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지와 민지의 단짝 지민이. 이 둘은 언제나 함께한 둘도 없는 친구였습니다. 민지와 지민이는 좋아하는 아이돌도 같았습니다. 바로 ‘에이아이즈’ 라는 남자 아이돌 그룹이었습니다. 하지만 새로 생긴 ‘뉴포스’라는 AI 그룹이 생긴 뒤, 둘은 점점 멀어져 갔습니다.  몇 년간 둘은 같은 아이돌, 같은 음식, 같은 장소를 좋아하며 그것들을 즐겼습니다. 하지만 가장 좋아했던 아이돌이 바뀌자 둘은 더 이상 친한 사이가 아니게 되었습니다. 민지와 지민이는 3개월 동안 서로에게 아무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민지는 지민이의 말을 듣지도 않고 언제나 지민이를 피하기만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민지는 에이아이즈가 뉴포스의 노래를 따라했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오해를 푼 민지와 지민이의 사이는 다시 가까워졌습니다.

 저는 민지가 지민이를 무시한 것은 옳은 일이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갑자기 자신의 단짝이 자신을 배신한 것이라고 생각된다면 저도 슬플 것 같습니다. 하지만 민지는 자신의 착각을 중심으로 생각하며 지민이에 대해 오해를 했습니다. 둘다 서로의 마음을 조금 더 헤아렸다면 좋았을 것 같았습니다.

위 이야기에서 민지는 지민이가 가장 좋아하는 가수가 바뀐 것을 알고서도 ‘뉴포스는 AI일 뿐이다’라고 얘기를 했습니다. 이런 말을 하는 행위는 뉴포스를 좋아하는 사람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민지와 지민이의 사이가 좋아져서 다행이지만 만약 민지가 에이아이즈의 표절한 것을 알지 못했더라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그렇다면 오해를 풀지 못했을 것 같습니다.

에이아이즈를 유명하고 순수한 그룹이라고 생각한 사람이 바로 민지와 지민이었습니다. 하지만 지민이는 에이아이즈가 뉴포스를 따라한 것을 민지보다 먼저 알게되었고, 그것을 말함과 동시에 둘의 사이가 흔들린 것이었습니다. 민지는 일편단심으로 에이아이즈만을 믿고 있었기 때문이었죠. 그 이유로 둘의 사이가 나빠졌음에도 마음속으로는 서로를 그리워하고 있었을 것 같았습니다.

저는 처음에 에이아이즈가 뉴포스보다 먼저 만들어졌다고 생각했습니다. 에이아이즈라는 글자를 살펴보면 ‘에이아이’(AI)즈로 해석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에이아이즈가 표절한 사실을 알린 것 같기도 해서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지민이의 마음이 뉴포스에 가있을 때, 그것을 이해해주지 못한 민지가 지민이에게는 상처일 수 있었겠지만 민지의 착각을 이해해주는 것에 감동받았습니다. 마음씨 넓은 지민이와 사건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을 해본 민지 둘 다 멋지다고 생각했습니다. 둘 다 잘한 것도 있고 잘못한 것도 있었지만 스스로의 잘못을 깨닫고 반성하며 사이가 좋아진 것을 보고 본받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민이에게서는 민지를 기다려준 인내를, 민지에게서는 잘못한 것에 대한 반성을 본받고 싶었습니다.

미래에는 로봇이 사람들의 일자리를 뺏을까요? 미래에는 로봇이 사람들을 지배할까요?

로봇과 인공지능은 나날이 발전해 나가고 있습니다. 로봇이 사람들의 것을 뺐는 것은 먼 훗날의 이야기로 들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놀랍게도 세상에는 아나운서인 AI, 라면을 끓여주는 AI도 있습니다. 어쩌면 로봇이 일자리 등을 뺏는 것은 가까운 미래일 수도 있습니다.

이 책은 인공지능이 많은 일들을 사람 대신 해주는 미래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야기 속의 인공지능은 여러가지 단점이 있습니다. 택배를 보내주는 로봇은 택배를 엉뚱한 사람에게 보내고, 기차를 운행하는 인공지능은 판단을 잘못하여 기차의 마지막 칸을 분리시키는 등의 단점이 있습니다. 심지어 이야기에 등장하는 아이돌 그룹은 자신들이 노래를 다 직접 만든다고 거짓말을 하곤 인공지능으로 음악을 만듭니다. 이는 아이돌 그룹의 잘못이라 볼 수 있지만, 어떻게 보면 의심을 가지지 않고 바로 음악을 만들어준 인공지능의 잘못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그럼, 과연 미래에 이런 일이 일어날 것을 고려해 인공지능 개발을 멈춰야 할까요? 아니면 계속 개발을 해야 할까요?

나는 개발을 멈춰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현재의 인공지능은 지금 사용해도 도움이 크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이들이 너무 개발되면 그들은 감정을 가지게 될 수 있습니다. 즉, 인공지능이 범죄를 저지르고 사회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다른 이유는 환경문제입니다. 환경은 이미 충분히 오염되어 있습니다. AI와 로봇을 개발시키기 위해서는 자연의 자원이 필요합니다. 또한 로봇들을 만들 때는 매연이 나오는 양 역시 많습니다. 계속 개발을 하면 환경은 더더욱 오염될 것이고, 개발을 다 했을 땐 환경이 돌이킬 수 없는 상태가 되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개발을 그만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욕심을 너무 부리다간 무언가를 더 얻기는 커녕 더 잃을 수 있습니다. 이제는 개발을 잠시 멈추고 사회를 더 나아지게 만들고, 환경을 보호할 때입니다.