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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교회 목사님들의 설교가 참 은혜롭다는 생각을 늘 합니다. 그러다 문득 이 분들의 설교를 책으로 만들어 함께 나누고픈 마음이 들었습니다. 담임목사로써 함께 수고한 동역자에게 줄 수 있는 값진 선물이 될 수 있겠다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한 해 동안 땀 흘려 준비한 설교 중에 본인들이 가장 아끼는 설교를 한 편씩 모았습니다. 목사님들의 반응이 뜨거웠습니다. 누구나 책을 내고픈 마음이 있는데, 꿈같은 일이 현실이 되니 목사님들이 너무 기뻐하였습니다. 그 모습을 바라보는 저의 마음도 덩달아 기뻤습니다. 반응이 좋으면 해마다 한권씩 세상에 내어놓으려 합니다.

설교가 모이자 제목을 의뢰하더군요. 책 제목을 정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 책의 취지와 의미, 그리고, 미학적인 부분까지도 담아내야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목사님들에게 제목도 선물이 되기를 바랐습니다. 그리고 기도 중에 떠오른 제목이 ‘디모데 교향곡 The Symphony of Timothy’이었습니다.

디모데는 바울의 동역자였으며 제자였습니다. 우리 부목사님들은 장차 담임목회를 감당할 현재적 디모데들입니다. 바울이 디모데를 사랑하고 아끼듯, 저에게도 소중한 멘티들이며 동역자요, 제자들입니다. 이러한 디모데들이 함께 모여 연주하는 교향곡(The Symphony)이 동역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분들의 설교와 설교들이 만나 오케스트라가 되었고, 그 설교들이 어우러져 한편의 교향곡이 되는 것입니다. 디모데들이 함께 만드는 교향곡, 그것이 바로 ‘디모데 교향곡’입니다.

저는 이 아름다운 교향곡이 모든 독자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최고의 찬송이 되기를 바랍니다. 슬픈 이들에게는 기쁨을 주고, 절망한 이들에게는 소망을 주며, 찬송을 잃어버린 이들에게는 다시 노래할 힘을 주는 교향곡. 마음이 낙심되어 영혼까지 흔들리는 사람들에게 다시 일어날 힘과 용기를 주며, 어둠속에 길을 잃어버린 이들에게는 한줄기 광명한 빛이 되어 그 영혼을 주님께로 인도하는 울림이 되기를 바랍니다.

‘이 백성은 내가 나를 위해 지었나니 나의 찬송을 부르게 하려함이라.’

자, 지금부터 이 아름다운 찬송을 시작하겠습니다. 책을 펼치는 순간부터 여러분의 영혼에 아름다운 교향곡이 들려오기를 바랍니다.
- 최병락 (강남중앙침례교회 담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