이해하고 존중해주는 가족이기 때문이기에 붙어 살 수 있는 것이다.
이 책을 읽고 다양한 가족 스타일, 가치관이 존재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비록 모두 다 다른 성향을 가지고 있지만 오히려 그것이 서로를 이해하는 배려의 기회가 되기도 한다. 그리고 이러한 배려야말로 우리 가정을 지킬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고 생각한다.
동물가족과 알과 해찬이
‘엄마는 미어캣’을 읽고
나는 해찬이처럼 동물로 가족을 생각해본다면 아빠는 곰, 엄마는 미어캣, 나는 개코원숭이, 여동생은 고양이, 남동생은 강아지가 좋은 것 같다. 이 동물들은 우리 가족과 비슷하다. 나는 이렇게 사람의 모습으로 동물을 정하는 게 재미있는데 해찬이도 나처럼 재미있어 하는 것 같다.
그런데 해찬이가 보던 알은 무엇일까? 아니면 진짜로 해찬이가 생각해낸 가짜 비밀 친구일까? 나도 저런 비밀친구가 있으면 좋겠다. 알은 해찬이의 마음속으로 갔을 것 같다. 해찬이는 알이 사라진 줄 알겠지만 내 생각은 다르다. 나는 알은 지금 해찬이의 마음속에 들어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 이유는 알은 해찬이의 속에 있다고 말했고 알은 인사 없이 바로 떠날 것 같진 않았다.
누나 해진이는 데빌이었다. 그 이유는 잘 모르지만 느낌상 아주 잘 맞고 어울리는 것 같았다. 해찬이도 나처럼 생각했을 것 같다. 동물에 관심이 많은 해찬이다보니 가족과 잘 어울리는 동물을 붙였다.
다음으로 엄마는 미어캣이다. 미어캣은 잘 살펴서 자세히 보면 엄마가 아이들을 보는 눈빛과 비슷하게도 보였다. 또 아빠는 나무늘보였다. 나무늘보가 많이 게을러 보였다. 느리고 낮잠 많이 자는 게으른 나무늘보이다.
그런데 나무늘보병은 뭔가 코로나바이러스 같았다. 그리고 다람쥐병은 변이 바이러스 같았다. 나무늘보병은 나무늘보만 걸려서 나무늘보병일까? 아니면 나무늘보와 비슷한 행동이 나와서일까? 나는 모르지만 느낌은 조금씩 오는 것 같다. 또 가족들이 다람쥐병엔 걸리지 않아서 다행이다. 나무늘보병에 먼저 걸려서 다른 건 안 걸리는 걸까? 나는 신기하고 지금 우리 가족 같아서 공감이 됐다.
여기서 해진이의 친구 향아가 돈을 훔치기 전엔 둘이 아주 친해보였는데 돈을 훔쳐서 사이가 아주 갈라진 것 같았다. 그런데 향아가 매일매일 반성을 하고 해진이 집에 와서 사과를 한 게 정말 좋아보였다. 그리고 해찬이는 향아를 좋아해서 만날 돌범돌범 하면서 쫓아와서 향아는 귀찮았을 것 같다.
아까 해찬이가 친구들한테 맞고 부딪쳐서 머리에 피가 났을 때 정말 놀랐었다. 그리고 해진이가 놀림 받고 맞을 때는 더 놀랐다. 당당하고 센 아이일 줄 알았는데 그렇게 한 게 당황스럽기도 했다. 특히 엄마는 더더욱 슬프고 당황스럽고 화났을 것 같다.
또 엄마는 진짜 세고 할 말은 다 하는 사람일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았다. 마트에서 진상손님 때문에 팀장님께도 혼나는 모습을 해찬이가 보아서 정말 안쓰러워했을 것 같다. 나도 조금 실망하고 섭섭했다. 그리고 마지막에 가족 모두가 자신만의 능력을 찾고 화목하게 밥을 먹는 모습이 정말 좋아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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